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에도 꺾이지 않는 폭염..제주 38일째 열대야

오늘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로 접어든다는 절기 '처서'인데요
당분간 덥고 습한 남서풍의 영향을 받아서
폭염의 기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기상 관측을 한 이래 한 달 넘게
열대야가 이어진 것도 올해가 처음인데요
제주는 38일째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밤낮으로 무덥겠습니다.
오늘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고
저기압의 영향으로 밤까지
비도 가끔 내리겠습니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한라산과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는데요
오늘 1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바람도 불어서 시설물 관리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산간지역은 순간풍속이 초속 25m 이상으로
강하겠습니다.
목요일 아침도 후텁지근합니다.
아침 현재 기온 북부 남부 29도
서부 동부 28도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한낮 기온은 북부 34도 동부 32도
서부 30도 예상되는데요
북부, 서부, 동부지역은 폭염경보가
발효 중으로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 중산간, 추자도는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오늘 섬지역도 맑은 가운데
비가 가끔 내리겠습니다.
파도가 높아서 여객선 이용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제주 북부 앞바다를 제외하고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물결이 최고 3.5~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맑은 가운데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요일 오후부터 다음 주 초반까지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정보였습니다.
정희원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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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개불 하나도 안오잖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