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르트 엘리아스의 문명화 과정은 독일보다 네덜란드와 영국 그리고 미국 등에서 더 인기가 높습니다. 한국어 번역본과 독일어 원문의 가장 큰 차이점을 든다면 독일어 원문에 등장하는 수많은 중세 프랑스어, 라틴어, 중세 영어, 중세 독일어 등의 원문 인용으로 일단 독자들의 기를 죽이고 들어갑니다. 이런 부분이 한글로 번역된 번역본에서는 엘리아스의 언어적 박식함에 압도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습니다. 문명화 과정에서 중세 식탁 예절의 변화로부터 루이 14세 당시의 방귀나 트림, 춤 예절의 실수에 대한 지적을 귀족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받아들이는 외부 태도 지향적인 프랑스 문화와 정신 세계를 시민 사회 계급의 등장으로 대비시키는 기술, 예법의 내면화를 프로이트 이론의 Über-Ich (초자아)로 연결시키는 능력은 숨을 멎게 만듭니다. 엘리아스는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난해한 문명사회학자 입니다. 문명화 과정이외에 독일에 대하여, 이방인 들도 대단한 작품입니다. 아도르노 보다는 한 수 위의 학자입니다.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노베르트 엘리아스의 문명화 과정은 독일보다 네덜란드와 영국 그리고 미국 등에서 더 인기가 높습니다. 한국어 번역본과 독일어 원문의 가장 큰 차이점을 든다면 독일어 원문에 등장하는 수많은 중세 프랑스어, 라틴어, 중세 영어, 중세 독일어 등의 원문 인용으로 일단 독자들의 기를 죽이고 들어갑니다. 이런 부분이 한글로 번역된 번역본에서는 엘리아스의 언어적 박식함에 압도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습니다. 문명화 과정에서 중세 식탁 예절의 변화로부터 루이 14세 당시의 방귀나 트림, 춤 예절의 실수에 대한 지적을 귀족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받아들이는 외부 태도 지향적인 프랑스 문화와 정신 세계를 시민 사회 계급의 등장으로 대비시키는 기술, 예법의 내면화를 프로이트 이론의 Über-Ich (초자아)로 연결시키는 능력은 숨을 멎게 만듭니다. 엘리아스는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난해한 문명사회학자 입니다. 문명화 과정이외에 독일에 대하여, 이방인 들도 대단한 작품입니다. 아도르노 보다는 한 수 위의 학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