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산 타기-방장산&축령산(100대 명산 도전기 제58, 59탄) 떠돌이별의 산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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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7 фев 2025
- 2021년 4월 10일(토) 1일2산 타기로 전북 고창의 방장산과 전남 장성의 축령산에 다녀왔습니다.
방장산 코스 : 양고살재⇒방장사⇒갈미봉⇒문너미재⇒벽오봉&억새봉⇒고창고개⇒방장산 정상⇒고창고개⇒방장산휴양림 입구(총7.5km, 2시간37분)
축령산 코스 : 추암리 주차장⇒국립장성 치유의 숲⇒축령산 정상⇒원점회귀(총4.5km, 1시간36분)
방장산의 최단 코스인 방장산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해서 원점회귀하려고 했지만 코로나로 입장을 할 수 없어서 근처의 양고살재로 차를 타고 5분 정도 이동해서 양고살재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영상에는 양고살 재의 유래와 방장산의 유래, 봉황이 내려앉을 것 같은 벽오봉 그리고 억새봉의 넓은 잔디 광장과 활공장(滑空場)의 사방이 확 트여 속이 뻥하고 뚫리는 듯한 조망을 담았습니다.
방장굴(方丈窟)은 도적들에게 잡혀간 여인네들의 슬픔을 노래한 방등산가(方等山歌)라는 백제가요의 무대가 되는 동굴인데 아쉽게 가보진 못했습니다.
담황길은 약15km로 트레일런닝을 위해서 만든 길인데 담황은 아마 억새의 연노랑색을 의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장(方丈)이란 본디 도교(道敎)에서 이르는 선경을 뜻함과 동시에 불가의 선승들이 머무는 공간을 말한다고 합니다.
정상에서 제 채널 구독자님을 만나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먼저 인사를 하시면서 제 채널이 산행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하시네요. 버스에서 얼핏 알아보긴 했는데 정상에서 제 목소리를 듣고 확신했다고 하십니다. 주위에 있던 한 분도 그 이야기를 듣고 하산해서 구독하겠다고 하시네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영상인데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정말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했습니다.
방장산의 조망보다 벽오봉과 억새봉의 조망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휴양림에서 올라갔다가 원점회귀하는 것보다 양고살 재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약1km, 30분 정도 더 걸리는 코스라 큰 부담이 없을 듯합니다.
축령산까지는 차로 약30분 거리인데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50분 걸려서 추암리 주차장에 도착해서 국립장성 치유의 숲까지는 임도가 있어서 편하게 올라갔습니다. 치유의 숲부터 500m가 축령산의 백미입니다. 편백나무가 정말 빽빽한 숲입니다. 하지만 정상까지는 상당히 가파른 편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팔각정있는데 광주 주변에 있는 산들을 전부 전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조금 전에 갔던 방장산을 비롯해서 백암산, 내장산, 추월산, 무등산 등이 보이는데 산이 너무 많아서 어디가 어딘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