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으로 서로 얽히고 얽혀 운명처럼 한 가족이 된 인물들의 모습이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그 나무와 닮아보이네요. 장애를 갖게 된 아들을 사창가로 들여보내고 시들어가는 식물처럼 아들을 기다리는 그 모습에서 어머니와 아들 각자의 고통이 너무나 절실하게 드러나서 처음부터 몰입할 수 밖에 없었어요. 평생을 그리워하면서 마음에 품고 살아온 한 남자와 자신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사고로 다리를 잃고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또 그런 어머니를 허허벌판에 작게 피어있는 들꽃처럼 바라보기만 하는 아버지의 숭고한 사랑이 너무나 안타까웠어요. 아버지에게 어머니는 가장 가까이 있지만 절대 나만의 사랑이 될 수는 없는 사람이었겠죠. 그래서 아버지는 더욱 고통스러웠을 것 같아요. 아버지는 우현을 사랑하기도 힘들었겠지만 또 사랑하지 않을 수도 없었을 것 같아요. 자기가 사랑하는 여인의 아들이니까. 기현의 비뚤어진 사랑 또한 사랑의 형태 중 하나겠지만 사랑은 평행이 되어 비슷한 무게를 가질 때 행복해지는 거라는 말처럼 그 사랑은 좀 아닌 것 같았어요 ^^;;; 계속 보면서 기현아, 그러지마 , 하고... 김기자님과 우키앵님의 티키타카도 너무 좋고 매주 기다리고 있어요 ^^
매 작품마다 멋진 두 기자님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게 바로 “책읽기” 만이 가진 큰 매력이에요. 우키앵의 작가 인터뷰 배경음악 선곡이 이번 회에서 특히, 더 그러해요. (물론, 김기자님의 재치와 입담을 넘어서는 것은 없다고 먼저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교향곡 3번 3악장은, 사강의 소설 를 영화화한 작품 덕에 더 유명해진 곡이죠. 현실적이고 회의적인 사랑에 대한 묘사가, 영화 전편에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는 애잔한 이 곡과 오히려 이질적이라 더 잘 어울리지요. 평생 클라라 슈만을 연모했던 브람스의 모습이, 우현과 기현, 그들 아버지의 이미지와 겹쳐져서, 세상에 없을 가장 비현실적인 인물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훈훈한 결말로 급작스럽게 봉합되는 듯해서, 적지않게 당혹스럽지만 (가족이 다 함께 모여 앉아 식사하는 부분보다) 가장 당혹감을 느꼈던 부분은 특히, 순미의 동화 같은 꿈과 소설 말미의 기현의 선명한 꿈. 아! 또 꿈… 그렇지만 나무와 신화의 비유라던가, 이미 나무인 우현, 아버지로 인해 밤의 숲이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된 기현의 대목이 다른이에게 이 책을 권할 수 있는 지점이 되네요. 선곡하신 음악 덕에, 또 다른 결로 사랑에 관한 묘사를 한 사강의 소설과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떠올리게 되어, 이번 책읽기 편이 더 풍부해졌어요. 다음번 우키앵의 인터뷰에서 선곡하실 음악은 어떠한 곡이 될련지요. 다음 인터뷰가 기다려집니다.
@@nnolJ 우키앵 덕에, 한권의 소설책 읽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음악으로 영화로, 원작 소설로 연장, 확장되네요. 장르는 다르나 예술이라는 큰 이름 아래, 그들간의 연결점을 찾아가는건 늘 흥미로워요. 사강의 소설 뿐만 아니라 영화 또한 매력적이니, 찾아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아~~~ 최초 공개 끝나고 처음부터 다시 보니 이제 이해가 가네요~ 프랑스 감성이면 인정! ㅋ (노래 불러 주는 것에 대해 올드하다고 하셨는데~) 목소리 좋고 노래 잘하는 사람들은 나이 불문 시대 불문~^^ 노래 불러주지 않나요? ㅋ 그런데~~ ㅋ역시 실시간 채팅 안 하고 내용 집중해서 (일하면서 ㅋ) 들으니 그래도 책 내용이 이해가 되네요. ㅋ 그래도 아까 흥분하시던 구독자님들의 반응도 이해가 되고요.
장르물 이라고 연거푸 언급 하셔서.. 생각났는데 다 읽고 나서 느낀게 진짜 사춘기때 ㅋㅋㅋ 보았던 팬픽 느낌이 났었어요!! 딱 세기말의 느낌... 진짜 얽히고 섥혀서 꼬인 느낌이였어욬ㅋㅋㅋㅋ 정말 저런 처절한 맛이 있는 책을 순문학으로 맛봐서 간만에 추억에도 젖어보고 좀 신기한 시간이였습니다. 다 읽으시고 어질어질하긴 분들에겐 ... 음 화이팅입니다
댓읽기 책읽기 구독자 여러분 드디어 책이 나왔어여!!!!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로 다함께 고고씽!!!!!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 기레기가 되기 싫은 기자들의 유튜브 실험 김기화,강병수,옥유정,정연욱 (지은이)넥서스BOOKS2024-02-01 추천사: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유쾌함’으로 그 무거움을 줄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사 내부는 물론 언론 소비자인 시민을 설득할 수 있었다는 데에서 명분을 찾았을 것이다. 단지 악플이라는 돌팔매질에 몸을 웅크리고 있거나 기껏해야 투덜대고 있을 것이 아니라, 돌 던지는 그들을 미디어의 장으로 직접 끌어들여 설득하고, 안 되면 대놓고 사과하면서 부딪히는 것. 그 과정에 필연적으로 등장할 언론사 내부의 불협화음조차도 그 장에서 녹여낼 수 있는 가장 그럴듯한 방법론이었다. 그렇다면 그런 ‘유쾌함’도 문제의 본질을 가리는 것으로 폄훼될 필요는 없어 보였다. 본의 아니게 나는 이 추천사의 문장을 모두 과거형으로 쓰고 있다. 추천사를 쓰는 와중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의 폐지를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유쾌하지 않다. - 손석희 (전 JTBC 사장·앵커) 기특하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을 쭉 지켜본 마음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렇다. 현실이 이렇게 시궁창인데, 소통한다고? 그런데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했다. ‘본격 소통 방송’을 표방한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이 동료 집단으로부터 배제되는 고통과 공포를 이겨 내고 시민과 융합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음성에 취하기도 하겠지만, 하늘은 한 가지 색이 아닌 수천만 갈래의 빛깔이 뭉쳐 있는 거라는 데 절망하면 어쩌나 싶었다. 신기하게도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꿈틀대며 암벽을 타고 올랐다. - 정준희 (한양대 언론정보대학 겸임교수
앞부분은 읽기 힘들었지만, 제가 올드 감성을 좋아해서ㅋㅋㅋ (옛날 드라마 찾아보는 편) 너무 가족드라마 같은 결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식물 이야기라서 "남천"이라는 지명을 남천나무에서 따오신 건가 싶더라구요. 전에 어디선가 읽었는데, 남천(南天)의 일본어 발음인 '난텐'이 어려울 난(難) 변할 전(轉)이라는 뜻의 난텐(難轉)과 똑같아서, 옛날에 일본에서는 어려움을 극복하라는 의미에서 옷에 남천 무늬를 넣곤 했대요. 꽃말이 ‘전화위복’. 남천이라는 곳은 이상향 같은 곳이니, 남천 나무의 꽃말에서 따온 지명이라고 해석해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월요일에 책읽기 보면서 한 주를 시작하는 것도 좋았지만, 금요일에 책읽기 보며 한 주 마무리 하는 것도 좋네요. 그냥 책읽기 좋음ㅋㅋㅋ 이번 주도 고생하셨습니다!!!
순도 100% 자기중심성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화자가 등장합니다. 점차 성장하는 캐릭터이긴 하나 보기싫은 건 어쩔수 없군요. 남녀 5쌍의 좌절된 사랑 이야기가 중첩되는 구조는 견실합니다만 서사는 상대적으로 촘촘하지 못해(순미나 아버지) 아쉽습니다. 과하게 훈훈한 결말도 좀 갑작스럽고요. 저의 한줄평은 입니다. 추신: 파란색 표지의 옛날 책이 아니라 2014년 판본을 읽으시는 분이라면 뒤에 실린 "신형철 평론가"의 작품해설을 읽어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추추신 : 프랑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작가와 작품이라는데 이해가 되더군요. 서양에서 더 취향저격일 것 같은 이야기에요. 기독교적 배경도 그렇고 차용되는 서양의 신화들도 그렇고.
@@nnolJ 특히 그장면 전개가 좀 급작스러워 단차 큰 계단을 밟고 내려오는 것 같더라구요...좀 허억~하는 느낌이랄까...^^ 물푸레나무로 상징되는 아버지의 사랑이 이 책의 핵심적인 주제이죠. 근데 그거에 비해 아버지의 분량이 거의 없다가 너무 후반에 갑작스럽게 설명조로 풀어버려서 좀 아쉬웠어요.
댓읽기 책읽기 구독자 여러분 드디어 책이 나왔어여!!!!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로 다함께 고고씽!!!!!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 기레기가 되기 싫은 기자들의 유튜브 실험 김기화,강병수,옥유정,정연욱 (지은이)넥서스BOOKS2024-02-01 추천사: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유쾌함’으로 그 무거움을 줄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사 내부는 물론 언론 소비자인 시민을 설득할 수 있었다는 데에서 명분을 찾았을 것이다. 단지 악플이라는 돌팔매질에 몸을 웅크리고 있거나 기껏해야 투덜대고 있을 것이 아니라, 돌 던지는 그들을 미디어의 장으로 직접 끌어들여 설득하고, 안 되면 대놓고 사과하면서 부딪히는 것. 그 과정에 필연적으로 등장할 언론사 내부의 불협화음조차도 그 장에서 녹여낼 수 있는 가장 그럴듯한 방법론이었다. 그렇다면 그런 ‘유쾌함’도 문제의 본질을 가리는 것으로 폄훼될 필요는 없어 보였다. 본의 아니게 나는 이 추천사의 문장을 모두 과거형으로 쓰고 있다. 추천사를 쓰는 와중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의 폐지를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유쾌하지 않다. - 손석희 (전 JTBC 사장·앵커) 기특하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을 쭉 지켜본 마음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렇다. 현실이 이렇게 시궁창인데, 소통한다고? 그런데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했다. ‘본격 소통 방송’을 표방한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이 동료 집단으로부터 배제되는 고통과 공포를 이겨 내고 시민과 융합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음성에 취하기도 하겠지만, 하늘은 한 가지 색이 아닌 수천만 갈래의 빛깔이 뭉쳐 있는 거라는 데 절망하면 어쩌나 싶었다. 신기하게도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꿈틀대며 암벽을 타고 올랐다. - 정준희 (한양대 언론정보대학 겸임교수
제가 일주일 내내 기다리는 유툽 채널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식물들의 사생활): 특히 어머니를 향한 아버지의 보이지 않는 내면에 사랑이 묵묵히 전해지는 결코 흔치 않은 사랑이라고 보여지네요. 정연욱 앵커님 김기화 기자님 뵐때마다 반갑고 재밌고 힐링시간이에요.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으로 서로 얽히고 얽혀 운명처럼 한 가족이 된 인물들의 모습이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그 나무와 닮아보이네요. 장애를 갖게 된 아들을 사창가로 들여보내고 시들어가는 식물처럼 아들을 기다리는 그 모습에서 어머니와 아들 각자의 고통이 너무나 절실하게 드러나서 처음부터 몰입할 수 밖에 없었어요. 평생을 그리워하면서 마음에 품고 살아온 한 남자와 자신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사고로 다리를 잃고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또 그런 어머니를 허허벌판에 작게 피어있는 들꽃처럼 바라보기만 하는 아버지의 숭고한 사랑이 너무나 안타까웠어요. 아버지에게 어머니는 가장 가까이 있지만 절대 나만의 사랑이 될 수는 없는 사람이었겠죠. 그래서 아버지는 더욱 고통스러웠을 것 같아요. 아버지는 우현을 사랑하기도 힘들었겠지만 또 사랑하지 않을 수도 없었을 것 같아요. 자기가 사랑하는 여인의 아들이니까.
기현의 비뚤어진 사랑 또한 사랑의 형태 중 하나겠지만 사랑은 평행이 되어 비슷한 무게를 가질 때 행복해지는 거라는 말처럼 그 사랑은 좀 아닌 것 같았어요 ^^;;; 계속 보면서 기현아, 그러지마 , 하고...
김기자님과 우키앵님의 티키타카도 너무 좋고 매주 기다리고 있어요 ^^
보통 화자랑 가장 친밀해지는데, 저도 화자인 기현이한테 끝까지 공감 안 되고, 공감하고 싶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처음에 비하면 끝에는 조금이나마 정신 차린 것 같아서 다행이구나 싶었어요.
@@beiius 맞아요 ㅠㅠ 기현은 너무 비틀어진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 ㅠㅠㅠ 제대로 된 진실한 사랑은 평생 못하겠구나 싶어서 안타깝기도하고 정신 좀 차렸으면 싶기도 했어요.
기자님들 이렇게 재밌게 하시기 있습니까? 출근해야하는데(북미 애청자) 식은 커피잔을 붙들고 나가지 못하고 있네요. 소개해 주신 책들 위시리스트에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습니다. 한국 가서 다 사와야지
선영 님, 먼곳에 계시는군요...책하책하~!
저는 남미 시청자인데 e북으로 읽은 후 시청중이에요^^
@@알고마스 정말 먼 곳이네요...알고마스 님의 독서생활 응원합니다. 책하책하!
매 작품마다 멋진 두 기자님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게 바로 “책읽기” 만이 가진 큰 매력이에요.
우키앵의 작가 인터뷰 배경음악 선곡이 이번 회에서 특히, 더 그러해요.
(물론, 김기자님의 재치와 입담을 넘어서는 것은 없다고 먼저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교향곡 3번 3악장은, 사강의 소설 를 영화화한 작품 덕에 더 유명해진 곡이죠. 현실적이고 회의적인 사랑에 대한 묘사가, 영화 전편에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는 애잔한 이 곡과 오히려 이질적이라 더 잘 어울리지요.
평생 클라라 슈만을 연모했던 브람스의 모습이, 우현과 기현, 그들 아버지의 이미지와 겹쳐져서, 세상에 없을 가장 비현실적인 인물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훈훈한 결말로 급작스럽게 봉합되는 듯해서, 적지않게 당혹스럽지만 (가족이 다 함께 모여 앉아 식사하는 부분보다) 가장 당혹감을 느꼈던 부분은 특히, 순미의 동화 같은 꿈과 소설 말미의 기현의 선명한 꿈. 아! 또 꿈…
그렇지만 나무와 신화의 비유라던가, 이미 나무인 우현, 아버지로 인해 밤의 숲이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된 기현의 대목이 다른이에게 이 책을 권할 수 있는 지점이 되네요.
선곡하신 음악 덕에, 또 다른 결로 사랑에 관한 묘사를 한 사강의 소설과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떠올리게 되어, 이번 책읽기 편이 더 풍부해졌어요.
다음번 우키앵의 인터뷰에서 선곡하실 음악은 어떠한 곡이 될련지요. 다음 인터뷰가 기다려집니다.
와~~~~ 찐님의 해석은 정말 최곱니다. 브람스의 곡이 이렇게 이번 작품과 함께 녹아들게 되네요. 찐님의 댓글을 읽고 다시 인터뷰를보고. 브람스의 이 곡을 찾아서 듣고 책의 뒷부분을 다시 읽고나니 또다른 생각들이 많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찐님~~^^♡
@@nnolJ 우키앵 덕에, 한권의 소설책 읽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음악으로 영화로, 원작 소설로 연장, 확장되네요. 장르는 다르나 예술이라는 큰 이름 아래, 그들간의 연결점을 찾아가는건 늘 흥미로워요.
사강의 소설 뿐만 아니라 영화 또한 매력적이니, 찾아보시기를 추천드려요.
@@Gin_Jung 이것은 역시 모두 우키앵님 덕인
?...ㅋㅋㅋㅋㅋ 우키앵님과 찐님 덕에 클래식 한 곡 또 알아갑니다~^^
@@nnolJ 김기자님의 수려한 언변과 독특한 시각이 함께 어우러진 덕이에요.
우키앵한테만 너무 몰아주면 김기자님 삐지신다 ㅋㅋㅋ
@@Gin_Jung 티났어요?ㅋㅋㅋ김기자님의 매력이야 두 말하면 입아프죵ㅋㅋㅋ
내가 쓴 댓글도 읽어주셨네요 ㅎ
할머니 할아버지도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인생을 사셨다는 생각이드네요 비록 늙어서 주름살 만 그득하지만. 그 들의 사랑도 존중해야한다는 생각이듭니다
아 너무 웃겨요 재밌게 잘 들었습니다
오 벨기에~ 기대되네욤~ 담주부터 읽고 참석하겠음돠~
매주 책한권을 읽는 느낌
읽은 사람들 머리속 스을~쩍
제가 그럽니다 🤣 ㅋㅋㅋ
을 듣는 이유!! ^^
책읽기 제목만 보고
'(어린) 아들을 업고 (생계를 위해) 사창가를 헤매는 어머니'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군요 ㅎㅎ
두 기자님들 소개 들으니 재미있겠어요. 읽어보겠습니다.
아~~~ 최초 공개 끝나고 처음부터 다시 보니 이제 이해가 가네요~ 프랑스 감성이면 인정! ㅋ
(노래 불러 주는 것에 대해 올드하다고 하셨는데~) 목소리 좋고 노래 잘하는 사람들은 나이 불문 시대 불문~^^ 노래 불러주지 않나요? ㅋ
그런데~~ ㅋ역시 실시간 채팅 안 하고 내용 집중해서 (일하면서 ㅋ) 들으니 그래도 책 내용이 이해가 되네요. ㅋ
그래도 아까 흥분하시던 구독자님들의 반응도 이해가 되고요.
역시 챗은 챗대로 방송은 방송대로~~ㅋ
저도 한 두어 번 봅니당 ^^
노래 불러주는구나. 그렇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장르물 이라고 연거푸 언급 하셔서.. 생각났는데 다 읽고 나서 느낀게 진짜 사춘기때 ㅋㅋㅋ 보았던 팬픽 느낌이 났었어요!! 딱 세기말의 느낌... 진짜 얽히고 섥혀서 꼬인 느낌이였어욬ㅋㅋㅋㅋ 정말 저런 처절한 맛이 있는 책을 순문학으로 맛봐서 간만에 추억에도 젖어보고 좀 신기한 시간이였습니다. 다 읽으시고 어질어질하긴 분들에겐 ... 음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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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유쾌함’으로 그 무거움을 줄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사 내부는 물론 언론 소비자인 시민을 설득할 수 있었다는 데에서 명분을 찾았을 것이다. 단지 악플이라는 돌팔매질에 몸을 웅크리고 있거나 기껏해야 투덜대고 있을 것이 아니라, 돌 던지는 그들을 미디어의 장으로 직접 끌어들여 설득하고, 안 되면 대놓고 사과하면서 부딪히는 것. 그 과정에 필연적으로 등장할 언론사 내부의 불협화음조차도 그 장에서 녹여낼 수 있는 가장 그럴듯한 방법론이었다. 그렇다면 그런 ‘유쾌함’도 문제의 본질을 가리는 것으로 폄훼될 필요는 없어 보였다. 본의 아니게 나는 이 추천사의 문장을 모두 과거형으로 쓰고 있다. 추천사를 쓰는 와중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의 폐지를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유쾌하지 않다. - 손석희 (전 JTBC 사장·앵커)
기특하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을 쭉 지켜본 마음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렇다. 현실이 이렇게 시궁창인데, 소통한다고? 그런데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했다. ‘본격 소통 방송’을 표방한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이 동료 집단으로부터 배제되는 고통과 공포를 이겨 내고 시민과 융합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음성에 취하기도 하겠지만, 하늘은 한 가지 색이 아닌 수천만 갈래의 빛깔이 뭉쳐 있는 거라는 데 절망하면 어쩌나 싶었다. 신기하게도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꿈틀대며 암벽을 타고 올랐다. - 정준희 (한양대 언론정보대학 겸임교수
영화로 만들어도 좋겠습니다.
우키앵님, 방송에서도 언급 하셨지만
배경음악의 중요성 다시 느끼셨죠?
잘 들었습니다.
인간사 비극이 역사의 상흔과 함께 요지경 세상을...
앞부분은 읽기 힘들었지만, 제가 올드 감성을 좋아해서ㅋㅋㅋ (옛날 드라마 찾아보는 편) 너무 가족드라마 같은 결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식물 이야기라서 "남천"이라는 지명을 남천나무에서 따오신 건가 싶더라구요. 전에 어디선가 읽었는데, 남천(南天)의 일본어 발음인 '난텐'이 어려울 난(難) 변할 전(轉)이라는 뜻의 난텐(難轉)과 똑같아서, 옛날에 일본에서는 어려움을 극복하라는 의미에서 옷에 남천 무늬를 넣곤 했대요. 꽃말이 ‘전화위복’. 남천이라는 곳은 이상향 같은 곳이니, 남천 나무의 꽃말에서 따온 지명이라고 해석해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월요일에 책읽기 보면서 한 주를 시작하는 것도 좋았지만, 금요일에 책읽기 보며 한 주 마무리 하는 것도 좋네요. 그냥 책읽기 좋음ㅋㅋㅋ 이번 주도 고생하셨습니다!!!
글쿤요! 전 중요한 상징인 야자나무 때문에 일부러 따뜻한 곳을 설정하느라 '남천'이라고 설정하시지 않았을까....했어요.
따뜻한 남쪽 바닷가에서 하늘까지 솟아오르게 높이 자라는 야자나무니까.....남. 천.
근데 베이우스 님 해석도 의미가 좋네요.
@@Naa-Jung 나정님 해석이 더 좋아요👍🏼 "남천"이라는 실제 지명은 대부분 내 천자 쓰는 것 같은데, 남천나무 한자처럼 하늘 천을 쓰는 게, 소설 속 남천의 분위기와 여러모로 더 맞는 것 같아요.
베이우스님의 해석도 신선하고 좋아요.
올드한 감성이라뇨. 그래도 저처럼 흑백영화까지 거슬러 올라가진 않으실텐대요.ㅠㅜ
베이우스님 취향이 어리다 못해 아직 안 태어났구려 ㅋㅋㅋ
오 ~ 베이우스님의 댓글보니 그렇구나~ 싶어요. 전 잘 모르겠었는데 다른 분들 댓글보고 많이 배워갑니당^^ 글고 저도 올드한거 좋아합니다. 흑백영화,올드팝송, 옛날드라마 넘나좋은것 ㅋㅋ아날로그가 더 편해요ㅋㅋ
@@Gin_Jung ㅋㅋㅋㅋ베이우스님 아직 출생전이셔ㅋㅋㅋ
순도 100% 자기중심성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화자가 등장합니다. 점차 성장하는 캐릭터이긴 하나 보기싫은 건 어쩔수 없군요. 남녀 5쌍의 좌절된 사랑 이야기가 중첩되는 구조는 견실합니다만 서사는 상대적으로 촘촘하지 못해(순미나 아버지) 아쉽습니다. 과하게 훈훈한 결말도 좀 갑작스럽고요.
저의 한줄평은 입니다.
추신: 파란색 표지의 옛날 책이 아니라 2014년 판본을 읽으시는 분이라면 뒤에 실린 "신형철 평론가"의 작품해설을 읽어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추추신 : 프랑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작가와 작품이라는데 이해가 되더군요. 서양에서 더 취향저격일 것 같은 이야기에요. 기독교적 배경도 그렇고 차용되는 서양의 신화들도 그렇고.
저도 마지막에 가족식사하는 장면이 너무 갑작스러웠어요. 갑자기 주말드라마가 된 듯했어요.
나정님 평은 기자님들 평의 놓친 부분들을 채워주셔서 늘 꼼꼼히 보게되네요.
@@nnolJ 특히 그장면 전개가 좀 급작스러워 단차 큰 계단을 밟고 내려오는 것 같더라구요...좀 허억~하는 느낌이랄까...^^
물푸레나무로 상징되는 아버지의 사랑이 이 책의 핵심적인 주제이죠. 근데 그거에 비해 아버지의 분량이 거의 없다가 너무 후반에 갑작스럽게 설명조로 풀어버려서 좀 아쉬웠어요.
@@Naa-Jung 그쵸? 근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깐... 어쩌면 일부러? 그러신건가싶어요. 일부러. 마치 연기하는 것 처럼? 가족간의 쉽게 좁혀질 수는 없는 사이를 일부러 그렇게 하신걸까,싶기도하고 ^^;
저도 서점가서 책 뒤쪽부터 읽어봐야겠네요.
사대주의 vs 선민의식 ㅋㅋㅋㅋ 이 듀엣 너무좋앙 ㅋ
저도 이 작품 번역운이 좀 있는거 아닌가 생각해요 원본이 한국어인데, 꼭 번역투처럼 읽히더라고요 프랑스어로 번역했을땐 오히려 괜찮았을거 같네요
그죠, 당근 님?
전 번역 생각은 못했지만 관념적인 내용도 그렇고(몇쌍의 사랑을 대칭구도로, 설계도면에 그리듯이), 배경신화도 그렇고....서구 사람들 좋아하겠다 싶었어요.
댓읽기 사랑해
댓읽기 책읽기 구독자 여러분 드디어 책이 나왔어여!!!!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로 다함께 고고씽!!!!!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 기레기가 되기 싫은 기자들의 유튜브 실험
김기화,강병수,옥유정,정연욱 (지은이)넥서스BOOKS2024-02-01
추천사: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유쾌함’으로 그 무거움을 줄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사 내부는 물론 언론 소비자인 시민을 설득할 수 있었다는 데에서 명분을 찾았을 것이다. 단지 악플이라는 돌팔매질에 몸을 웅크리고 있거나 기껏해야 투덜대고 있을 것이 아니라, 돌 던지는 그들을 미디어의 장으로 직접 끌어들여 설득하고, 안 되면 대놓고 사과하면서 부딪히는 것. 그 과정에 필연적으로 등장할 언론사 내부의 불협화음조차도 그 장에서 녹여낼 수 있는 가장 그럴듯한 방법론이었다. 그렇다면 그런 ‘유쾌함’도 문제의 본질을 가리는 것으로 폄훼될 필요는 없어 보였다. 본의 아니게 나는 이 추천사의 문장을 모두 과거형으로 쓰고 있다. 추천사를 쓰는 와중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의 폐지를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유쾌하지 않다. - 손석희 (전 JTBC 사장·앵커)
기특하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을 쭉 지켜본 마음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렇다. 현실이 이렇게 시궁창인데, 소통한다고? 그런데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했다. ‘본격 소통 방송’을 표방한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이 동료 집단으로부터 배제되는 고통과 공포를 이겨 내고 시민과 융합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음성에 취하기도 하겠지만, 하늘은 한 가지 색이 아닌 수천만 갈래의 빛깔이 뭉쳐 있는 거라는 데 절망하면 어쩌나 싶었다. 신기하게도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꿈틀대며 암벽을 타고 올랐다. - 정준희 (한양대 언론정보대학 겸임교수
헤매는? 아닌가융
헤메는'
시선 끌려고 일부러 맞춤법 틀리게 쓰신 건가요?ㅋ
나이거 이미 살각
아직 베이징 하계올림픽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오늘은 패스..
에잉, 그정도 가지고...ㅋㅋㅋ
얼른 충격에서 벗어나시길요, cscage1227 님~ 책하댓하!
앵커 문화를 경험하는게 아니라 뭘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