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가 본인을 지로에 투영시키면서 자신도 자기의 에고를 위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다른 동료의 영혼을 갈아버리면서 그리고 그것에 대한 허무도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작품을 만드는 행위 자체를 마음속에서 못놓고 있다는 걸 저 평론가가 빙둘러 이야기하고 싶어하는거 같음...
빼야한다고 하고 그 뒤에 말이 "그래서 이건 다음에 만들 거야"였습니다. 저는 지로가 가난한 아이들에게 빵을 줬다가 퇴짜맞은 걸 보고 호조가 "위선이다."라고 했던 장면, 의사인 동생의 권유에도 나호코를 옆에 둔 장면(물론 나호코도 옆에 있고 싶어 했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결핵 치료하고 죽을 때까지 보고 싶어하는 게 맞습니다.), 카프로니의 질문에 아름다운 걸 만들고 싶다고 한 장면들로 미루어 보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설계만 한 창작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냐"라는 질문을 시청자들에게 던진 것이 아닌가 싶네요... 미야자키 감독이 인터뷰에서 '바람이 분다'는 정치적 논쟁을 피하고자 했던 작품이 아니라고 했던 것과 더불어 위에 말했던 지로의 성격을 "착해보이지만 이기적인" 인물을 내세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비판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을 순수한 청년으로 ㅈㄴ 포장을 했음 걍 지만 아는 에고지 영화를 보던중 여러 불편랬던 장면들이 있는데 그 중 특히 마누라가 폐결핵인거 알면서 심지어 폐에 담배연기 안좋으니 나가서 피겠다 했다가 마누라가 나가지마라하니 그냥 그자리에서 펴버리는거 보고 ㄹㅇ 뭐지 싶더라 ㅋㅋㅋㅋ 그냥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순
@@anakin7057 남을 도와준건 초반이였고 중반에 가난한아이에게 카스텔라를 주려다가 거절당하고 후반엔 아픈 아내를 두고 방안에서 담배피우는 그냥 보통 사람의 이야기 같았어요 주인공의 본성은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착한사람도 아니다 애초에 전쟁무기를 만들었으니까 착한사람은 아니겠죠 하지만 그렇게까지 악마같은 사람도 아닌 주변에 흔하게 있는 사람이다가 감독이 전하려는거 아니였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꼈어요
ㅋㅋㅋㅋㅋㅋ 공학자 마음을 이해 못 하네ㅋㅋㅋ 공학자들은 잘 설계된 작품을 보고 아름답다고 표현한다ㅋㅋㅋㅋ 무슨 거기에 이기를 넣어ㅋㅋㅋ 무슨 발명가가 무조건 이타적으로 사는게 천명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타가 아니면 이기냐? 빠가들 흑백으로 보고있네ㅋㅋㅋ 이타가 아니면 순수가 없냐? 같은 공학인으로 봤을땐, 이타와 이기로 표현할 수 없는 공학자의 순수가 더 강해보인다.
엔지니어의 미학으로도 용서가 안되는 데 제로센이라는 결과물은. 결국 실패한 전투기여서 미국 소련에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깨박살난 망작인데. 날다가 혼자 에엥하고 떨어져서 개박살나는 비행기를 만들어서 실용화하게 방관하는 게 순수냐? 저정도로 엉망인 걸 설계해놨으면 저럴 줄 몰랐다는 말도 용납이 안된다. 진짜 공학자라면.
@@hjlee6453 A6M2 Zero 함상 전투기는 태평양 전쟁 초반에 많은 성과를 거둔데에다 미 해군이 운용하던 F4F 와일드캣보다 뛰어난 기동성으로 태평양 전쟁 초기에 항공 전투력을 압도했음 또 노획한 A6M3 Zero 전투기로 기체구조를 알아챈 미 해군이 효과적인 전술을 도입하자 곧 위력을 잃었으며 이후 F6F 헬캣 등을 만들면서 고성능의 전투기들을 내보이자 성능적으로 완전히 열세에 놓이게 되었지만 A6M3 Zero 전투기에서 장갑을 강화시킨 A6M5 Zero 전투기를 내세웠고 방탄장비 추가등의 개량을한 영전52형 베테랑 파일럿이 조종하는 A6M Zero 전투기는 저고도 도그파이팅에서는 위협적이었음 에초에 전투기를 일본에서 3식다음 으로 만든건데?많은 기술축적이있는 미국이랑 싸운건데 망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pple_pie3 대-제로 전술인 "타치 위브"는 A6M3을 아쿠탄 섬에서 노획하기 이전에 만들어진 겁니다. F6F 헬캣과 F4U 콜세어 같은 전투기의 설계에 영향을 준 점도 없고요. 개인적으로 제로를 망작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명작이라기에는 살짝 의문이 들어요. 파일럿의 실력 덕분에 이름을 날린 케이스라 볼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오히려 반대죠. 영화에서는내내 전투기가 몇 번이고 박살나고 욱일기가 물에 가라 앉는 장면이 몇 번이고 나와요. 마지막에 전쟁에 협력했던 지로는 비행기도 잃고 부인도 잃고 자기의 모든 걸 다 잃었어요. 이게 의미하는 바가 뭘까요? 과연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변명일까요ㅎㅎ 결정적으로 독일인 카스토프는 대놓고 일본은 패망한다고 말해요. 그리고 미야자키 감독은 카스토프의 말을 빌려 토마스 만의 소설 '마의 산'에서 산에서 내려온 후 모든 걸 잊어버린 주인공을 인용해 그 잘못을 잊은 현대 일본을 지적합니다. 바람이 분다의 제작과정을 다룬 다큐 '꿈과 광기의 왕국'에서도 미야자키 감독이 완성한 그림 대본을 보고 스즈키 프로듀서가 '반전쟁색이 굉장히 강하네요' 하고 말하기도 하고요! 이게 재개봉을 했나 모르겠는데 극장에서 보신 거면 오래 전이었을 텐데..아직 감독의 의도를 오해를 하고 계시네요. 이제 제 댓글을 보고 오랜 오해가 풀리셨으면 합니다ㅎㅎ
미야자키 하야오가 본인을 지로에 투영시키면서 자신도 자기의 에고를 위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다른 동료의 영혼을 갈아버리면서 그리고 그것에 대한 허무도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작품을 만드는 행위 자체를 마음속에서 못놓고 있다는 걸 저 평론가가 빙둘러 이야기하고 싶어하는거 같음...
정확한 댓이네요
희생과 예술 꿈 을 위한 모순이 그런 말임
영화를보면 지로가 비행기에대해 설명할때 기체가무거워 폭탄은 어쩔수없이 빼야한다고 말한 순간이 있음... 그러니까 애초에 비행기를 만들때 폭탄이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했는데
군이 결국 그 비행기를 카미카제로 쓰며 비행기 자체가 폭탄이되는 바람에... 그렇게된거지...
빼야한다고 하고 그 뒤에 말이 "그래서 이건 다음에 만들 거야"였습니다. 저는 지로가 가난한 아이들에게 빵을 줬다가 퇴짜맞은 걸 보고 호조가 "위선이다."라고 했던 장면, 의사인 동생의 권유에도 나호코를 옆에 둔 장면(물론 나호코도 옆에 있고 싶어 했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결핵 치료하고 죽을 때까지 보고 싶어하는 게 맞습니다.), 카프로니의 질문에 아름다운 걸 만들고 싶다고 한 장면들로 미루어 보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설계만 한 창작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냐"라는 질문을 시청자들에게 던진 것이 아닌가 싶네요... 미야자키 감독이 인터뷰에서 '바람이 분다'는 정치적 논쟁을 피하고자 했던 작품이 아니라고 했던 것과 더불어 위에 말했던 지로의 성격을 "착해보이지만 이기적인" 인물을 내세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비판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가 하려는 얘긴 딱 하나임. 살아요.
아.. 난 그냥 배경 때문에 지로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융카스가 있었구나..
2:23 이새끼는 그런게 없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이분다라는 애니를 보고
찝찝했던 부분이 이 영상을 보고나서
해소된 것 같습니다
그래 보면서 계속 이 생각 했어 지로 이기적인 놈이라고….
나호코에게도 에고 이기적인 놈이었죠
나오코 너무 안되서 휴유증이 대단하네요 ㅠㅠ 님말처럼 나오코가 계속입원해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모른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저 어제 봤는데 후유증 아직도 남네요.. 진짜 너무 아쉬워서 ㅜㅜ
저도 뭐지.? 라고생각들었는데 도움되는 영상이네요
주인공을 순수한 청년으로 ㅈㄴ 포장을 했음
걍 지만 아는 에고지 영화를 보던중 여러 불편랬던 장면들이 있는데 그 중 특히 마누라가 폐결핵인거 알면서 심지어 폐에 담배연기 안좋으니 나가서 피겠다 했다가 마누라가 나가지마라하니 그냥 그자리에서 펴버리는거 보고 ㄹㅇ 뭐지 싶더라 ㅋㅋㅋㅋ
그냥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순
순수한 청년처럼 포장 안했으니까 불편한 장면이 여럿 있다고 느끼지 뭔 소리임....
이 영화는 이기적이고 현실감각 없는 주인공이 자신의 꿈만을 위해 달리다 마지막에 모든것을 잃는 과정을 노골적으로 그리는 영화임 단지 연출이 몽환적이고 동화같을 뿐
@@user-cq4kl7kv8j 그 몽환적이고 동화적인 연출로 인해 미화된거 처럼 느껴진다는 말임 . ㅈㄴ 남도와주려하고 그러잖음
@@anakin7057 ㄹㅇ 자기위안으로 돕나봄
@@anakin7057 남을 도와준건 초반이였고 중반에 가난한아이에게 카스텔라를 주려다가 거절당하고 후반엔 아픈 아내를 두고 방안에서 담배피우는 그냥 보통 사람의 이야기 같았어요 주인공의 본성은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착한사람도 아니다 애초에 전쟁무기를 만들었으니까 착한사람은 아니겠죠 하지만 그렇게까지 악마같은 사람도 아닌 주변에 흔하게 있는 사람이다가 감독이 전하려는거 아니였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꼈어요
감사합니다!
실제 지로의 부인은 늙을 때까지 살다가 자연사 했다는거 듣고 파사삭 식음,,
Clair De Lune 근데 나호코도 실제 인물을 기반으로 만들었다던데
@@그친구이상 미아자키 하야오 엄마였나 그런 거로 앎 결핵 걸려서
다음 번역:
바람이 분다의 숨은 이야기. 일본영화평론가 번역2
ruclips.net/video/wI5XRhjl0E0/видео.html
공리주의 인간이 있다면 이미 성인급이지 이기주의 욕하는 사람들 만큼 이기적인 인간도 없더라
지로의 순수함은 사랑했던 와이프가 죽으면서 같이 없어진거
뭐야 이게 해석인거야...?
ㅋㅋㅋㅋㅋㅋ
공학자 마음을 이해 못 하네ㅋㅋㅋ
공학자들은 잘 설계된 작품을 보고 아름답다고 표현한다ㅋㅋㅋㅋ
무슨 거기에 이기를 넣어ㅋㅋㅋ
무슨 발명가가 무조건 이타적으로 사는게 천명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타가 아니면 이기냐? 빠가들 흑백으로 보고있네ㅋㅋㅋ
이타가 아니면 순수가 없냐?
같은 공학인으로 봤을땐, 이타와 이기로 표현할 수 없는 공학자의 순수가 더 강해보인다.
근데 핵이랑 독가스 발명한 사람들 죄책감으로 자살한거 무시할수없음
본인의 꿈을 위해서 누군가 죽을 것을 알면서도 만들었다는 부분에선 그가 이기적이다라고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엔지니어의 미학으로도 용서가 안되는 데 제로센이라는 결과물은. 결국 실패한 전투기여서 미국 소련에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깨박살난 망작인데. 날다가 혼자 에엥하고 떨어져서 개박살나는 비행기를 만들어서 실용화하게 방관하는 게 순수냐? 저정도로 엉망인 걸 설계해놨으면 저럴 줄 몰랐다는 말도 용납이 안된다. 진짜 공학자라면.
@@hjlee6453 A6M2 Zero 함상 전투기는 태평양 전쟁 초반에 많은 성과를 거둔데에다
미 해군이 운용하던 F4F 와일드캣보다 뛰어난 기동성으로 태평양 전쟁 초기에 항공 전투력을 압도했음
또 노획한 A6M3 Zero 전투기로 기체구조를 알아챈 미 해군이 효과적인 전술을 도입하자 곧 위력을 잃었으며 이후 F6F 헬캣 등을 만들면서 고성능의 전투기들을 내보이자 성능적으로 완전히 열세에 놓이게 되었지만
A6M3 Zero 전투기에서 장갑을 강화시킨 A6M5 Zero 전투기를 내세웠고
방탄장비 추가등의 개량을한 영전52형
베테랑 파일럿이 조종하는 A6M Zero 전투기는 저고도 도그파이팅에서는 위협적이었음
에초에 전투기를 일본에서 3식다음 으로 만든건데?많은 기술축적이있는 미국이랑 싸운건데 망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pple_pie3 대-제로 전술인 "타치 위브"는 A6M3을 아쿠탄 섬에서 노획하기 이전에 만들어진 겁니다.
F6F 헬캣과 F4U 콜세어 같은 전투기의 설계에 영향을 준 점도 없고요. 개인적으로 제로를 망작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명작이라기에는 살짝 의문이 들어요. 파일럿의 실력 덕분에 이름을 날린 케이스라 볼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극장에서 보고 나오면서 씩씩대고 있는데 다들 웃고 떠들고 좋아하는거 보고 돌아버리는줄 알았음 그래서 친구들한테 처음부터 끝까지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변명뿐이다 라고 말했었다 빙 돌려서 말하면 본질이 어려워지나 본질은 하나 목적은 하나인걸...
좋은자막 감사드립니다
이 영화를 보고 한가지 생각밖에 안 드셨다니....
하여간 방구석 애국자새끼 ㅋㅋ 21세기에 반일 민족주의 열심히 해라 ㅋㅋ
오히려 반대죠. 영화에서는내내 전투기가 몇 번이고 박살나고 욱일기가 물에 가라 앉는 장면이 몇 번이고 나와요. 마지막에 전쟁에 협력했던 지로는 비행기도 잃고 부인도 잃고 자기의 모든 걸 다 잃었어요. 이게 의미하는 바가 뭘까요? 과연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변명일까요ㅎㅎ
결정적으로 독일인 카스토프는 대놓고 일본은 패망한다고 말해요. 그리고 미야자키 감독은 카스토프의 말을 빌려 토마스 만의 소설 '마의 산'에서 산에서 내려온 후 모든 걸 잊어버린 주인공을 인용해 그 잘못을 잊은 현대 일본을 지적합니다. 바람이 분다의 제작과정을 다룬 다큐 '꿈과 광기의 왕국'에서도 미야자키 감독이 완성한 그림 대본을 보고 스즈키 프로듀서가 '반전쟁색이 굉장히 강하네요' 하고 말하기도 하고요!
이게 재개봉을 했나 모르겠는데 극장에서 보신 거면 오래 전이었을 텐데..아직 감독의 의도를 오해를 하고 계시네요. 이제 제 댓글을 보고 오랜 오해가 풀리셨으면 합니다ㅎㅎ
해석은 자유지만 감독의 의도를 1도 파악 못함것은 맞군요
정치병있음? 왜 혼자 씩씩대고 돌아버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