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평화통일연대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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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1 дек 2024
  • [CBS 뉴스] 평화통일연대 포럼
    윤석열 정부가 어제
    국가 안보 전략서를 발간했는데요,
    내용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힘에 의한 평화 유지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안보 전략에 대해
    평화통일 운동에 힘써온 기독교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문재인 정부가 대화와 화해를 통한
    한반도 평화를 추구했다면,
    윤석열 정부는 한미일 협력을 통한
    굳건한 힘에 기반한 평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안보 전략서 서문에
    전쟁을 회피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닌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정부의 안보 전략에 대해
    평화통일 운동을 펼쳐온 기독교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대화 등 외교적 노력 없이
    힘을 통한 억지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5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발표한
    올해 1분기 통일 여론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적인 남북 대화 제의 여론이 가장 높았습니다.
    남북 간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반도 위기 관리를 위해 어떤 방향의
    대북정책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느나는 질문에
    34.7%가 남북 대화 제의라고 응답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온
    평화통일연대가 주최한 포럼 참석자들 역시
    윤 정부 대북 정책에 우려를 표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강경민 목사 / 평화통일연대 상임대표
    "평화보다 중요한 우리 민족의 과제가 없고
    또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지불해야 할
    그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우리 한국교회가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잃지 않기 위해서 한 목소리를 찾아보자..."
    발제자로 나선
    북한대학원대학교 조성렬 초빙교수는
    북한 핵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강경한 대북 정책이 필요할 때가 있다면서도,
    대화 등 외교적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조성렬 교수 / 북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지금 북한 핵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강대강으로만 치닫는 것은 장기적으로 본다면
    한반도 평화의 기반을 훼손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당면한 위협에 대해서
    대응하는 건 불가피하더라도
    대화와 외교적 해결의 길을 열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성렬 교수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대만 침공 발언 등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평화통일연대는
    정전 협정 70주년이 됐지만,
    현 정부의 강경책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교회와 시민사회 역할을 고민하기 위해
    포럼을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포럼 참가자들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공멸이라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한반도 평화는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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