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금주입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제 저도 7년이 넘게 일하고 있는데요.
초등학생 때 배운 일의 정의인
자아실현 뭐 이런 개념이 아니라
진짜로 제가 왜 일하는지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성경에서는 원죄를 지었기 때문에 일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즉, 서양에서는 일을 부정적인 것으로 봅니다.
동양에서는 피땀 흘려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며
긍정적인 자기 수양의 일부분으로 봤었죠.
요 근래에는 파이어족 같은 것이 유행할 만큼
일을 부정적으로 보고,
일 한 시간보다 더 큰 보수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수당을 주지 않으면 왜 야근을 해야 하는지
이해 못 하게 되어버렸죠.
일본인 작가는 동양의 일의 의미를 강조합니다.
내가 일에 몰두한다면 자연스레 성과는 따라오고,
나는 물론 회사도 성장한다고 말이죠.
그러면서 "인생과 일 = 능력 * 열의 * 사고방식"
이라는 방정식을 제시합니다.
능력과 열의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면
-가 곱해지면서 마이너스의 인생을 살게 되겠죠.
어쨌든, 이 책을 읽으면서 옛 사고방식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저도 젊은 MZ세대이긴 한 것 같네요.
또 아쉬운 점은 이나모리 가즈오라는 작가가
왜 창업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이 없다는 부분입니다.0
그 마음가짐이 없다면
우직하게 일하라는 그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울림을 주기엔 부족하다는 평을 남기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