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 조각된 해피머니.....돈 아끼려던 서민만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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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4 дек 2024
- 【앵커】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현금성 상품권 문제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온라인 상품권 해피머니인데, 고물가 속 조금이라도 돈을 아껴보려던
서민들이 계속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백소민 기자입니다.
【기자】
[티몬 핑계 대지 말고, 내 돈 당장 환불해라.]
검은 옷을 입고, 검은 우산을 펼친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들.
이른바 티메프 정산 환불 지연 사태로 해피머니를 쓸 수 없게 되자 거리로 나섰습니다.
[A씨 / 피해자 : 티몬에서 상품권 싸게 판다는 얘기를 들어가지고, 물가는 또 오르고, 임금은 낮고 힘들어가지고, 조금이라도 이렇게 하려다가….]
지난 3월부터 조금씩 모아왔던 피 같은 돈입니다.
[B씨 / 피해자 : 3월달부터 조금씩 모아서, 이번 달까지 해서 470만 원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금 구매처라던지, 판매처가 다 지금 막혀있는 상황이고….]
대기업 직원부터 금융업 직원, 대학생까지 구매층도 다양합니다.
[박현민 /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자 임시 대표 : 일단은 집회라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 자리, 이 시위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해피머니 상품권은 티몬과 위메프 등에서 7% 이상 높은 할인율로 판매됐습니다.
하지만 티메프 사태 이후, 해피머니 가맹점 대부분은 상품권 결제를 중단했습니다.
온라인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한 적십자 법인도 33억 원이나 물려 있는 상황.
해피머니 발행사인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온라인으로 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지만, 완전자본잠식상태라 환불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스탠딩】
피해자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해피머니 본사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엔씨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6건 접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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