격자 사이로 수양버들이 스스스스 제 몸을 떨면 밤이 늦도록 잠 못 이루는 여인은 노래에 기대어 우네 잔 꽃무늬가 가득 수 놓인 소맷부리를 동여맬 때 철없던 소녀는 내 님이 오시길 빌었다네 어찌 잊으라 하십니까 그 빛나던 한 때를 그저 다 잊으라 하면 까맣게 잊힐 줄 아십니까 나를 부르던 목소리 이제와 간 데 없고 새처럼 훨훨 날아가신 님이여 어머니의 등에 업혀서 듣던 곡절의 의미를 알겠노라 여인들이 소녀에게 꽃들이 새에게 부르던 노래 너를 사랑하지 않는 이에게 사랑을 구하지 말 지어라 어떤 사람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사랑을 몰라 안개 자락이 푸른 옥빛을 처마 위에 새기고 가면 뒷문 밖에는 잠 못 이루던 누이가 부르는 갈잎의 노래 비단 물결은 달을 따라서 세상을 두루 다니는데 누이는 어느새 한 폭의 그림이 되어 있네 어찌 잊으라 하십니까 그 짧았던 한 때를 그저 다 잊으라 하면 하얗게 잊힐 줄 아십니까 나를 만지던 손길은 이제와 간 데 없고 새처럼 훨훨 날아가신 님이여 떠난 님의 품에 안겨서 듣던 곡조의 의미를 알았노라 사내들이 소녀에게 새들이 꽃에게 부르던 노래 이미 돌아서서 가는 이에게 사랑을 부르지 말 지어라 어떤 사람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너를 사랑하지 않는 이에게 사랑을 구하지 말 지어라 어떤 사람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사랑을 몰라
2:36 노래 시작 !
격자 사이로 수양버들이 스스스스 제 몸을 떨면
밤이 늦도록 잠 못 이루는 여인은 노래에 기대어 우네
잔 꽃무늬가 가득 수 놓인 소맷부리를 동여맬 때
철없던 소녀는 내 님이 오시길 빌었다네
어찌 잊으라 하십니까 그 빛나던 한 때를
그저 다 잊으라 하면 까맣게 잊힐 줄 아십니까
나를 부르던 목소리 이제와 간 데 없고
새처럼 훨훨 날아가신 님이여
어머니의 등에 업혀서 듣던 곡절의 의미를 알겠노라
여인들이 소녀에게
꽃들이 새에게 부르던 노래
너를 사랑하지 않는 이에게 사랑을 구하지 말 지어라
어떤 사람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사랑을 몰라
안개 자락이 푸른 옥빛을 처마 위에 새기고 가면
뒷문 밖에는 잠 못 이루던 누이가 부르는 갈잎의 노래
비단 물결은 달을 따라서 세상을 두루 다니는데
누이는 어느새 한 폭의 그림이 되어 있네
어찌 잊으라 하십니까 그 짧았던 한 때를
그저 다 잊으라 하면 하얗게 잊힐 줄 아십니까
나를 만지던 손길은 이제와 간 데 없고
새처럼 훨훨 날아가신 님이여
떠난 님의 품에 안겨서 듣던 곡조의 의미를 알았노라
사내들이 소녀에게
새들이 꽃에게 부르던 노래
이미 돌아서서 가는 이에게 사랑을 부르지 말 지어라
어떤 사람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너를 사랑하지 않는 이에게 사랑을 구하지 말 지어라
어떤 사람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사랑을 몰라
수많은 커버곡을 들어봤지만 .. 역시는 역시다 심규선 최고.
와...라이브봐야한다진짜... 감정선대박이에요 ㅠㅠ
정말 아련하고 노래네요...꼬마 시절 엄마 무릎 베고 마루에서 낮잠 자던 시절이 자꾸 떠오르네요
목소리가 정말 좋고, 구슬프네요
계속 듣게되네요
대박ㅠㅠ.. 숨소리까지 감정이 ㅜㅜ
심규선 님, 곡조가 이리 맴을 파고 드네요.
화조도 라이브영상 첨본다 굿~~~
ㅜㅜㅜㅜㅜㅜㅜㅜㅜ라이브도 너무 아름답다
정말 너무 잘 부르십니다.
심규선님 영상 더 올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와 음원아니야..? 진짜 라이브도 미쳐따…
내외면이 모두 아름다운분이네.
가족여행와서 잠시 담배피우며 듣습니다.
하늘도 잠이 들었는지 달빛마저 사라진
고요한 이 밤, 산산히 흩어진 담배연기에
루시아님의 '화조도'가 실려서 조심씩 날아갑니다...
모두 슬픔과 괴로운 마음은 날아가는 새들에게 맡기시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
라이브로 들으셨던 분들은 얼마나 행복하셨을까
한번도 못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들어본 사람은 없을듯... 노래도 노래지만 가사 하나 하나가 고유의 한의 정서를 살포시 어루만저 건드리는거 같네.... 너무좋아 ㅋㅋㅋㅋ
진짜 신이 내린 목소리 아님?
애절함..큰 울림이 있네요..
심규선 님 마음도 아름답습니다.
진짜 국보급목소리...
2:40 노래시작
역시 원곡자~~~
음원이랑 하나도 안 똑같아.. 음원보다 더 좋아.. 심규선님 목소리의 진가는 라이브에서 드러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