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길 먼 줄 알았더니 - 홍순도 시, 김형태 곡, 테너 이명현, 피아노 백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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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4 ноя 2024
- 가곡을 사랑하는 시인과 작곡가들의 모임인 한국예술가곡협회의 아름다운 가곡 시리즈 제24집 음반에 수록된 작품입니다. 매년 음반을 출시하는 한국예술가곡협회는 우리가곡의 최고성, 예술성, 다양성, 대중성을 기반으로 아름답고 수준 높은 예술가곡들을 제작하여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그길 먼 줄 알았더니
홍순도 시
김형태 곡
어릴 적 뛰어놀던 옛 동산 멱감던 용소
지금도 잊지 않고 날 기다리고 있겠지
잊으리까 꿈엔들 어이 잊으오리까
그리워라 그 시절이 그립고 그리워라
품었던 꿈의 길 아주 멀 줄로 알아
허리띠 동여매고 새벽길 서둘렀었는데
아 뒤돌아보니 삶의 뒤편이었네
깨복쟁이야 그 목소리 지금도 쟁쟁한데
어디에서 무어로 그리 바쁘시는가
휘이 휘 휘파람 부는 하얀 억새꽃
불어오는 바람결이 낯설기만 하여라
품었던 꿈의 길 아주 멀 줄로 알아
허리띠 동여매고 새벽길 서둘렀었는데
아 뒤돌아보니 삶의 뒤편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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