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년대의 7번국도.. 삼척,주문진,속초,양양 이런 동해안 지역에 근무하던 군인들에겐 애환이 담긴 곳이랍니다. 당시에는 바닷가가 철책으로 쳐져 있어서 그저 쓸쓸하고 삭막하기만 했었죠. 휴가를 나와도 부산까지만 7~8시간 이상이 걸렸던거 같군요. 그곳이 지금처럼 낭만있고 아름다운 곳인 줄도 모르고 제대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고 제대후엔 쳐다보기도 싫던 그쪽으로 자주 여행을 다니곤 합니다. 그 살벌한 곳이 어느 순간 철책이 걷어지고 그렇게 관광지로 발전할 줄 알았다면 PX에서 닭발 사먹던 몇천원 월급 모아서 땅이라도 한 평 살 걸 그랬다 싶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하나 있어요. 주문진에 가면 시장에 북청해장국집이란 곳이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 맛도 없고 값도 비싸졌는데 이곳이 처음엔 할머니 한 분이 혼자서 바닷가 다 쓰러져 가는 판자집 같은 곳에서 장사하시던 곳이에요. 조개해장국이란 메뉴 딱 하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가격이 800원이었습니다. 군인이 가면 밥도 한 그릇을 더 주셨죠. 그 추억에 그쪽으로 여행가면 빠지지 않고 들러서 추억의 그 국밥을 먹고 또 할머니께도 담뱃값좀 드리고 오고 했는데 이후 몇년 있다가 가보니 돌아가셨더군요. 그뒤로 그집 메뉴도 많아지고 국밥도 이전 맛이 아니라서 더이상은 찾지를 않게 된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유명하더군요. 두 분 좋은 추억 쌓으시고 멋진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동해 전방쪽에서 군생활을 하셨다면, 그것도 80~90년대에 하신 분들에게는 말씀하신대로 지금과는 다른 느낌일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가보니 정말 아름다운 모습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말씀하신 북청해장국집도 가보고 싶은데 예전과는 다른 맛이라니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항상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감사히 좋은 추억 쌓으며 여행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랄께요😊
@@dulcineastudio 네. 주문진시장 가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할머니 계실때의 맛과는 다르지만 나름 소박한 맛은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고마운 할머니 생각하니 둘시네아사 감사님의 퀄리티 있는 영상에 한번 담아 주시는게 가능하다면 조심스레 추천드려 봅니다. 예전에 참 맛있는 곳이었어요.
서해쪽에 오는분도 외국 같다고 하더니 동해쪽으로 가시분도 외국 같다고 하시네... 그만큼 동.서에 교류가 많지 않다는 얘기군요. 유럽 같은 평야지대에 사는 사람들이 오면은 산이 좋다고 난리고 산이 많은 지역에 사는 분들은 평야를 보면 마음이 확 펴지는 듯 하다고 말씀 하시던데... 변화무쌍한 사람의 마음~ㅎㅎ
7번국도는 부산-강원도 코스가 확실히 좋더라구요. 강원도 편도 기다할게요. 오늘도 재밌었습니다.
먹방이 아니라 맛방이라서 너무 좋습니다.
그냥 많이 먹는 컨텐츠는 상대적으로 맛을 못느끼는데, 두분은 맛방을 하시니 맛을 느낄수 있는거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화이팅!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먹방이 아니라 맛방이라니-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즐겁게 여행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께요😊
앗!!! 포항 곤륜산 활공장 가보셨어용??? 거기 뷰가 그냥 끝장 납니다 너무 좋은뎅 ㅎㅎ 이번에도 좋은 영상 보고 갑니다
맛집투어의 진수~ 7번국도여행 엄청 기대되네요~~ 조용한식당 정말 독특하네요~ 내멋대로 비빔밥도 좋고요~ ❤
저 고소공포증 없는데 스카이워크 호기롭게 도전했다가 부들부들 떨면서 겨우 내려왔던 기억이 있어요ㅜㅜ영상으로 다시봐도 무섭네요ㅋㅋ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식당 꼭 찾아가보고 싶어요~로컬맛집 좋아하는데 정말 취향저격입니다!!
저도 지난번 포항여행때 가봤던 수화식당을보니 엄청반갑네요 저희도 엄청 맛있게먹었던 추억의 식당이에요
17:36 두 분 손잡고 있는 거 보기 좋아요^^
15년 전 7번 국도를 돌았던 기억이...두 분 너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응원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8-90년대의 7번국도.. 삼척,주문진,속초,양양 이런 동해안 지역에 근무하던 군인들에겐 애환이 담긴 곳이랍니다.
당시에는 바닷가가 철책으로 쳐져 있어서 그저 쓸쓸하고 삭막하기만 했었죠. 휴가를 나와도 부산까지만 7~8시간 이상이 걸렸던거 같군요.
그곳이 지금처럼 낭만있고 아름다운 곳인 줄도 모르고 제대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고 제대후엔 쳐다보기도 싫던 그쪽으로 자주 여행을 다니곤 합니다.
그 살벌한 곳이 어느 순간 철책이 걷어지고 그렇게 관광지로 발전할 줄 알았다면 PX에서 닭발 사먹던 몇천원 월급 모아서 땅이라도 한 평 살 걸 그랬다 싶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하나 있어요. 주문진에 가면 시장에 북청해장국집이란 곳이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 맛도 없고 값도 비싸졌는데 이곳이 처음엔 할머니 한 분이 혼자서 바닷가 다 쓰러져 가는 판자집 같은 곳에서 장사하시던 곳이에요. 조개해장국이란 메뉴 딱 하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가격이 800원이었습니다. 군인이 가면 밥도 한 그릇을 더 주셨죠. 그 추억에 그쪽으로 여행가면 빠지지 않고 들러서 추억의 그 국밥을 먹고 또 할머니께도 담뱃값좀 드리고 오고 했는데 이후 몇년 있다가 가보니 돌아가셨더군요. 그뒤로 그집 메뉴도 많아지고 국밥도 이전 맛이 아니라서 더이상은 찾지를 않게 된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유명하더군요.
두 분 좋은 추억 쌓으시고 멋진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동해 전방쪽에서 군생활을 하셨다면, 그것도 80~90년대에 하신 분들에게는 말씀하신대로 지금과는 다른 느낌일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가보니 정말 아름다운 모습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말씀하신 북청해장국집도 가보고 싶은데 예전과는 다른 맛이라니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항상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감사히 좋은 추억 쌓으며 여행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랄께요😊
@@dulcineastudio
네. 주문진시장 가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할머니 계실때의 맛과는 다르지만 나름 소박한 맛은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고마운 할머니 생각하니 둘시네아사 감사님의 퀄리티 있는 영상에 한번 담아 주시는게 가능하다면 조심스레 추천드려 봅니다.
예전에 참 맛있는 곳이었어요.
두분 덕분에 여행 잘하고있네요
응원합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포항 살아요~ 경북 보리밥집 가면 옆에 고추장이랑 참기름 있어요. 밥에 나물넣고 참기름 넣고 먹어야 맛있어요
이런 테마 여행 좋네요
와 ~7번국도여행의 낭만이 느껴지네요
울진 해변의 기차는 꼭 한번 타보고 싶네요😊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정말 좋았어요. 해질녘에 가서 함께 타는데 진짜 행복했습니다.
6:54 머리통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해쪽에 오는분도 외국 같다고 하더니 동해쪽으로 가시분도 외국 같다고 하시네... 그만큼 동.서에 교류가 많지 않다는 얘기군요. 유럽 같은 평야지대에 사는 사람들이 오면은 산이 좋다고 난리고 산이 많은 지역에 사는 분들은 평야를 보면 마음이 확 펴지는 듯 하다고 말씀 하시던데... 변화무쌍한 사람의 마음~ㅎㅎ
집에만 있으면 여행가고 싶고, 여행이 길어지면 다시 집이 그리워지고 ㅎㅎㅎ 사람 마음이 그런 것 같습니다. 저희는 서해에 살다보니 아무래도 동해에 갈 기회가 많지 않은데 가보니 역시 좋더라구요. 또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