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알고 입자!] 이 흑인 디자이너가 불러온 센세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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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 май 2019
  • 카니예 웨스트, 펜디, 파이렉스 비전, 루이비통, 나이키 ‘The Ten’, 그리고 오프 화이트까지
    제가 나열한 단어들은 모두 패션계에서 한 획을 그은 인물이나 브랜드, 혹은 작품들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은 전부 한 남자의 손을 거치게 됩니다.
    몇몇 분들은 벌써 눈치채셨을 겁니다.
    음악이면 음악, 건축이면 건축, 게다가 패션 디자인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 없고,
    장르를 불문하고 아티스트라면 한 번쯤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디자이너 0순위
    버질 아블로입니다.
    버질 아블로는 1980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디자이너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디제잉을 하며 예술 쪽에 관심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그는 공부도 놓지 않았죠.
    그렇게 그는 미국의 명문대 위스콘신대학에 입학해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일리노이 공과대학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엘리트가 됩니다.
    그는 일리노이대학을 졸업한 후
    그를 이 자리까지 이끌어준 카니예 웨스트라는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카니예 웨스트는 미국의 유명 음반 프로듀서로 여러 명반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래퍼였습니다.
    그는 아블로를 만나 본 후 그의 뛰어난 잠재력에 감탄하여
    아블로를 자신의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로 발탁합니다.
    아블로는 주로 카니예의 앨범 디자인부터 시작해 앨범이 나온 후
    대중에게 어필하는 것까지 돕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카니예를 도우며 패션계에 눈을 뜨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은 패션을 중점적으로 배워보기 위해 6개월간 펜디의 인텁십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블로는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카니예와 작별하고
    자신만의 첫 브랜드인 하이엔드 스트릿 브랜드 ‘파이렉스 비전’을 설립합니다.
    아마 스트릿 패션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이브랜드를 한번 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파이렉스 비전은 주로 평범한 티셔츠나 셔츠에
    대문짝만한 브랜드 로고를 새겨 비싼 가격에 파는 일을 했습니다.
    이에 일부에서는 가격거품 논쟁이 있었지만,
    파이렉스 비전은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그런데 이브랜드가 조금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 이유는 아블로가 파이렉스 비전을 선보인지 1년만인 2013년 브랜드를 접게 됩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이제 막 시작했고, 호응도 좋은 브랜드를 왜 접어?’라며 불만을 표시합니다.
    그리고 아블로는 이탈리아 밀라노로 거점을 옮겨
    2014년 모든 불만을 잠재울 브랜드 ‘오프 화이트’를 런칭합니다.
    아블로는 한 인터뷰에서 브랜드의 이름을 ‘오프 화이트’라고 지은 이유를
    “이름은 브랜드의 전부다.”라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모든 색을 담을 수 있는 캔버스가 떠올랐고, 순백의 화이트가 아닌 어떤 감정을 품은 오프 화이트라는 컬러가 좋았다.”
    그리고 브랜드의 신념을 “지금을 대표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말한다.
    이러한 오프 화이트는 당시에 카니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 비욘세를 비롯한
    거물 셀럽들이 오프 화이트의 제품을 입었고
    브랜드에 힙함을 더해주는 듯한 특유의 오렌지 색 플라스틱태그로
    오프 화이트는 출시와 동시에 매우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합니다.
    그렇게 그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반열에 오르며 여러 유명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고,
    수많은 콜라보를 진행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나이키 ‘더 텐’을 들어 본적 있으신가요?
    더 텐은 오프 화이트와 나이키의 콜라보 제품으로 아블로의 콜라보 중 단연 최고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더 텐이란 ‘에어 조던 1’, ‘에어 맥스 90’, ‘에어 포스 1’등 나이키의 상징적인 신발 10종을
    오프 화이트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일종의 리메이크를 진행한 것입니다.
    더 텐은 모델별로 시차를 두어 오프라인 매장구매와 SNS를 통한 응모 형식으로 발매했는데
    이는 나이키의 신발의 멋과 오프 화이트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SNS 응모는 수십만 건에 달했고,
    신작의 출시 날에는 오프라인 매장에 어마어마한 캠핑대열을 결성하는
    나이키의 어느 협업보다 커다란 화두가 됩니다.
    이처럼 아블로는 젊은이들을 동경하는 요소를 잘 알고 있었고,
    이러한 그의 능력은 2018년 3월 그를 루이비통의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로 만들어 줍니다.
    그가 루이비통의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가 된 것은 꽤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제는 스트릿 패션이 하이엔드를 넘보는 ‘주류’ 패션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적극 수용하는
    명품 브랜드의 변화를 보여주고,
    아직까지 인종차별이 심해 흑인은 거의 없는 콧대 높은 명품계에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패션계의 흐름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패션계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온 아블로가 루이비통에서 보여준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블로는 루이비통에 들어와 첫 컬렉션을 2018년 6월 루이비통 2019 S/S 멘즈 컬렉션을 통해 공개합니다.
    밝은 분위기로 연출되었던 이 컬렉션은 공개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은 ‘그가 루이비통을 스트릿패션으로 표현할 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의외로 루이비통의 색체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 컬렉션은 역사 깊은 명품 브랜드에 덤덤하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추가하여
    그가 루이비통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또 그가 보여준 것은 루이비통에서의 두 번째 컬렉션 루이비통 2019 F/W 남성복 컬렉션이 있습니다.
    이 컬렉션에서는 만국기같은 디자인이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컬렉션은 아블로가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하여 표현한 컬렉션으로
    마이클 잭슨의 상징인 보석장식이 들어간 흰 장갑을 초대장으로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첫 컬렉션과는 달리 어두운 분위기에서 시작되었고,
    마이클 잭슨의 노래와 뮤직비디오 등을 오마주한 연출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게다가 쇼에 코트, 스카프, 셔츠, 가방 등에 사용된 만국기는 마치 세계적인 화합의 의미를 담고있는
    마이클 잭슨의 명곡 ‘We are the world’를 떠올리게 했고
    아블로의 역시 인종과 국경을 넘어선 통합과 소통을 의도한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컬렉션에 등장한 만국기에 들어간 국기는
    아블로와 함께 일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팀원들의 국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건 만국기 중에는 태극기도 들어가 있었는데
    아블로는 수많은 국기들에 영감을 받았는데
    많은 국기 중 태극기를 제일 좋아한다고 밝혀 우리나라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스웨덴의 유명 가구 브랜드 이케아와의 협업을 공개하여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현재 아블로는 패션계의 대단한 영향을 미치는 디자이너이고
    끝을 모르는 잠재력을 지닌 패션계의 0순위 디자이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버질아블로 #루이비통 #오프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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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40

  • @user-fi2vo3eq1x
    @user-fi2vo3eq1x 5 лет назад +2

    좋은 채널 감사합니다!

  • @user-ii2be6em5l
    @user-ii2be6em5l 5 лет назад +12

    다~부분 바꾸셨네요!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유익한 정보도 감사드려용

  • @user-naeshhh
    @user-naeshhh 4 года назад +1

    설명최고👍👍👍👍👍

  • @user-in7zq6jn1o
    @user-in7zq6jn1o 5 лет назад +2

    항상 재밌게보고있습니다 乃

  • @user-sm1cs4dj8n
    @user-sm1cs4dj8n 5 лет назад +19

    0:54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 @S2LK
      @S2LK 5 лет назад +1

      ㅋㅋㅋㅋㅋㅋㅋ케

  • @user-xv8hu7du2q
    @user-xv8hu7du2q 5 лет назад +14

    버질 아블로 ~ 멋있는 아티스트죠!!
    패담항설님 영상 잘 보구 갑니다 근데 어째 볼때마다 구독자수가 늘어 ~~ㅋㅋㅋㅋㅋ

  • @user-pq3wl9lw7i
    @user-pq3wl9lw7i 5 лет назад +26

    영상 잘봤는데 파이렉스에서 오프화이트로 바꾼이유는 파이렉스라는 접시,컵 만드는 회사? 에서 소송걸어서 이름을 바꾼걸로압니다

  • @Alalaala636
    @Alalaala636 5 лет назад +12

    미우미우가 젊은여자를 저격한 브랜드라면
    젊은남자를 저격한 브랜드 소개해주세요!

  • @philli16428
    @philli16428 5 лет назад

    와우

  • @nam0m0
    @nam0m0 5 лет назад +4

    칸이 대단하다

  • @Teletovi
    @Teletovi 5 лет назад

    Pyrex는 계량컵제조사? 거기랑 상표권분쟁때매 접을걸로 알고있습니다.

  • @user-gf6sk2dt2f
    @user-gf6sk2dt2f 5 лет назад

    쥑이네

  • @KR24117
    @KR24117 5 лет назад +2

    저도 패션 디자이너 쪽으로 종사 하고 있는 사람으로 볼땐 차라리 버질 보단 피어오브 갓 의 디자이너 제리 로렌조가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 버질도 무한한 잠재력으로 이미 많은 실행을 일으켰지만 제리 로렌조 같은 경우는 ing 상태의 사람이며 로렌조는 확실히 자기의 신념이 보이고 피어오브갓의 애착이 느껴지는 디자이너라고 봅니다. 왜 피어오브 갓 인지 알게 만들어 주는?
    또 두번 째로는 아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버질과 친하기로 유명한 사무엘 로스 또한 장난 아닙니다. Acw 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면서 스트리스패션 계의 틀을 깨부순 사람이라고 자칭하고 싶네요. 제가 보기엔 acw가 오프화이트를 이기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 이겼다고 해도 무방하죠 느낌 상. 런던에서 주목 받고 있으며 미래 지향 적이고 틀을 깨 부순 acw에 감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acw의 옷들을 보면 뭐가 저리 비싸냐 막 하는데 저는 이미 구매해보고 워크숍까지 본 사람으로썬 그 만한 값 어치를 한다고 봅니다. 매번 새로운 시리즈마다 워크숍을 보면 어콜의 신념이 확실히 보이고 이번 19ss 무대는 장난 아니라고 봅니다..
    기회가 된다면 사무엘 제리 로렌조 두 디자이너의 영상도 만들어졌음 좋겠네요 ㅎㅎ

  • @user-kr7bq3lk1n
    @user-kr7bq3lk1n 2 года назад +1

    RIP

  • @mathajossi
    @mathajossi 5 лет назад

    에비앙이랑도 콜라보 했더라고요

  • @user-pn2mc2dt1g
    @user-pn2mc2dt1g 5 лет назад +11

    루카쿠 닮으신듯

  • @nowbird
    @nowbird 4 года назад

    왜 off black 이 아니라 white 인지

  • @Hs-dn4nu
    @Hs-dn4nu 5 лет назад

    너무비싸 ㅠㅠ~

  • @user-nl6zp5ds2h
    @user-nl6zp5ds2h 4 года назад

    칸예는 도대체 어예 만난거애

  • @trafficlaws1985
    @trafficlaws1985 5 лет назад +2

    이 흑형 나이키랑 콜라보를 허벌처럼 많이함...

  • @user-mt6hb2hq1m
    @user-mt6hb2hq1m 5 лет назад

    파이렉스 어떻게 구하는지 좀 아는분,,,,

  • @daon876
    @daon876 5 лет назад +1

    버질 아블로가 잘 나가는 요즘이지만.. 너무 고평가되는 것 같은데..

  • @user-ic5ir3yl9j
    @user-ic5ir3yl9j 5 лет назад +1

    우왕

  • @XLWLIFE
    @XLWLIFE 5 лет назад

    OFF WHITE

  • @user-sf4kg6zq5l
    @user-sf4kg6zq5l 5 лет назад +4

    버질 빼지쫌;;다른 좋은 디자이너 얼마나 많은데...확실히 버질은 디자이너가 아니라 걍 사업가 같음 루이비통이 너무 돈에 멀어 있었서

    • @laperow4438
      @laperow4438 5 лет назад +1

      ???ㅋㅋㅋㅋ

    • @user-sf4kg6zq5l
      @user-sf4kg6zq5l 5 лет назад +1

      @@laperow4438 루이비통 ceo한테 말한글 입니다ㅋㅋㅋㅋ다른 디자이너 쓰라고

    • @omari3132
      @omari3132 5 лет назад +1

      원래 루이비통은 상업쪽을 더욱 중요시 하기로 유명하죠..

  • @user-he5pc9ug8d
    @user-he5pc9ug8d 5 лет назад

    백꺼

  • @user-bw4yc9cl4o
    @user-bw4yc9cl4o 5 лет назад +1

    칸예인줄

  • @user-sg1yd8sy3q
    @user-sg1yd8sy3q 5 лет назад

    옾화

  • @chohwitae
    @chohwitae 5 лет назад +2

    효과음이 너무 안어울리고 안좋게 튀어요 차라리 안쓰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 @user-vb1xq6vu6n
    @user-vb1xq6vu6n 5 лет назад +1

    1빠♡

  • @iamchho
    @iamchho 5 лет назад

    갖고싶지않은 명품 1위.. 옾화...
    버질 루이비통도 모노그램빨. 그 이상의 가치는 없는 듯

  • @koreaot5709
    @koreaot5709 5 лет назад +1

    거품+인지도=패션 패션=돈. 지금도 수많은 유능한 디자이너들은 도매시장에있습니다.

  • @user-lo6df3xv3n
    @user-lo6df3xv3n 5 лет назад +1

    이케아 오프화이트 당첨 되서 두개나 잇지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