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시작할 때 부터 버릇을 잘못들여서 지극히 비효율적으로 그리고 있음 아마 저 사진을 내가 그린다면 8시간 정도 걸릴 꺼임 (A4지, 0.3mm샤프) 선긋기는 당연히 털선. 하지만 털실처럼 삐져나오진 않음. 그냥 같은 자리 10번이고 20번이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거임(무쟈게 살살 그리니 100번을 왔다갔다해도 진하단 느낌은 들지 않음) 긴 선 당연히 못그림. 가로선만 어떻게 어떻게 손을 바닥에 대지 않고 그릴 수 있지 대각선이나 세로선은 손이 바닥에 붙어서 지지를 해줘야 함. 그러니 긴선 그리기는 애초에 불가능. 명암 표현은 수 십 년 전에 옆집 개한테 줘버렸음. 아주 간단하게만 표현하는데 이것도 시간 무지 잡아 먹음. 그나마 이것도 20년 전에 했던 짓이고 그동안 몸이 아파 안그리다가 작년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어제서야 옛날 감이 찾아왔음 1년 여 동안 긴 선 그려보려고 갖은 애를 써봤지만(내가 예전에 어떻게 그렸는지 기억도 안나고 해서 남들 처럼 정석대로 그려보려고) 술도 안먹는데 수전증이 생김. 보통 땐 멀쩡하다가 펜만 잡으면 달달 떨림. 작품집 낼 것도 아니고 누구한테 자랑질 할 것도 아니고 이 나이에 학원가는 것도 웃기고 돈도 아깝고(그럴 바엔 미대다니는 울 조카한테 배우지)해서 어제 기적(?)처럼 찾은 옛날 감대로 그냥 하기로 했음. 재미만 있음 됐지 뭐. 아직은 예전처럼 깔끔하게 그리지는 못하지만(예쁘게 그린다는 소리는 진짜 많이 들었음 히히~) 그동안 짜증만 나던 그리기가 오늘은 정말정말 잼있었음. 쌤처럼 자신있게 한선으로 진하게 그리는건 못하지만(이번 생에선 틀린 것 같음) 살살거림서 그리는 것도 나름 느낌이 있긴 함. 상노가다라 문제지.
![왕초보 손그림 강좌 [1] 준비물과 선연습 방법 | 마니아트](http://i.ytimg.com/vi/2hZnpn7y4Uc/mqdefault.jpg)
디지털로 그리니 수정이 너무 쉬워서 그런가 그림에 속도감이 안붙더라고요 ㅠㅡㅠ
마니님 선을 보면 시원시원해서 너무 좋아요!
디지털의 장점이 곧 단점이기도 하죠 ^_ㅠ
정말 쉽게 단계별로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 마니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한번 연습해봐야겠어요
털선이 부정적이면... 털선이란 이름을 (긍정적인걸로) 바꿔볼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네요...ㅋㅋㅋㅋ
오늘 강좌 잘 봤어요 다음 강좌도 기대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
너무 좋은 강의입니다 감사합니다
마니님 수작업 영상 보면 저도 수작업 뽐뿌와여 ㅎㅎ!! 디지털이 너무 편하긴한데 역시 기본중의 기본은 수작업이죵!
그쵸- 기본중의 기본은 수작업인 것 같아요^^
수상할 정도로 초보자 그림을 잘따라하는 그림선생님 ㄷㄷ
다음 강의 너무 기대 됩니다... 모델 사진 주소 알 수 있나요?
제 핀터레스트 계정 오시면 크로키 난이도 상 하 폴더에 보시면 자료 많아요 :)
Mani_Art 입니다.
@@mani_art8788 감사합니다
그림 시작할 때 부터 버릇을 잘못들여서 지극히 비효율적으로 그리고 있음
아마 저 사진을 내가 그린다면 8시간 정도 걸릴 꺼임
(A4지, 0.3mm샤프)
선긋기는 당연히 털선. 하지만 털실처럼 삐져나오진 않음. 그냥 같은 자리 10번이고 20번이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거임(무쟈게 살살 그리니 100번을 왔다갔다해도 진하단 느낌은 들지 않음)
긴 선 당연히 못그림. 가로선만 어떻게 어떻게 손을 바닥에 대지 않고 그릴 수 있지 대각선이나 세로선은 손이 바닥에 붙어서 지지를 해줘야 함. 그러니 긴선 그리기는 애초에 불가능. 명암 표현은 수 십 년 전에 옆집 개한테 줘버렸음. 아주 간단하게만 표현하는데 이것도 시간 무지 잡아 먹음.
그나마 이것도 20년 전에 했던 짓이고 그동안 몸이 아파 안그리다가 작년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어제서야 옛날 감이 찾아왔음
1년 여 동안 긴 선 그려보려고 갖은 애를 써봤지만(내가 예전에 어떻게 그렸는지 기억도 안나고 해서 남들 처럼 정석대로 그려보려고)
술도 안먹는데 수전증이 생김. 보통 땐 멀쩡하다가 펜만 잡으면 달달 떨림.
작품집 낼 것도 아니고 누구한테 자랑질 할 것도 아니고 이 나이에 학원가는 것도 웃기고 돈도 아깝고(그럴 바엔 미대다니는 울 조카한테 배우지)해서
어제 기적(?)처럼 찾은 옛날 감대로 그냥 하기로 했음. 재미만 있음 됐지 뭐. 아직은 예전처럼 깔끔하게 그리지는 못하지만(예쁘게 그린다는 소리는 진짜 많이 들었음 히히~) 그동안 짜증만 나던 그리기가 오늘은 정말정말 잼있었음.
쌤처럼 자신있게 한선으로 진하게 그리는건 못하지만(이번 생에선 틀린 것 같음)
살살거림서 그리는 것도 나름 느낌이 있긴 함. 상노가다라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