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ystopia - 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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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4 ноя 2024
- BAE ; Before Anyone Else (Original Soundtrack of Play) EP - 정준규 Joon kyu Jeong 2024년 1월 18일
제 3회 신춘문예 페스티벌 당선작, 제 13회 서울미래연극제 출품작 "BAE (before anyone else) 어느누구보다 먼저" 사운드트랙 앨범
[연극 소개]
· 연출 의도
진보된 AI 로봇은 복종과 지배 사이에 자기 존재에 대한 욕망의 근원에서 원초적인 본능만 남은 나약해진 운동자 인간에게 대적한다. AI 로봇과 인간에게서 드러나는 욕망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작품은 비극으로 끝이 나는데, 라캉의 욕망 이론에 따르면 "욕망은 항상 자신의 대상에서 빗나가서 결여의 차원에서 작동하고 그것은 완전한 충족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는데, 작품에서 인간은 완전히 충족될 수 없는 AI 로봇의 감정이라는 욕구를 두고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운동자 인간으로부터 존재의 나약함을 깨달은 AI 로봇은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결국 운동자 인간의 감정을 이용한다. 이처럼 작품은 진보된 AI 로봇이 주체성을 가진다는 면에서 다소 공상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데, 연출은 동시에 현대인과 인공지능 사이의 머지않은 미래에 대해 경고 하려한다. 이와 같이 작가가 만들어 낸 디스토피아 세계관은 놀랄 만큼 현실의 세계와 교차하고 있다. 자칫하면 낯설게 들릴 수 도 있는 텍스트의 기발함과 기괴함이 서로 단단하게 묶여있는데, 제목에서 언급한 [Bae] ; Before Anyone Else는 슬랭이지만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배이”라고 읽고, 어느 누구보다 먼저(우선)인 ‘자기’, ‘연인’, ‘사랑하는 사람’의 의미를 가지는 것처럼 작가 특유의 해학 역시 서로 균형을 잡고 있다. 즉, 이 작품은 절제된 해학이다. 조금 더 설명하자면, 인간과 로봇 사이에서 ‘공존’이란 말을 사용하며 극이 고조되고, 마지막으로 인간은 로봇에게 이름을 지어 주려는데 상징적으로 하얀 배꽃 잎들이 떨어지며 극은 마무리되는 것처럼 작가가 의도한 극에 존재하는 언어를 작품의 중심에 두고 연출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관객들에게 작가의 본질적인 의도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려한다.
· 창작자 및 배우 소개
작가 - 임선영
연출 - 손현규
드라마트루기 - 전지니
무대미술 - 유주영
조연출 - 노연주
영상 - 김기문
음악 - 정준규
분장 - 남혜연
· 배우
B - 김시유
W - 박수연
승주 - 황성연, 심태영
[CREDIT]
1. Dystopia
Composed by 정준규
Violin_최성은
2. BAE
Composed by 정준규
Vocal_장명서
Violin_최성은
앨범커버 원본 사진_FOTOBEE by 양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