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슨80 - 그대 떠난 이 밤에 (대은형 '귀 빠진 날'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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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7

  • @dara_bang
    @dara_bang  5 дней назад +4

    어제는 눈이 산봉우리에 덮였고 낮엔 눈 무리가 산막으로 진격하기도 했다. 형님들이 내 그림을 보겠다고 '지인'에 와서 커피를 마시는데 이야기에 골몰한 장원형님에게 대은형님이그러신다.
    "아이, 쟈 에리(카라) 좀 까조라."
    "사랑하는 동생 에리가 접혔다"
    우캬캬캬캬 이런 문장에 자지러진 건 나 혼자였다.
    "형님, 장예리도 아니고 무슨 에리를 까라고 그러요?" 함서 장원이형 에리를 까니,
    "아이, 말도 마라. 나가 그 때 전주에 볼일 보러 갔는디 장예리한테 전화가 온거라. 내가 저 새끼를 숨겨놓았다고 생각흐는 거라. 글면서 장예리가 뭐라는 줄 아냐?
    '이 씨발롬이 이혼하기 딱 좋은 날인데 전화를 안 받는단 말이요'
    글드라"
    우캬캬캬 모두 자빠졌다.
    그니까 에리가 접힌 형님은 장예리랑 쫑을 냈겠는데 지난 일들이 생각나 킬킬 댔다. 그럼서 대은형은 말했다.
    "그래도 저새끼가 훌륭한 게 애들에게 아빠로서 최선을 다 하자고 몸이 부서질 듯 일하는 게 참 대견하드라.."
    " 대견한 게 아니고 그 때 걍 일흐다가 죽어블믄 원망이 덜 흘거 같아서 그랬어요." 하고 장원형도 웃는다.
    또 다시 우캬캬캬 우덜은 자지러졌고,
    "그 때 허리도 아프고 그랬는디 일흐다가 죽어블라 그랬는디 아, 일을 흥게 이 허리가 나사블드마 ㅋ"
    캬캬캬캬
    "그차나도 이참에 전화왔습디다. 솥뚜컹이 필요하다고. 나한테 두 개가 있는디 머슬 흘꺼냐 흥게 큰 거로 주라그래서 그러마 했어요"
    아이들이 이젠 많이 자라서 스스로들도 요리를 하는 나이가 되었겠는데 솥투껑에 요리를 하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도 대은형이 있어서 구례가 말랑말랑하다. 부디 오래 우덜 곁에서 술연(수련×)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시기를.
    대은형, 귀 빠진 날
    축하혀요.

    • @이소연-d4p
      @이소연-d4p 5 дней назад +3

      아따~ ㅋㅋㅋ ㅋㅋㅋ 즐거운 시간 보내셨고마요~

    • @dara_bang
      @dara_bang  5 дней назад +2

      ​@@이소연-d4p
      술 프요

    • @이소연-d4p
      @이소연-d4p 5 дней назад +2

      @@dara_bang 같은 분들과 술 푸는거면 또 즐겁겠구만요 ㅎㅎㅎ 존 시간 보내세요😄

  • @dara_bang
    @dara_bang  3 дня назад +2

    베이스 좋고
    둥두둥두둥두둥두

  • @dbfirst1123
    @dbfirst1123 5 дней назад +4

    거칠고 탁한 목소리로 듣는 그대 떠난 이밤에 너무좋은데,생일 헌정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