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양손, 가벼운 발걸음…들뜬 귀성객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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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9 фев 2025
- 무거운 양손, 가벼운 발걸음…들뜬 귀성객들
[앵커]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엔 들뜬 표정의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자녀들을 걱정한 부모님들의 역귀성도 많았는데요.
정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 손에 무거운 짐 보따리를 챙겨들었지만, 고향을 향하는 발걸음만은 가볍습니다.
부모님의 손을 꼭 잡은 어린이부터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어르신들까지, 귀성객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김한나 허지희 / 강원도 강릉 귀성객] "몇 주 전부터 계속 기대했는데 서울역 오니까 더 설레는 것 같고 좋아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예년보다 긴 설 명절을 맞아 둘 만의 여행을 계획한 아빠와 아들도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이혜성 이민호 / 강원도 춘천 여행객] "아들과 시골을 가는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좋아요. (더 크게) 좋아요!"
버스터미널에서도 잔뜩 짐을 싸든 귀성객들은 들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상유진 상유경 / 경기 평택 귀성객] "아무래도 처음 취직하고 가는 거다 보니까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당당해진 것 같아요. 엄마 아빠 건강하고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자!"
자녀들을 위해 서울로 올라온 '역귀성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성수 김하진 김봉옥 이영철 / 경남 통영 역귀성객] "아기 데리고 통영까지 내려오는 게 사실 힘들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둘이 올라왔어요. 길상사라는 절에도 가볼 계획이고요. 국립중앙박물관 가서 나들이도 하고 둘러볼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버스 예매율은 약 76%. 긴 연휴로 귀성객이 분산되면서 예년에 비해 여유로웠지만 부산행 등 일부 버스노선의 예매율은 90%를 넘겼습니다.
하행선 열차의 예매율도 94%를 웃돌며 대부분이 매진됐습니다.
하루만 휴가를 내면 열흘 가까이 쉴 수 있는 여유로운 황금연휴이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고향에 가고 싶은 귀성객들은 바쁜 걸음을 옮겼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hojeans@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대형, 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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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8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연휴 서울역 너무몰린다
조상 덕 본 사람들은 해외여행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