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히 주를 섬길 때 (찬 212장), 서울모테트합창단 | O Master, let me walk with Thee, Seoul Motet Choir | 코로나19위로의노래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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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9 сен 2024
  •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겸손히 주를 섬길 때
    스미스
    O Master, let me walk with Thee
    H.P.Smith
    서울모테트합창단
    코로나19 위로의노래 51
    Seoul Motet Choir
    Covid19 Song of Comfort 51
    전에 썼던 명성가 ‘주와 함께 걸어가라’의 해설 중에 제가 성인이 된 이후로 특별히 좋아해 온 찬송들을 소개한 적 있습니다. 그 글에서 썼던 대로 ‘겸손히 주를 섬길 때’의 가사 내용은 30대 초반 이후 저의 인생 목표이자 삶의 지침이 되는 말씀으로 지금까지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찬송과 이어지는 성경 본문은 히브리서 12장 1, 2절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12장 1-2절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 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이 말씀은 구원의 은총을 입은 성도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며 겪게 되는 온갖 일들과 때때로 닥쳐오는 시험과 환란을 어떻게 대할지 모 본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친히 겪으신 고난을 어떻게 여기시고 이겨 내셨는지를 기준되는 예시로 보여주며 사람들로 하여금 삶의 어려운 순간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부족한 제가 20대 후반의 어린 나이에 합창단을 창단하고 운영하면서 지휘자로서, 또한 경영자로서, 감당하기에 버거운 일들을 겪어야 했던 저의 젊은 날의 하루 하루는 그 이전까지의 제 생각과 경험으로는 상상치도 못했던 일들을 겪어야 하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피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부담이 많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휘자로서 늘 마음속에 찾아오는 음악에 대한 끝 없는 질문, 단장으로서 운영과 재정에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경영의 문제, 거기에 더해 일을 감당하면서 배워 나갈수 밖에 없었던 인간관계와 리더쉽의 문제 등이 제 어깨 위에 짊겨진 결코 벗을 수 없는 멍에와 같았습니다.
    보통 자기 자신의 삶과 관련해 오직 앞만 바라보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치열하게 고민하는 나이인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이와같이 제게 맡겨진 모든 버거운 짐들과 함께 일상적으로 늘 마주쳐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들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사방에 우겨 싸임을 당한다“는 것 같은 상황을 실제로 겪는 나날이었습니다.
    그러던 저의 나이 30대 초반(1995년경) 어느 날 섬기던 교회의 모 부서 헌신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날 따라 합창단 창단 이후 누적되어 온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이 한데 몰리는듯한 날이었고 이후로 합창단의 일들을 어떻게 감당할수 있을까? 하는 끝 없는 고민에 사로잡혀 있던 때 였습니다.
    그날 예배의 설교 말씀의 내용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섬김이로서 부름 받은 것의 참된 의미와 바람직한 섬김의 자세를 말씀하시는 것이었고, 그 설교에 이어 불렀던 화답의 찬송가가 바로 이 곡 ‘겸손히 주를 섬길 때’였습니다.
    그 날 설교하셨던 이재철 목사님의 설교 말씀도 한 구절 한 구절 제 마음에 큰 은혜가 되었고, 찬송가 1절로부터 4절까지의 모든 가사의 내용은 그동안 깊은 고민에 빠져있던 저의 마음 속에 머물러 있던 끝없는 질문에 하나 하나 마치 맞춤형 답을 들려주시는 주님의 친절하신 음성을 듣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날 밤 드렸던 예배와 그 시간 선포된 설교, 찬송의 말씀을 통해 지나온 시간에 대한 큰 위로를 받았음은 물론, 앞으로 감당해야 할 시간에 대한 도전을 받는 은혜를 경험했고, 그날 밤의 그 감동과 깨우침의 은혜는 제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고, 이후로 제 신앙과 삶에 지표가 되는 말씀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펜실베니아 출신의 워싱턴 글래든(1836-1918) 목사가 쓴 이 찬송 시는 자신이 편집자로 일하던 ‘주일 오후(Sunday Afternoon)’라는 잡지에 ‘하나님과 함께(Walking with God)라는 제목의 기도시로 발표되었습니다.
    글래든 목사는 목회와 사회개혁 운동을 함께 했는데 사회악을 고발하고 노사문제 등을 다루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고 조금은 급진적인 사상과 본인의 과격한 표현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수 많은 공격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매우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목회와 사회개혁 활동을 하였는데, 그러한 역동적인 스타일과 미래 지향적인 목회 활동을 통해 미국 감독파 교회의 총회장과 세계 감독파 교회의 총회장도 역임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이와같이 사회개혁 운동과 신앙적 문제와 관련한 것들을 리드해 가다 보니 그의 앞에는 언제나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고, 거기에 많은 공격을 당하다 보니 자기의 편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던 어느 날, 주님의 말씀에 감동되어 이 찬송시를 썼다고 전해집니다.
    이 찬송을 작곡한 영국 성공회의 헨리 스미스 목사(1825-1898)는 옥스퍼드 베일리얼 대학을 졸업하고 1850년 목사가 되었는데 요오크타운의 성 미카엘교회 목회와 군목으로 프랑스에 파견되어 지브롤터 주교좌 참사회원(Canon of the Cathedral)으로 섬겼던 인물입니다.
    그리고 이 찬송은 원래 스미스 목사가 편집해 발표한 ‘교회 곡조 찬송가’(Church Hymns with Tunes)에 ‘영혼의 햇빛 예수님’(Sun of my Soul)이라고 발표되었던 곡이고 후에 글래든 목사의 요청으로 가사를 바꾸어 다시 발표한 찬송이라고 하는데, 전통적 코랄 스타일에 가사의 내용을 아름답게 담아낸 은혜로운 찬송입니다.
    ‘겸손히 주를 섬길 때’의 가사를 묵상해 봅니다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괴로운 일이 많으나
    구주여 내게 힘주사 잘 감당하게 하소서
    겸손은 참된 믿음으로 가는 통로가 되고, 겸손히 주님을 따르는 사람에게는 고통스런 일들이 계속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직 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통해서만 그 모든 시험과 고통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인자한 말을 가지고 사람을 감화시키며
    갈 길을 잃은 무리를 잘 인도하게 하소서
    살아가는 동안 함께하는 모든 이에게 인자와 겸손으로 대할 것이며, 그것을 통해서만 그들에게 인격적인 감화를 일으킬 수 있고, 마주하는 이 세상의 모든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온전히 섬기며 살아 갈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주의 귀한 인내를 깨달아 알게 하시고
    굳건한 믿음 주셔서 늘 승리하게 하소서
    믿음 안에 살아가며 맡기신 사명을 인내로써 온전히 감당하려면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려야 하고, 우리에게 주어질 생명의 면류관이신 믿음의 주님을 바라 봄으로 주어진 모든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장래의 영광 비추사 소망이 되게 하시고
    구주와 함께 살면서 참평강 얻게 하소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영광의 자리에 함께할 그날을 믿는 믿음 안에서만 험한 세상 속에서도 참 소망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이고, 결국은 이땅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함으로 천국의 기쁨과 평강을 맛보고, 나누며 살게 될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021.11.01
    서울모테트합창단 지휘자 박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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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겸손히 주를 섬길때 (찬212장, 통347장)
    O Master, let me walk with Thee
    H. P. Smith
    Seoul Motet Choir
    Park Chee-yong, Conductor
    Kim Yu-eun, Piano
    서울모테트합창단
    지 휘ㅣ박치용
    피아노ㅣ김유은
    From Seoul Motet Choir Holy Hymns VOL1
    서울모테트합창단 찬송가1집
    www.seoulmotetchoir.co.kr
    recording year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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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6

  • @chonghwanchang381
    @chonghwanchang381 23 дня назад

    20대에 창단하시고 30대에 다시 큰 은혜로 지속하시는 지휘자님에게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 @kyrieeleison3073
    @kyrieeleison3073 2 года назад +6

    저도 참 좋아하는 찬송입니다.
    멜로디도 경건하지만 가사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생의 지침이 되기도 하고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 @SYS0626
    @SYS0626 Год назад +2

    근래,계속해서 이 찬양이 생각나 검색하다 듣게 되었네요. 무엇보다 더 깊고,넓게 찬양을 이해하고 들을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과 나눔에 감사드려요. ^^ 외국에서의 힘든 삶가운데, 내 심령에 굳게 날마다 주님을 담아 살아보렵니다.

  • @신양교회
    @신양교회 Год назад +2

    아멘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은혜의 찬송 감사드립니다 공유할께요 ^^

  • @유대식-t1p
    @유대식-t1p Год назад +2

    아멘큰은혜됩니다

  • @Archi-Tour-on-a-Bike
    @Archi-Tour-on-a-Bike 2 года назад +3

    그 때 녹음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예술의 전당 앵콜로 들려 주셨던…
    집으로 돌아가는 어두운 길 내내 맘 속에 울리더니 제 찬송 1번 곡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