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 편집자적 논평과 서술자의 감정 노출이 조금 헷갈려서요. 예를 들어 옥에 갇힌 춘향이가 걸인이 되어 온 몽룡을 보는 부분에서 "한참 이리 반기다가 님의 형상 자세히 보니 어찌 아니 한심하랴"라는 구절은... '한심하다'는 감정은 춘향이의 감정을 대변해 주는 거니까 서술자의 감정 노출이라고 보면 안되죠? 서술자는 몽룡이가 암행어사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러면 '편집자적 논평'으로 봐야 할까요? 춘향이가 이 상황에서 몽룡을 한심하다고 느낄 수 있는 상황이니까.. 상황에 대한 판단으로요.. 아니면 감정노출이나 편집자적 논평은 아니고 춘향이의 심리를 설의법을 통해 표현하는 것... 즉 독자에게 말 걸기의 변형이라고 보면 될까요? 춘향전에서 '부른들 대답이 있을쏘냐' 이 부분도 상황에 대한 판단으로 보고 편집자적 논평이라고 봐야 할지 아니면 독자에게 말 걸기로 봐야 할지 궁금합니다...ㅜㅜ
선생님 하나만 더 여쭈어도 될까요? 성석제 에서 황만근이 궐기대회에 참석하기 전날 밤 민 씨와 단 둘이 술을 마시게 되는데요.. 그 때 서술자가 황만근 말 뒤에 괄호를 치고 서술을 쭉 하거든요. 예를 들면 "농사꾼은 빚을 지면 안 된다 카이." (한번 빚을 지면~~~~~~~ 생활 개선? 다 좋다. 그걸 제 돈으로 해야 한다. ~~~) 이런 식으로요.. 이렇게 괄호 안에 서술된 부분을 편집자적 논평이라고 봐도 될까요? 서술자의 생각이 들어간 거 같아서요.
예, 그 부분 원문을 자세히 봐야 겠지만, 일단 서술자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드러냈기 때문에 편집자적 논평으로 볼 수 있어요. '논평'이라는 것은 서술자 자신의 (서술자가 1인칭이든, 3인칭이든 간에) 생각, 감정, 판단, 선호도를 드러내면 됩니다. 시간이 되면 그 소설의 원문 부분( ) 안의 부분을 여기에 올려봐 주실래요? 그걸 보고 더 자세히 논의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정성 가득한 멋진 강의 감사합니다 ^^ 하나만 질문해도 될까요? 춘향전 어사출두 직전에 "~~ 이렇듯 요란할 제, 기치 군물이며 육각 풍류 반공에 떠 있고, 녹의홍상 기생들은 백수나삼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또 마음 심란하구나."라는 구절이 나오는데요.. 문학 자습서를 보면 어사또 마음 심란하구나 부분이 편집자적 논평에 해당한다고 쓰여 있어요. 이 부분은 서술자의 생각이나 평가가 드러난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말을 거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왜 편집자적 논평이라고 설명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답글 달아 주신다면 정말 영광이겠습니다...^^
예. 수능에서는 나올 수 없는 문제인데요. '....구나' 때문에 마치 서술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낸다고 여겨서 서술자의 어투를 드러냈다는 것 때문에 그렇게 나온 겁니다. 판소리의 창자의 목소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이것은 내신 정도에서 언급할 수 있는 예시로서 엄밀히 말하면 '서술자의 목소리'의 아주 작은 요소이고 인물이나 현실에 대한 논평(평가)와 같은 것은 아닙니다. 그냥 개념적인 엄밀성을 고려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쓴 겁니다. 참고로만 알아두시고요, 수능에서 문제 삼는 경우의 예시를 좀더 주의해서 문제를 풀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 편집자적 논평과 서술자의 감정 노출이 조금 헷갈려서요. 예를 들어 옥에 갇힌 춘향이가 걸인이 되어 온 몽룡을 보는 부분에서 "한참 이리 반기다가 님의 형상 자세히 보니 어찌 아니 한심하랴"라는 구절은... '한심하다'는 감정은 춘향이의 감정을 대변해 주는 거니까 서술자의 감정 노출이라고 보면 안되죠? 서술자는 몽룡이가 암행어사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러면 '편집자적 논평'으로 봐야 할까요? 춘향이가 이 상황에서 몽룡을 한심하다고 느낄 수 있는 상황이니까.. 상황에 대한 판단으로요.. 아니면 감정노출이나 편집자적 논평은 아니고 춘향이의 심리를 설의법을 통해 표현하는 것... 즉 독자에게 말 걸기의 변형이라고 보면 될까요? 춘향전에서 '부른들 대답이 있을쏘냐' 이 부분도 상황에 대한 판단으로 보고 편집자적 논평이라고 봐야 할지 아니면 독자에게 말 걸기로 봐야 할지 궁금합니다...ㅜㅜ
선생님 하나만 더 여쭈어도 될까요? 성석제 에서 황만근이 궐기대회에 참석하기 전날 밤 민 씨와 단 둘이 술을 마시게 되는데요.. 그 때 서술자가 황만근 말 뒤에 괄호를 치고 서술을 쭉 하거든요. 예를 들면 "농사꾼은 빚을 지면 안 된다 카이." (한번 빚을 지면~~~~~~~ 생활 개선? 다 좋다. 그걸 제 돈으로 해야 한다. ~~~) 이런 식으로요.. 이렇게 괄호 안에 서술된 부분을 편집자적 논평이라고 봐도 될까요? 서술자의 생각이 들어간 거 같아서요.
예, 그 부분 원문을 자세히 봐야 겠지만, 일단 서술자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드러냈기 때문에 편집자적 논평으로 볼 수 있어요. '논평'이라는 것은 서술자 자신의 (서술자가 1인칭이든, 3인칭이든 간에) 생각, 감정, 판단, 선호도를 드러내면 됩니다.
시간이 되면 그 소설의 원문 부분( ) 안의 부분을 여기에 올려봐 주실래요? 그걸 보고 더 자세히 논의할 수 있습니다.
16 : 30 쯤에 나오는 에서는 '나'가 등장하므로 전지적 작가 시점이 아닌 1인칭인데 서술자의 개입은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요?
아닙니다. 서술자의 개입은 말 그대로 서술자가 1인칭이든 3인칭이든 관계없이 '개입'이 되면 됩니다. 그래서 관촌수필에서도 기출에서 서술자의 개입으로 출제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정성 가득한 멋진 강의 감사합니다 ^^ 하나만 질문해도 될까요? 춘향전 어사출두 직전에 "~~ 이렇듯 요란할 제, 기치 군물이며 육각 풍류 반공에 떠 있고, 녹의홍상 기생들은 백수나삼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또 마음 심란하구나."라는 구절이 나오는데요.. 문학 자습서를 보면 어사또 마음 심란하구나 부분이 편집자적 논평에 해당한다고 쓰여 있어요. 이 부분은 서술자의 생각이나 평가가 드러난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말을 거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왜 편집자적 논평이라고 설명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답글 달아 주신다면 정말 영광이겠습니다...^^
예. 수능에서는 나올 수 없는 문제인데요.
'....구나' 때문에 마치 서술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낸다고 여겨서 서술자의 어투를 드러냈다는 것 때문에 그렇게 나온 겁니다. 판소리의 창자의 목소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이것은 내신 정도에서 언급할 수 있는 예시로서
엄밀히 말하면 '서술자의 목소리'의 아주 작은 요소이고
인물이나 현실에 대한 논평(평가)와 같은 것은 아닙니다. 그냥 개념적인 엄밀성을 고려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쓴 겁니다.
참고로만 알아두시고요, 수능에서 문제 삼는 경우의 예시를 좀더 주의해서 문제를 풀면 됩니다.
@@welcomelsk 와!!!!!!!!!!!!!!!!!!!!!!!!!!!!!!!!! 정말 감사합니다. 이곳 저곳 다 물어 봐도 시원한 대답이 없었거든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_
안녕하세요 도움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메일로 자료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파일 자료는 따로 제공되지 않고 교재로 공부하시면 되겠습니다ㆍ(오르비클래스 성권쌤 공지사항 신청요령 참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