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에 '꽁꽁'.. 체감 온도 영하 2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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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фев 2025
  • 북극 한파가 몰아치면서
    충북 지역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절기상 입춘이 지난 뒤에도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여)
    다음 주 초까지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특히 노약자들은 건강 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전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입에서
    입김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뒤늦게 찾아온 매서운 한파에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장갑과 귀마개를
    꺼냈습니다.
    ◀ INT ▶ 박은비·이도윤/청주시 율량동
    ("입춘이라고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장갑이나 귀마개 없이는 나가기가 힘들 것 같더라고요.")
    "저번 주까지만 해도 좀 괜찮았던 것 같은데 갑자기 눈 많이 오더니 이렇게 돼서."
    두껍고 긴 외투에
    겹겹이 옷까지 껴입었지만,
    북극 한파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 INT ▶ 우혜민/청주시 복대동
    "네다섯 겹씩 껴입고 최대한 야외에 닿는 면적 없게 해 가지고 무장했습니다. 그래도 손도 시리고 조금만 벗어나도 많이 얼굴이 시립니다."
    오늘(5) 제천 백운의
    최저 기온은 영하 17.3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영동 추풍령과 단양 영춘 같은 산지 지역의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에 육박했습니다.
    ◀ st-up ▶
    연일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무심천 곳곳은 이렇게 하얗게 얼어붙었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은
    홀로 사는 노인들을 일일이 방문해
    안부를 살폈습니다.
    독감 유행은 정점을 지났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폐렴 같은 합병증에 조심해야 합니다.
    ◀ INT ▶ 김기윤/증평군 증평읍 용강리
    "바깥에는 안 나가. 바깥에 나갔다 오면은 대번 기침 나. 마스크하고 그래도 나더라고요. 요새는 너무 추워서."
    한파 특보가 내려진 뒤
    사흘간 동파 피해가 잇따르면서
    수도 계량기도 하나하나 점검했습니다.
    ◀ INT ▶ 한지현/증평군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
    "집집마다 방문을 해서 어디 수도가 얼거나 아니면 찬 바람이 집 안으로 들어온다거나 이런 동파 같은 취약 시설이 있을 경우에는 저희가 그거를 좀 보완을."
    추운 날씨에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열풍기를 틀어뒀던 보은의 한 양계장에서는
    닭 1만 마리와 양계장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억 9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제천시 수산면에서도 주택 화재로
    집주인인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인데, 특히 모레(7)까지
    3~8cm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빙판길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
    (영상취재:신석호)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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