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생활폐기물 청주 반입, 청주시 맞대응ㅣMBC충북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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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8 фев 2025
- [앵커]
요즘 소각장 문제로 청주가 시끄러운데
대전 생활폐기물까지 청주로 대거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 서구청이 청주 민간 업체와 계약해
관내 대형폐기물 수거를 맡긴 건데,
청주시는 영업정지 예고장을 발송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 서원구의 농촌마을 도로.
적재함 가득한 트럭들의 통행이
이달들어 부쩍 늘었습니다.
이 동네 하루 최대 100톤 용량의
폐기물 처리 업체를 수시로 드나듭니다.
[주민 ]
"그 차가 뭔지 궁금했습니다. 처음에 지나갈 때
는 그냥 한두번 지나가겠지 이렇게 생각했었는
데 계속 지나가니까. 하루에도 몇 번씩..."
펜스로 내부를 가린 업체는
뭐가 얼마나 쌓였는지는 확인도 안 됩니다.
[업체 관계자]
"시설부터 우리가 자체 보안이니까, 사실 좀
(내부 촬영은) 어려우니까..."
알고보니 대전 일부지역 가정에서 배출된
대형 생활폐기물입니다.
대전 서구청이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관내 물량을 거둬가라고 한 겁니다.
생활폐기물은 우선적으로,
배출한 지자체가 직접 처리하는게 원칙인데,,,
대전 서구청은 예외 조항이 있다며
관행적으로 해오던 민간 위탁 대상을
청주 소재 업체로 바꾼 겁니다.
[대전 서구청 관계자 ]
"신규 업체가 된 것은 저희가 조달청에 조달 의
뢰를 했어요. 계약 의뢰를. 그래서 조달청에서
적격심사를 해서 계약체결을 해 준 거에요. 조
달청에서. 서구청에서 임의로 정한 것이 아니
고"
당연히 주민들이 반길 리 없다보니
청주시도 행정처분으로 맞대응에 들어갔습니다.
허가된 처리 품목이 산업 폐기물이니
생활폐기물 처리는 위법이라며
1개월 영업정지 처분 예고장을 보냈습니다.
[청주시 관계자 ]
"사업장 폐기물 처리 업체로 허가를 냈기 때문
에 저희 판단은 생활폐기물 반입은 불가하다고
판단을 했어요. 그래서..."
업체 측은 '별 문제가 없다'는
환경부 유권 해석을 받아 제출했는데도
청주시가 반영하지 않는다며
법적 다툼을 예고한 상탭니다.
해당 업체는 대전 소재 3개 대학과
세종 일부 지역과도
수거 위탁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