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13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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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 фев 2025
  • 청심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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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리망연但離妄緣 즉여여불卽如如佛
    ‘단리망연 즉여여불’은 중국 당나라 시대의 선승이신 백장회해 선사가 지으신 게송의 일부이다. 백장회해 선사는 백장산百丈山에서 살았기 때문에 백장이라고 불렸고 이름은 회해懷海였다. 육조혜능, 남악회양, 마조도일에 이어 제9대 조사이다. 복건성福建省 복주福州 장락현長樂縣에서 출생했다. 서산혜조西山慧照선사를 따라 삭발하고 형산衡山의 법조율사法朝律師 밑에서 구족계具足戒를 깨우쳤다. 여강廬江의 부차사에 들어가 그곳의 경장經藏 안에서 대장경大藏經을 연구하였다.
    그 후 백장회해선사는 767년 무렵에는 남강南康에서 마조도일馬祖道一을 만나 사사하였다. 마조도일선사 밑에서 수도해 대오하였다. 후에 백장산에 들어가 많은 문하생 제자를 지도하고 교화하였다. 제자중에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임제(臨濟)선사도 있다. 조계종의 전통 법맥도 임제(臨濟)선사를 거쳐 한국에 건너와서 오늘에 이른것이다.
    靈光獨耀 逈脫根塵 體露眞常 不拘文字
    영광독요 형탈근진 체로진상 불구문자
    心性無染 本自圓成 但離妄緣 則如如佛
    심성무염 본자원성 단리망연 즉여여불
    신령한 광명이 호젓이 밝아 육근과 육진을 멀리 벗어났고,
    근본이 참됨으로 항상 들어나고 문자에 매이지 않도다.
    심성은 물들지 않아 본래 스스로 원만히 이루어졌으니
    다만 망령된 인연만 떠나버리면 곧 여여한 부처라네.
    백장회해선사께서 본성품에 대해 게송으로 말씀하신 글이다. 본성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짧은 게송으로 본성을 가장 잘 표현한 글이라 생각한다. 우리안에 제9식으로 갖추어 있는 본성품을 한 번 보는것이 견성이며, 견성이후 꾸준한 육바라밀 수행을 통해 가짜나인 오온이 아니라 본성으로 체화가 돼서 살아가면 그것이 바로 성불이다. 우리는 본래부터 완전무결하고 영원불멸하고 만행만덕을 갖춘 부처임을 잊으면 안된다. 스스로 부처임을 부정하는 사고가 망령된 인연이며, 이것이 있느니 없느니 하는 불필요한 언어에 희롱당하거나 치우친 사고에 휩싸이는것이 또한 망연이다.
    신령스런 광채가 홀로 빛나는것을 바라보고(견성), 문자에 매이지 않으며, 육바라밀을 게을리 하지 않고, 망령된 인연만 떠나버리면 바로 자신이 부처임을 알 수 있는것이다.(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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