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천명 감사합니다!🙏 👇👇 0:00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아이유 0:00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아이유 3:50 고백 - 10cm 3:50 고백 - 10cm 8:03 I miss you - 소유 8:03 I miss you - 소유 10:52 - 우연인 듯 운명 - 10cm 10:52 - 우연인 듯 운명 - 10cm
누군갈 그렇게 좋아해보기가 처음이었다, 처음으로 아팠고, 기뻤고, 슬펐다. 내게 있어서 이감정이 다였다. 바라만봐도 절로 웃음이 나왔던, 눈만 마주쳐도 피하기 바빴음에도 좋았던, 그따뜻한 감정을 어떻게 다시 설명할 수 있을까 그애를 좋아했던 나의 모습이 맘에 들어서, 불어오던 바람의 향이 달콤해서, 이모든게 추억으로 담겨서.
안녕, 지워도 지워지지 않을 사람아 너를 잃고 나는 세상이 무너진것 처럼 3일을 울었어 사람이라는게 참 이상한것 같아 분명 널 가지고 있을 때는 사진도 잘 보지 않았던거 같은데, 왜 너와 헤어지고 난 후 그 어떤 시간보다도 널 오래 보고 있었을까. 난 새벽마다 울면서 생각해 봤어 만약 내가 이랬다면 만약 내가 너에게 더 잘해줬다면 우리가 조금만 더 서로를 사랑했더라면 우리가 헤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헤어지고 아무나 만나봤어 그 사람은 너와 다르게 나한테 참 잘해줬던거 같아 갑자기 선물을 주고 네 생각이 났다며 만나러 오고 말이야. 분명 너보다 더 좋은 사람인데 왜 계속 그 사람에게서 너가 겹쳐 보이는지 모르겠어. 결국 그 사람과 헤어졌어, 헤어져도 그 사람에 대한 추억보다는 네 생각만 더 많이 나더라 밤마다 울던 그 시간을 지나고 지나다 보니깐 벌써 1년이 지났어 나는 아직까지도 너가 아닌 다름 사람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나는 내가 괜찮아지고 더이상 네 생각이 나지 않을 줄 알았어 근데 왜 이 노래를 들을때 생각나는건 너일까 넌 날 잊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난것같아 지나가다 널 보았는데 넌 그 사람과 있을 때 행복해 보이더라. 나랑 있었을때 보다도 더 가끔 네 생각이 나 그래도 참아볼께, 많이 외롭지만 널 그리워하면서 가끔 참 많이 행복했구나, 하고 참을께 보고싶다, 많이. 봄을 닮은 그 사람아, 천번의 사랑을 말을 하여도 내가 준 사랑을 봄에다 두고 너는 여름으로 떠났으니.. 결국 나에게 남은건 후회만 있었음을.. 사랑하고 보고싶다, 안녕
얼굴 안 본지 오래됐는데도 너 이름을 보면 너 얼굴이 생각나고 너와 같이 있었던 시간들이 기억나 그동안 매일 얼굴 보고 지냈던게 겨우 몇개월 안 봤다고 되게 허하더라고 .. 마치 긴 꿈을 꾸다가 깬 느낌이야 너란 존재도 다 꿈속에 있던것만 같고 .. 내가 너무 섣불리 다가가서 결국은 서로 흐지부지하게 되어버렸지만 .. 난 아직도 너가 첫사랑이 아니라고 부정하고싶은데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해본것도 많이 울어본것도 , 누군가를 생각하면 마음 한 구석이 뭉클하고 아픈건 처음인 거 같아 .. 비록 우리가 잘되진 않았지만 난 아직도 너 많이 좋아하고 너가 나한테 정말 트라우마로 남을 상처를 줬어도 .. 바보같지만 그 상처를 다 끌어안으면서도 널 정리해야한다고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마음은 그렇질 못하더라고 .. 아직도 너 정말 많이 좋아하거든 이런 내가 나도 싫은데 그래도 넌 내 첫사랑이고 여전히 우리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야 .. 이걸 쓰면서도 그래도 정말 우리가 진짜 인연이길 바라고 우연히라도 널 다시 만났으면 해 ..
진짜 선배가 졸업하면 이제 더 이상 내 눈에 안 들어오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그것도 1달 정도 다시 금세 선배가 보고싶어요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축구하던 것도 농구하던 것도 기타 치는것도 급식 기다리는 것도 수업 종 치고 쉬는시간에 친구들이랑 복도 걸을때 마주쳐서 뻘줌하게 서로 갈길 가던것도 오빠랑 눈 마주치면 혼자 놀래서 다른곳 쳐다보는것고 하고싶고 다시 설레고 싶고 다 작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왜 안 보이니깐 더 생각나지 안 보이면 잊을줄 알았는데
나한테 그러한 많은 상처를 주어도 계속 보고 싶고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그 사람이 아직도 너무 보고 싶다 너가 나한테 그만하자고 했던 선택 후회해줘...미치도록..제발.. 너도 내가 첫사랑이라며 우리가 서로가 첫사랑이라서 안 되는 걸까...?왜 하필이면 우리 둘은 서로의 첫사랑이 된 걸까...
내게 사랑이란 감정을 알게 해준 사람 중학생때 널 처음 보고 소심하고 자존감이 낮아 사람들을 겁내는 나와 달리 밝고 사람들과 잘 지내는 모습에 네가 참 멋있다고 생각했어 1년의 짝사랑동안 너에게 티도 냈고 혼자 포기하고 난리를 다 치다 널 좋아하냐는 주변 친구들에 말과, 계속 너랑 날 엮는 주변 시선에 네가 불편해할까 날 싫어할까 또 혼자 겁먹어서 날 보고 밝게 인사하는 널 계속 무시하고 지냈었어 거의 5년의 시간을 널 모르는 척하고 지냈는데 알고보니 넌 날 처음 만난 그때부터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날 좋아하고 있었고 난 그걸 너무 늦게 알았어 긴 시간 나만 봐주고, 날 따뜻하게 대해줘서 고마워 학생때 만나서 결혼하는 로망 있잖아 너랑 나라면 그 로망 이룰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이라던데 우린 특별한가봐 우리 긴 시간 마음 고생 한 만큼 더 오래 보자 마음 고생 한 시간만큼은 만나자 그 뒤에 청혼 하겠다고 했던 말 꼭 지켜줘
아- 드디어 마지막 1년이구나, 하고 들어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졸업식이다. 어떤 아이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울기도 하고, 또 어떤 아이들은 나중에 또 보면 되지-하며 애써 씁쓸한 감정을 숨기기도 한다. 그리고, 그 아이는- / 언젠가부터 자꾸 눈에 걸리던 아이가 있다. 긴 생머리에 눈웃음이 예쁘던 그 아이. 시끄럽기만 하던 쉬는시간에도 계속 책만 뚫어져라보던 아이.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에 창밖을 바라보고는 한참 멍때리는 그 모습이 어찌나 그림같던지. 공부도, 꽤나 잘했었지. 사회 조별과제때 같은 조가 되어 들었던 첫 목소리는 아직도 내 머릿속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두고 홀연히 사라지기 일쑤다. 조별과제를 계기로 나는 그 아이와 친해졌고, 가끔씩 수학문제를 물어보러 가기도 했다. 급식도 같이 먹고, 가끔 내가 사온 간식도... 또, 또...... 전화번호도 주고받았었다. 학원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길에 심심하면 내가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물론 얼마 가지 않아 대화는 끊겨버렸지만. 그 아이는 민초우유를 좋아했다. 나는 이해를 못 했지만, 민초만의 맛이 있다,고 항상 내게 말해줬다. 가끔씩 내가 과자를 사오면 하나 두 개 뺏어먹기도 하고, 또 가끔은 그 아이답지 않게 짖굳은 장난을 치기도 했었다. 내가 조금만 반응해줘도 작게 눈웃음보이기도 했다. 또 가끔은 한숨을 쉬며 약간의 신세한탄을 하기도 하고, 또 가끔은 미간을 찌뿌리며 문제를 째려보다가도 곧, 아! 하며 답을 술술 적어나가기도, 또 어떤 날은 공부하기 싫다며 내개 앵겨붙어 친구들의 오해를 사기도 했었다. / 또 어떤 아이들은 나중에 또 보면 되지-하며 애써 씁쓸한 감정을 숨기기도 한다. 그리고, 그 아이는... 아이의 자리는 텅 비었다. / 2학기가 시작하고 들어온 교실에는 그 아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조회시간,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약간의 사고가 나서 당분간 학교를 나오지 못 한다고 하셨다. 곧 나오겠거니- 하고, 나는 그렇게 넘겼었다. 그리고 그 날, 그 조회시간 이후로, 하루, 이틀, 사흘... 한 달이 조금 넘고서 그제서야 그 아이의 번호로 전화했다. 괜찮아? 사고났다며, 라고 말하려던 내 입은 휴대전화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에 의해 열리지 못했다. 그리고 그 시끄러운 소리 사이로 들려오던 작은 그 아이의 목소리. 머리로는 도통 이해를 할 수 없었지만 그냥 몸이 움직였다. 달리고, 한참을 또 달려 그 아이의 집에 도착하고는 초인종을 눌렀다. 믿지도 않는 온갖 신에게 제발 최악의 상황만 면해달라고 기도하면서. 문이 열리니, 그 아이의 부모로 보이는 사람이 귀찮다는 듯 문을 열었다. 그 사람에게선 술냄새와... 약간의 비릿한 냄새가 풍겨왔다. 어깨 너머로 들여다본 거실 한 켠에는 쭈구린 그 아이가 망연자실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여기에 왜 왔냐는 눈으로. 부모로 보이는 사람은 그 아이를 슥-보더니 나한테 소리쳤다. 너 저 새끼 친구야? 하고. 대답을 해야하는데, 입이 열리지 않아 우물쭈물하니까, 그 사람은 내게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며 너 저 새끼 친구냐고!! 하며 소주병을 머리 위로 들어올렸다. / 그리고, 그 아이는... 아이의 자리는 텅 비었다. 일찍 연락하지 못한 내 탓일까, 시끄러운 소리에도 무관심하던 이웃들의 탓일까, 그 아이의 부모라는 인간들 탓일까, 혹은...... 모르겠다. 그냥, 오늘은 무척이나.. / 소주병은 내가 있던 자리에 파편으로 널부러졌다. 그리고 나는 그 아이에게 손이 붙잡힌 채로 아파트 밖으로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니, 나는 근처 한적한 공원에 있었다. 숨을 간신히 몰아쉬던 그 아이는 나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왜, 왜 여기 왔냐고. 제정신이냐, 죽고싶었냐... 그 이후로는 내가 뭘 들은건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내가 봤던 그 아이의 마지막은, 온 몸이 파랗거나 붉었고, 머리는 산발이었던, 만신창이였다. 어떻게 집으로 돌아왔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다음 날, 선생님은 그 아이가 멀리 떠나게 되었다는 말 외에는 해주시지 않았다.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 몰골로 멀리? 어디로 가? 학교는? 아프지 않을까..? 살아있기는 할까.....? 살아있, ......어? 수업을 시작하기 전, 교실을 뛰쳐나와 가장 구석진 곳에 있는 화장실로 향했다. 살아있을까?라는 고민 이후로 온갖 불안이란 불안은 모두 내게로 향하는 듯 했다. 수업시간 시작종이 친 후에야 눈물을 멈추고는 다시 교실로 향했다. / 혹은...... 모르겠다. 그냥, 오늘은 무척이나 그 아이가 보고싶다. 그리고, 이 편지를 건네주고싶다. 그 날 이후로 그 자리는 그 아이의 사물함과 함께 비워져있다. 사물함은 선생님이 비우신걸까... 그나저나, 내가 이 편지를 언제 썼더라... 그 아이를 찾아갔던 날? 아냐, 그 날은 너무 정신 없었잖아. 그럼 멀리 떠난 날? 그 날은 울고불고 짜기만 했으면서... 그럼... / 그 아이가 사라진지 두 달. 기말고사가 끝난 후 그 아이의 생일이 찾아왔다. 줘봤자 받을 사람 없는 선물 뭐하러 주냐는 다른 학교 친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전해주고싶었다. 그 아이가 좋아하는 민초우유 하나, 즐겨먹는다던 사탕 두어개. 그리고 편지. / 그럼... 그 아이 생일 전날이겠구나. / / / To. ______ 어... 안녕. 막상 종이를 펼쳐두니까 뭐라 적을지 모르겠네. 우선 생일 축하해. 1년에 하루뿐인 오늘 아니, 이건 너무 진부하려나. 나 사실 너 좋아해. 아 그, 오해는 하지 마! 나 이거 생일축하해주려고 쓰는 편지야, 러브레터 아니고... 아무튼 그... 좋아해. 그냥 네가 웃는게 좋았고 나랑 장난치는게 좋았어. 너라는 사람이 좋았던거 같아. 음... 별 관심 없는 애한테 고백이니까 어쩌면 최악의 생일이려나! 고백은 그냥 내가 털어두고 싶어서 그랬던거야. 너무 신경쓰지마! 그럼 오늘(뒤는 지워져 읽기 어려워보인다) From. ______ (XXXX.XX.XX) / / / 이렇게 보니까, 나쁜애같이 보이는건 기분탓일까. 아니면 그냥 자신의 맘을 털어두는게 서툴렀던 애의 소심한 고백이었을까. 새로운 편지를 들고서는 다시 그 아이의 사물함을 열어보았다. 사물함엔 그 날, 내가 넣어두었던 민초우유와 사탕 두어개, 그 편지는 그대로 있었다. 누구 하나 들여다보지 않은 듯, 큰 변화 없이. 사물함에 잠자코 있었던 민초우유와 사탕 두어개를 빼고는 새로 사온 우유와 사탕으로 다시 넣고, 그 날 넣어두었던 편지 위에 새로운 편지를 올려놓았다. 졸업 축하해. / / / To. ______ 이 편지를 읽는 사람이 너였으면, 아니 이 편지가 네 마음에 스치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네가 사라진 이후로 나는 그냥, 뭐랄까... 팥 빠진 잉어빵 느낌이었어. 괜히 네가 보고싶어서 좋아하지도 않는 민초우유도 마셔보고, 매일같이 그 사탕을 먹어보기도 하고. 사실 지금도 굉장히 보고싶거든! 그러니까 빨리 좀 나타나주라. 민초우유는 나름 새걸로 바꿔놨는데 넌 못 마시려나. 이럴꺼면 그냥 너 많이 사줄걸 그랬다, 야. 그리고, 나름대로 고백도 해봤는데. 못... 봤냐... 아 몰라! 암튼 나 아직 너 좋아하고 있어. 첫사랑이 로맨틱은 개뿔 그렇게 가버리면 난 뭐, 어! 귀신이랑 연애하냐!... 그냥, 아직도 좋아한다고! 아 그 됐고, 졸업 축하해. 나름대로 열심히 달려왔으면서 벌써 가는게 어딨냐. 형식이래도 졸업장은 받고 가지. 니가 지금 어디있는지는 모르겠다만, 이왕 간거 아프지 말고 잘 지내라. From. ______ (xxxx.xx.xx) 픽션입니다! "나(독자)"에 따라서 떠올리는 이들과 시간대가 모두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여, "그 아이"의 성별과 이름, 편지가 쓰인 연도등은 구체적으로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에게 대입하시어 편하게 감상하셨으면 하네요! 플레이리스트의 주제와 선정된 곡들이 제게 영감을 불어넣어준 덕에 재밌게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해주신 후알유님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첫사랑의 기준이 뭘까 지금 생각해보면 내 첫사랑은 넌가봐 헤어진지 2년이넘게 지났는데 문득문득 생각나는거보면 반년 짧다면짧은 시간동안 널 만나며 처음이었던것들도 많았고 많이 싸우고 많이 울고 힘들때도 많았지만 우리 좋았던 추억도 많았지? 마지막에 나 너 차고 진짜 너 싫어했거든? 근데 시간이 약이라는게 맞는건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너를 싫어하는 감정도 무뎌지더라 친구들한테 너가 나 오래 못 잊었다는거 들었는데 알면서도 외면했어 난 너 잊었으니까 싫어하는감정 없어져도 아무생각 안들었으니까 근데 정말 간간히 생각나더라 너가 보고싶은날도 있고 너가 생각나는날도 있었어 근데 오늘 갑자기 뜬금없이 너가 꿈에 나왔잖아 원래 꿈에 나오면 이렇게 미칠거같은거야? 너한테 연락하고싶은마음도 너가 보고싶은마음도 못참도록 미치겠어 자꾸 가슴이 답답하고 아파 너랑 헤어지고 나서도 한 연락들을 돌려보는데 왜 너가ㅁ보낸 연락 무시했을까 왜 너의 마음을 외면했을까 진짜 너무 후회돼 나 살면서 후회할짓 한거 손에 꼽을 정도로 없는데 너무 후회돼 넌 나 다 잊었지 너 나랑 헤어지고 여자 많이 만난거 알아 그 여자들중에 나보다 이쁜 여자애들도 있을거고 나보다 잘해주는 여자애들도 있겠지 너 잘났잖아 ..ㅋㅋ 그러니까 나 생각안나지 이제? 우리 너네집 갔을때 기억나? 나도 너가 첫사랑이라고 너도 내가 첫사랑이라고 얘기하면서 웃었던거 나 그거 믿어도돼? 나는 너가 첫사랑인데 넌 아니면 나 진짜 억울할거같아 야 사랑은 타이밍이야? 당장이라도 너한테 가서 안겨 울고싶어 다시 나 찾아주라 내 친구들한테 나 보고싶다고 해주라 마음이 욱신거리는게 뭔지 알거같아 지금 내가 그래 너무 아파 너무 보고싶다 정말로 차라리 오늘도 꿈에 나와줘
난 아직도 첫사랑의 정의를 모른다. 나의 첫사랑이 내 유치원 시절 첫 뽀뽀를 가져간 꼬마일지 초등학교 시절 치기어린 첫 연애를 했던 남자애일지 2년을 짝사랑했던 친구일지 나는 여전히 모르겠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단 한 사람도 내 첫사랑이 아닐 수가 없었다. 첫사랑은 각기 다른 모양으로 각기 다른 사람에게 자리잡고 있었고 결코 단 한사람으로 귀결되지 않았다. 뭣도 모를 때 했던 첫 연애를 함께 해줬던 그 애는 나를 성장시켰고 풋풋한 짝사랑의 감정을 2년이나 느끼게 해줬던 그 애는 처음으로 사랑때문에 울게 했다. 이젠,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린 그 애에게도 추억 미화인건지 애틋한 감정이 아릿하게 남아있다. 여전히 매일 같은 공간에 있지만 굳이 찾아내지 않는 이상 얼굴을 볼 수 없는 그 애는 내가 그토록 미워해봐도 아주 가끔, 오랜만에 마주칠 때면 과거의 어떤 감정들이 느껴지곤 한다. 추억이라던가, 뭐 그런 것들. 첫사랑의 앞엔 이름이 붙는다. 어떤 첫사랑은 우스꽝스럽고 어떤 첫사랑은 슬프다. 그 애에게서 보이는 나의 첫사랑에도 이름이 붙는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댔다. 아름답지도 않댔다. 그래서 나의 모든 사랑들은 제대로 된 것 하나 없고 아름답지 못하다. 같은 사랑은 없다. 내가 하는 사랑은 매번 다른 감정이었고 다른 방식이었고 다른 감상이었다. 그렇기에 앞으로 많이 남은 나의 첫사랑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네가 가진 첫사랑에게 줄게. 나의 마지막 첫사랑.
안녕, 아무 데도 말 할 곳이 없었는데 여기서라도 끄적여 볼게. 오랜 내 첫사랑, 이제는 좀 괜찮아졌어. 헤어지고 매일이 지옥 같았는데 이젠 널 생각하면 힘든 아픔이 아니라 좋은 추억으로 떠오르는 것 같아. 우리 만날 때 있잖아. 내가 아메리카노 너무 싫어해서 니가 억지로 막 먹여서 내가 사약 먹는 표정으로 먹고 맛없어하고 그랬었지..ㅋㅋ 근데 나 이제는 아메리카노 잘 먹는다? 강요 안 해도 권유 안 해도 내 돈 주고 습관처럼 사 먹어. 기특하지..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매일 울면서 너를 보고 싶어 했는데. 아니 지금도 보고 싶어 이젠 널 놓아줄게. 헤어지고 네가 나를 떠올린다면 슬퍼서 울었으면 좋겠다. 절대 너는 행복해지지 말아라 너를 저주했는데.. 이젠 행복해져도 돼. 행복해져. 행복해져서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 아니지 너랑 잘 맞고 너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 고마웠고, 행복했어. 너랑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벅찰 만큼 행복했어.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 내 추억 속에 있어줘서 고마워. 잘 지내.
안녕 준하야. 네가 이 글을 보진 않겠지만 널 정말 많이 좋아했어.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 널 생각하면서 믿었어. 행복하지 않았던 내 인생에 빛같은 존재였고, 네가 있어 살아갈 수 있었어. 항상 날 먼저 챙겨주고 뭐든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 그때 네간 갑자기 전학 간 이후로 한 번도 만나지도 연락을 하지도 못했지만 나 아직 네 기억이 생생해. 연락 하고싶었는데 전학가던 그떄 내 번호를 주질 못했어. 너희 할머님과 우리 할머니랑 친하셔서 통해서 네 번호를 받으려고 했는데 쉽지 않더라.. 네가 잘 지내는지 너무 궁금해 항상 네 이름을 검색하면서 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준하야 넌 내 유일한 행복이였어. 내 인생에 들어와서 날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그땐 너무 어려서 내 감정을 제대로 몰랐는데 네가 내 곁에 없으니까 알겠더라. 어떻게든 연락 한번이라도 닿으면 좋겠다. 많이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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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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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고백 - 1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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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I miss you -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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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 - 우연인 듯 운명 - 10cm
10:52 - 우연인 듯 운명 - 10cm
노래들이 좋은곡들이 많네요
“이번생에는 다시는 볼 수 없는 첫사랑
다음생에는 끝사랑으로 와줘”
난 너의 이름을 떠올리기만 해도 심장이 뛴다.
절대 잊혀지지 않을 내 첫사랑
그 시절에 계절과 밤공기..다시 한번 느껴보고싶다..
나에게 너는 어떤 기준으로 해도 첫사랑이다.
가장 처음 좋아한 것도 너였고, 가장 많이 좋아한 사람도 너였고, 첫사랑 하면 생각나는 사람도 너고, 가장 후회되는 사랑도 너다.
누군갈 그렇게 좋아해보기가 처음이었다,
처음으로 아팠고, 기뻤고, 슬펐다.
내게 있어서 이감정이 다였다.
바라만봐도 절로 웃음이 나왔던,
눈만 마주쳐도 피하기 바빴음에도 좋았던,
그따뜻한 감정을 어떻게 다시 설명할 수 있을까
그애를 좋아했던 나의 모습이 맘에 들어서,
불어오던 바람의 향이 달콤해서,
이모든게 추억으로 담겨서.
안녕, 지워도 지워지지 않을 사람아
너를 잃고 나는 세상이 무너진것 처럼 3일을 울었어
사람이라는게 참 이상한것 같아
분명 널 가지고 있을 때는 사진도 잘 보지 않았던거 같은데, 왜 너와 헤어지고 난 후 그 어떤 시간보다도 널 오래 보고 있었을까.
난 새벽마다 울면서 생각해 봤어
만약 내가 이랬다면 만약 내가 너에게 더 잘해줬다면
우리가 조금만 더 서로를 사랑했더라면 우리가 헤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헤어지고 아무나 만나봤어
그 사람은 너와 다르게 나한테 참 잘해줬던거 같아
갑자기 선물을 주고 네 생각이 났다며 만나러 오고 말이야. 분명 너보다 더 좋은 사람인데 왜 계속 그 사람에게서 너가 겹쳐 보이는지 모르겠어.
결국 그 사람과 헤어졌어, 헤어져도 그 사람에 대한 추억보다는 네 생각만 더 많이 나더라
밤마다 울던 그 시간을 지나고 지나다 보니깐
벌써 1년이 지났어
나는 아직까지도 너가 아닌 다름 사람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나는 내가 괜찮아지고 더이상 네 생각이 나지 않을 줄 알았어
근데 왜 이 노래를 들을때 생각나는건 너일까
넌 날 잊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난것같아
지나가다 널 보았는데 넌 그 사람과 있을 때 행복해 보이더라. 나랑 있었을때 보다도 더
가끔 네 생각이 나
그래도 참아볼께, 많이 외롭지만 널 그리워하면서
가끔 참 많이 행복했구나, 하고 참을께
보고싶다, 많이.
봄을 닮은 그 사람아,
천번의 사랑을 말을 하여도
내가 준 사랑을 봄에다 두고 너는 여름으로 떠났으니..
결국 나에게 남은건 후회만 있었음을..
사랑하고 보고싶다, 안녕
(;´༎ຶД༎ຶ`)(;´༎ຶД༎ຶ`)(;´༎ຶД༎ຶ`)
이거 보니 첫사랑 생각나네요 헤어졌지만요
딴사람이 생겼군요 여자친구가 힘내요 저는 헤어진후 연락도 안해요 보고싶고 해요 애인이 동거녀랑 살고 있다는 얘기가 있더니 결혼 했더라구요 다시 재결합 해서 행복하게 잘해주고 싶었는데 뭔저 떠났어요 이별하재요
저도 외롭지만 행복 했구나 재미 있었구나 생각하죠 ^^
헐 거의 마랑 비슷해ㅠㅜ 나는 여름에만 남아있는데 그 친구는 겨울을 맞이하고 이제 또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네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는건 기적이라한다 우린 그 기적을 분명히 이뤘었다 그러니까 다시 한번만 더 기적을 만들어낼 순 없을까
얼굴 안 본지 오래됐는데도 너 이름을 보면 너 얼굴이 생각나고 너와 같이 있었던 시간들이 기억나 그동안 매일 얼굴 보고 지냈던게 겨우 몇개월 안 봤다고 되게 허하더라고 .. 마치 긴 꿈을 꾸다가 깬 느낌이야 너란 존재도 다 꿈속에 있던것만 같고 .. 내가 너무 섣불리 다가가서 결국은 서로 흐지부지하게 되어버렸지만 .. 난 아직도 너가 첫사랑이 아니라고 부정하고싶은데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해본것도 많이 울어본것도 , 누군가를 생각하면 마음 한 구석이 뭉클하고 아픈건 처음인 거 같아 .. 비록 우리가 잘되진 않았지만 난 아직도 너 많이 좋아하고 너가 나한테 정말 트라우마로 남을 상처를 줬어도 .. 바보같지만 그 상처를 다 끌어안으면서도 널 정리해야한다고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마음은 그렇질 못하더라고 .. 아직도 너 정말 많이 좋아하거든 이런 내가 나도 싫은데 그래도 넌 내 첫사랑이고 여전히 우리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야 .. 이걸 쓰면서도 그래도 정말 우리가 진짜 인연이길 바라고 우연히라도 널 다시 만났으면 해 ..
보고싶다고 생각했지만 내 착각 이었다
아 이거 들으니까 첫 사랑 생각난다..
좋아해, 사랑해보다도 더 내 마음 같은 단어는 이거밖에 없어
많이 좋아했어 그때 그시절 겨울밤공기 다 잊지 못할거같고 이제는 내가 아닌 다른사람과 함께 잘지냈으면 좋겠다 우리가 언제쯤 무뎌질때쯤 다시 만나 인사하고 사소한 안부를 물어볼수있는정도의 사이가 되기를 빌거야 난
진짜 선배가 졸업하면 이제 더 이상 내 눈에 안 들어오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그것도 1달 정도 다시 금세 선배가 보고싶어요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축구하던 것도 농구하던 것도 기타 치는것도 급식 기다리는 것도 수업 종 치고 쉬는시간에 친구들이랑 복도 걸을때 마주쳐서 뻘줌하게 서로 갈길 가던것도 오빠랑 눈 마주치면 혼자 놀래서 다른곳 쳐다보는것고 하고싶고 다시 설레고 싶고 다 작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왜 안 보이니깐 더 생각나지 안 보이면 잊을줄 알았는데
나한테 그러한 많은 상처를 주어도 계속 보고 싶고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그 사람이 아직도 너무 보고 싶다 너가 나한테 그만하자고 했던 선택 후회해줘...미치도록..제발.. 너도 내가 첫사랑이라며 우리가 서로가 첫사랑이라서 안 되는 걸까...?왜 하필이면 우리 둘은 서로의 첫사랑이 된 걸까...
너 덕분에 처음으로 진심으로 좋아하는 감정과 질투라는 감정과 설렘이라는 감정을 알게 됐어 고마웠어!,^,,
내게 사랑이란 감정을 알게 해준 사람
중학생때 널 처음 보고 소심하고 자존감이 낮아 사람들을 겁내는 나와 달리 밝고 사람들과 잘 지내는 모습에 네가 참 멋있다고 생각했어 1년의 짝사랑동안 너에게 티도 냈고 혼자 포기하고 난리를 다 치다 널 좋아하냐는 주변 친구들에 말과, 계속 너랑 날 엮는 주변 시선에 네가 불편해할까 날 싫어할까 또 혼자 겁먹어서 날 보고 밝게 인사하는 널 계속 무시하고 지냈었어 거의 5년의 시간을 널 모르는 척하고 지냈는데 알고보니 넌 날 처음 만난 그때부터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날 좋아하고 있었고 난 그걸 너무 늦게 알았어 긴 시간 나만 봐주고, 날 따뜻하게 대해줘서 고마워 학생때 만나서 결혼하는 로망 있잖아 너랑 나라면 그 로망 이룰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이라던데 우린 특별한가봐 우리 긴 시간 마음 고생 한 만큼 더 오래 보자 마음 고생 한 시간만큼은 만나자 그 뒤에 청혼 하겠다고 했던 말 꼭 지켜줘
헐 그럼 지금 연애하고 있는 거에요??
@@점-w7g 네:) 만나고있어요!
오늘 헤어졋다!! 힣..하 벌써 보고싶ㅍ어.
첫사랑은 아니지만 첫사랑보다 널 더 좋아했어..
제일 사랑한 사람이 첫사랑이라던데 난 이제 없네..
맞는말 인듯 같아요
다 아는 노래만 있는 플리 오랜만이라
자주 들를 것 같아요 ❤️🔥❤️🔥
다시는 짝사랑 안할거야..
오빠따라 저도 서울 곧 갈게요
그럼 저는 누나 따라갈게요
가끔 원피스 루피를 보면 너가 문득 떠올라.넌 참 그 캐릭터를 좋아했었지...
아- 드디어 마지막 1년이구나, 하고 들어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졸업식이다. 어떤 아이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울기도 하고, 또 어떤 아이들은 나중에 또 보면 되지-하며 애써 씁쓸한 감정을 숨기기도 한다. 그리고, 그 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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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자꾸 눈에 걸리던 아이가 있다. 긴 생머리에 눈웃음이 예쁘던 그 아이. 시끄럽기만 하던 쉬는시간에도 계속 책만 뚫어져라보던 아이.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에 창밖을 바라보고는 한참 멍때리는 그 모습이 어찌나 그림같던지. 공부도, 꽤나 잘했었지. 사회 조별과제때 같은 조가 되어 들었던 첫 목소리는 아직도 내 머릿속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두고 홀연히 사라지기 일쑤다.
조별과제를 계기로 나는 그 아이와 친해졌고, 가끔씩 수학문제를 물어보러 가기도 했다. 급식도 같이 먹고, 가끔 내가 사온 간식도... 또, 또...... 전화번호도 주고받았었다. 학원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길에 심심하면 내가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물론 얼마 가지 않아 대화는 끊겨버렸지만.
그 아이는 민초우유를 좋아했다. 나는 이해를 못 했지만, 민초만의 맛이 있다,고 항상 내게 말해줬다. 가끔씩 내가 과자를 사오면 하나 두 개 뺏어먹기도 하고, 또 가끔은 그 아이답지 않게 짖굳은 장난을 치기도 했었다. 내가 조금만 반응해줘도 작게 눈웃음보이기도 했다. 또 가끔은 한숨을 쉬며 약간의 신세한탄을 하기도 하고, 또 가끔은 미간을 찌뿌리며 문제를 째려보다가도 곧, 아! 하며 답을 술술 적어나가기도, 또 어떤 날은 공부하기 싫다며 내개 앵겨붙어 친구들의 오해를 사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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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아이들은 나중에 또 보면 되지-하며 애써 씁쓸한 감정을 숨기기도 한다. 그리고, 그 아이는... 아이의 자리는 텅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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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가 시작하고 들어온 교실에는 그 아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조회시간,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약간의 사고가 나서 당분간 학교를 나오지 못 한다고 하셨다. 곧 나오겠거니- 하고, 나는 그렇게 넘겼었다. 그리고 그 날, 그 조회시간 이후로, 하루, 이틀, 사흘... 한 달이 조금 넘고서 그제서야 그 아이의 번호로 전화했다.
괜찮아? 사고났다며, 라고 말하려던 내 입은 휴대전화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에 의해 열리지 못했다. 그리고 그 시끄러운 소리 사이로 들려오던 작은 그 아이의 목소리. 머리로는 도통 이해를 할 수 없었지만 그냥 몸이 움직였다. 달리고, 한참을 또 달려 그 아이의 집에 도착하고는 초인종을 눌렀다. 믿지도 않는 온갖 신에게 제발 최악의 상황만 면해달라고 기도하면서.
문이 열리니, 그 아이의 부모로 보이는 사람이 귀찮다는 듯 문을 열었다. 그 사람에게선 술냄새와... 약간의 비릿한 냄새가 풍겨왔다. 어깨 너머로 들여다본 거실 한 켠에는 쭈구린 그 아이가 망연자실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여기에 왜 왔냐는 눈으로. 부모로 보이는 사람은 그 아이를 슥-보더니 나한테 소리쳤다. 너 저 새끼 친구야? 하고. 대답을 해야하는데, 입이 열리지 않아 우물쭈물하니까, 그 사람은 내게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며 너 저 새끼 친구냐고!! 하며 소주병을 머리 위로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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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아이는... 아이의 자리는 텅 비었다. 일찍 연락하지 못한 내 탓일까, 시끄러운 소리에도 무관심하던 이웃들의 탓일까, 그 아이의 부모라는 인간들 탓일까, 혹은...... 모르겠다. 그냥, 오늘은 무척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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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병은 내가 있던 자리에 파편으로 널부러졌다. 그리고 나는 그 아이에게 손이 붙잡힌 채로 아파트 밖으로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니, 나는 근처 한적한 공원에 있었다. 숨을 간신히 몰아쉬던 그 아이는 나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왜, 왜 여기 왔냐고. 제정신이냐, 죽고싶었냐... 그 이후로는 내가 뭘 들은건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내가 봤던 그 아이의 마지막은, 온 몸이 파랗거나 붉었고, 머리는 산발이었던, 만신창이였다. 어떻게 집으로 돌아왔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다음 날, 선생님은 그 아이가 멀리 떠나게 되었다는 말 외에는 해주시지 않았다.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 몰골로 멀리? 어디로 가? 학교는? 아프지 않을까..? 살아있기는 할까.....? 살아있, ......어? 수업을 시작하기 전, 교실을 뛰쳐나와 가장 구석진 곳에 있는 화장실로 향했다. 살아있을까?라는 고민 이후로 온갖 불안이란 불안은 모두 내게로 향하는 듯 했다. 수업시간 시작종이 친 후에야 눈물을 멈추고는 다시 교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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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모르겠다. 그냥, 오늘은 무척이나 그 아이가 보고싶다. 그리고, 이 편지를 건네주고싶다. 그 날 이후로 그 자리는 그 아이의 사물함과 함께 비워져있다. 사물함은 선생님이 비우신걸까... 그나저나, 내가 이 편지를 언제 썼더라... 그 아이를 찾아갔던 날? 아냐, 그 날은 너무 정신 없었잖아. 그럼 멀리 떠난 날? 그 날은 울고불고 짜기만 했으면서...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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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가 사라진지 두 달. 기말고사가 끝난 후 그 아이의 생일이 찾아왔다. 줘봤자 받을 사람 없는 선물 뭐하러 주냐는 다른 학교 친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전해주고싶었다. 그 아이가 좋아하는 민초우유 하나, 즐겨먹는다던 사탕 두어개. 그리고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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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아이 생일 전날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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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______
어... 안녕. 막상 종이를 펼쳐두니까 뭐라 적을지 모르겠네.
우선 생일 축하해.
1년에 하루뿐인 오늘 아니, 이건 너무 진부하려나.
나 사실 너 좋아해.
아 그, 오해는 하지 마! 나 이거 생일축하해주려고 쓰는 편지야, 러브레터 아니고...
아무튼 그... 좋아해.
그냥 네가 웃는게 좋았고 나랑 장난치는게 좋았어. 너라는 사람이 좋았던거 같아.
음... 별 관심 없는 애한테 고백이니까 어쩌면 최악의 생일이려나!
고백은 그냥 내가 털어두고 싶어서 그랬던거야. 너무 신경쓰지마!
그럼 오늘(뒤는 지워져 읽기 어려워보인다)
From. ______ (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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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까, 나쁜애같이 보이는건 기분탓일까. 아니면 그냥 자신의 맘을 털어두는게 서툴렀던 애의 소심한 고백이었을까. 새로운 편지를 들고서는 다시 그 아이의 사물함을 열어보았다. 사물함엔 그 날, 내가 넣어두었던 민초우유와 사탕 두어개, 그 편지는 그대로 있었다. 누구 하나 들여다보지 않은 듯, 큰 변화 없이. 사물함에 잠자코 있었던 민초우유와 사탕 두어개를 빼고는 새로 사온 우유와 사탕으로 다시 넣고, 그 날 넣어두었던 편지 위에 새로운 편지를 올려놓았다. 졸업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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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______
이 편지를 읽는 사람이 너였으면, 아니 이 편지가 네 마음에 스치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네가 사라진 이후로 나는 그냥, 뭐랄까... 팥 빠진 잉어빵 느낌이었어.
괜히 네가 보고싶어서 좋아하지도 않는 민초우유도 마셔보고, 매일같이 그 사탕을 먹어보기도 하고.
사실 지금도 굉장히 보고싶거든! 그러니까 빨리 좀 나타나주라.
민초우유는 나름 새걸로 바꿔놨는데 넌 못 마시려나. 이럴꺼면 그냥 너 많이 사줄걸 그랬다, 야.
그리고, 나름대로 고백도 해봤는데. 못... 봤냐...
아 몰라! 암튼 나 아직 너 좋아하고 있어.
첫사랑이 로맨틱은 개뿔 그렇게 가버리면 난 뭐, 어! 귀신이랑 연애하냐!...
그냥, 아직도 좋아한다고!
아 그 됐고, 졸업 축하해.
나름대로 열심히 달려왔으면서 벌써 가는게 어딨냐. 형식이래도 졸업장은 받고 가지.
니가 지금 어디있는지는 모르겠다만, 이왕 간거 아프지 말고 잘 지내라.
From. ______ (xxxx.xx.xx)
픽션입니다! "나(독자)"에 따라서 떠올리는 이들과 시간대가 모두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여, "그 아이"의 성별과 이름, 편지가 쓰인 연도등은 구체적으로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에게 대입하시어 편하게 감상하셨으면 하네요!
플레이리스트의 주제와 선정된 곡들이 제게 영감을 불어넣어준 덕에 재밌게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해주신 후알유님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써주신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 보았어요 :)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니 때문에 많이 울고 많이 힘들었고 많이 웃었다 고마웠어
잘 지내냐
첫사랑의 기준이 뭘까 지금 생각해보면 내 첫사랑은 넌가봐 헤어진지 2년이넘게 지났는데 문득문득 생각나는거보면 반년 짧다면짧은 시간동안 널 만나며 처음이었던것들도 많았고 많이 싸우고 많이 울고 힘들때도 많았지만 우리 좋았던 추억도 많았지? 마지막에 나 너 차고 진짜 너 싫어했거든? 근데 시간이 약이라는게 맞는건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너를 싫어하는 감정도 무뎌지더라 친구들한테 너가 나 오래 못 잊었다는거 들었는데 알면서도 외면했어 난 너 잊었으니까 싫어하는감정 없어져도 아무생각 안들었으니까 근데 정말 간간히 생각나더라 너가 보고싶은날도 있고 너가 생각나는날도 있었어 근데 오늘 갑자기 뜬금없이 너가 꿈에 나왔잖아 원래 꿈에 나오면 이렇게 미칠거같은거야? 너한테 연락하고싶은마음도 너가 보고싶은마음도 못참도록 미치겠어 자꾸 가슴이 답답하고 아파 너랑 헤어지고 나서도 한 연락들을 돌려보는데 왜 너가ㅁ보낸 연락 무시했을까 왜 너의 마음을 외면했을까 진짜 너무 후회돼 나 살면서 후회할짓 한거 손에 꼽을 정도로 없는데 너무 후회돼 넌 나 다 잊었지 너 나랑 헤어지고 여자 많이 만난거 알아 그 여자들중에 나보다 이쁜 여자애들도 있을거고 나보다 잘해주는 여자애들도 있겠지 너 잘났잖아 ..ㅋㅋ 그러니까 나 생각안나지 이제? 우리 너네집 갔을때 기억나? 나도 너가 첫사랑이라고 너도 내가 첫사랑이라고 얘기하면서 웃었던거 나 그거 믿어도돼? 나는 너가 첫사랑인데 넌 아니면 나 진짜 억울할거같아 야 사랑은 타이밍이야? 당장이라도 너한테 가서 안겨 울고싶어 다시 나 찾아주라 내 친구들한테 나 보고싶다고 해주라 마음이 욱신거리는게 뭔지 알거같아 지금 내가 그래 너무 아파 너무 보고싶다 정말로 차라리 오늘도 꿈에 나와줘
소설 볼려구 왔는데 없네....작가님들 오면 알려주세요
안녕,
썸네일 무슨 영화인가요??
난 아직도 첫사랑의 정의를 모른다.
나의 첫사랑이 내 유치원 시절 첫 뽀뽀를 가져간 꼬마일지 초등학교 시절 치기어린 첫 연애를 했던 남자애일지 2년을 짝사랑했던 친구일지 나는 여전히 모르겠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단 한 사람도 내 첫사랑이 아닐 수가 없었다. 첫사랑은 각기 다른 모양으로 각기 다른 사람에게 자리잡고 있었고 결코 단 한사람으로 귀결되지 않았다. 뭣도 모를 때 했던 첫 연애를 함께 해줬던 그 애는 나를 성장시켰고 풋풋한 짝사랑의 감정을 2년이나 느끼게 해줬던 그 애는 처음으로 사랑때문에 울게 했다. 이젠,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린 그 애에게도 추억 미화인건지 애틋한 감정이 아릿하게 남아있다. 여전히 매일 같은 공간에 있지만 굳이 찾아내지 않는 이상 얼굴을 볼 수 없는 그 애는 내가 그토록 미워해봐도 아주 가끔, 오랜만에 마주칠 때면 과거의 어떤 감정들이 느껴지곤 한다. 추억이라던가, 뭐 그런 것들.
첫사랑의 앞엔 이름이 붙는다.
어떤 첫사랑은 우스꽝스럽고 어떤 첫사랑은 슬프다. 그 애에게서 보이는 나의 첫사랑에도 이름이 붙는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댔다. 아름답지도 않댔다. 그래서 나의 모든 사랑들은 제대로 된 것 하나 없고 아름답지 못하다.
같은 사랑은 없다. 내가 하는 사랑은 매번 다른 감정이었고 다른 방식이었고 다른 감상이었다.
그렇기에 앞으로 많이 남은 나의 첫사랑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네가 가진 첫사랑에게 줄게.
나의 마지막 첫사랑.
안녕, 아무 데도 말 할 곳이 없었는데 여기서라도 끄적여 볼게.
오랜 내 첫사랑, 이제는 좀 괜찮아졌어. 헤어지고 매일이 지옥 같았는데 이젠 널 생각하면 힘든 아픔이 아니라 좋은 추억으로 떠오르는 것 같아. 우리 만날 때 있잖아. 내가 아메리카노 너무 싫어해서 니가 억지로 막 먹여서 내가 사약 먹는 표정으로 먹고 맛없어하고 그랬었지..ㅋㅋ 근데 나 이제는 아메리카노 잘 먹는다? 강요 안 해도 권유 안 해도 내 돈 주고 습관처럼 사 먹어. 기특하지..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매일 울면서 너를 보고 싶어 했는데. 아니 지금도 보고 싶어
이젠 널 놓아줄게. 헤어지고 네가 나를 떠올린다면 슬퍼서 울었으면 좋겠다. 절대 너는 행복해지지 말아라 너를 저주했는데..
이젠 행복해져도 돼. 행복해져. 행복해져서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 아니지 너랑 잘 맞고 너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
고마웠고, 행복했어. 너랑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벅찰 만큼 행복했어.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 내 추억 속에 있어줘서 고마워. 잘 지내.
안녕 준하야. 네가 이 글을 보진 않겠지만 널 정말 많이 좋아했어.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 널 생각하면서 믿었어. 행복하지 않았던 내 인생에 빛같은 존재였고, 네가 있어 살아갈 수 있었어. 항상 날 먼저 챙겨주고 뭐든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 그때 네간 갑자기 전학 간 이후로 한 번도 만나지도 연락을 하지도 못했지만 나 아직 네 기억이 생생해. 연락 하고싶었는데 전학가던 그떄 내 번호를 주질 못했어. 너희 할머님과 우리 할머니랑 친하셔서 통해서 네 번호를 받으려고 했는데 쉽지 않더라.. 네가 잘 지내는지 너무 궁금해 항상 네 이름을 검색하면서 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준하야 넌 내 유일한 행복이였어. 내 인생에 들어와서 날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그땐 너무 어려서 내 감정을 제대로 몰랐는데 네가 내 곁에 없으니까 알겠더라. 어떻게든 연락 한번이라도 닿으면 좋겠다. 많이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