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방송 봤는데, 평가 방법 변화의 본질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IB 홍보 방송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해봅니다. IB 도입이 교육 문제 해결의 본질이 아닐텐데, 만약 2부와 3부가 IB를 도입하면 만병통치약처럼 해결되는 것으로 묘사하는 방송이라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저 만만한게 객관식수능ㅋㅋ유사이래 한번도 흔들린적없는 학벌주의, 사교육을 못따라가는 공교육의 무능함, 정권마다 수시로 바꿔대는 교육과정 이걸 고쳐야지 오지선다니 논서술형이니 형식이 중요한가??? 중요하다해도 과연 저것보다 우선할까? 본질은 못건드리겠으니 형식만 가지고 언쟁하는격.
완전 반대로 접근하고 계심.. 학벌주의가 흔들린적 없다? 이미 예전에 비해 많이 무너진지 오래. 기업의 채용 형태만 봐도 알 수 있음. 사교육을 따라가지 못하는 공교육의 무능함? 일반고 공교육이 기본빵도 못하는게 현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사교육이 탁월해서가 아니라 사교육은 그저 먹고 살고 돈벌려고 몸부림치다보니 오버페이스 하는거고, 그 이면엔 학부형들의 원초적 욕망이 자리함. 그리고 시험 형식을 갈아주는거? 이거야말로 고일대로 고여 썩어문드러진 입시체계를 송두리째 바꿔놓는 혁신의 시작일 수 있다. 형식에 불과하다고? 형식은 때론 내용을 지배한다. 저기 나오는 사람중에 당신보다 생각이 짧거나 명청한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을 것 같아? 다 나올만하니까 나오는 말들이다. 이제 바꿀때가 된 것이 사실이다. 수능처럼 정형화된 패턴의 시험으로는 AI 등이 대체할 창의 인재를 길러내기 힘들다.
수능 국어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테스트 할 뿐이지 글을 쓰는 능력을 평가하는 게 아니고, 수능 수학이 창의력을 요구하디 않는 다는 건 3등급 이하나 하는 변명일 뿐, 개념을 점확히 이해하고 깊게 사고 하지 않으면 1등급이 쉽게 나오는 과목이며 수능 영어는 논문 읽기 능력을 테스드하는거지 회화나 영어능력과는 별개의 학문인데 저렇게 방송을 한다는 건 말이 안됨 ㅋㅋㅋㅋㅋ 수능의 본질부터 모르고 방송을 하다니 참... 괜히 우리나라 포함 동아시아 사람이나 인도 상류층이 외국에서 선전하는 게 아님. 아 근데 현재 수능 과학은 좀 잘못된 거 인정. 과학은 진짜 쓸데없이 시간어택에 퍼즐 맞추기라서 좀 이상하긴 해 ㅋㅋㅋㅋ
@@Moganphil 아이고.. 님 말에 전부 정답이 있네요. 학부모들의 원초적 욕망이 왜 있겠어요? 그게 바로 학벌주의가 굳건하다는 증거입니다. 블라인딩 채용 하나만 봐도 아는게 아니라요. 하나만 가지고 어떻게 학벌주의가 무너졌다고 일반화하여 말할수 있습니까? 이런게 비약이 심하다는겁니다. 저기 나오는 사람중에 저보다 멍청한 사람이 있을거 같냐고요? 그럼 반대로 한번 말해봅시다. 역대 정권 교육부 관계자들이 저기 나오는 몇몇 방송 관계자들보다 멍청할까요? 멍청해서 수능을 수십년이나 내비뒀을까요? 그사람들은 대안을 고민해보지 않았을까요? 딱히 더 나은 대안이 없으니 내비둔다는 생각은 왜 못하실까요?
예상했던 것처럼 IB 홍보 방송으로 전락했네요. 이 프로그램 기획한 사람이 누구인가요? 학교가 IB 본부에 지불하는 돈이 얼마인지나 알고 이런 방송하는 건지? 준거 지향 평가 이미 한국 교육과정에 다 있어요. 이미 만들어 둔 교육과정을 어떻게 잘 운영할 것을 고민해야지, IB 홍보 방송을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유럽 학교 중에 프랑스가 IB 학교가 가장 적습니다. IB 자체가 프랑스의 평가 방식을 모티브로 할 만큼 이미 프랑스는 논술형 평가가 발전해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육이 IB에 종속되기를 기원하는 방송인 것 같습니다. 한국 교육이 진짜 바뀌려면 사회가 바뀌어야 합니다. 사회의 변화가 없이는 IB를 도입해도 끔찍한 경쟁은 마찬가지입니다.
참... 기가 차서 몇가지 적습니다. 서술형 시험의 답을 4명이 채점해서 29,29,29,30 이 나왔다. 공정을 담보할 수 있겠다? ㅡ 이게 어이가 없는게, 우리가 생각의 다양함이나 발상 등에 대한 평가를 하기 위해서 서술형에 가치를 부여하는 건데, 만약, 논술을 기술적인 부분만 평가해서 저렇게 점수가 균일하게 나와버린다면 과연 서술 가치가 있을까요? 이건 객관식을 주관식으로 바꿨을 뿐, 기계적으로 논술을 쓰는 교육만 시키는 거겠죠. 다 비슷한 논술만 쓰여있는 논술 답안지가 양산될텐데 더 끔찍하네요. ㅡ 고작 4명이 평가한 것을 일반화하기도 힘들지만, 4명인데도 한명은 30점을 줬습니다. 수만명, 수십만명에 대한 채점에서 이 정도의 오차가 발생하게 되면 그 1점으로도 당락이 뒤틀어질텐데 그 공정성을 사람들이 납득할까요? 저출산 프로그램도, 국민연금 공론화도 그렇더니... 이 나라 국민들은 본질적인 문제에는 거의 관심이 없고, 뭔가 지적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토론 밖에는 안하는 것 같네요. 수능이 이따위 시스템이 된 거, 현업 등 나중에 사회 나가서 하는 일과 관련이 없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수능 뿐입니까? 얼마 전에도 나왔지만 대학에서 학점 잘 받는 것도 그냥 교수님 시키는대로 외워서 쓰면 잘 받는다는 것도 이미 다 밝혀진 사실이고요. "왜, 이 나라는 이런 교육 시스템을 수십년동안 이쪽으로 발달시켰을까?" "왜 굳이 문제 푸는 기계를 평가하는 시험으로 계속 바꿔온 걸까?" 이 부분에 대한 성찰이 없이 이 시스템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30-40년간 대학을 가는 방식을 계속 우리가 생각할 때 그래도 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방향이라면서 바꿔온 게 이런 방식인데, 대체 왜 이렇게 된 건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이걸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이걸 국민 대다수가 납득해야 바꾸든가 말든가 하는 거죠. 이 프로그램에서도 나왔지만, 아이들이 만족스럽고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들은 지금도 여기 저기 있다고 하죠. 없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대학 가는 방식에는 전혀 반영을 시키지 못하고 있죠. 저는 나름의 생각이 있습니다만, 원인까지 쓰면 길어지니 적자면, 결론은 국민성이 경쟁과 권력쟁취를 탐하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겁니다. 누가 뭐래도 협력과 관용 이런 것보다 경쟁을 통해서 살아남는 것에 더 가치를 두는 민족입니다. 권력을 잡거나 자신이 그게 안되면 그냥 포기하고 밑에 들어가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국민성이 있어요. 뭔가 납득할만한 비교가 가능하면 무조건 비교해서 그것에 승복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뭘 하는 사람인가 등에 대한 고민이나 생각에 가치를 두나요? 대기업 다니는 사람과 비슷한 일을 하는데도 작은 기업을 다니는 사람은 그냥 그것만으로 인간으로서의 가치, 국민, 시민으로서의 가치가 낮다고 생각하는게 이 나라 국민들입니다. 연대의식, 동료의식 이런게 없어요. 사람을 등급과 서열 먹이는게 당연하고 그게 어쩔 수 없다는 생각만 하는게 이 나라 국민입니다. 수능이 이 방향으로 계속 발달해온 이유는, 돈을 쓴 결과에 대한 차이가 명확하고, 시간을 투입한 차이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한가지 잣대로 일단 우열을 가리는 것에 환장했기 때문에 모두가 이 가치 기준을 납득했기 때문에 이 시스템이 "발달"을 한 거라고요. 수능이 얼마나 학문적으로, 학술적으로, 사회적으로, 인간성면에서 "무가치"한가를 논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있나요? 그러면 도대체 어떤 납득 가능한 줄서기를 보여줄거냐는게 문제에요.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한달에 수십 수백 수천만원을 때려넣은) 내 자식의 우위를 가리겠다는 건데?" 이걸 납득시킬 방법이 없다보니까 이 지경이 된 겁니다. 다른 아파트 단지나 주택단지에 사는 애들이 우리 아파트 단지 놀이터를 이용하는 것조차 막으려고 담을 치고 애들을 가려내는 문화를 가진 민족이 이제와서 교육의 정상화를 논하다니;;;
초등 교육과정 성취기준, 내용 좀 줄이자. 사회과의 역사교육만 놓고 보자. 5학년 2학기에 고조선부터 6.25까지 가르치야 한다. 내용 나가기도 부족한데 어떻게 아이들의 생각을 키울 바탕을 마련하고, 그 생각을 나눌 시간을 만들 수 있냐는 말인가. 이전 학교에서 IB관련 기본워크샵을 다녀온 후.. 당시 교장이 저에게(당시 연구) 물었다. (이전 학교는 4-5학급을 왔다갔다 하는 전교생 20명대의 극소규모 학교) 교장: 왜 우리 아이들은 자기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 못할까요? 나: 아이들의 경험이 너무 작으니까요. 가르쳐야 할 건 많은데, 촌동네에서 부족한 배경지식 관련 경험을 학교에서 쌓아주기엔 한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2. 전임학교 마지막 교장과의 대화 교장: 4-5학년 복식되면 담임/전담 수업 시수 늘지 않냐. 수학, 사회 통합해서 주제 중심 꾸려라. 나(당시 연구): 수학,사회는 국가 수준 성취기준 자체가 완전히 다른데 어떻게 주제 중심 통합을 합니까. 교장: 5학년 내용을 4학년에서 잠깐 먼저 배워도 되지 않냐. 나: 선행학습, 선행수업 아닌가. 해야 할 내용, 성취 기준이 지금처럼 엄격하게 존재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손대라는 말인지.
진짜 미미미누 양심을 파는거야?? 수능국어가 기술,문풀능력만 있으면 되는, 사교육으로 돈 덕지덕지 바르면 개나소나 잘보는 그딴 시험이 아닌거 너도 알잖아. 진짜 정보처리능력을 묻고 국제적으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는 훌륭한 시험인거 알잖아. 근데 공중파 진출하고 싶어서, 본인 미래를 위해 본인을 지금 이자리에 있게 해준 ‘수능전문가’타이틀에 먹칠을 하는거야? 사탐을 공부했으면 우리 한국인에게 견리사의,사생취의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줄 알텐데, 슬프다. 당신을 존경했던 내가 부끄럽다.
저도 교육개혁에 관심이있어서 생각해봤는데 수능 바꾸는게 작용하려면 교육과정이 바뀌어야하고 그러면 경쟁체제가 없어져야하고 그러면 경쟁의 원인인 대학 서열이 없어져야하고 그럼 대학 서열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져야하고 그럼 실제로 대학 수준에 따라 애들의 수준이 다르지 않아야하고 그럼 애들의 수준을 보편적으로 상향평준화 시켜야하고 그 과정에서 수능형 인재가 아니라 진짜 문해력 진짜 사고력 진짜 인문학적 능력과 자연적 능력이 상보적으로 되는 아이들이 대부분으로 많아져야하고 그러려면 학교가 초등학교부터 그런 시스템이 되야하고 그러면 학부모로써 당연한 능력주의 사고가 달라져야하고 이는 다시 사회의 시선, 경제적 가치로 환원되는 인적자원으로만 여기는 기술관료적 시선이 달라져야하고 그러려면 사람들의 사고가 보편적으로 인문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걸 알아차려야하고 근데 그 대상이,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현존재 100퍼센트가 100년 이내의 한국의 썩은 교육을 받았으므로 그 모든사람을 동시다발적으로 깨우쳐야하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제가 생각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1. 지금 기술관료적 모순을 알고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정치부터 시작해서 사회적 문제가 끊임없이 나오는걸 보거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자식이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마음이 어쩔수 없이 대학이라도 잘 보낼 수밖에 없는걸까라며 역시나 잘 모르는) 2. 교육을 바꾸고싶은 교육계 능력자들이 교육기관을 설립해서(대학이 목표가 아닌 성숙한 인간을 만드는) 3. 홍보를 하고 진짜 실적을 내는겁니다(대학을 나온 애들보다 진짜 인간교육을 받은 애들이 더 행복하게 잘 사회적으로, 인문적으로, 무려 기술적으로도 더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오랜 시간과 시행착오가 생길 것으로 추정) 그 결과 다른 학부모들도 자신의 자식을 진짜 교육으로 보낼거고 그 비율이 많아질수록 인적자원을 만드는 현 교육과정보다 새 교육과정의 수요가 생길것이고 그럼 그게 표가되니까 정치인들과 대학은 그런 교육으로 틀겠고 그렇게 진짜 교육을 확산시키는게 가능할거라고 생각해요 이걸 실현시키는게 제 진로에요..! 사실 전 고등학생이고 외고에서 전교 2등하면서 입시의 모순에 대해 계속 생각해왔어요..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제 생각이 현실에 들려지려면 제가 좋은 대학에 가야하더라고요. 그래서 공부하고있어요. 뭐든 변화를 시작하려는 자에게는 비상한 희생이 따르는 법인가 봐요. 시험 2주남았네요. 이 프로그램이 잘 됐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좋은 생각이긴 하지만 "3. 홍보를 하고 진짜 실적을 내는겁니다 (대학을 나온 애들보다 진짜 인간교육을 받은 애들이 더 행복하게 잘 사회적으로, 인문적으로, 무려 기술적으로도 더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오랜 시간과 시행착오가 생길 것으로 추정)" 이미 경쟁 사회에 물들어 있는 사고방식이라 안타깝군요. 쓴이의 대학을 나온 애들보다 진짜 인간 교육을 받은 애들이 사회, 행복, 인문, 기술(이건 물질적인 부분이나 마찬가지겠죠) 적으로 우월한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식인데. 인간과 인간의 삶을 경쟁해서 우월을 나누고자 하는 것의 첨단을 발전시킨게 한국 입시 제도입니다. 앞으로도 이 악질적인 경쟁을 시켜서 서열을 먹이는 것에만 중점을 둔 교육제도로서는 더 발전시킬 여지가 남아있고요. 수능이 시작된 후 문제가 계속 더 악질적이다가 최근에 조금, 예를 들면 지문의 길이를 줄인거다 같은 내용이 저 방송에도 나오죠. 삶을 비교하려는, 그 성과주의 사고 방식은 경쟁을 모토로 삼아서 나오는 겁니다. 애초에 그런 진짜 인간 교육이라는 걸 받은 사람이 남의 행복과 자신의 행복을 비교해야 할 이유가 없고, 어떤 교육도 100% 완전한 사람만 만들어낼 수가 없어요. 지금 입시교육을 통과한 학생 중에도, 인간적으로 행복하고 자신의 인생을 잘 사는 경우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쓴이가 말한 교육을 받더라도 범죄자가 나올 수도 있는 거고요. 실적을 낸다, 결과로 비교해서 가치를 입증한다는 방식이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고 그걸 공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 20-30년간 갈고 닦아온 시스템이 지금의 입시입니다. 경쟁은 사회가 발달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그것을 다른 가치 위에 두어버릴때에 생기는 병폐를 아무도 인정하려고 하질 않죠. 권력, 기득권을 보며 부러워하는게 인간 본성 중 하나긴 한데다가 그걸 능력주의로 포장해서 정당성까지 부여했으니까. 여러분은 무엇보다 조금은 덜 비교하고, 결과보다는 조금 더 과정을 중시하는 세대가 되어야만 그나마 나아지는 겁니다. 경쟁도 중요하지만 조금은 덜어내고 협력과 존중을 더 중시해야 하고요. 사람은 결국 죽습니다. 인생이란 다 죽는 같은 결과를 가져오죠. 그래서 삶은 과정이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겁니다. 과정이 어땠는가에 따라 죽은 후에 주변 사람들에게서 평가를 받게 되고, 그 평가가 갑자기 수십년 후에 달라지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남겼던 별 것 아니었던 소설이 갑자기 재해석되고 고평가를 받은 일이 있죠. 스토너 같은 소설입니다. 그 작가는 이미 죽었지만 그 책은 이제와서 갑자기 한국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죠. 소설 내의 인물도, 그 소설의 작가도, 결과만으로 말할 수도 없거니와 굳이 비교할 이유도 없는 것이 삶이고 그 삶의 기반을 마련하고 후손들이 계속 발달시키기 위한 게 교육인데... 여러분의 삶이 행복하기만 기원합니다.
@@reivan178 고견 감사합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능력주의를 타파하는 방법이 결국 능력주의를 통하게 된다는 모순을 발견하셨군요. 더 깊은 의견을 이해하실 수 있는 수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오해를 풀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저도 기쁩니다. 일단 단어의 의미와 배경지식이 달라 시간낭비가 될 수 있으니 제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1. 예방과 처방의 차이 - 이미 병에 걸린 사람에게는 병균을 죽일 수 있는 항생제를 넣고, 예방이 목적이라면 병원균의 정보를 유해성을 제거한 후 주입합니다. 추후에 대비할 수 있도록. - 때문에 이미 능력주의에 물들여져 있는 사람을 되돌리는 것과 어직 때묻지 않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문적 가치를 교육하는 방식은 다르다고 생가합니다. 2. 중용 - 대부분의 가치는 그것이 넘치거나 부족하면 유용성의 측면에서 나쁜 것이 되고, 적당하면 좋은 것이 됩니다. 자신감과 자신감 과잉으로 인한 오만과 자신감 부족으로 인한 자기 혐오(선형적이진 않지만요) - 때문에 지금 자신감이 부족해서 문제라면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을 처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그 방법이 자신감이 괜찮은 사람이나 오만한 사람에게는 독이 될지라도, 대부분의 사람이 지금 자신감이 부족해서 문제라면,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이 알맞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오해를 풀겠습니다. 가장 큰 오해는 저의 ''실적"이라는 단어의 함의가 달랐던 것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실적은 인문적가치를 중시하며 살아간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행복이 따라가는 상황을 표현한것입니다. 중용에서 말했듯이, 인문적 가치와 자연과학적 가치는 상보적으로 서로 목적과 동기, 수단과 유용성이 되어 함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자연과학적, 기술적 가치가 너무나 비대해져서, 인문적 가치를 까먹고 길을, 목적을, 방향을, 의미를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사람들의 성숙도 보다 너무 빨리 발전한 것 입니다.(기술 발전을 멈추자는 극단적인게 아닙니다.) 다시 돌아와서 선생님의 의견과 같이, 교육의 본래적 의미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그것이 옳습니다. 하지만 이미 기술관료적 생각의 흐름을 평생동안 주입받아온 대한민국의 100살 이내의 현존재들에게 필요한 것은(일제강점기-독재정권-인적자원 개발) 처방의의미를 생각해서, 기술관료적으로 인문적 가치를 이해시키는 수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강기원 정리 창시자 ㄷㄷㄷ
혹시 몇 주차 수업 인지아시나요?
@@곽선우-j9t 아마 11주차 위치 속도 가속도 파트에서 다뤄주셨던걸로 기억합니다
@@portpo 넵넵
방금 방송 봤는데, 평가 방법 변화의 본질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IB 홍보 방송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해봅니다.
IB 도입이 교육 문제 해결의 본질이 아닐텐데, 만약 2부와 3부가 IB를 도입하면 만병통치약처럼 해결되는 것으로 묘사하는 방송이라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2부 꼭 보세요
이 프로그램을 볼때도 생각이많았는데 수능전 한달인 지금도 생각이 많아지네요
놀랍게도 입시비리는 논서술형 평가에서 제일 많이도 아닌 거기서만 나왔다 ㅋㅋㅋ 왜 제일 공정한 정시랑 교과최저 전형은 존나 패면서 정작 적폐인 학생부종합이랑 논술전형은 왜 안패냐?
2,3부를 봐야겠지만 ib가 답이다! 이것도 전 잘 모르겠네요. 현 수학능력시험이 문제 푸는 스킬이 누가 더 나은가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서술형, 논술형이 모든학생들에게 정당한 채점기준을 반영할수 있을지도 의문이라
이 프로의 본질은 이미 제목에 나와있음 ‘이데아’는 플라톤이 그렸던 가상의 즉 허구의 세계임. 결국 논술로 평가한다는 건 헛소리라는거임 ㅋㅋ
기대됩니다
2024 현재 ib파이널 시험도중 유출됨
Kang's Theory
꼭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였는데 변화가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저 만만한게 객관식수능ㅋㅋ유사이래 한번도 흔들린적없는 학벌주의, 사교육을 못따라가는 공교육의 무능함, 정권마다 수시로 바꿔대는 교육과정 이걸 고쳐야지 오지선다니 논서술형이니 형식이 중요한가??? 중요하다해도 과연 저것보다 우선할까? 본질은 못건드리겠으니 형식만 가지고 언쟁하는격.
완전 반대로 접근하고 계심.. 학벌주의가 흔들린적 없다? 이미 예전에 비해 많이 무너진지 오래. 기업의 채용 형태만 봐도 알 수 있음. 사교육을 따라가지 못하는 공교육의 무능함? 일반고 공교육이 기본빵도 못하는게 현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사교육이 탁월해서가 아니라 사교육은 그저 먹고 살고 돈벌려고 몸부림치다보니 오버페이스 하는거고, 그 이면엔 학부형들의 원초적 욕망이 자리함.
그리고 시험 형식을 갈아주는거? 이거야말로 고일대로 고여 썩어문드러진 입시체계를 송두리째 바꿔놓는 혁신의 시작일 수 있다. 형식에 불과하다고? 형식은 때론 내용을 지배한다. 저기 나오는 사람중에 당신보다 생각이 짧거나 명청한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을 것 같아? 다 나올만하니까 나오는 말들이다. 이제 바꿀때가 된 것이 사실이다. 수능처럼 정형화된 패턴의 시험으로는 AI 등이 대체할 창의 인재를 길러내기 힘들다.
@@Moganphil님 말도 맞긴한데 수능이상으로 창의력 사고력이 결여된 제도가 암기형 내신과 교사 커리큘럼대로 이끌려가는 생기부스팩으로 이루어진 수시제도에요
수능 국어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테스트 할 뿐이지 글을 쓰는 능력을 평가하는 게 아니고,
수능 수학이 창의력을 요구하디 않는 다는 건 3등급 이하나 하는 변명일 뿐, 개념을 점확히 이해하고 깊게 사고 하지 않으면 1등급이 쉽게 나오는 과목이며
수능 영어는 논문 읽기 능력을 테스드하는거지 회화나 영어능력과는 별개의 학문인데 저렇게 방송을 한다는 건 말이 안됨 ㅋㅋㅋㅋㅋ
수능의 본질부터 모르고 방송을 하다니 참...
괜히 우리나라 포함 동아시아 사람이나 인도 상류층이 외국에서 선전하는 게 아님.
아 근데 현재 수능 과학은 좀 잘못된 거 인정. 과학은 진짜 쓸데없이 시간어택에 퍼즐 맞추기라서 좀 이상하긴 해 ㅋㅋㅋㅋ
@@Moganphil 아이고.. 님 말에 전부 정답이 있네요. 학부모들의 원초적 욕망이 왜 있겠어요? 그게 바로 학벌주의가 굳건하다는 증거입니다. 블라인딩 채용 하나만 봐도 아는게 아니라요. 하나만 가지고 어떻게 학벌주의가 무너졌다고 일반화하여 말할수 있습니까? 이런게 비약이 심하다는겁니다.
저기 나오는 사람중에 저보다 멍청한 사람이 있을거 같냐고요? 그럼 반대로 한번 말해봅시다. 역대 정권 교육부 관계자들이 저기 나오는 몇몇 방송 관계자들보다 멍청할까요? 멍청해서 수능을 수십년이나 내비뒀을까요? 그사람들은 대안을 고민해보지 않았을까요? 딱히 더 나은 대안이 없으니 내비둔다는 생각은 왜 못하실까요?
@@Moganphil 그리고 온라인이라고 반말하면서 멍청하니 뭐니 지껄이시는게 딱봐도 뭘 제대로 배워본적은 없으신분 같은데, 뭘좀 제대로 알고 말하시는게 좋아요~ 당신같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채로 같잖은 선민의식 가진 사람들이 보통 개무시당하기 쉽상입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IB 홍보 방송으로 전락했네요. 이 프로그램 기획한 사람이 누구인가요? 학교가 IB 본부에 지불하는 돈이 얼마인지나 알고 이런 방송하는 건지?
준거 지향 평가 이미 한국 교육과정에 다 있어요. 이미 만들어 둔 교육과정을 어떻게 잘 운영할 것을 고민해야지, IB 홍보 방송을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유럽 학교 중에 프랑스가 IB 학교가 가장 적습니다. IB 자체가 프랑스의 평가 방식을 모티브로 할 만큼 이미 프랑스는 논술형 평가가 발전해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육이 IB에 종속되기를 기원하는 방송인 것 같습니다. 한국 교육이 진짜 바뀌려면 사회가 바뀌어야 합니다. 사회의 변화가 없이는 IB를 도입해도 끔찍한 경쟁은 마찬가지입니다.
맞는 문제제기기는한데 우리나라는 철저히 대학서열화가 되어있어서 줄세우려면 현재 수능밖에는 답이 없다. 미국이나 영국의 명문대 시스템과 우리나라 대학서열화는 결이 달라 우리나라는 무조건 줄을 세워야해 미국은 하버드랑 스탠포드랑 MIT를 줄세우지 않지
참... 기가 차서 몇가지 적습니다. 서술형 시험의 답을 4명이 채점해서 29,29,29,30 이 나왔다. 공정을 담보할 수 있겠다?
ㅡ 이게 어이가 없는게, 우리가 생각의 다양함이나 발상 등에 대한 평가를 하기 위해서 서술형에 가치를 부여하는 건데,
만약, 논술을 기술적인 부분만 평가해서 저렇게 점수가 균일하게 나와버린다면
과연 서술 가치가 있을까요?
이건 객관식을 주관식으로 바꿨을 뿐, 기계적으로 논술을 쓰는 교육만 시키는 거겠죠.
다 비슷한 논술만 쓰여있는 논술 답안지가 양산될텐데 더 끔찍하네요.
ㅡ 고작 4명이 평가한 것을 일반화하기도 힘들지만, 4명인데도 한명은 30점을 줬습니다.
수만명, 수십만명에 대한 채점에서 이 정도의 오차가 발생하게 되면 그 1점으로도 당락이 뒤틀어질텐데 그 공정성을 사람들이 납득할까요?
저출산 프로그램도, 국민연금 공론화도 그렇더니...
이 나라 국민들은 본질적인 문제에는 거의 관심이 없고, 뭔가 지적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토론 밖에는 안하는 것 같네요.
수능이 이따위 시스템이 된 거, 현업 등 나중에 사회 나가서 하는 일과 관련이 없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수능 뿐입니까? 얼마 전에도 나왔지만 대학에서 학점 잘 받는 것도 그냥 교수님 시키는대로 외워서 쓰면 잘 받는다는 것도 이미 다 밝혀진 사실이고요.
"왜, 이 나라는 이런 교육 시스템을 수십년동안 이쪽으로 발달시켰을까?"
"왜 굳이 문제 푸는 기계를 평가하는 시험으로 계속 바꿔온 걸까?"
이 부분에 대한 성찰이 없이 이 시스템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30-40년간 대학을 가는 방식을 계속 우리가 생각할 때 그래도 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방향이라면서 바꿔온 게 이런 방식인데,
대체 왜 이렇게 된 건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이걸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이걸 국민 대다수가 납득해야 바꾸든가 말든가 하는 거죠.
이 프로그램에서도 나왔지만, 아이들이 만족스럽고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들은 지금도 여기 저기 있다고 하죠.
없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대학 가는 방식에는 전혀 반영을 시키지 못하고 있죠.
저는 나름의 생각이 있습니다만, 원인까지 쓰면 길어지니 적자면, 결론은 국민성이 경쟁과 권력쟁취를 탐하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겁니다.
누가 뭐래도 협력과 관용 이런 것보다 경쟁을 통해서 살아남는 것에 더 가치를 두는 민족입니다.
권력을 잡거나 자신이 그게 안되면 그냥 포기하고 밑에 들어가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국민성이 있어요.
뭔가 납득할만한 비교가 가능하면 무조건 비교해서 그것에 승복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뭘 하는 사람인가 등에 대한 고민이나 생각에 가치를 두나요?
대기업 다니는 사람과 비슷한 일을 하는데도 작은 기업을 다니는 사람은
그냥 그것만으로 인간으로서의 가치, 국민, 시민으로서의 가치가 낮다고 생각하는게 이 나라 국민들입니다.
연대의식, 동료의식 이런게 없어요.
사람을 등급과 서열 먹이는게 당연하고 그게 어쩔 수 없다는 생각만 하는게 이 나라 국민입니다.
수능이 이 방향으로 계속 발달해온 이유는,
돈을 쓴 결과에 대한 차이가 명확하고, 시간을 투입한 차이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한가지 잣대로 일단 우열을 가리는 것에 환장했기 때문에 모두가 이 가치 기준을 납득했기 때문에 이 시스템이 "발달"을 한 거라고요.
수능이 얼마나 학문적으로, 학술적으로, 사회적으로, 인간성면에서
"무가치"한가를 논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있나요?
그러면 도대체 어떤 납득 가능한 줄서기를 보여줄거냐는게 문제에요.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한달에 수십 수백 수천만원을 때려넣은) 내 자식의 우위를 가리겠다는 건데?"
이걸 납득시킬 방법이 없다보니까 이 지경이 된 겁니다.
다른 아파트 단지나 주택단지에 사는 애들이 우리 아파트 단지 놀이터를 이용하는 것조차 막으려고 담을 치고 애들을 가려내는 문화를 가진 민족이
이제와서 교육의 정상화를 논하다니;;;
초등 교육과정 성취기준, 내용 좀 줄이자.
사회과의 역사교육만 놓고 보자.
5학년 2학기에 고조선부터 6.25까지 가르치야 한다. 내용 나가기도 부족한데 어떻게 아이들의 생각을 키울 바탕을 마련하고, 그 생각을 나눌 시간을 만들 수 있냐는 말인가.
이전 학교에서 IB관련 기본워크샵을 다녀온 후..
당시 교장이 저에게(당시 연구) 물었다.
(이전 학교는 4-5학급을 왔다갔다 하는 전교생 20명대의 극소규모 학교)
교장: 왜 우리 아이들은 자기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 못할까요?
나: 아이들의 경험이 너무 작으니까요. 가르쳐야 할 건 많은데, 촌동네에서 부족한 배경지식 관련 경험을 학교에서 쌓아주기엔 한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2. 전임학교 마지막 교장과의 대화
교장: 4-5학년 복식되면 담임/전담 수업 시수 늘지 않냐. 수학, 사회 통합해서 주제 중심 꾸려라.
나(당시 연구): 수학,사회는 국가 수준 성취기준 자체가 완전히 다른데 어떻게 주제 중심 통합을 합니까.
교장: 5학년 내용을 4학년에서 잠깐 먼저 배워도 되지 않냐.
나: 선행학습, 선행수업 아닌가.
해야 할 내용, 성취 기준이 지금처럼 엄격하게 존재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손대라는 말인지.
국제라인으로 아이보내는 분이 메인사회자인이유가있겠죠. 공정이 젤 중요한입시에 오래된 외국입시만 가져오려하는 답답한상황에 힘실어주려고 하나?미국식 수시 학종으로 특목고애들 교수애들 이익보고있는건 다 알거고 이젠 지역인재로 또 지방유지애들한테 나눠주고 수도권세금내고 뼈빠지게 일하는 계층애들만 불리한입시에 ib까지 도입 헤서 이젠 어쩔건가
교사의 본질적 업무가 수업과 생활지도인데 이거만 하라고 하면 IB도 환영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교육부는 교사를 교육행정공무원으로 보는 시각이 높아요. 행정업무 80%, 수업, 생활지도 20%라고 보시면 됩니다. 행정업무하기 바쁜데 논술평가를 심도있게 하라?? 참 아이러니 한 나라죠.
IB가 답이란 소리를 하고 싶은 mbc
논서술형 시험 자체가 현실성이 없음
현행 정책으로도 과고/영재고 친구들이 상위권 대학 수리논술 싹쓸어감
고작 수능 사교육때문에 수학에서 행렬 선택기하/미적분 삭제축소 하는데
수리논술 사교육시장은 공교육이 감당 불가능한 수준이 될거임
진짜 미미미누 양심을 파는거야?? 수능국어가 기술,문풀능력만 있으면 되는, 사교육으로 돈 덕지덕지 바르면 개나소나 잘보는 그딴 시험이 아닌거 너도 알잖아. 진짜 정보처리능력을 묻고 국제적으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는 훌륭한 시험인거 알잖아. 근데 공중파 진출하고 싶어서, 본인 미래를 위해 본인을 지금 이자리에 있게 해준 ‘수능전문가’타이틀에 먹칠을 하는거야? 사탐을 공부했으면 우리 한국인에게 견리사의,사생취의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줄 알텐데, 슬프다. 당신을 존경했던 내가 부끄럽다.
에휴 이래서 공중파 방송은 악마의 편집을 해서 안된다니깐요....
미미미미미누에서 해명이 올라왔네요. 참고부탁해요😊
국제적으로 우수한 평가는 누가 해줌? ㅋㅋㅋㅋ 뭔 개소리야
@@msk01012 근데 수능이 우수한건 맞죠
수능 국어 문학 객관식에 대한 비판은 이견이 없을듯 ㅋㅋ
올 것이 왔구나..
떴다 “그 정리” 창시자.
왜 바꾸지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 날을 헤매일까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
좋은 시도이다. 정책결정자들이 귓등으로도 들어먹으실까 노파심이 들긴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전문가들의 생생한 담론을 더 들어보고싶었는데, 한가인이 좀 생뚱맞긴 하다.
교육의 적폐는 사립학교 선생들임.
진짜 서울 소재 사립인문계 졸업했는데, 수능기출 수학문제 물어봐도 못푸는 선생들 있었음.
사탐은 더 가관임.
애들이 괜히 학원을 다니는게 아님.
됐어 이제 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홍보성 느낌..
저도 교육개혁에 관심이있어서 생각해봤는데
수능 바꾸는게 작용하려면
교육과정이 바뀌어야하고
그러면 경쟁체제가 없어져야하고
그러면 경쟁의 원인인 대학 서열이 없어져야하고
그럼 대학 서열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져야하고
그럼 실제로 대학 수준에 따라 애들의 수준이 다르지 않아야하고
그럼 애들의 수준을 보편적으로 상향평준화 시켜야하고
그 과정에서 수능형 인재가 아니라 진짜 문해력 진짜 사고력 진짜 인문학적 능력과 자연적 능력이 상보적으로 되는 아이들이 대부분으로 많아져야하고
그러려면 학교가 초등학교부터 그런 시스템이 되야하고
그러면 학부모로써 당연한 능력주의 사고가 달라져야하고
이는 다시 사회의 시선, 경제적 가치로 환원되는 인적자원으로만 여기는 기술관료적 시선이 달라져야하고
그러려면 사람들의 사고가 보편적으로 인문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걸 알아차려야하고
근데 그 대상이,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현존재 100퍼센트가 100년 이내의 한국의 썩은 교육을 받았으므로
그 모든사람을 동시다발적으로 깨우쳐야하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제가 생각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1. 지금 기술관료적 모순을 알고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정치부터 시작해서 사회적 문제가 끊임없이 나오는걸 보거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자식이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마음이 어쩔수 없이 대학이라도 잘 보낼 수밖에 없는걸까라며 역시나 잘 모르는)
2. 교육을 바꾸고싶은 교육계 능력자들이 교육기관을 설립해서(대학이 목표가 아닌 성숙한 인간을 만드는)
3. 홍보를 하고 진짜 실적을 내는겁니다(대학을 나온 애들보다 진짜 인간교육을 받은 애들이 더 행복하게 잘 사회적으로, 인문적으로, 무려 기술적으로도 더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오랜 시간과 시행착오가 생길 것으로 추정)
그 결과 다른 학부모들도 자신의 자식을 진짜 교육으로 보낼거고
그 비율이 많아질수록 인적자원을 만드는 현 교육과정보다 새 교육과정의 수요가 생길것이고
그럼 그게 표가되니까 정치인들과 대학은 그런 교육으로 틀겠고
그렇게 진짜 교육을 확산시키는게 가능할거라고 생각해요
이걸 실현시키는게 제 진로에요..! 사실 전 고등학생이고 외고에서 전교 2등하면서 입시의 모순에 대해 계속 생각해왔어요..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제 생각이 현실에 들려지려면 제가 좋은 대학에 가야하더라고요. 그래서 공부하고있어요. 뭐든 변화를 시작하려는 자에게는 비상한 희생이 따르는 법인가 봐요. 시험 2주남았네요. 이 프로그램이 잘 됐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오..저도 교육에 관심이 많은 이과 고2인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해결방안을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 정말 그래야 될것 같네요.. 바꾸려면 먼저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니까요
이러한 소리들이 있으면 생각보다 좀더 빨리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저는 고2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온전히 학교 학원에서만 보내는 아들의 모습이 측은해요
화이팅!!!
좋은 생각이긴 하지만
"3. 홍보를 하고 진짜 실적을 내는겁니다
(대학을 나온 애들보다 진짜 인간교육을 받은 애들이 더 행복하게 잘 사회적으로, 인문적으로, 무려 기술적으로도 더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오랜 시간과 시행착오가 생길 것으로 추정)"
이미 경쟁 사회에 물들어 있는 사고방식이라 안타깝군요.
쓴이의 대학을 나온 애들보다 진짜 인간 교육을 받은 애들이
사회, 행복, 인문, 기술(이건 물질적인 부분이나 마찬가지겠죠)
적으로 우월한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식인데.
인간과 인간의 삶을 경쟁해서 우월을 나누고자 하는 것의 첨단을 발전시킨게 한국 입시 제도입니다.
앞으로도 이 악질적인 경쟁을 시켜서 서열을 먹이는 것에만 중점을 둔 교육제도로서는 더 발전시킬 여지가 남아있고요.
수능이 시작된 후 문제가 계속 더 악질적이다가 최근에 조금,
예를 들면 지문의 길이를 줄인거다 같은 내용이 저 방송에도 나오죠.
삶을 비교하려는, 그 성과주의 사고 방식은 경쟁을 모토로 삼아서 나오는 겁니다.
애초에 그런 진짜 인간 교육이라는 걸 받은 사람이 남의 행복과 자신의 행복을 비교해야 할 이유가 없고,
어떤 교육도 100% 완전한 사람만 만들어낼 수가 없어요.
지금 입시교육을 통과한 학생 중에도, 인간적으로 행복하고 자신의 인생을 잘 사는 경우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쓴이가 말한 교육을 받더라도 범죄자가 나올 수도 있는 거고요.
실적을 낸다, 결과로 비교해서 가치를 입증한다는 방식이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고
그걸 공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 20-30년간 갈고 닦아온 시스템이 지금의 입시입니다.
경쟁은 사회가 발달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그것을 다른 가치 위에 두어버릴때에 생기는 병폐를 아무도 인정하려고 하질 않죠.
권력, 기득권을 보며 부러워하는게 인간 본성 중 하나긴 한데다가 그걸 능력주의로 포장해서 정당성까지 부여했으니까.
여러분은 무엇보다 조금은 덜 비교하고, 결과보다는 조금 더 과정을 중시하는 세대가 되어야만 그나마 나아지는 겁니다.
경쟁도 중요하지만 조금은 덜어내고 협력과 존중을 더 중시해야 하고요.
사람은 결국 죽습니다. 인생이란 다 죽는 같은 결과를 가져오죠.
그래서 삶은 과정이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겁니다.
과정이 어땠는가에 따라 죽은 후에 주변 사람들에게서 평가를 받게 되고,
그 평가가 갑자기 수십년 후에 달라지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남겼던 별 것 아니었던 소설이 갑자기 재해석되고 고평가를 받은 일이 있죠.
스토너 같은 소설입니다. 그 작가는 이미 죽었지만 그 책은 이제와서 갑자기 한국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죠.
소설 내의 인물도, 그 소설의 작가도, 결과만으로 말할 수도 없거니와 굳이 비교할 이유도 없는 것이 삶이고
그 삶의 기반을 마련하고 후손들이 계속 발달시키기 위한 게 교육인데...
여러분의 삶이 행복하기만 기원합니다.
@@reivan178 고견 감사합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능력주의를 타파하는 방법이 결국 능력주의를 통하게 된다는 모순을 발견하셨군요.
더 깊은 의견을 이해하실 수 있는 수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오해를 풀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저도 기쁩니다.
일단 단어의 의미와 배경지식이 달라 시간낭비가 될 수 있으니 제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1. 예방과 처방의 차이
- 이미 병에 걸린 사람에게는 병균을 죽일 수 있는 항생제를 넣고, 예방이 목적이라면 병원균의 정보를 유해성을 제거한 후 주입합니다. 추후에 대비할 수 있도록.
- 때문에 이미 능력주의에 물들여져 있는 사람을 되돌리는 것과 어직 때묻지 않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문적 가치를 교육하는 방식은 다르다고 생가합니다.
2. 중용
- 대부분의 가치는 그것이 넘치거나 부족하면 유용성의 측면에서 나쁜 것이 되고, 적당하면 좋은 것이 됩니다. 자신감과 자신감 과잉으로 인한 오만과 자신감 부족으로 인한 자기 혐오(선형적이진 않지만요)
- 때문에 지금 자신감이 부족해서 문제라면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을 처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그 방법이 자신감이 괜찮은 사람이나 오만한 사람에게는 독이 될지라도, 대부분의 사람이 지금 자신감이 부족해서 문제라면,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이 알맞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오해를 풀겠습니다.
가장 큰 오해는 저의 ''실적"이라는 단어의 함의가 달랐던 것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실적은 인문적가치를 중시하며 살아간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행복이 따라가는 상황을 표현한것입니다.
중용에서 말했듯이, 인문적 가치와 자연과학적 가치는 상보적으로 서로 목적과 동기, 수단과 유용성이 되어 함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자연과학적, 기술적 가치가 너무나 비대해져서, 인문적 가치를 까먹고 길을, 목적을, 방향을, 의미를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사람들의 성숙도 보다 너무 빨리 발전한 것 입니다.(기술 발전을 멈추자는 극단적인게 아닙니다.)
다시 돌아와서 선생님의 의견과 같이, 교육의 본래적 의미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그것이 옳습니다. 하지만 이미 기술관료적 생각의 흐름을 평생동안 주입받아온 대한민국의 100살 이내의 현존재들에게 필요한 것은(일제강점기-독재정권-인적자원 개발)
처방의의미를 생각해서, 기술관료적으로 인문적 가치를 이해시키는 수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경쟁, 능력주의 없이 뭐 어떻게 능력있는 인재를 키워낸다는 거지... ㅋㅋㅋ
그 '인문학적 가치'대로 살면 독해력, 수학적 사고력 등이 자연발생한다는 건가..
분명 학창시절은 더 즐겁게 보낼 순 있겠으나 국민들의 평균 지적 수준이 크게 감퇴할 듯
30살 넘은 수능이 저물어가는 4차산업시대 초입의 과정이군요, 이래서 진보 보수 너나할 것없이 정치인들 교육감들 대다수가 ib공교육을 지지하는 것인가 싶네요. 본방사수 합니다. 수능에서 ib까지 어떻게 이야기가 풀려나갈지 기대됩니다.
수능의 시대는 끝났음.
객관식이 공정한건데 뭔 논술이야?? 교수 싸닥션 마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