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좀 달랐어요.. 오히려 형이 제 자신감을 낮아지게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남들 앞에서 그림을 그리는 걸 보여줄 때 손이 엄청 심하게 파르르 하고 떨려요.. 이제는 숨어서 혼자 그림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높히고있어요. 1년전 댓글이지만 그냥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많이 답답해도 풀 곳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풀어봤어요.
저도 그래요. 제가 미술을 전공한건아니지만 일때문에 미술업계에 잠깐 있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남편이 무슨 환상이 있는지 역치값만 엄청 높다보니 "너도 저렇게 프로처럼 그릴수 있잖아..?" "왜 안돼?" 이런 반응만ㅋㅋㅋ 계속 그런소리 위주로 듣다보니까 의욕없어서 안보여주다보니 덩달아 흥미도 떨어져버렸네요 ㅋㅋ
그림으로 취업을 하기 위해서 학원을 다니면서 사실 많이 자신감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저보다 잘 그리는 사람이 많다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주변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없었다보니 피드백을 받고 고쳐나가는 과정에서 SNS에 그림을 안올리게 되었어요. 마냥 즐겁게 그리던 때는 자료 참고도 예쁜 옷이라며 SNS상에 공유되는 것들을 보는 정도만 했었고, 좋아하는 게임 만화 등의 팬아트를 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그림을 봐주며 좋아해주는 분들도 많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학원을 다니게 되었을 땐 좀 더 많은 자료를 보게 되었고, 선생님이 수정해주시는 그림을 보며 내 그림을 몇 번 수정해 주셨을 뿐인데 정말 우스갯소리로 이건 유명 성형수술 받은 격이라 농담하며 조금씩 자신감이 떨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림이 망가져갔어요. 선생님께서 수정해 주시는 것을 무작정 따라해보며 지금 생각해보면 스킬만 베끼기도 했습니다. 제 그림같지가 않더라고요. 그러다보니 SNS상에 그림을 올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짧게 다녔을 때는 그래도 금방 제 그림으로 돌아왔습니다. 실력이 아주 조금 늘긴 했으나, 완전히 선생님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에 나는 사실 그림에 그렇게 큰 뜻이 없는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로 그림을 그리는 게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못 그린다는 걸 알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충격받았던 것 같기도 해요. 다음으로 학원을 가게 되었을 땐 국비지원을 받았었습니다. 수업은 매우 만족했고, 닥터보노님께서 올린 영상과 비슷한 내용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취업은 하지 못했어요. 5등신의 그림을 익혔는데, 사실 지금 그리라고 하면 그릴 순 있겠지만 제가 그리고 싶은 그림은 아닙니다. 저는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아이콘의 그림체를 좋아합니다. 제 그림이에요. 하지만 저 그림은 완성본이 되지 못했습니다.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취업을 하면 어차피 제가 그리고 싶은 그림은 취미로 그리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그럼 지금 괜한 고집을 부리고 있는게 아닐까. 이 과정에서 저는 SNS에 그림을 단 한장도 올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내가 그린 캐릭터가 유명한 캐릭터라 사람들의 반응이 오는구나, 조금 시간이 흐른 후에는 너무 많은 자료를 참고해서 내 그림이 아닌 것 같고 파쿠리 한 것 같아서, 지금은 그림이 너무 많이 망가져서.. 지금 영상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그림으로 유명해지고 싶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의 실력을 부러워하며 감탄했고, 그 사람들과 같은 그림을 그리고 싶진 않았지만 그림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부럽곤 했습니다. 사실 제 그림을 좋아해주신 분들도 있었는데 저보다 잘 그린 사람도 있는데 나를? 인사치례 아닐까 생각한 일은 좀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린 그림을 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SNS에 올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담이 좀 많이 길었네요. 일단 제게 오는 칭찬과 반응에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합니다. 가까이 있는 제 가장 작은 목표는 SNS에 한달에 한 번 완성된 그림 그리기가 될 듯 하네요. 사실 피드백 메일도 보내려 했는데 영상을 보고 수정하고 해보느라 메일은 못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나태해졌을 때 메일을 보내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영상을 따라가는 것도 바쁘네요.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실시간 생방송은 어제 한 번 들어갔었는데 즐겁게 봤었어요. 자주 들어가겠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혼자 그리고 혼자 즐기는 사람이 저였습니다…ㅎㅎ 그런데 이게 문제가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것뿐이라면 상관이 없는데 그림을 그리는 태도가 다른 입시미술등의 그림에게도 영향이 가더라구요. 결국은 혼자서 볼 뿐이니까, 완성은 하지 않게되고 자기만 알아볼수 있는 객관성이 떨어지는 그림을 그리고. 결국 무엇을 해도 그림이 정리가 안되어서, 완성이 되지 않아서, 그럼에도 스스로도 무엇이 문제인지 몰라서 자꾸 이상한 것만 건들고... 결국 뒤늦게서야 깨닫은게 저는 한번도 타인에게 그림을 보여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웃기긴 한데.. 긴 시간 그림을 그릴동안 한번도 남에게 그림을 보여주길 좋아하거나 그림을 공개 한적이 없더라고요. 그게 가장 중요한건데. 가장 기본중에 기본인 생각을 하지 않고 지금까지 그림을 그려온 저 자신이 아직까지도 한심하네요..ㅋㅋ 결국 그림을 계속 공개하지 않는것의 문제점은 스스로 만족하고 넘어간다는것, 그림을 바라보는 태도가 비틀어진다는것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이 영상을 계기로 느낀게 굉장히 많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둘 다 맞습니다 sns에서 인기 있고 싶고 거기서 일받으려면 sns 열심하는 거고 거기서 얻는 것보다 부작용이 자신에게 크면 안하는 거지요 둘다 맞는 거고 거기서 부턴 자신에게 맞게 쓰는 겁니다 주장을 따르는 근거에 집중하셔야 정보를 잘 소화합니다 그래서 뭘해야하는지 결과만, 행동양식만을 들으려 하다보니 혼란스러운 것이지요
순살제조기.... 뼈 너덜너덜해짐
ㅋㅋㅋㅋㅋ신박한....!!....
목표를 너무 먼거 하나만 잡지마라.. 매주 이겨라 확 와닿네요!!
그림을 아무리 올려도 주변에서 반응이 없다면 자신감은 점점 떨어집니다... 친구와 가족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ㅠ
헐 진짜 맞말입니다..
저는 좀 달랐어요.. 오히려 형이 제 자신감을 낮아지게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남들 앞에서 그림을 그리는 걸 보여줄 때 손이 엄청 심하게 파르르 하고 떨려요..
이제는 숨어서 혼자 그림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높히고있어요.
1년전 댓글이지만 그냥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많이 답답해도 풀 곳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풀어봤어요.
저도 그래요. 제가 미술을 전공한건아니지만 일때문에 미술업계에 잠깐 있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남편이 무슨 환상이 있는지 역치값만 엄청 높다보니 "너도 저렇게 프로처럼 그릴수 있잖아..?" "왜 안돼?" 이런 반응만ㅋㅋㅋ
계속 그런소리 위주로 듣다보니까 의욕없어서 안보여주다보니 덩달아 흥미도 떨어져버렸네요 ㅋㅋ
@@dalmooong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남편이 그랬으면 상처 좀 받으셨을것 같네요..
저도 그랬는데 ,, 그래도 계속 올리는 것을 목표로하면 그 목표가 모티브가 되더라구요 .
어차피 일반인들 ( 비전공저 ) 들은 그림 볼 줄 몰라요 . SNS 반응은 팔로우 많은 애들이 좋아요 많이
받는거고 ,, 걔네들이 뭐 알고 좋아요 누르는 게 아닌것 같아요 .
그림으로 취업을 하기 위해서 학원을 다니면서 사실 많이 자신감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저보다 잘 그리는 사람이 많다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주변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없었다보니 피드백을 받고 고쳐나가는 과정에서 SNS에 그림을 안올리게 되었어요.
마냥 즐겁게 그리던 때는 자료 참고도 예쁜 옷이라며 SNS상에 공유되는 것들을 보는 정도만 했었고, 좋아하는 게임 만화 등의 팬아트를 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그림을 봐주며 좋아해주는 분들도 많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학원을 다니게 되었을 땐 좀 더 많은 자료를 보게 되었고, 선생님이 수정해주시는 그림을 보며 내 그림을 몇 번 수정해 주셨을 뿐인데 정말 우스갯소리로 이건 유명 성형수술 받은 격이라 농담하며 조금씩 자신감이 떨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림이 망가져갔어요. 선생님께서 수정해 주시는 것을 무작정 따라해보며 지금 생각해보면 스킬만 베끼기도 했습니다. 제 그림같지가 않더라고요. 그러다보니 SNS상에 그림을 올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짧게 다녔을 때는 그래도 금방 제 그림으로 돌아왔습니다. 실력이 아주 조금 늘긴 했으나, 완전히 선생님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에 나는 사실 그림에 그렇게 큰 뜻이 없는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로 그림을 그리는 게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못 그린다는 걸 알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충격받았던 것 같기도 해요. 다음으로 학원을 가게 되었을 땐 국비지원을 받았었습니다. 수업은 매우 만족했고, 닥터보노님께서 올린 영상과 비슷한 내용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취업은 하지 못했어요.
5등신의 그림을 익혔는데, 사실 지금 그리라고 하면 그릴 순 있겠지만 제가 그리고 싶은 그림은 아닙니다. 저는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아이콘의 그림체를 좋아합니다. 제 그림이에요. 하지만 저 그림은 완성본이 되지 못했습니다.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취업을 하면 어차피 제가 그리고 싶은 그림은 취미로 그리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그럼 지금 괜한 고집을 부리고 있는게 아닐까.
이 과정에서 저는 SNS에 그림을 단 한장도 올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내가 그린 캐릭터가 유명한 캐릭터라 사람들의 반응이 오는구나, 조금 시간이 흐른 후에는 너무 많은 자료를 참고해서 내 그림이 아닌 것 같고 파쿠리 한 것 같아서, 지금은 그림이 너무 많이 망가져서..
지금 영상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그림으로 유명해지고 싶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의 실력을 부러워하며 감탄했고, 그 사람들과 같은 그림을 그리고 싶진 않았지만 그림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부럽곤 했습니다. 사실 제 그림을 좋아해주신 분들도 있었는데 저보다 잘 그린 사람도 있는데 나를? 인사치례 아닐까 생각한 일은 좀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린 그림을 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SNS에 올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담이 좀 많이 길었네요. 일단 제게 오는 칭찬과 반응에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합니다.
가까이 있는 제 가장 작은 목표는 SNS에 한달에 한 번 완성된 그림 그리기가 될 듯 하네요.
사실 피드백 메일도 보내려 했는데 영상을 보고 수정하고 해보느라 메일은 못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나태해졌을 때 메일을 보내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영상을 따라가는 것도 바쁘네요.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실시간 생방송은 어제 한 번 들어갔었는데 즐겁게 봤었어요. 자주 들어가겠습니다.
난 왜 그림을 못그리지란 생각에 빠져 항상 뭘 해도 안될거란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데 닥터보노님께서 말씀하신 그 펜싱 일화를 저도 떠올리게 되어 제 행동에 반성하고 희망을 얻어가요... 제가 가장 싫어하던 걸 제가 하고 있었다는게 너무 슬프네요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센세..
영상을보고 궁금해졌는데 영상에서 나온 그림그리는거에만 관심있는 사람도 뽑아서 보거나 어디 올리는게 좋은건가요..? 아니면 그런 사람은 굳이 그렇게 안해도 괜찮은건가요?
보노님 항상 건강하세요🌸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
맞아용 자신감을 가지고 그려야합니다!!
저도 유튜브하면서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용 😄👍
2년동안 울면서 완성도 못 하고 그리고 버리고 힘들기만 했는데 그 이유를 여기서 알아 갑니다..영상 너무 도움됐어요!보면서 엄청 울었는데 속 시원해요..ㅜㅜㅜㅜㅜ
제가 지금 약 반년째 그런 상태인데 그림 그리는 일이 더이상 즐겁지도 않고 고통스럽고 그래요...무려 2년이라니 정말 마음고생 많으셨겠어요..ㅠㅠ
자기 암시 걸기...! 기억하겠습니다. 저도 초보지만 아마추어 커뮤니티에서 활동중인데 서로 응원하고 칭찬하니 꽤 자신감이 오르더라고요.
그림에 대한 예우를 갖춰라 라는 말 새겨듣겠습니다 좋은말 감사합니다!
그림 그리고싶은 이유 취업하고싶어서 그렇기 때문에 선연습부터...하고있습니다 ㅋㅋㅋㅋ 좀 멀어보이기는 하지만 하루에 1시간씩은 꼭 하고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혼자 그리고 혼자 즐기는 사람이 저였습니다…ㅎㅎ 그런데 이게 문제가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것뿐이라면 상관이 없는데 그림을 그리는 태도가 다른 입시미술등의 그림에게도 영향이 가더라구요. 결국은 혼자서 볼 뿐이니까, 완성은 하지 않게되고 자기만 알아볼수 있는 객관성이 떨어지는 그림을 그리고. 결국 무엇을 해도 그림이 정리가 안되어서, 완성이 되지 않아서, 그럼에도 스스로도 무엇이 문제인지 몰라서 자꾸 이상한 것만 건들고... 결국 뒤늦게서야 깨닫은게 저는 한번도 타인에게 그림을 보여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웃기긴 한데.. 긴 시간 그림을 그릴동안 한번도 남에게 그림을 보여주길 좋아하거나 그림을 공개 한적이 없더라고요. 그게 가장 중요한건데. 가장 기본중에 기본인 생각을 하지 않고 지금까지 그림을 그려온 저 자신이 아직까지도 한심하네요..ㅋㅋ
결국 그림을 계속 공개하지 않는것의 문제점은 스스로 만족하고 넘어간다는것, 그림을 바라보는 태도가 비틀어진다는것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이 영상을 계기로 느낀게 굉장히 많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뼈 맞고 갑니다^^
올려도 악플이니 조언글 충고글보다 무댓글이 더 상처받더라고요
나이의숫자가작고크고를떠나서그리는행위자체가좋은데
생각이안그려지니독학이라도공부하고많이그려야한다는것을느낌
그림기초영상보러와서좋아요
누르고갑니다.
혹시 심리서적같은것도 보곤 하셨나요??
sns로 컨텍되고 외주받고 하는 세상이니까 sns에 더 열을 올리는 기분..팬딩 강의만 봐도 sns에서 인기있는 그림 그리는 법 그런거 많이 나오잖아요...???누구말이 맞는건지...
둘 다 맞습니다
sns에서 인기 있고 싶고 거기서 일받으려면 sns 열심하는 거고
거기서 얻는 것보다 부작용이 자신에게 크면 안하는 거지요
둘다 맞는 거고 거기서 부턴 자신에게 맞게 쓰는 겁니다
주장을 따르는 근거에 집중하셔야 정보를 잘 소화합니다
그래서 뭘해야하는지 결과만, 행동양식만을 들으려 하다보니 혼란스러운 것이지요
지금 올리면 못볼줄 알았나
아ㅋㅋㅋ 어림도 없지
모작한걸 sns올려도될까요
모작이라고 밝히면 되요
와 1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