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발품 임장 여행] 초보 귀촌할 때 진짜 살기 좋은 장사항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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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5 фев 2025
  • 서시생활, 서울부부 시골도시 귀촌생활 채널 영상 시청과 따뜻한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문의
    jejecafe@naver.com
    [촬영지]
    장사항 바다숲 공원 - 속초시 장사동 548-13
    속초 써밋베이 - 속초시 영랑동 148-45
    서락당 대청봉빵 - 속초시 대포동 929 1층
    속초 해경충혼탑 - 속초시 장사동 482-3
    고성 영순네횟집 -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17-3
    빨간머리앤의 작은책마을 -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272
    후진항 -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 4-13
    [음악]
    Forest Lullabye - Asher Fulero
    Everything Where it Needs to Be - Nat Keefe & Hot Buttered Rum
    ===
    바다의 영웅들, 불멸의 이야기
    (대한민국 해경 경비정 제863호 침몰 사건)
    1974년 6월 28일, 잔잔하던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앞바다에 비극의 물결이 일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아침, 해양경찰 속초기지대 소속 경비정 제863호는 우리 어선을 보호하기 위해 출항했습니다. 해양경찰의 임무는 평화로워 보였지만, 그날 바다에는 평소와 다른 어둠이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그날은 남북조절위원회 부위원장 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회담의 소식과 함께, 8시 50분경 제863호에 조선인민군 경비정 두 척이 접근해 왔습니다. 그들은 이미 예고된 불청객이었습니다. 10시 30분, 동쪽 군사경계선 남방 해상에서 경비정 3척에 둘러싸여 교전 중이라는 속보가 국방부에 전해졌습니다.
    그 후의 상황은 비극 그 자체였습니다. 조선인민군은 제863호를 납북하려 했으나, 863호의 승무원들은 결사항전을 택했습니다. 결코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적의 압도적인 화력 앞에서도 끝까지 저항했습니다. 그러나 863호는 결국 포격에 의해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해양경찰 창설 이래 10대 해상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어선을 보호하려던 해양경찰의 마지막 임무는 결코 잊혀질 수 없습니다. 28명의 승조원들은 모두 전사하거나 실종되었습니다. 영웅의 희생은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역사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속초해양경찰대는 이튿날 오전이 되어서야 현장을 찾았습니다. 선체는 온데간데없고, 바다 위에는 몇 구의 시신만이 떠 있었습니다. 시신은 참혹했습니다. 구명복을 착용하고 총탄에 맞은 다리에는 속옷을 찢어 동여맨 지혈대가 그대로 있었습니다. 얼마나 처절하게 전투를 벌였는지, 다리와 어깨에 지혈대가 2곳이나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끝까지 싸우고, 끝까지 살고자 했습니다.
    손상대 순경 등은 물 위에 떠 있던 전투경찰 시신 6구를 인양하여 속초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시신을 처리하는 동안, 시신에서 파편 등을 제거하며 고통을 함께 나눴습니다. 시신은 태극기로 감싸여 3일 후 화장되었습니다. 영웅의 희생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아픔이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큰 자부심이었는지를 상기시켰습니다.
    26명의 희생자 중 경찰관 2명과 전투경찰 6명은 시신으로 인양되었고, 18명은 실종되었습니다. 진종영 순경과 전투경찰 신명선은 북에 생포되어 피랍된 사실이 이후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석상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이후에도 해경의 희생은 계속되었습니다. 대한민국 해경은 1986년 12월 30일, 순직·전사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에 충혼탑을 건립했습니다. 그 충혼탑은 처음에는 하나의 탑이었지만, 영웅의 희생을 기리고자 하는 마음은 작지 않았습니다.
    2002년 4월과 6월, 국민의 정부는 충혼탑이 세워진 일대를 성역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정부 시기인 2003년 4월에는 새로운 조경공사를 통해 해경 속초 충혼탑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그곳은 단순한 탑이 아닌, 우리의 영웅들을 기리는 성스러운 장소가 되었습니다.
    바다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줍니다. 그러나 그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의 이야기는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제863호의 승조원들은 바다의 진정한 영웅들이었습니다. 희생이 있기에 오늘도 우리는 평화로운 바다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영웅의 이름을 기억하며, 우리는 그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
    잊혀지지 않은 영웅들의 이야기: 해경 72정 침몰 사고
    1980년 1월 23일 새벽,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 앞바다는 짙은 안개와 높은 파도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그날 바다에서 우리는 17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해양경찰 소속 60톤 급 72정이 200톤 급의 207함과 충돌하면서 승조원 17명은 모두 실종되었고, 차가운 바닷속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날의 참혹한 사건은 기상 악화로 인해 발생한 기계 고장이 원인이었습니다. 신군부 시절인 1980년대, 이 비극은 제대로 조사되지도, 널리 알려지지도 못한 채 서둘러 종결되었습니다. 언론은 통제되었고, 17명의 실종자들에 대한 시신 없는 영결식이 일주일도 안 돼 진행되었습니다. 그렇게 4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2019년, KBS의 취재로 이 사건이 다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39년 만에 해경은 72정을 찾기 위해 정밀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4월 2일, 고성군 앞바다에서 침몰한 72정으로 추정되는 선체를 발견했습니다. 그 순간, 유가족들의 눈에는 감격의 눈물이 맺혔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국회 예결위에서 인양에 필요한 예산이 삭감되면서 더 이상의 후속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2023년 6월 6일, 우리는 다시 한 번 17명의 영웅들을 기억합니다. 김덕순 할머니는 아들 강철구 일경을 잊지 못합니다. 휴대전화 바탕화면에는 젊은 시절의 아들 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나는 '돈 달라' 뭐 그런 거 생각하는 거 아냐,"라며 "유해를 수습해 아들의 신체라도 보고 뼈라도 보면 더 낫잖아,"라고 말하는 할머니의 목소리에는 깊은 그리움과 아픔이 묻어납니다.
    유가족들의 절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대응은 여전히 미흡했습니다. 2018년 국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는 순직자들의 유해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해경은 추가 탐색과 연구 용역을 이유로 시간을 필요로 했고, 72정은 점차 잊혀져 갔습니다.
    유족들은 분노와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병섭 경장의 동생 조병주 씨는 "선체를 찾아놓고, 왜 정부와 국가가 가만히 있는지 모르겠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왜 방치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6·25 전사자의 유해도 발굴하는 상황에서, 40년 지난 72정 순직자의 유해를 바닷속에서 꺼내달라는 유족들의 호소는 절박했습니다.
    해경 72정 유가족협의회장 강태윤 씨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가운 바다에서 기다리고 있는 17명을 국가가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들의 소원은 단 하나, 유해를 수습해 국립묘지에 모시는 것입니다. "다른 건 없어요. 그것만 해주면 불만이 없다,"라는 그의 말에는 유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올해도 관련 예산을 신청하며 유해 수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현실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43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실종 대원들의 부모는 대부분 세상을 떠났고, 가족들에게 남은 시간도 많지 않습니다.
    또다시 찾아온 6월 6일 현충일, 우리는 차가운 바닷속에 잠들어 있는 17명의 호국영령을 기억합니다.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가와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이 순간, 우리는 그 날의 이야기를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며, 진정한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12

  • @HANHAN-gj4bk
    @HANHAN-gj4bk 17 дней назад +1

    오늘 구독하고 게속 보고 있는대요 외람되지만 공인중계사 취득해서 속초부동산 해도 흥할거 같아요
    속초 소개 넘버1입니다

    • @seoulbubulife
      @seoulbubulife  17 дней назад

      구독 고맙습니다. 공인중개사는 아니지만 서시생활만의 유튜브 방향성을 계속 고민하겠습니다. 멋진 말씀 감사드립니다 ^^

  • @광식윤-p3l
    @광식윤-p3l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지난 여름 해파랑길을 걸으면서 장사항을 지나갔는데
    장사항 주변에 볼거리가 많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 @seoulbubulife
      @seoulbubulife  2 месяца назад

      안녕하세요. 장사항 영상 시청 감사드립니다. 좋은 영상 이야기로 계속 보답드리겠습니다. 😊

  • @은실김-f1j
    @은실김-f1j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정감가는마을이네요. 잘봤습니다

    • @seoulbubulife
      @seoulbubulife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네. 저희도 정감 가는 동네 였어요. 감사합니다 😊

  • @지용-n9m
    @지용-n9m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장사항 자주가는데
    이러게보니 더 이쁘네요

    • @seoulbubulife
      @seoulbubulife  6 месяцев назад

      네. 저희도 이번에 장사항 골목 길에서 예쁜 곳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

  • @이학선-y8t
    @이학선-y8t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장사항 주변에 친척이 살고 계셔서 몇번 가봤어요 😊
    좋은 영상 잘봤습니다 ^^

    • @seoulbubulife
      @seoulbubulife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아, 친척이 살고 계시네요. 장사항 저희도 좋아하는 동네 입니다. 감사합니다 😊

  • @tt-dt6xh
    @tt-dt6xh 6 месяцев назад

    8곳이 어디에요?

    • @seoulbubulife
      @seoulbubulife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저희 채널 영상에 시리즈 1 부터 현재 영상이 시맂 8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