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 내 이름 맑음 (My Name is Malguem) 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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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7 ноя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1

  • @주녁
    @주녁  Месяц назад +5

    어쩌다 고작 그 마음도 못 참고
    멍청하게 다 던졌는지
    뭔가 들켜 버린 것 같아
    표정을 보니 말이야
    나도 티가 나버린 고백에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매일 치는 장난에도 두근댔고
    오늘도 몇 번이고 떨렸지만 약속했어
    날 안아줘 좀 알아줘
    이건 꿈에서만 하기야
    무심코 던진 니 말에 하루 종일 설레어 간직했다
    아무도 못 보게 일기장에 적어 단단히 잠궜었는데
    어쩌다 고작 그 마음도 못 참고
    멍청하게 다 던졌는지
    꾹꾹 참고 또 꼭꼭 숨겨서
    이제까지 잘해 왔잖아
    그러다 고작 울음도 못 참고
    괜찮다 말하며 두 눈은
    퉁퉁 붓고 코맹맹이가 되어도 난
    내일은 맑음
    예전처럼 옆에서 밥 먹어도
    우연히 눈이 살짝 마주쳐도
    걱정 마
    날 안아줘 아니 사랑해줘
    이건 꿈에서만 하니까
    무심코 던진 니 말에 하루 종일 설레어 간직했다
    아무도 못 보게 꼬깃꼬깃 구겨 씹어 다 삼켰었는데
    어쩌다 고작 그 마음도 못 참고
    멍청하게 다 던졌는지
    꾹꾹 참고 또 꼭꼭 숨겨서
    이제까지 잘 해 왔잖아
    그러다 고작 울음도 못 참고
    괜찮다 말하며 두 눈은
    퉁퉁 붓고 코맹맹이가 되어도 난
    사실 나
    아주 오래 울 것 같아
    고작 친구도 못 되니까
    툭툭 털고 활짝 웃을 만큼
    나는 그리 강하지가 않아
    그러다 고작 사랑이 뭐라고
    괜찮다 말하는 날까지
    꾹꾹 참고 또 일기나 쓰고 있어 나
    내 이름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