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이병규 잠실 좌월 쓰리런('01.8.13 vs KIA, '11.5.5 vs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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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6 фев 2025
  • 10년의 간극을 둔 두 차례의 밀어 친 좌월 쓰리런
    김재현 타구도 그냥 좌익수 펜스 앞 정도까지 가는 아까운 플라이 정도 되겠거니 했는데 넘어 가 버려서 놀랐는데 (특히 01시즌 정도에는 아직 국내 타자들이 잠실에서 밀어서 홈런 치는 걸 보기가 매우 어려웠기에 더욱...)
    이병규 타구도 맞는 순간 10년 전 김재현 딱 저 홈런이 오버랩 되면서 "혹시 넘어가는 거 아냐?" 라고 생각했다. 김재현 저 홈런이 기억에 없었다면 아마 나도 중계진들과 마찬가지로 그냥 일반 플라이가 되겠거니 했을 수 있다.
    그러나 김재현의 저 밀어 친 좌월 쓰리런의 오버랩 그대로 이병규 타구도 좌월 쓰리런이 됐고...
    전날 기적의 연타석 역전 투런 홈런을 치고도 김광수의 불쇼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이병규도
    경기 끝나고 울고 있는 꼬마팬에게 "아저씨가 쓰리런을 쳐야 했는데 투런밖에 못 쳐서 져서 미안하다. 다음엔 3점 홈런 치겠다" 고 했던 약속을 단 하루 만에 지켜 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쓰리런은 승부 자체에 미친 영향보다는 전날 꼬마팬에게 약속한 쓰리런을 어린이날 그대로 곧바로 선물해 줬다는 미담 때문에 더 극적인 홈런이 된 걸로 보면 된다.
    (+ 저 유명한 검색어 '라뱅쓰리런' 에 딱 맞는 이병규의 3점 홈런이라 화제가 된 건 더 말할 것도 없다. 애초에 꼬마팬에게 3점 홈런 치겠다고 약속한 것도 저 검색어 탓도 컸는걸 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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