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합니다. '밀양'은 정말 좋은 영화죠. 영화의 모든 것이 '밀양'이라는 제목에 함축된 듯한... 감독은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남에게 상처를 줄수 있는 칼을 지니고 살고 있다는 것을 영화에서 보여줍니다. 그녀의 아이는 살인마에게 죽었지만, 그 살인에 많은 이의 악의적 소문이 동참했고, 그녀의 숭고한 용서는 잘못된 종교에 모욕 당합니다. 이런 악의 가능성을 가진 인간들이 모인 사회는 야성과 지성, 폭력과 용서, 비도덕과 도덕, 미움과 사랑 사이에서 위태롭게 비틀대며 걸어가고 있다는 것. 영화 속 여주인공은 인간의 삶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불행에 빠질수 있음을, 누군가는 행복하고 싶어도 결코 행복할 수 없는 비극을 보여줍니다. '밀양', 빛이 숨겨진 사회는 결국 착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이 손해볼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감독은 '사라진 빛'이 아닌 '숨겨진 빛'이라는 제목으로... 존재할지 모르는 희망이라는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을지도...
세월이 지나고 보니 내 마음 속 자리잡은 1,2,3,4위 영화가 밀양&박하사탕&오아시스&시 이며 이 모든게 이창동 작품이라니 아주 소름 ㄷㄷㄷ 하다 ㅋ 우리 사회의 모순과 시대의 모순 그리고 종교의 모순을 과격하지않게 세련되게 잘 그려낸 작품들 ♥♥♥♥♥ 봉테일 작품들이야 뭐 두말하면 입아프고 ㅋ👍👍👍👍👍
봉준호 최고의 작품이 살인의 추억이란 건 절대동감. 근데 서양인이 본 관점과 한국인이 본 살인의 추억에 대한 관점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사실 80,90년대를 산 한국인들은 살인의 추억에 비춰진 경찰의 모습을 단지 영화속의 이야기로 치부할 수 없는 아픔이 있었죠. 사실 2000년대생이나 90년대 생 젊은 세대는 이해 못할 한국 공권력의 어처구니 없는 자화상이 가감없이 드러난 영화임.
20여년전, 요즘 말로 여사친과 박하사탕을 보고 나오던 때가 기억이 나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영화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기분이 더러워지는 느낌... 내 스스로에 대해서... 영화가 과거로 거슬러올라가면서 진행되는데... 현재의 타락한 주인공을 보여주다가 3~4년 전의 과거로 올라가 보면 좀 덜 타락한 모습... 또 다시 3~4년 전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좀더 덜 타락한 모습... 그러다가 풋풋한 경찰 초년병의 모습... 다시 올라가 대학시절의 순수한 모습... 영화가 과거로 거슬러올라가며 전개될 때마다 나 자신의 모습과 비교되면서 타락한 내 모습을 깨닫게 되고... 영화를 보고 나와 여사친과 버스를 타러 걷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다가 길 한복판에서 갑자기 울음이 터져버려... 꺽꺽거리기까지 하면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었던 기억이... 옆에서 같이 걷던 여사친은 왜 그러냐며 당황해 하고... 그 당시 그 영화를 보고 나니, 영화의 주인공처럼, 대학 다닐 때 순수했던 모습은 간 데 없고 사회생활하며 타락해버린 내 모습이 너무 쓰레기 같다는 생각에 '아~ c bal 나도 참 더러운 인간이 되어버렸네'라는 자괴감이 밀려와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터져버렸던 기억이...
역시 해외서도 알아주는 감독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동일하구나...이창동,봉준호..나무랄데 없는 거장들이지..이 두감독이 대단한건,꼭 박하사탕,시,살인의 추억이 아니더라도,그들이 만든 작품들은 다 상위권 레벨수준이란것..다시말해,감독 이름만으로도 믿고 볼만한 작품을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내놓는다는 점이다..마치 스티븐 스필버그가 다작은 아니지만 내놓는 작품들마다 전 세계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은 것처럼,두 감독의 작품들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인생은 소설이 아닌 시여야 한다. 서사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수수께끼로 가득한게 우리의 인생이다. 맥락으로 접근하면 풀수 없는 문제들이 가득 차 있다. 시는 이런 서사와 맥락을 넘어서는 마음의 본질이 있다. 시를 쓰는 마음으로 세사을 바라봐야 한다. 그래야 많은 문제들이 풀린다.
당연히 100퍼를 기준으로 하면 불가죠. 한국인도 100퍼 이해하는 사람 없겠고. 게다가 인문학적 지식과 감각이 박약한 경우엔 더욱 그럴테고. 그럼에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은 왜 우리나라에서 그토록 인기가 있었고,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또 왜? 일제 찬양하고 미화하는 자들은 왜 '한국인'이면서도 그런 꼴로 살까요. 요는 '국적'이 아니라 개인의 성숙정도가 관건.
살인의 추억.... 제 인생에서 극장에서 처음으로 본 영화입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서 첫 극장 관람 영화가 살인의 추억이란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후에 몇번을 다시 봤는지 모르겠네요. 첫경험이 중요하다고... 이후로 정말 봉감독님 영화는 일단 극장에서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영화들도 왠만하면 극장 가서 보게 되더라고요. 진자 대단한 감독...
이정희 배우가 아니라 윤정희...... 2011년에 유럽 여행하다가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 플럼빌리지에 일주일 짜리 프로그램에 참가한일이 있었는데 그때 포르투칼 변호사 아가씨가 윤정희 아냐고 자기가 영화 시를 세번 봤다고... 그래서 내가 아~ 우리 고향 사람이거든 내가 좀 알지 ㅎㅎ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 한국에 돌아와서 나도 영화 시를 봤어요 나는 한번봤어요.... 또 볼까? 아니 ...살인의 추억은 함 더보자 그러고 있네요 ㅎㅎ
영국 가디언지 인터뷰 기자가 윤여정 배우님께 한국 대중예술이 이렇게 갑자기 인기가 많아진 이유에 대해서 질문했을 때 이렇게 대답하셨죠. "우리는 언제나 늘 좋은 영화, 드라마가 있었다. 단지 세계가 지금 우리에게 주목할 뿐이다"
윤여정배우의 이말이 팩트죠.
워딩 너무 멋있다
이게 진짜지
진짜 멋졌음 사실이기도하고
사실인데 지금은…ㅜㅜ 영화는 영 힘을 못쓰는 중
봉준호 감독의 최고작은 아직까지 살인의 추억이 맞지. 정말 밸런스가 완벽한 영화임. 이창동 감독의 위대함은 전 세계가 알아야 하는데... 이게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문학적 예술의 끝이다
범인도 잡힘 ㄷㄷ
그리고 봉준호감독이 예측했던 그대로의 범인이었죠.
우리에게 묻는듯한 엔딩까지 완벽...
일단 봉준호 감독 영화는 재밌다
척하지 아니면서 찌르고
웃고 나서 뭔가 찡하고
이창동.. 레알 찐천재~!!
순위는 의미없지만 "밀양"을 빼놓을 수가 없죠.
"영화가 닿을 수 있는 깊이의 한계"라는 이동진 평론가의 한줄 평이 모든걸 말해줍니다.
동감합니다.
'밀양'은 정말 좋은 영화죠.
영화의 모든 것이 '밀양'이라는 제목에
함축된 듯한...
감독은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남에게
상처를 줄수 있는 칼을 지니고 살고
있다는 것을 영화에서 보여줍니다.
그녀의 아이는 살인마에게 죽었지만,
그 살인에 많은 이의 악의적 소문이
동참했고, 그녀의 숭고한 용서는 잘못된
종교에 모욕 당합니다.
이런 악의 가능성을 가진 인간들이 모인
사회는 야성과 지성, 폭력과 용서,
비도덕과 도덕, 미움과 사랑 사이에서
위태롭게 비틀대며 걸어가고 있다는 것.
영화 속 여주인공은 인간의 삶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불행에 빠질수 있음을,
누군가는 행복하고 싶어도 결코 행복할 수
없는 비극을 보여줍니다.
'밀양', 빛이 숨겨진 사회는
결국 착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이
손해볼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감독은 '사라진 빛'이 아닌
'숨겨진 빛'이라는 제목으로...
존재할지 모르는 희망이라는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을지도...
저도 밀양이라는 영화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대단한 명작임에 틀림없습니다.
박하사탕도 영화가 끝나고 한동안 일어설 수가 없었는데. 밀양도 엄청난 충격이였습니다. 전도연 배우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네요.
전도연이 밀양으로 프랑스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죠!
전도연 이창동 국가적 보물. 귀한 분들
세월이 지나고 보니 내 마음 속 자리잡은 1,2,3,4위 영화가 밀양&박하사탕&오아시스&시 이며 이 모든게 이창동 작품이라니 아주 소름 ㄷㄷㄷ 하다 ㅋ 우리 사회의 모순과 시대의 모순 그리고 종교의 모순을 과격하지않게 세련되게 잘 그려낸 작품들 ♥♥♥♥♥ 봉테일 작품들이야 뭐 두말하면 입아프고 ㅋ👍👍👍👍👍
'시' 의 주연배우는 이정희가 아니라 한국영화사의 대표적 여배우 중 한명인 윤정희 입니다.
윤정희
이정희는 중국여자 정치인이고 윤정희가 맞죠..
@@komericanblues643 여기에 정치적인 얘기로 이정희라는 이름을 갖는 수많은 사람들을 폄하 하는 말은 생각이라는걸 한다는 사람이라면 그런말은 안할텐데~
윤정희는 나의 중학교 시절 우상....백건우와 결혼 소식을 신문에서 보고 얼마나 우울했었던지...
영화 를 보고 극장에 나선 날을 잊을 수 없다. 진짜 가슴이 너무 울렁거려서 한참을 서성일정도로 너무 힘들고, 좋은 영화였다.
다시 개봉해서 극장에서 봤으면 좋겠네요
이창동 감독 영화 보기 너무 힘들죠
감정을 극도로 소비시켜서 사람을 너무 힘들게 합니다.
이창동감독의 영화는 나이가 들수록 더 보기 힘들어요 감정의 소비란 이야기 너무 공감하는데 그 감정소비의 양또한 나이에 비례하는것같아요 시도 박하사탕도 어릴때 봤는데 나이들어서는 더욱 보기 힘들더라구요 겁이 많아진건지 나이들어 마음 여미기 힘들어져인지
박하사탕을 처음보고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ㅠㅠ 다시봐도 대단한 작품. 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 그리고 이창동 감독... 너무나 훌륭한 작품, 감사합니다.
영화가 끝나고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엔딩 크레딧이 다 끝날 때까지 마음 추스리다 나온 기억이 나네요. 너무 잘 만든 영화고, 나이가 든 지금 보면 또 어떤 감정일까 궁금하긴 한데 마음 아팠던 기억이 떠올라 다시 보기 겁이 납니다.
봉준호의 최고영화는 살인의추억이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저는 기생충 딱한번봤지만 살인의추억은 수십번본듯 몇번본지 기억도 안나지만 볼때마다 정말잘만든영화라 생각됩니다
저도요 봐도봐도 무섭고 짜릿합니다 봉준호는 천재구나 싶어요
기생충으로 살인의추억비비는건 좀 아니지
@@동탄소년단-q1y 살인의추억은 저의 최고영화베스트에 항상 있습니다
나도
기생충은 명작인데 좀 보면 찝찝하고 불편해서 자주보긴 좀 그럼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창동 감독을 놔두고서 한국 최고의 영화를 논할 수 없지요.
시는 아직도 떠올리는것만으로 눈물이 나는 영화이죠.
1위에 올라서 놀랐지만 정말 기쁘네요. 네 1위 맞습니다.
망각을 넘어 속죄의 기회를 놓치지않고 피해자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시 한구를 올릴 줄아는 그런 어른이 되고싶어요.
어!!! 이창동감독 박하사탕 ,시 를 이야기 하면서 오아시스가 빠지다니 시 못지않은 최고 명작 입니다 강추!!!!
오아시스.......................... 으..
저도 그생각을 ㅋㅋ
이창동 감독님의 초록물고기 도 여러번 보게되는 영화였습니다! 한석규, 심혜진, 문성근, 송강호 등
얼마전까지만해도 봉준호와 홍상수영화가 최고인줄 알았다
하지만 요근래부터 이창동영화가 최고였더라~^^
오아시스,밀양,시,박하사탕,
홍상수는 그냥 취직 못한 대학원생과 출판사 늙은여자들의 삼류 판타지구요 비교대상이 아님 ㅎ
@@sakamun 젓ㄱ도 아니게 어서 말대꾸입니까..모든 예술작품에는 우열이라는게 있지 말입니다. 그냥 다 최고에요 =전장연인가? 개돼지들 사료 쳐주면 우걱우걱 다 좋아요 이러자너
초록물고기가 빠졌네요ㅎ
@@komericanblues643 그러게 홍상수를 이창동에게 비비는 건 좀......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홍상수 영화는 도대체 뭘 말하려는 건지 모르겠음.
저는 오아시스도 너무 좋았습니다. 속을 누가 후벼파는 느낌을 받았어요. 돌아보면 이창동 감독은 정말 ㅎ ㄷ ㄷ
명작이죠 공감합니다
속을 후벼파는 느낌에 공감해요 ^^
이창동감독 작품 보기가 참어렵죠 감정적으로 소비를 너무시켜서
오아시스는 몇위나 했을까요? 순위권에 없으면 너무 섭섭할거 같은데.....
무엇이 후벼팠을까요? 내면의 죄의식들이 우리 마음을 괴롭힌듯.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들이 보는 내내 느껴지면서 죄책감, 모멸감등 여러가지 감정들이 마구 터져나왔던 기억이ㅜㅜ
이창동의 '시'가 이명박근혜 때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 심사에서 빵점 받음. 그런데 칸에서 각본상 받음. ㅋㅋㅋ 진짜 저쪽 애들의 문화 지능 수준은 처참함.
이건 좀 미친 정치병 환자네
박하사탕, 살추는 시대의 명작이죠. 젊었을때 보고, 나이 들어 다시 보면 새로운 감정이 드는 명작이죠
시는요? ㅎㅎ 1위나 했다는데 사실 저도 시를 그냥 그렇게 본 영화를 볼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ㅠㅠ
역시 해외 사람들은 한국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것 같네요.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봉준호의 최고 영화는 "마더" 라고 생각합니다. 마더의 마지막 "달리는 관광버스 안에서 춤추는" 씬은 영화 영상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의견일 뿐이지만요.
형아가 좀 아네
저도 동의해요. 가장 좋아하는 영화 엔딩
마더 보고서 왜 봉테일 봉테일 하는지 알겠음....
대부분 첫 댓글은 개인의견인데 그걸 고려안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게 ㅎㅎ
버스 안 아줌마들의 평범한 떼춤 말고 시작과 끝의, 넓은 갈대밭에서 혼자 춤추는 김혜자의 춤이 인상적인데요..
박하사탕 극장에서 두번봤죠. 눈물 날 정도로 시큰한 영화입니다. 설경구라는 배우의 연기력을 강하게 느낄 수 있어요. 요즘은 작품 선택이 좀 아쉬운데 다시 이런 연기 보여줄 작품 하시길 기다립니다.
불한당,자산어보,킹메이커.....요즘 작품 선택 좋은데요?
제 인생영화입니다.박하사탕.설경구 배우님이 처음으로 제 시야에 들어왔고 관심을 가지게해준 영화.연기자의 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해준 영화.
박하사탕도 대단했고.. 살인의 추억도 대단했지. 살추는 마지막 장면에서 와... 개소름ㅋㅋㅋㅋㅋㅋ 10여년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잊질 못 함.
봉준호 최고의 작품이 살인의 추억이란 건 절대동감. 근데 서양인이 본 관점과 한국인이 본 살인의 추억에 대한 관점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사실 80,90년대를 산 한국인들은 살인의 추억에 비춰진 경찰의 모습을 단지 영화속의 이야기로 치부할 수 없는 아픔이 있었죠. 사실 2000년대생이나 90년대 생 젊은 세대는 이해 못할 한국 공권력의 어처구니 없는 자화상이 가감없이 드러난 영화임.
박하사탕은 잔잔하게 슬프면서도 애달픈느낌으로 집중해서 보았고 오아시스는 소름끼쳤다 감독이 진짜 대단한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계속하게됨
살인의 추억은 독보적이죠..이제야 느끼는거지만 한장면 한장면에
담긴 의미를 알것같네요. =ㅁ=
제가 꼽는 최고 영화가 이창동의 시인데.. 와.. 감격스럽네요
20여년전, 요즘 말로 여사친과 박하사탕을 보고 나오던 때가 기억이 나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영화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기분이 더러워지는 느낌... 내 스스로에 대해서...
영화가 과거로 거슬러올라가면서 진행되는데... 현재의 타락한 주인공을 보여주다가 3~4년 전의 과거로 올라가 보면 좀 덜 타락한 모습...
또 다시 3~4년 전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좀더 덜 타락한 모습... 그러다가 풋풋한 경찰 초년병의 모습... 다시 올라가 대학시절의 순수한 모습...
영화가 과거로 거슬러올라가며 전개될 때마다 나 자신의 모습과 비교되면서 타락한 내 모습을 깨닫게 되고...
영화를 보고 나와 여사친과 버스를 타러 걷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다가 길 한복판에서 갑자기 울음이 터져버려...
꺽꺽거리기까지 하면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었던 기억이... 옆에서 같이 걷던 여사친은 왜 그러냐며 당황해 하고...
그 당시 그 영화를 보고 나니, 영화의 주인공처럼, 대학 다닐 때 순수했던 모습은 간 데 없고 사회생활하며 타락해버린 내 모습이 너무 쓰레기 같다는 생각에
'아~ c bal 나도 참 더러운 인간이 되어버렸네'라는 자괴감이 밀려와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터져버렸던 기억이...
고뇌할수 있다는것이 세상안에서 중심을 잡을수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창동 감독의 영화들은 대단하네 박하사탕은 진짜 대단한 영화
우리가 익숙해지고 모르는 사이에
굉장함을 만들어 오고 있었네요^^
역시 해외서도 알아주는 감독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동일하구나...이창동,봉준호..나무랄데 없는 거장들이지..이 두감독이 대단한건,꼭 박하사탕,시,살인의 추억이 아니더라도,그들이 만든 작품들은 다 상위권 레벨수준이란것..다시말해,감독 이름만으로도 믿고 볼만한 작품을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내놓는다는 점이다..마치 스티븐 스필버그가 다작은 아니지만 내놓는 작품들마다 전 세계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은 것처럼,두 감독의 작품들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할리우드 영화도 대단한 영화가 셀수없이 많지만...한국 영화도 대단한 영화들이 참 많다. 어떤걸 하나 콕집어 최고라고 할 수 없다. 최고가 너무 많아....
한국배우의 실력이 세계에서 인정받으니 좋네요.^^
박하사탕은 보고 깜놀했지 대단한 작품이었어
이창동 감독 초창기 작품들 정말 괜찮았는데. 초록물고기부터 시작해서 재밌게 봤음. 박하사탕은 뭐 말할것도 없고.
봉준호나 박찬욱 감독에 비해서 조금 저평가된것 같아서 아쉬움.
저평가는 아닐거예요 상업영화가 아니라서 사람들이 어려워할 뿐이지 막상 영화를 보면 매 작품마다 천재성에 소름돋는 이창동 감독님영화는 진입장벽이 좀 있어요 ㅎㅎㅎ
이창동 감독님 작품이 확실히 대중성은 좀 떨어지죠.
이창동 감독님, 너무 좋아하고 있어요. 너무너무너무
박하사탕 대학교때보았는데 50대인 지금보면 더욱 공감할것 같다.
박하사탕을 처음 봤을때를 잊지 못한다. 살인의추억을 봤을때 몸서리 쳐졌을 때도 ……. 한국이 요즘 너무 주목받으니 어안이 벙벙하지만 좋은거다
둘다 20년이 넘은 영화임 특히 살추는 당시에 이미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작품임 한국인들이 지나치게
미국의 반응에 민감한거임
저런 한국적 감성의 영화가 해외에서 통한다는게 신기하네요.
아직도..밀양은 끝까지 못 보겠다.. 몸이 아파 볼수가 없다.심장이 아프다.
영국 여왕의 방한때 여왕에게 보여준 영화가 박하사탕 이였죠.
작품성,대중성,연기,각본 거의 모든것에서 완벽했던 작품은 살인의추억
살인의 추억 열번도 넘게 보듯 진짜 명작임.
시는 아직 못봤는데 봐야겠네요. 살인의 추억, 박하사탕은 처음본지 20년 가까이 됐어도 보고난후에 느낌은 아직도 기억이 날정도로 강렬한 영화였다.
박하사탕 극장에서 봤는데 너무 슬펐다. 몇 주 동안 슬펐던 것 같다.
시............이견없는 훌륭한 영화. 시를 본 날, 가슴으로 통곡했다
맞아요 지금도 그 깊은 울림을 잊을수없어요
울고싶은데 눈물이 안나고 숨이 안쉬어지는
그런 영화는 처음이였죠
두개 봤네
박하사탕 비디오로 빌려보고 아~~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영화가 가능하구나 생각했고
살인의 추억을 극장에서 보고 나와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주변에 있는 것들을 다 집어 던지고 싶었다.
그 때의 짜증이 아직도 또렷이 느껴진다.
시는 가슴으로 느껴지는 감정의 울림으로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 영화입니다.
이창동 감독 진짜...천재 맞습니다. 박하사탕..버닝..밀양..시 다 너무 좋았어요...진짜 최고입니다
하나같이 좋은 영화네요
추천한 편집자님께 좋은 영화 알아봐줘서 고마울 정도로
오아시스도 정말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문소리와 설경구의 연기도 참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살인의 추억과 시 를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
사람들 생각이 다르지 않나봐요
이창동님의 시 는 그냥 살아있는 성서 라고 생각 됩니다.
두고두고 볼만하죠
한국 최고의 영화 Top 3 정말 선정 잘 했네요. 여기에 이창동 감독님의 밀양도 추가하고 싶네요.
박하사탕은 이상하게 너무 아파서 보기가 힘들더군요...너무 먹먹함
이창동 감독이 대단한 부분은 그런 다양한 극단적이고 창피하고 고통스럽고 모욕적일 수도 있는 일반인은 회피하고 싶은 그 감정까지도 전부 감내하고 이겨내서 오롯이 그 많은 미묘한 감정들을 작품속에 표현했다는 것이다.
범인은 결코 할수 없는 ...
이창동 감독의 '시'는 보수 정권 당시 영진위 제작지원 공모에서 시나리오의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공모에서 떨어진 작품이었는데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죠 ㅋㅋㅋ
ㄷㄷㄷㄷㄷ✌✌✌✌✌
살인의추억 마더를 많이 좋아한다. 세계의 봉준호팬은 꼭 이두작품을 보았으면 좋겠다
15위까지 모두소개는 힘들겠지만 목록이라도 좀 보여주시지..
인정 안 할 수가 없는 작품들이네요.
대부분 동의하는 너무 훌륭한 영화들이네요. 개인적으론 장준환 감독의 의 기상천외함, 임순례 감독의 나 같은 청춘의 추억과 아픔이 좋았어요. 그리고 양익준 감독의 는 충격이었구요.
ㅇㅇ 똥파리는 진짜 신선했음
지구를 지켜라... 정말 충격
지구를 지켜라는 의외의 결말이지만, 그게 답니다. 이후 같은 감독이 만든 1987이 훨씬 명작이죠.
살인의 추억은 대사가 맛깔나는데. 번역된 내용은 적어도 20~30프로는 재미가 반감됨.
집중해서 봣네요 좋은 소재와 편집👍👍👍
영화가 종합예술이라 해도 이야기가 탄탄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해매는데 살인의 추억은 봐도 봐도 풍부하고 넓어지는 힘이 있음.
영화학도들의 교과서
마더가 빠졌다니!!
이창동 정말 대단한 감독
이창동 영화는 전부다 명작중에 명작
하지만 버닝은 너무도 어려운 영화 ㅋㅋ
버닝을 보고난 충격.
지금도 새롭네요.
잔인한장면없이
이토록잔인할수있구나
등등
호주방송 sbs에서 방영했던 이창동감독의 오아시스를 보고 충격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 주변의 모습이 그대로 화면속에 재현되는듯한..
헐리우드 영화 빠져있던 내가 한국 영화에 깊이 감동받았던 영화들
1위 올드보이 예상했는데. 이창동감독님 작품은 하나같이 명작이 많죠 개인적으론 오아시스...
감독도 감독이지만 영화를 보는 사람들 관점이 수준이 매우 높네요 ㅎㄷㄷ
이창동 감독을 문광부장관에 앉혀서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부흥시킨 김대중 대통령의 판단과 추진력으로 지금까지 버티는 겁니다.
👍👍👍👍👍
이창동감독이 버닝 으로 그래도 조금은 알려졌다고 생각하는데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락영화같지만 ‘써니’ 도 정말 잘만든 영화여서 세계 각국에서 리메이크 하고 , 강형철감독도 대단하다 .
진짜 보석은 이창동이다
시를 보고 한동안 가슴이 멍했다
한국역사를 이해하고보면 개꿀잼이긴하죠..ㅎㅎ
세계적으로 기생충 영화 충격이 크긴 컸구나. 평가의 기준이 됐네... 암튼, 박하사탕은 그렇게 비교하지 않아도 작품 그 자체로 빛남. 다른 수선스런 미사여구 다 필요없음. 박하사탕은 우리 모두의 아픈 과거 모습임.
절반의 과거
인생은 소설이 아닌 시여야 한다. 서사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수수께끼로 가득한게 우리의 인생이다. 맥락으로 접근하면 풀수 없는 문제들이 가득 차 있다. 시는 이런 서사와 맥락을 넘어서는 마음의 본질이 있다. 시를 쓰는 마음으로 세사을 바라봐야 한다. 그래야 많은 문제들이 풀린다.
지구를 지켜라가 1탑이지. 푸코의 추니 군주론이니.. 권력, 인식과 선동의 모든것이 담겨진 영화
저와 같은 생각이네요
감독이 '난 모든 장르의 영화를 다 잘 만들 수 있어' 라고 외치는 영화
천재성만 놓고 본다면 최고지
근데 영화를 너무 안찍어
좀 더 부지런해지자 장감독
@@배종근-q8b 열정없는 천재가 천재인가
이창동감독님이 영화를 다섯편만이라도 더 만들어주셨으면 하고 간절히 기다립니다. 제발…
유인촌이 문체부장관으로 있으면서 이창동 감독 영화 지원금 다 차단시켰죠.
@@pathosderdistanz9341T T. T T. TT……..비극이네요
@@pathosderdistanz9341 그러고도 남을 ㅅㅋ라
@@pathosderdistanz9341 근거없는 가짜뉴스 퍼트리지 마세요
비오는 날 영화관에서 살인의 추억을 보고온 느낌은 지금도 진한 여운을 주네요
저도 가장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가 시 였습니다
봉준호 감독님의 팬으로서 저에게는
플란다스의 개,살인의 추억,괴물….여기까지의 작품이 이후 작품(옥자,설국열차,기생충..)보가 훨씬 매력있습니다
박하사탕 처음봤을때 후유증이 너무나 심해서 힘들었던 기억이나요
1~3위에 오른 작품을 만든 감독 이창동, 봉준호는 둘 다 보수 정권하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분들이죠... 제가 보수 정권을 싫어하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보수는 개뿔, 이익 단체, 집단일 뿐
지구를 지켜라... 탑3안에 들어야해요..절대 꼭! 장준환은 천재입니다.. 제발 다작좀...
이창동 감독 영화를 한국 최고의 영화들로 고평가 한 것은 충분하게 납득이 간다.
아마 다른 영화 감독들도 인정하는 부분일 것.
물론 박하사탕이나 살인의 추억이 대단한 명작이긴 하지만. 한국인이 아니라면 100프로 그 갬성을 모를텐데.
당연히 100퍼를 기준으로 하면 불가죠. 한국인도 100퍼 이해하는 사람 없겠고.
게다가 인문학적 지식과 감각이 박약한 경우엔 더욱 그럴테고.
그럼에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은 왜 우리나라에서 그토록 인기가 있었고,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또 왜?
일제 찬양하고 미화하는 자들은 왜 '한국인'이면서도 그런 꼴로 살까요.
요는 '국적'이 아니라 개인의 성숙정도가 관건.
제가 최고의 한국영화라고 생각하는 작품도 살인의 추억입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 재미를 느낄수있는 작품이죠
살인의 추억.... 제 인생에서 극장에서 처음으로 본 영화입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서 첫 극장 관람 영화가 살인의 추억이란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후에 몇번을 다시 봤는지 모르겠네요. 첫경험이 중요하다고... 이후로 정말 봉감독님 영화는 일단 극장에서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영화들도 왠만하면 극장 가서 보게 되더라고요.
진자 대단한 감독...
여기서 시 영화 반응을 볼수있다니 개인적으로 한국감독중에
이창동감독을 제일좋아합니다
너무 대단한 영화 깊이있는 울림
시 이영화는 한국사람도 많이 모르드라구요 정말 최고의 작품이예요
내가 유튜브 보면서 수준이 있는 것들은 구독을 하는데, 여기도 구독되어 있습니다. 잘 만들었어요. 바로 이런 수준높은 시민들의 존재가 한국영화를 높여줍니다.
태양을 춤으로 비유하다니 너무 좋네
사실 기반의 범죄영화는 미해결인 경우 뒷맛이 매우 찝찝하죠..살인의 추억도 범인이 잡히니 그나마 조금은 개운해졌네요.
뿌듯하다 !!
웃기는 건 위에 언급한 감독들이 쥐색휘때부터 박양때까지 전부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감독이라는 거다. 다시 그런 시절을 그리워해서 윤 10원을 지지하는 무지한 것들 .....
다름을 무지한 것들이라고 치부하는 오만함은 버리세요
블랙리스트시절 그리워해서 윤석열 지지하는 사람 없어요
문재앙이 겪고 질려서 윤석열 지지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
@@달타냥-i3q 참으로 어리석고 한심한 변명~
@@BJKim-zv1en 다름은 틀림이 아닙니다 개소리 작작해유
@@달타냥-i3q 북한이 싫다고 일본에 나라 갖다 받치겠다는 논리와 뭐가 틀리나요? 그냥 한심하고 어리석은 논리입니다. 싫으면 전부 뽑지 마세요. 웬 변명을 구차하게 하나요?
@@달타냥-i3q 극우방송만 보니까 그렇게 되는겁니다.
문통이 다 잘할 순 없어요. 신도 아닌데...
하지만 잘한것이 더 많아요.
댁이 눈과 귀를 닫고 안봐서 모르는겁니다.
니가 모르면 못한다고 평가하는 그 어리석은 신념은 어디서 나오는거냐
이창동감독은 초록물고기,박하사탕,오아시스..ㅜㅜ
이춘재 증명사진이랑
박해일 증명사진의 느낌이 왜이리 비스무리하지;;
이정희 배우가 아니라 윤정희...... 2011년에 유럽 여행하다가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 플럼빌리지에 일주일 짜리 프로그램에 참가한일이 있었는데 그때 포르투칼 변호사 아가씨가 윤정희 아냐고 자기가 영화 시를 세번 봤다고... 그래서 내가 아~ 우리 고향 사람이거든 내가 좀 알지 ㅎㅎ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 한국에 돌아와서 나도 영화 시를 봤어요 나는 한번봤어요.... 또 볼까? 아니 ...살인의 추억은 함 더보자 그러고 있네요 ㅎㅎ
일단 살인의 추억은 50번 이상보는게 국룰이지 자의든 타의든
나는 세작품에 순위를 정하는것은 무의미하다고 본다
모두가 최고다
이창동 감독님의 '초록물고기'도 걸작이죠.
6:45 윤정희
이창동 감독 영화는 하나도 빼놓을수가 없죠... 개인적으론 '오아시스' 가 빠져 아쉽네요.
영화가 발전하려면 정치권이 영화계에 개입해서는 안됩니다
버닝과 기생충 보고 느낌이 비슷했어요. 이창동감독 영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