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지나 먼지 덮인 많은 기억 - C'MON V1 내가 성공하겠다고 시끄럽게 떠들고 다닌 건 실은 몹쓸 자기 방어기제 살 떨리게 센 못난 자존심은 서른 아직도 여전히 말썽이네 고작 싸운 걸로 친구 부모 앞에서 내 무릎 꿇게 만들었던 선생 님이 엄마가 없으면 강해져야 한다는 걸 친히 가르쳐 주셨네 난 어릴 때 학예회나 운동회가 싫었어 유독 빛나는 내 모습 보여주고 싶었거든 소풍도 싫었어 집에서 싸오는 도시락에서부터 다 티가 났거든 일회용기를 왜 부끄러워 했을까 유부초밥이 뭐라고 그렇게 부러웠을까 어릴 적 내게 엄마란 존재가 있었다면 지금과는 다르게 멋진 어른이 됬을까 와이셔츠 목덜미가 깨끗하진 않았어도 바지 주머니만큼은 용돈으로 빵빵했어 거지 같이 보이진 않게 하고 싶었나 봐 두 달에 한 번씩은 꼭 샀던 옷 신발 가방 울아빠 취할 수 밖에 없었겠어 술에 더 시원하게 주물러 드릴 걸 그랬어 후회 만점 시험지 한 번 갖다준 적 없는게 온갖 통지서 다 날라오게 해 I'm not a good man H 시간 지나 먼지 덮인 많은 기억 시간 지나면서 내 몸에 쌓인 독 지나간 슬픔에 새로운 눈물은 뚝 다 털어내고서 웅크려 있는 날 일으켜 V2 내가 오래전에 만들었던 좌우명 오늘도 난 숨을 쉬어 그래서 앞으로 나아가 But yesterday, today's me all day 방구석 이불 속에 쳐 자빠져 있네 분명 별을 따고자 했건만 뜬구름 잡느라 참 애썼다 싸울 텐가 포기할 텐가 이젠 나도 진짜 모르겠다 몸이 마음을 미워하는 것도 아닌데 마음가는 대로 몸이 따라가지 않아 초라한 현실은 말이 앞섰던 결과야 두 발은 그대로인채 움직였던 혓바닥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만 놓고 보면 그래 중요한 건 속도 아닌 방향이겠지만 아예 뒤돌아서 벽 보고있는 병신새끼 영광은 개뿔 자책골 투성이 B 암만 봐도 길 위에선 앞만 봐야 해 가끔 하늘은 올려다 봐도 좋긴 한데 웬만하면 발자국은 보지 않기로 해 그저 나아감에 거침 없기를 바래 내가 자꾸 뒤돌아보니까 후회되는 거잖아 그래서 다짐하게 되고 또 말이 앞서나 봐 아무튼 고민하고 망설인 순간은 굿바이 앞 섰던 맘에 몸소 맞설 때가 왔어 출발
woooww it's fantastic! I'm so grateful to find this song. Love from Ecuador
시간 지나 먼지 덮인 많은 기억 - C'MON
V1
내가 성공하겠다고 시끄럽게
떠들고 다닌 건 실은 몹쓸 자기 방어기제
살 떨리게 센 못난 자존심은
서른 아직도 여전히 말썽이네
고작 싸운 걸로 친구 부모 앞에서
내 무릎 꿇게 만들었던 선생
님이 엄마가 없으면 강해져야
한다는 걸 친히 가르쳐 주셨네
난 어릴 때 학예회나 운동회가 싫었어
유독 빛나는 내 모습 보여주고 싶었거든
소풍도 싫었어 집에서 싸오는
도시락에서부터 다 티가 났거든
일회용기를 왜 부끄러워 했을까
유부초밥이 뭐라고 그렇게 부러웠을까
어릴 적 내게 엄마란 존재가 있었다면
지금과는 다르게 멋진 어른이 됬을까
와이셔츠 목덜미가 깨끗하진 않았어도
바지 주머니만큼은 용돈으로 빵빵했어
거지 같이 보이진 않게 하고 싶었나 봐
두 달에 한 번씩은 꼭 샀던 옷 신발 가방
울아빠 취할 수 밖에 없었겠어 술에
더 시원하게 주물러 드릴 걸 그랬어 후회
만점 시험지 한 번 갖다준 적 없는게 온갖
통지서 다 날라오게 해 I'm not a good man
H
시간 지나 먼지 덮인 많은 기억
시간 지나면서 내 몸에 쌓인 독
지나간 슬픔에 새로운 눈물은 뚝
다 털어내고서 웅크려 있는 날 일으켜
V2
내가 오래전에 만들었던 좌우명
오늘도 난 숨을 쉬어 그래서 앞으로 나아가
But yesterday, today's me all day
방구석 이불 속에 쳐 자빠져 있네
분명 별을 따고자 했건만
뜬구름 잡느라 참 애썼다
싸울 텐가 포기할 텐가
이젠 나도 진짜 모르겠다
몸이 마음을 미워하는 것도 아닌데
마음가는 대로 몸이 따라가지 않아
초라한 현실은 말이 앞섰던 결과야
두 발은 그대로인채 움직였던 혓바닥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만 놓고 보면
그래 중요한 건 속도 아닌 방향이겠지만
아예 뒤돌아서 벽 보고있는 병신새끼
영광은 개뿔 자책골 투성이
B
암만 봐도 길 위에선 앞만 봐야 해
가끔 하늘은 올려다 봐도 좋긴 한데
웬만하면 발자국은 보지 않기로 해
그저 나아감에 거침 없기를 바래
내가 자꾸 뒤돌아보니까 후회되는 거잖아
그래서 다짐하게 되고 또 말이 앞서나 봐
아무튼 고민하고 망설인 순간은 굿바이
앞 섰던 맘에 몸소 맞설 때가 왔어 출발
업로드 기다리다가 사람죽긋네
가사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