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정말 좋아해서 이과를 선택했음. 대학원 다닐때 과학고 출신들하고 외국인들 중에 천재같은 놈들 보는데 수학이 싫어졌음. 나이 30이 다 되어서 이과가 내 적성이 아닌것을 알았는데 딱히 문과도 내 적성은 아니었음. 나는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하나 현타오고 대학원에서도 좌절을 많이 했는데 막상 세상은 천재만 필요로 하지 않았음. 큰 톱니바퀴도 필요하지만 중간 톱니바퀴도 필요함. 그래서 적절하게 일하면서 취미생활도 즐기고 하는게 좋음 너무 애쓰고 천재들과 비교하면 스트레스받음.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말하지만 당시에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사회는 눈에 보이는 걸 기반으로 평가하기에, "넌 지금까지 한 게 뭐야? 뭐라도 좀 해봐... 나이먹고 언제까지 그럴거야" 같은 잔소리도 수두룩하게 들었을 것이다. 준비했던 것들이 다 떨어지고 모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을 때 얼마나 굴욕적이었을까.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그 사람의 내공이 느껴진다. 유머러스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인생은 결국 남을 설득하는 일이다' 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 인고의 시간을 말해주는 것 같다.
그 많은 일을 하고 29살 ㄷㄷ 군대도 갔을텐데 사법고시, 물리선생, 대학원준비, 컴공준비, 대학졸업 이걸 9년동안 했다는게 더 대단하지 않음? 대졸 4년 군대 2년 물리선생 1년 대학원준비 6개월 컴공준비 1년 사법고시 1년 놀지도 않았다는 소리임. 방황했다고 말했지만 단 한번도 우리가 정의하는 방황을 해본적은 없는 사람임. 지금와서 들으니 ㅈㄴ 대단하다는 생각뿐이 안든다.
20대에 놀 수 있는 시간 별로 없지 않음?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 가기전 21살까지 제외하면 거의 없음. 그 후엔 군대보다 박터지게 살아야 하고 전공 공부,외국어, 자격증에 치이고 인턴, 졸업작품, 졸업논문 , 취업준비 or 대학원 진학.. 군대 갔다오면 놀수가 없는데
세상에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정말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한국에서 내가 잘한다는걸 느낄 쯤이면, 세계가 보이는데 그들도 다 학계 내에서 경쟁 상대들입니다. 배기범 선생님께서 꼭 한 가지 이유(영상내 언급한, 똑똑한 친구들과의 능력 비교)로 물리학자의 길을 포기하신건 모르겠으나, 여러분이 좋아하는 그 무엇이든 그냥 우직하게 하길 바랍니다. 내가 남보다 잘한다는 이유로 무엇을 좋아한다면, 그 것은 정말로 순수하게 그 것을 좋아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영상의 내용과 관련해 설명하면, 내가 물리가 정말 좋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난 나대로 즐기겠다 이런 마인드를 갖고 사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내가 좋아하지만 잘하진 못하면 좋은 생업은 얻지 못하겠지만요. 어차피 남보다 잘하려는 식으로 학문탐구 해봐야 한계가 있습니다. 의미있는 발견을 위해 나를 밀어부칠 수 있는건 흥미밖에 없습니다. 이 글을 읽는 꿈을 쫓는 젊은이들에게 바칩니다.
학생들 웃음소리 들으니까... 지루한 수업 시간에 기범 쌤이 갑자기 딴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설레하고 재밌어하던 수험생때가 떠오르네요ㅋㅋㅋ 저도 생명과학자를 꿈꾸다가 전국단위 자사고 다니면서 제 능력과 적성에 연구직은 아닌 것 같아 한의대 왔지만 뒤늦게 다시 연구인턴도 해보고 그러고 있네요. 뭐든 그래도 끝을 봐야 미련없이 놓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공계 전공들 특히 수학이나 자연과학쪽 전공자들은 크게 공감하리라 생각이 드네요 나름 동네에서 수학이나 과학 좀 한다는 소리 들었다가 대학에서 리얼 천재들을 보며 벽을 느끼고 그 과목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고 방황하게 되는... 뭔가 공감되고 위로도 받는 영상이네요 살아보니 어느 분야 어느 위치에 있든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은 존재하더라구요... 전에 어떤 글을 보니 유명대학 수학과 교수님도 평생 수학공부를 하면서 열등감 속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남과 비교하면 끝이 없습니다 오늘도 그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가봅시다 다들 힘내세요
천재들의 인생궤적을 보면 극단적인 경우들도 많습니다 가정이 불우한 경우들도 있고요 그들의 너무 밝은 면만 볼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ex) 아인슈타인의 이혼, 5차방정식 해가 없음을 증명했던 갈루아, 여자와는 거리를 뒀던 뉴턴 이들의 인생을 보면 꼭 행복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오히려 평범한 이들보다 극단적일 수도 있겠네요
배기범 강사도 돌고 돌아 물리 탑 강사가 되긴 했지만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자신의 선택에 최선을 다하되 자기객관화도 중요하다는거 같네요. 저는 이영상보면서 배기범 강사가 유머러스하게 썰을 푸느라 말 안한부분도 많겠지만 전공 선택은 정말 신중히 해야 합니다. 배기범 강사야 그 당시엔 나름 낭만이 있는 시기였고 고학벌일 수록 기회가 많이 오던 시기라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볼 수 있었던거지 지금이랑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대기업 호황기는 이미 끝났고 문과는 프라임 모기지 사태이후로 죽을 쓰고있는데 지금은 고학벌이라도 진로에 대한 선택지를 여러개 두지 못합니다. 대학교 분위기도 예전과 많이 달라요. 1학년때 부터 학점 관리하는 터라 상황 자체가 예전하고 많이 다릅니다. 다만 한가지는 진짜 공감이 되는게 예전만큼 진로 선택에 대한 대안을 여러개 두진 못하더라도 본인의 선택에 대한 판단을 빠르게 하는건 공감이 되네요. 대학가서도 본인의 전공과 맞지 않으면 복전이나 전과, 더 나아가 반수나 재수 등 기회가 반드시 한번은 오는데 그 기회를 잘 잡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죠. 결국 배기범 강사도 본인의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니깐요.
길게쓰긴하셨지만..요점은 일단 좋은대학가는게 우선입니다 전공은 이공계아니면 사회별도움 안되는건 사실입니다 머 이공계라도 취직하면 다시배워야하겠지만요ㅋㅋ저렇게 강사할꺼면 전공이 중요할순있겠지요, 강사님이 여러진로를 고민한 시기가 있었다고 하지만 앞단에 학벌이 있기에 지금의 위치까지 도달할수 있었던 기회였음을 부정할수 없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현실입니다
@@smith183 좋은 대학 가는게 우선인건 과거나 지금이나 변치않는 사실이구요. 제 글에 학벌이 있어서 저렇게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부분 있는데... 제글 제대로 읽고 답글 다시는건지 모르겟네요. 그리고 과거보다 학벌의 가치가 떨어졌기에 무슨 전공을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해 졌는데 문과라고 전공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지금 sky 인문계열은 취업에서 이미 힘들다는 말 나온지 꽤 오래된 사실인데... 별도움 안된다는게 사실이라니요. 과거보다 전공선택의 중요성이 훨씬 더 중요해졌어요. 지금 취준생이나 대학생들한테 물어보면 님말 아무도 동의안할겁니다. 물론 공시생 같은 예외는 있겠지만요.
무기. 전공. 배기범. ( 8:05 ) 대학에 갈 때 전공은 너무 고민하지 마. 저는 전공이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다보면 너네들이 알고 있는 그 전공에 대한 정보는 극히 제한적인 것이어서 해보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그게 나한테 맞는지 그게 내 길인지 그게 내가 잘할 수 있는지는 모르고. 설득하는 일이에요. 그러니까.. 그냥 좋은 대학 가. 부전공. 복수전공. 의대 갈 사람들은 의대를 너무 고집하지 말아라. AI가 대체할 거야. 의사는 끝났어. 오래 못 가. 20년 지나면 끝났어. 그냥 하고 싶은 거 해요.
재미있는 건 그렇게 문제 잘 풀고 난다 긴다 하는 영웅담이 실제로 학계에 나가서 논문을 잘 쓰는 것으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학계에는 임팩트 팩터라는 저널 평가지표가 있습니다. 이 점수가 높을수록 평균 인용 횟수가 높은 저널이고, 물리분야에서 임팩트 팩터 10점이 넘어가면 하이 임팩트 저널로 분류됩니다. 하이 임팩트 저널에 논문을 많이 내는 학자가 학계에서 인정받는 학자입니다. (참고로 Physical Review Letter라는 저널은 임팩트 팩터가 8~9 정도이긴 하지만 물리 분야 내에서 워낙 권위있는 곳이기 때문에 하이 임팩트 저널들과 동급이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논문을 쓰는 일은 기본적으로 스스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주제를 설정해야 하는 작업이고, 논문에 삽입하는 그림과 글, 논리 등으로 자기가 왜 이런 문제를 설정했으며 이 문제의 해결이 나 뿐만 아니라 학계 전반에도 왜 유용한 것일 수밖에 없는지 등에 대해 학계 동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런 능력이 갖추어 져야 하이 임팩트 저널에 논문을 게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갖추어 지는 것입니다. 반면 물리학 전공 교재에 있는 문제들은 그 교재의 저자가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문제를 잘 푸는 능력으로 한 사람의 주제선정 능력을 평가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그 문제들을 잘 풀기 위해서 요구되는 능력은 해당과목에서 다루는 물리이론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와 수리물리적 기법 및 그 기법들의 응용, 경우에 따라서는 그 문제가 다루고 있는 물리 시스템의 특징이나 대칭성을 파악해서 문제를 단순화시킬 수 있는지 하는 것들인데, 이런 문제풀이 능력을 갖추는 것이 쉬운 일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능력이 곧바로 논문 제작 능력에 직결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자명합니다. 아무리 수리적 논리를 연역하거나 물리적 직관을 떠올리는 능력이 훌륭해도 논문의 주제 자체가 학계가 원하는 것과 동떨어져 있으면 인용이 되지 않고 외면받게 되거니와, 주제를 잘 설정했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글쓰기 능력이 떨어지면 이 또한 다른 학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배기범 선생님께서 영상 8분 30초 경에 말씀하신 바와 같이, 다른 사람들을 (즉, 다른 학자들을) 설득하고 그들의 눈을 사로잡는 능력이 필요한 것인데, 이공계 학생들의 경우 수학적 트릭이나 기교 있는 발상 같은 것은 곧잘 하지만 글로 다른 사람을 조리 있게 설득할 수 있는 능력까지 겸비한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학벌이나 학부 때 성적으로 한 사람의 학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전부 점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실제로 학벌이나 학부시절 수행능력이 역전되어 나타나는 것을 학계에서는 심심찮게 볼 수 있거든요. 또한 역시 배기범 선생님의 말씀대로 직접 해보지 않으면 이 일이 나에게 맞는지 아닌지 조차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하는 분야가 있다면 현재의 비루한 내 모습과 능력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밀어부쳐 봐야 합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의외로 그 일이 나에게 잘 맞을 수도 있으며, 혹시 아니라고 해도 여한이 없도록 추진해봤기에 그래서 자신의 재능없음을 분명히 확인했기에 미련없이 쿨하게 돌아설 수 있으니까요.
쓴소리라고 하기엔 막 아픈 소리를 하는 건 아닌데 배기범 선생님의 사담에는 정말로 알짜배기 교훈이 있음. 공부법 캐스트도 그렇고 강의 중에 여러 이야기 할때도 그 이야기 안에는 그냥 추상적으로 멋지다 이렇게 되고 싶다 가 아니라 당장 눈앞에 무언가를 갖다주고 최소한 그 무언가를 집어들도록 하는 그런 교훈이 있었음.
주변에 머리 좋은 친구들있으면 묘하게 상대적 박탈감 느낌 기본적으로 이해력, 암기력에서 차이가나서 같은 시간 투자해도 갭이 어마어마하게 벌어짐 그런데 나중에 보면 가장 중요한건 열정, 끈기, 간절함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냉철한 평가도 필수고요.
@@난말하는감자 그거는 걍 님 주변이고..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그 차이가 심해짐. 서울대 공대 자대에 괴물들 많은데 전공과목 학년 올라갈수록 노력의 영역에서 재능의 영역으로 바뀜. 누구는 배워야 알 수 있는 영역을 본능적으로 아는 애들이 있음. 그런 애들을 이기려면 그 애들은 본능적으로 아는걸 다 하나하나 배워야하는데 그 애들이 그 시간동안 놀기만 하는게 아니라서 절대 이길 수 없어요
저도 나름 30대초반에 물리학교수된 사람인데 사실 저런 천재는 대학생때 문제푸는걸로는 알수 없습니다. 연구에서 괄목할만한 업적을 세워야 천재죠. 대학생수준 문제에서 좌절감 느끼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연구분야로 들어오면 사람인생 정말 달려봐야 압니다. 공부하는 학생들 계시다면 문제 잘푸는 능력은 재능중에서도 일부분에 불과하니 여기서 좌절하지마시고 힘내시길바래요.
@@지혜의빛-f4o 유근이는 그냥 부모가 만든 사기작 아닌가ㅋㅋ 찐 천재들은 그런 언플안해도 학교 골라가더라. 저렇게 놀아도 저 등수가 나올수 있나했고 수능때 물먹겠지라는 약간의 생각을 했는데 천재들은 ㅅㅂ ㅋㅋ 천재들은 주변의 시기심을 박살내더라ㄷㄷ 선생들도 가끔 걔네들 저격하는 말 했었는데 역시 범인의 시기심을 하찮게 만듬 근데 유근이 걘 대학도ㅋㅋ
그냥 애초에 머리가 좋게 태어난걸 부러워해봐야 답도없음 자기가 잘하고 할수있는 레벨에서 살아야지... 미국의 미식축구 선수 흑형이 190 100에 백미터 10초대 나오고 사람하나 번쩍 집어들어 던져 버리는 피지컬을 그냥 타고난것처럼 머리 좋은 애들도 그렇게 태어난거임 따라갈수도 없고 비교할 대상도 아님 평범한 사람은 평범하게 살아야지 적당히 노력하면서 오히려 그런애들을 접할수 있는곳까지 간 평범한 사람은 자기가 할수있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최선의 성과를 거둔거라고 생각함 거기서 개기기만 해도 엘리트들 꼬리정도는 따라가는건대 그거만 해도 성공이지
이런 비슷한 말을 옛날 저 고등학생때 배기범쌤이 했던것 같은데, 몇년전에 학생일때는 그저 웃으며 재밌다고 들었지만, 현재 대학을 다니고있는 지금 시점에서 들으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ㅋㅋ.. 나랑 맞지않는 길, 계속된 선택, 고민, 방황등등 공감되는게 너무 많아요. 저렇게 덤덤하게 말씀하지만 나의 길이 아니란걸 알았을때 얼마나 허무했을까요…
저도 서울대 자연대에 일반고 출신으로 들어갔지만.. 나름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힘들고.. 수업시간에 졸리다고 자던 친구들이 a를 다가져가더라구요 결국 공부를 손떼고 놀다 군대에 들어가고 지금은 다른 길을 찾아보고 있네요 그런 상황에 보니 참 남일 같지 않지만..이런 저에게도 볕들날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무슨 다른길?? 서울대생이 공부에 재능없다고 생각한다면 누가 공부에 재능있는겨.. 친구 너무 위만 보지 말고 아래있는 사람들도 보셈.. 나도 비슷한 감정으로 괴로워해서 아는데 비교를 멈추고 걔네는 걔고 나는 나~ 그냥 전공 자체에 즐거움 느끼니 재미가 있고, 또 힘든 세상 내 밥벌이 하는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함 ㅎ 공부가 아니더라도 그정도 인내심이라면 뭘 못하겠수 어깨펴고 힘내
2007년에 M사 인강에 처음 등장하셨을때 들었었는데 벌써 시간이 엄청 지났네요. 당시 최고 인기였던 김XX 선생님과는 다른 스타일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나름 서울의 좋은 대학에 가서도 열심히 끈질기게 공부해서 결국엔 대학원까지 가서야 천재들이 세상에 너무 많다는걸 깨닫고 그냥 취업해서 평범하게 회사 다닙니다. 본인의 한계까지 가본다는건 좋은 경험인것 같습니다. 거기서 한계를 뛰어넘기에는 너무 많은걸 포기해야 하기에 현재의 행복한 일상으로 만족합니다.
시작했으면 끝은 봐야되나봐.....그게 망하는 것이든 뭐든, 일단 한계까지 가봤냐 안가봤냐로 인생사는 방식이 많이 갈리는거 같아. 남들보다 못하는거 같아서 포기한다. 질것같아서 안한다......라는건 그냥 인생 사는 기준이 쇼맨쉽이었다는 소리밖에는 안되는거 같아. 그 일을 좋아해서 하는게 아니고, 남들에게 보여줄 과시할수 있으니까 일을 한다는 느낌은 얼마나 허무하니.... 내것이 없으니.
막상 그 상황 닥쳐서도 전 go했고. 지금도 후회는 없었습다. 다만 걱정만 있죠.... 하지만 걱정은 피할수 없는 것이고. 후회는 피할수 있는것이니. 나름 인생 선방했습니다. 제 용기에 전 자존감 느낍니다. 빈털털이가 무슨 자존감이 있겠냐 라고 하신다면. 끝장날때가지 밀고 나가보시라고 말씀 드려보고 싶네요. 아무도 뺏어갈수 없는 몸에 새겨지는 재산이 생긴거라 빈털털이지만, 무너지는 인생을 살고있지는 않습니다.
메디칼인데 처음 들어갔을 때 연구로 빠져서 뭐라도 하나 터뜨리겠다는 생각으로 큰 맘 먹고 공부함. 동기들이랑 붙어서 같이 공부하고 그래도 항상 중위권에 남아있고 나와 그들 사이에 어떤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는 걸 느낌. 그래서 그냥 면허 나오면 그냥 일반적인 전문직의 인생을 살려고 함... 수준 높은 풀에 있게 되면서 인생에서 몇안되는 좌절감을 느낀 사례.. 난 안되는구나
100% 공감~ 인생은 그런것......세상엔 똑똑한 사람이 너무나 많고...똑똑한 사람보다 더 똑똑한 천재들도 많고...천재들보다 더 천재인 신의 영역들도 많다...적당히 만족하며 내 자리에서 행복하게 살자ㅎㅎ똑똑이, 천재, 신의 영역들도 다~~~~~ 밥먹고, 물마시고, 똥싸고, 사랑 나누고, 잠자다가 죽는 것은 같다.
누구나 몰입 몰두하면 신의 영역도 가능합니다. 집중만 잘하면 인간계 최고 되구요. 문제는 포기하지 않고 진짜 최선을 다하느냐 그냥 포기하냐의 싸움입니다. 물론 님 말씀처럼 인간은 다 그렇겠지만 부처 예수 앞에서는 손바닥 아래입니다. 자기가 최대한 능력을 쓰느냐 아니면 자기 몫만 하느냐의 차이가 차원이 됩니다. 도전을 해야 됩니다. 모든 분야에 능통 할려면 전 분야를 깊게 파야 하고 전 분야를 깊게 파려면 모든 분야를 아주 넓게 파야 됩니다
근데 그 내 자리라는 것도 명확하게 정의 내릴 수 없습니다. 환경 같은 외부요인은 다 차치하고 그 자리는 지능 순으로 배정되지 않기 때문에 지능의 종류도 너무나 많구요. 어떤 건 못나도, 어떤 건 잘난 사람, 고루고루 잘하는 제네럴리스트... 누가 됐든 끝까지 만족하지 못하고 더 나은 자리를 탐했던 사람들이 결국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중딩때는 그저 웃으면서 봤는데 지금보니 웃지 못하고 오히려 공감이 되네요. 어머니의 강압적인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저는 이과를 가게 됐습니다. 안 가면 집 나가라고...예...저도 뭐 가면 잘할줄 알았죠 근데 아니더군요. 얼굴 생긴건 놀거 같이 생기고 실제로도 농구하고 축구하던 애들도 있었습니다.욕도 많이 하구요.근데 그놈들은 머리가 다른건지 무슨 수학이 두 학기 모두 1등급이고 과학도 1~2등급이고 반에서도 자는 애들도 없고 하이탑 풀고 쉬는시간에 수학책 풀고...그때 벽을 느꼈습니다
물리 참 재밌습니다. 어려운데 이해를 하고, 어려운 문제를 풀고 나면 뿌듯함이 있어요. 근데, 내 옆에 꼭 천재들이 두세명은 있어서, 주눅도 들어요. 그래도 개인적으론 물리하면서 들인 시간이 아깝진 않아요. 그렇게 박사까지 하고, 물리로 교수까지 해보려다가 저도 한계를 느끼고 지금은 과를 전향해서 다른 거 해요. 그래도 그때 책상에 머리 때려박으며 훈련한 머리는 다른데에도 꽤 유용하게 사용이 되요. 물리하면서 배운 사고하는 훈련은 문제를 푸는데 매우 유용해서, 지금은 빅데이터에서 일하게 되는 다른 문도 열리더라고요. 물론 서성복님 말씀대로 논문 쓰는 훈련은 따로 해야 해요. 다른 사람들의 의견 컨센서스가 어디 있는 지 캐치하는 센스, 그리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다른사람들이 납득할만한 내러티브의 논문을 쓰는 것은, 감성의 영역을 훈련해야 하는 것도 크다고 봅니다. 하지만! 문제를 풀어내는 감각과 사고는 더 훈련되기 어려운 겁니다. 그리고 물리교육이 그러한 감각과 사고를 배양하고 훈련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학계나 주변인들의 의견을 읽어내는 감각과 스토리텔링하는 능력은 후차적으로 얼마든지 배양이 가능합니다. (물론 상당한 노력을 요합니다.). 여러분, 그러니 어려워도 가급적이면 이 악물고 이겨내서 실력을 향상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렇게 키워낸 여러분의 실력으로 꿈꾸던 이상에 도달하거나, 만약 도달하지 못해도 그 언저리라도 가게할 추진력을 줄겁니다. 전 그래서 가급적 지금 포기를 고려하는 물리 혹은 이공계 학도들이 있으면, 그러지 말고 이 악물고 도전하라고 하고 싶어요. 그렇게 이를 악물고 해낸다면 나중에 여러분들 연봉의 앞자리 숫자를 바꿔줄 실력이 될테니깐요!!! - 지나가다가 내 꼬꼬마 학부시절이 생각나 한마디 하는 아재 -
"전공을 너무 고민하지마라" 는 말은 어떻게보면 조금 무책임한 말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공대에 진학하는 이과생들에게는요.. 문과는 전공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보는데, 공대는 전공 살려서 잘 취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중상위권 대학 컴공과 나와서 첫직장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했고, 그 뒤로도 더 좋은 직장으로 계속 이직하면서 지금 연봉이 큰 거 한 장은 넘습니다. 학생 때는 정보가 제한적이라 인강 강사가 농담식으로 하는 말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커서 한 마디 남겨봅니더
일반적인통계론 공대기준 전공살려취직하는게맞죠.. 살리지못하는건 취직자리가 없거나 어렵거나인데, 어려운경우는 다른공과를가도 어렵기에 그냥 공대를 포기하구요. 취직자리는 과선택할시에 미리 알아볼수 있는 부분이구요. 과를 선택함에있어서 적어도 양질의정보는 얻고 나랑맞는지는 대조하는게 중요하지않다고는 생각들지않네요. 또 오히려 저쌤이 머리가 비상하셔서 뭘해도 자신감있는 마인드면 과가 상관없기도하겠지만요. 일반적인경우는 따라갑니다.
댓글에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된다 이런 좋고 위안 되는 말들이 많지만... 뭔가 우울해지네요.. 분명 사회는 더 능력좋은 사람이 더 성공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그 분야에서 그들을 뛰어넘지 못하고 벽을 느끼면 그 박탈감이 클 거 같아요. 아직 미성년자여서 모르지만 그 벽을 만약 느끼면 어떻게 받아들여될지 모르겠네요 ㅎㅎ...
이 영상을 두번째 보는데 느끼는 바가 사뭇 다르다. 나는 일단 저 강사와 비슷한 삶을 살았다. 급이 현저히 떨어질 뿐. 배기범 하위호환정도라고 보면 될것이다. 사범대를 나왔고 배기범과 같은 이유로 포기하고 (과정은 다르지만...나는 공부도 안했거든) 코딩을 배우고 회계를 배우고 9급공무원준비하고 그 사이 일도 이것 저것 했는데 다 1년을 못버텼다. 다시 보니 정말 다르게 느끼는것은 2갠데 1.기간제는 헬이었겠구나 내가 기간제 교사를 하기전엔 배기범의 말이 배부른 푸념처럼 들렸다. 난 지금 기간제도 못구해서 이지랄을 하는데 그만둔 이유가 저게 뭐야 했는데 과목의 차이는 있지만 내가 기간제를 해보니 모교+사립+애들 개김. 으악 어케 1년 버텼누? 역시 이정도는 해야 1타하는구나. 동료교사에게 동료취급을 못받는다? 절망 그 자체임. 특히 사립처럼 평생가는 사이에선 5,6년 지나도 나는 동료가 못되. 골치아픔. 2.전공은 중요하다. 나도 처음엔 배기범의 말에 동조했어 인생 꼬이니깐 전공대로 못사는데 전공이 무슨 필요야 했는데 이젠 느낌이 달라. 그가 같은 강사를 하더라도 물리강사 냐 국어강사냐는 전혀 다른일이야. 나도 처음엔 어차피 둘다 인강강사 아니냐 했지만 이제는 이 둘을 전혀 다른것으로 보거든. 전공대로 못사는것은 맞다. 다만 우리는 전공을 아예 버리기가 쉽지 않아. 돌더라도 그 바운더리에 있게 되더라고. 세부적으로 정하면 곤란해(어릴때 부터 자동차 디자이너가 꿈인 분이 계셨는데 나중에 크게 후회하셨어) 다만 크게는 결정해야되. 전공에서 우리는 벗어나기 힘들고 그리고 그 결정이 나를 구해줄수도 있고 나락에 보낼수도 있어 나는 기범쌤과 다르게 전공으로 돌아왔어. 나도 이렇게 될지 몰랐지. 이 나이에 기간제를 하게 될줄 생각도 못했고 임용을 다시 준비하게 될줄은 더더운 몰랐어. 그래도 잘 안착했으면 좋겠어 그가 많이 돌아도 성공한것 처럼
배기범 선생님 09년도 서초 메가에서 재수하면서 선생님 물리 수업 들었습니다. 너무 잘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ㅎ너무 좋았던 기억에 반가워서 댓글을 남깁니다. 이 글을 보시지는 않겠지만요ㅎㅎ 저는 다행히 원하는 전공을 졸업하고,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나름 만족과 보람을 느끼는 직장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결혼도 했고요, 곧 아빠도 된답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ㅎ 재수할 때, 좋은 강의와 좋은 말씀해주셔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런게 너무 재밌다 공감도 잘 가고 너무 재밌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전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다들 그렇지 현우진도 스탠포드에서 자긴 재능없는걸 느꼈다했고 지금 세계최고의 부자중 하나인 아마존 회장도 아이비리그 물리학과인가 였는데 거기 천재들보고 자긴 아닌것 같다하고 때려치고 사업했는데 세계최고의 부자중 하나가 됐죠 1등도 찍었었고 마찬가지로 현우진이나 배기범도 결국 사교육시장와서 1타되기도 하고 인생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언제 빛 발할지도 모르는거라
@수학하는 아이유 앎. 근데 현우진도 자기가 한말임. 차석도 8명중차석이고. 자기는 재능없는것같다고 말함 ㅡ 물론 수학자로서의 그런재능임. 현우진이 수학못한다는게 아니라 진짜 노력으로 안되는 천재들의 영역이 따로 더 있음. 물리나 수학이 특히 실제로 자기 지도교수가 연구하는건 읽고 이해조차 못한다했고 자기조교했던애중 서울대에서 수학하는얘가 재능있는것 같다고 박사과정간다하니 대단하다하고 전공수학머리는 또 다른거임
경영학도로서 한 마디 첨언하자면...경영학은 쉽게 말해 알맹이가 없는 학문입니다. 적어도 학부과정에서는 말이죠. 사회과학 각론을 이것 저것 짜집기해놓고 두루뭉실하게 설파하는 학문. 그나마 나름 체계적인 실용적인 부분을 꼽자면 회계학 정도가 있겠네요. 그러니 여기 학과를 고민하고계신 문과 학생분들이 계신다면 쌩 경영학과를 노리기보단 차라리 회계(세무)학과, 혹은 한양대 파이낸스 경영과 같이 회계 전문 커리큘럼을 갖춘 학과를 추천드립니다. (이중전공, 복수전공 등등이 있다고 한들 그 제도를 활용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노력한들 주전공으로 배우는 학생들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겠죠?) 그게 아니라면 강사분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학교 간판보고 찔러볼 수 있는 가장 높은 학교에 들어가세요. 어차피 문과면 한문학을 전공해도 이래저래 돌고 돌아 CPA를 준비하는게 현 대한민국 문돌이들의 현실입니다...ㅎㅎ
난 과학고다녔는데 과학고 다닐수록 이런 박탈감이 크더라.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히지 않더라고. 물리도 잘하고 코딩도 잘하고 못하는게 없는애들.. 그래서 어떻게하면, 저 발끝이라도 따라잡을 수 있을까 고민했지. 그러다 그런 친구들에게 끊임없이 공부 질문하며 도움을 얻고 경쟁상대로 보지않으며 스승같은 존재로 여겼어. 그러다 곰곰히 며칠동안 밤낮으로 생각했지. 난 아이큐 검사도 높은데, 왜 안될까? 다른게 뭘까? 그 친구들은 천부적인 재능뿐 아니라, 정직과 친절, 베품을 가지고 있더라고. 그때 이후로 철이 든것 같아. 비관적이기 보다 긍정적이고, 화가 나려하면 속으로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내 지식이든 뭐든 베풀었어. 그러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성적이 수직상승되어있더라. 성적이랑 이런 요소가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진 잘 모르겠지만.. ㅋㅋ 그래서 대학도 갔고, 나는 아직도 다 깨닫지 못했지만, 조금은 알겠더라고.. 그 친구들은 언제 이런 깨달음을 얻었을까.. ㅋㅋ 신기하고 아직도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 친구들 만나서 행운이다. 얼마안되는 인생 살며 느낀건, 공부던 사업이던 실제 경험해봐야 나에게 맞는 방법이 있고 그걸 디벨롭하는게 자기 몫이란거? ㅎㅎ
저도 항상 나의 능력밖의 일을 하려고 했을때 우울하고 사는게 짜증나고 그랬던거 같아요 행복이라는 파랑새가 옆에 있는데 내 욕심이 그걸 막고 있었어요 나중에 그걸 깨달았을때는 그 좋은 청춘이 이미 다 지나가고 없었습니다 물론 하고싶은것 다 하면서 성공을 할수는 없겠죠 하지만 성공이라는것도 내가 행복한일을 하다가 성공을 하게 돼야지 성공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요 성공자체가 목적인 사람도 있겠지만 그게 행복한 인생은 아닐거에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내가 가진 현재의 능력에 만족하는 사람일겁니다
내가 어떤 분야에서 꽤 나 괜찮은 실력과 재능이 부합한다면 주변에 천재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을 것임. 왜냐면 내가 이미 그 분야에서 천재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는 이야기니까. 이건 반대로 내가 도전하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넘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실력을 가진 상대나 벽이 느껴지는 상대가 하나 둘 씩 늘어난다면 그건 내가 그 분야에 지극히 평균적인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는 이야기로 이어짐. 물론 이건 그 분야에 대해서 평균적인 노력 이상을 투자했을 때 판별할 수 있는 기준임. 내가 어떤 분야에서 탑을 찍을 수 있는 기회는 세상에 그리 많지 않음. 이건 환경적인 부분과 천부적인 부분이 잘 조합되고 흔히 말하는 '운'이 따라주었을 때 어떤 분야에서 탑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거임. 그럼 이제 두 가지 선택지가 생김. 내가 탑을 찍을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찾아다닐 것이냐. 아니면 그냥 평범한 수준으로 살아갈 것인가. 둘 중에 정답 같은 건 없음. 애초에 뭐가 더 좋다, 나쁘다 같은 이분법으로 결과를 낼 수 있는 선택이 아님. 말 그대로 개인의 성향 차이임.
물리학과 학생중에 전에 군대 후임중에 물리학과 형님이계셨는데.. 그분 정말 대단한게 오목 좀 진행하다가 갑자기 흑돌 7개 꺼내더니 끝났다고함... 근데 진짜 끝남.. 근데 한번이아니라 계속 어느정도 진행하다가 계속 그런식으로 5개 이상 최대가 10개였음.. 그냥 머리가 다르단걸 느낌.
수능 수학 1개 틀렸었다. 뭐 전체적으로 점수가 좋지 못해 최상위권 대학을 가진 못했지만, 원래 과학에 관심이 많았고 수학도 잘했으니까 물리학과를 갔지. 근데 물리학과는 암기과목이더라고. 그리고 그 암기를 넘어서 이해하고 접근하는 사람이 물리학을 계속 전공하고, 물리학과로 취업하는 사람이라는걸 깨달았다. 전공에 대한 고민은 반드시 해야 하고, 대학 전공이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건 맞다. 근데 그걸로 인생이 결판날거라고 생각하진 마라. 40 넘어보니 어떤 일이든 해보기전까진 아무것도 모른다는걸 깨달았다.
내가 그랬지... 학생시절 서든 오버워치 랭커 찍어가며 프로게이머들 만나가면서 이기고 지고할때 fps재능 있는줄 알았지.. 이후에 배그가 나오고 보란듯이 배그도 랭커를 찍어가며 fps를 못하는 친구들이 이해가 안갔었어... 근데 막상 피방 큰 대회나가고 그러니깐 너무 긴장 돼서 그런지 손에 피가 안통하는것처럼 꽝꽝 얼어서 잘 안움직이더라.. 두세번 나가고 피방대회에서도 긴장돼서 잘 못하는정도면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라는걸..
직장인인데 학창시절 선생님 처럼 썰 풀어줄 때가 제일 재미있었던거 같네요. 천재도 많지만 사람마다 머리가 갑자기 트이는 시기도 다릅니다. 자기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인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천재들을 너무 많이 봤는데 노력으로 따라 잡을 수 없는 갭을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하고픈 말은 인생은 어떻게든 살아지는거고 그 속에서 자기가 행복을 찾는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만족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거 같네요. 수험생 여러분들 화이팅 입니다!
수학 좋아하고 물리 좋아한다고 하면 사람들 입에선 '어머 수학 잘하시나봐요' 부터 나오는데... 근데 게임도 그렇잖아요?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 널렸는데 모두가 랭커는 아니잖아요? 롤 전적 까보면 시즌3부터 꾸준히 돌렸는데 만년 브론즈인사람들 있잖아요? 수학으로 치면 그게 저더라구요.
사람대 사람으로써도 배기범 선생님한테는 배울점이 많아요. 공부하다가 힘들때 가끔씩 예전 캐스트들 보면 이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지가 저런 담담한 말투속에서도 타고난건지 듣는사람의 마음과 생각속에 강의때와는 사뭇 다른 인간 배기범의 모습이 와닿아서 많은 힘이되더라고요
영상에서 정말 배울 점이 많네요. * "내가 있을 곳은 아닌가봐".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수많은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영상에서는 '방황' 이라고 말하지만 이 시도들이 바로 성공으로 가기 위한 시행착오였던 것이지요. 배기범님은 여러 경험을 통해 자신이 '물리 교육'을 가장 잘한다는걸 깨달을 수 있었을겁니다. 컴퓨터 공부 1년, 과학사 공부 6개월, 교사 생활 1년, 사시 준비 1년,,, 짧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간 것이 정말 멋지네요. * 스스로에게 솔직한 점도 대단합니다. 또한 남(수강생)에게도 솔직하게 말하시네요. 어떻게 이렇게 덤덤히 말할 수 있는지. 아마 자신의 삶에 확신이 있어서겠죠?
그 댓글 없나? 재능과 논문쓰는 능력은 다르다고 한 댓글... 요즘 사회가 각박하다보니 재능 얘기로만 너무 치우쳐있는 것 같아 아쉬워서 그럼. 수학,과학 좋아하는 애들이 "난 아니겠지, 난 재능이 없어" 이런 생각과 더불어 사회가 학문적인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게 아쉬움.
스카이 서성한 자연계열 학생들은 진짜 천재입니다... 입결도 의예급은 아닌데 진짜 수탐 괴수들이라 입이 벌어집니다. 과제하는 거 보면 진짜 수탐 가산점으로 뚫고 온 정시러들은 진짜 배기범 선생님 말씀대로 과제 대충하는데도 노력 ㅈㄴ한 나보다 더 점수 잘 받고 수업시간 때도 폰질하거나 가만히 멍때리는 거 같아도 다 기억하고 필기 같은거 안해도 머리에서 다 이해되고 응용되고 적용되고 진짜 그럼 그거보고 필자도 나는 그냥 노력파로 온거구나... 나는 이걸 전공할 사람은 아니구나 라는 걸 느낌
저도 선생님과 마찬가지인 물리학도로서 요즘 좌절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앞으로 넘어야 할 산에 비해서는 작은 걸림돌이겠죠. 많이 좌절해야겠습니다. 이 길을 너무 사랑하고 평생을 바칠 각오가 되어있지만 이 길을 택함으로서 불가피한 모순된 감정이 양립합니다. 주변의 만류와 제 능력에 대한 의심속에서 계속된 열등감으로 살아야하는것도 제 길이겠죠. 저는 포기하지 않으렵니다. 끝까지 붙들어매서라도 존재가치를 증명할 수 있길..
9:00 "전공 보다는 좋은 대학가". 왜 이렇게 와닿냐. 내 모교를 싫어한적도 그렇게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없는데 사회 나와보니 그리고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S 대 만 남더라. 고3짜리가 전공을 알면 뭘 안다고 그 전공을 하려고 했을까? 알지도 못하고 열망도 없었지만 그냥 항공기를 하려면 기계과 가야되는 줄 알고 기계과에 맞춰 서울에 있는 대학에 선을 그었더니 S대는 한 10점이 모자라서 바로 아래 있는 Y를 갔는데.... 결국엔 군대갔다 와서 전자를 전공하고 회사가던 또 딴일하고 결국엔 컴터 비전하고 딥러닝 공부를 알아서 하고 있더라. 전공자 만큼 논문을 많이 읽었지. 프로그래밍 열나 하면서. 그러면서 아 컴공할걸. 우리과는 다 같은 학부라 그냥 수업들으면 되었는데... 그리고 회사에서 연차가 쌓일 수록 국내 TOP5 만 남는데 박사아니면 임원되기도 힘들고 또 더 올라가면 결국엔 S대 가 주류더라고. 전공이 뭐가 됐든. 그러니까 좋은 대학가서 다른 공부를 해도 전혀 상관이 없다는 배기범 선생말이 아주 설득력있네. 아 근데 대학. 20년도 더 된얘기네. 대학때로 돌아가고 싶다. 아니 아예 중학교 때로 가고싶다.
@UCNziMpq_rDxMDdGncI2o9vw 안녕하세요. 22학번이면 저랑 24년이나 차이나는군요. 저 때는 전공에 대해 알아볼 방법이 흔치 않았어요. 일단 인터넷이 없었고요. 그럼에도 알아볼 방법이 아주없진 않았겠지만 그 벽을 넘을 만큼의 열정을 갖기는 매우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항공기에 대한 관심이 모호했다고 해도 틀렸다고 할 수는 없어요. 배선생의 말이 그닥 틀리지 않았다고 하는건 요새 학문이건 기술이건 융합적이어서 한 프로젝트에서 다양한 전공자들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가령 반도체를 하기위해 수많은 전공자가 필요해서 서울대 전자과가 안되면 서울대 재료공학을 갔어도 된다는거죠. 재료공학이 점수가 좀 더 낮다면 말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항공기를 하고 싶었다면 컴과를 갔어도 되고 응용수학을 했어도 된다는거죠. 결국에 모여서 같은 프로젝트를 하니까요. 그리고 회사에선 위로 갈수록 전공을 핀셋으로 맞추기보다 과제 리딩능력이 중요하고 여러분야를 두루 알아야해서 자신의 학위 전공보다 관련분야 학습능력이 더 중요해져요. 적어도 기술분야는 그렇고 사실 기술분안 아니라도 그렇습니다. 장인처럼 일하는 곳이 아닌 이상. 프로젝트와 조직변경등으로 이일 저일 해야하고 그러면서 능력을 키우는거라. S대를 그렇게 열망한건 아닌데 살다보니 S대 자부심 심하게 넘치는 사람을 윗사람으로 만나게 되더군요. 그리고 사람들이 학벌에대해 보는 시선이 그렇고요. 저희학교도 또 누군가에겐 역으로 작용하겠지만 사회생활 15년 이상해서 계급사회의 상층부에 가까이 가게되면 대체로 sky 또는 top5 가 모이고 거기선 또 그렇다는 겁니다. 결국 경쟁이란게 학창시절 전교등수 따지던 애들끼리 또 하게되더라는거죠. 길게 썼습니다만 인생은 모두에게 다르고 삶의 방식도 다르니 맞는건 없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일 하면서 사는것만큼 좋은게 없는 것 같네요.
수학을 정말 좋아해서 이과를 선택했음.
대학원 다닐때 과학고 출신들하고 외국인들 중에 천재같은 놈들 보는데
수학이 싫어졌음.
나이 30이 다 되어서 이과가 내 적성이 아닌것을 알았는데 딱히 문과도 내 적성은 아니었음.
나는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하나 현타오고
대학원에서도 좌절을 많이 했는데
막상 세상은 천재만 필요로 하지 않았음.
큰 톱니바퀴도 필요하지만 중간 톱니바퀴도 필요함.
그래서 적절하게 일하면서 취미생활도 즐기고 하는게 좋음
너무 애쓰고 천재들과 비교하면 스트레스받음.
톱니바퀴와의 비유가 광장히 잘 와닫네요 감사합니다
오
와 요즘 사회는 날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이런 조언 감사하네요
이거지
좀 있으면 딥러닝 기술의 발전으로 중간 톱니 전부와 큰 톱니 일부는 전부 기계로 대체됩니다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말하지만 당시에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사회는 눈에 보이는 걸 기반으로 평가하기에, "넌 지금까지 한 게 뭐야? 뭐라도 좀 해봐... 나이먹고 언제까지 그럴거야" 같은 잔소리도 수두룩하게 들었을 것이다. 준비했던 것들이 다 떨어지고 모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을 때 얼마나 굴욕적이었을까.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그 사람의 내공이 느껴진다. 유머러스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인생은 결국 남을 설득하는 일이다' 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 인고의 시간을 말해주는 것 같다.
그 많은 일을 하고 29살 ㄷㄷ 군대도 갔을텐데 사법고시, 물리선생, 대학원준비, 컴공준비, 대학졸업 이걸 9년동안 했다는게 더 대단하지 않음? 대졸 4년 군대 2년 물리선생 1년 대학원준비 6개월 컴공준비 1년 사법고시 1년 놀지도 않았다는 소리임. 방황했다고 말했지만 단 한번도 우리가 정의하는 방황을 해본적은 없는 사람임. 지금와서 들으니 ㅈㄴ 대단하다는 생각뿐이 안든다.
그정도는 껌아니누? ㅋㅋ
급식가르치는강사라 그런가 대댓도 급식냄새 나네 ㅋㅋ 지가 최곤줄 아는 시기인거 이해한다 애들아^^
대학다니면서 고시준비한거같은데
20대에 놀 수 있는 시간 별로 없지 않음?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 가기전 21살까지 제외하면 거의 없음. 그 후엔 군대보다 박터지게 살아야 하고 전공 공부,외국어, 자격증에 치이고 인턴, 졸업작품, 졸업논문 , 취업준비 or 대학원 진학.. 군대 갔다오면 놀수가 없는데
ㄴㄴ배기범쌤 가난했음 고등학교 3학년때 아버지 중풍걸리셨음
본인이 덤덤히 이야기하고, 학생들은 웃고 있지만 우리가 볼 수 없는 수많은 노력들과 좌절들이 느껴져서 마음 아림과 동시에 낯선 곳에서 나와 같은 사람이 있음을 느낌에 위안을 느낍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문.
본인이 덤덤히 이야기하는 이유는 그냥 본인이 덤덤해서 그런거 아님?
@@yongchangjang2243 님 천재에요? 생각해보니까 그렇네요
@@yongchangjang2243 시간이 지나기도 했고 잘풀렸으니 덤덤한거겠죠 ㅋㅋ 실제로 저 나이에 방황했다 생각하면 당시에는 스트레스 심할 듯
@@yongchangjang2243 현재는 안정이 됐으니 그냥 소회하듯이 얘기할 수 있는거지. 근데 또 소회라는 말을 모르려나
세상에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정말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한국에서 내가 잘한다는걸 느낄 쯤이면, 세계가 보이는데 그들도 다 학계 내에서 경쟁 상대들입니다. 배기범 선생님께서 꼭 한 가지 이유(영상내 언급한, 똑똑한 친구들과의 능력 비교)로 물리학자의 길을 포기하신건 모르겠으나, 여러분이 좋아하는 그 무엇이든 그냥 우직하게 하길 바랍니다. 내가 남보다 잘한다는 이유로 무엇을 좋아한다면, 그 것은 정말로 순수하게 그 것을 좋아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영상의 내용과 관련해 설명하면, 내가 물리가 정말 좋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난 나대로 즐기겠다 이런 마인드를 갖고 사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내가 좋아하지만 잘하진 못하면 좋은 생업은 얻지 못하겠지만요. 어차피 남보다 잘하려는 식으로 학문탐구 해봐야 한계가 있습니다. 의미있는 발견을 위해 나를 밀어부칠 수 있는건 흥미밖에 없습니다.
이 글을 읽는 꿈을 쫓는 젊은이들에게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이게 답인것 같다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갑니다
근데 그 벽을 느끼게되면 회의감만 들고 흥미도 저절로 없어지게 되더라구요. .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건데.....
학생들 웃음소리 들으니까... 지루한 수업 시간에 기범 쌤이 갑자기 딴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설레하고 재밌어하던 수험생때가 떠오르네요ㅋㅋㅋ 저도 생명과학자를 꿈꾸다가 전국단위 자사고 다니면서 제 능력과 적성에 연구직은 아닌 것 같아 한의대 왔지만 뒤늦게 다시 연구인턴도 해보고 그러고 있네요. 뭐든 그래도 끝을 봐야 미련없이 놓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멋있으셔요
해보고 후회하는게낫다고 역시 언젠간 기회를 노려보게되더군요 화이팅입니다
@@IllllIIIllIlI 무슨 말을 하고 싶으세요?
@@쥬쥬-h4t 진짜 무슨 말을 하려는건지 ㅋㅋ
@@IllllIIIllIlI 한의대가서 한무당 학과라고 작성한 자퇴생 글보고 적는거?ㅋㅋ
생공갈바엔 한의대가 나을듯
간단하게 말하고 넘어가셔서 그렇지 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마지막 인강 강사가 되었을 때 나이가 29살... 진짜 열심히 사셨다... 존경합니다....
나도 그 생각했음....
진짜 배기범 그 자체로 지난날을 후회없이 살아오신듯 존경스러움
이공계 전공들 특히 수학이나 자연과학쪽 전공자들은 크게 공감하리라 생각이 드네요
나름 동네에서 수학이나 과학 좀 한다는 소리 들었다가 대학에서 리얼 천재들을 보며 벽을 느끼고 그 과목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고 방황하게 되는...
뭔가 공감되고 위로도 받는 영상이네요
살아보니 어느 분야 어느 위치에 있든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은 존재하더라구요... 전에 어떤 글을 보니 유명대학 수학과 교수님도 평생 수학공부를 하면서 열등감 속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남과 비교하면 끝이 없습니다
오늘도 그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가봅시다 다들 힘내세요
오일러 형아... 어찌 맞말만 하시는지...ㅠㅠ
ㄹㅇㅋㅋ
천재들의 인생궤적을 보면 극단적인 경우들도 많습니다
가정이 불우한 경우들도 있고요
그들의 너무 밝은 면만 볼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ex) 아인슈타인의 이혼, 5차방정식 해가 없음을 증명했던 갈루아, 여자와는 거리를 뒀던 뉴턴
이들의 인생을 보면 꼭 행복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오히려 평범한 이들보다 극단적일 수도 있겠네요
독일에서 수능 수학 만점받고 내가 진짜 좀 잘하는줄 알았는데 우리 대학교에 18살애가 박사 학위 따는거 보고 아 뭐 이게 내 길은 아니구나 생각듬 ㅎㅎ
애시당초에 "흥미"를 잃어버리는게 재능이 없다는거임. 이과계열 학문에는 공통점이 있죠, "호기심이 곧 재능"
배기범 강사도 돌고 돌아 물리 탑 강사가 되긴 했지만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자신의 선택에 최선을 다하되 자기객관화도 중요하다는거 같네요. 저는 이영상보면서 배기범 강사가 유머러스하게 썰을 푸느라 말 안한부분도 많겠지만 전공 선택은 정말 신중히 해야 합니다. 배기범 강사야 그 당시엔 나름 낭만이 있는 시기였고 고학벌일 수록 기회가 많이 오던 시기라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볼 수 있었던거지 지금이랑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대기업 호황기는 이미 끝났고 문과는 프라임 모기지 사태이후로 죽을 쓰고있는데 지금은 고학벌이라도 진로에 대한 선택지를 여러개 두지 못합니다. 대학교 분위기도 예전과 많이 달라요. 1학년때 부터 학점 관리하는 터라 상황 자체가 예전하고 많이 다릅니다. 다만 한가지는 진짜 공감이 되는게 예전만큼 진로 선택에 대한 대안을 여러개 두진 못하더라도 본인의 선택에 대한 판단을 빠르게 하는건 공감이 되네요. 대학가서도 본인의 전공과 맞지 않으면 복전이나 전과, 더 나아가 반수나 재수 등 기회가 반드시 한번은 오는데 그 기회를 잘 잡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죠. 결국 배기범 강사도 본인의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니깐요.
길게쓰긴하셨지만..요점은 일단 좋은대학가는게 우선입니다 전공은 이공계아니면 사회별도움 안되는건 사실입니다 머 이공계라도 취직하면 다시배워야하겠지만요ㅋㅋ저렇게 강사할꺼면 전공이 중요할순있겠지요, 강사님이 여러진로를 고민한 시기가 있었다고 하지만 앞단에 학벌이 있기에 지금의 위치까지 도달할수 있었던 기회였음을 부정할수 없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현실입니다
@@smith183 좋은 대학 가는게 우선인건 과거나 지금이나 변치않는 사실이구요. 제 글에 학벌이 있어서 저렇게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부분 있는데... 제글 제대로 읽고 답글 다시는건지 모르겟네요. 그리고 과거보다 학벌의 가치가 떨어졌기에 무슨 전공을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해 졌는데 문과라고 전공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지금 sky 인문계열은 취업에서 이미 힘들다는 말 나온지 꽤 오래된 사실인데... 별도움 안된다는게 사실이라니요. 과거보다 전공선택의 중요성이 훨씬 더 중요해졌어요. 지금 취준생이나 대학생들한테 물어보면 님말 아무도 동의안할겁니다. 물론 공시생 같은 예외는 있겠지만요.
@@smith183 얜 아직도 학벌이전부인줄아나보네 ㅋㅋㅋ 사회생활은좀햇나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문과랑 어떤 관련이 있는 건지 궁금한데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kkkepco1441 열등감 덩어리네 진심
무기. 전공. 배기범. ( 8:05 ) 대학에 갈 때 전공은 너무 고민하지 마. 저는 전공이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다보면 너네들이 알고 있는 그 전공에 대한 정보는 극히 제한적인 것이어서 해보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그게 나한테 맞는지 그게 내 길인지 그게 내가 잘할 수 있는지는 모르고. 설득하는 일이에요. 그러니까.. 그냥 좋은 대학 가. 부전공. 복수전공. 의대 갈 사람들은 의대를 너무 고집하지 말아라. AI가 대체할 거야. 의사는 끝났어. 오래 못 가. 20년 지나면 끝났어. 그냥 하고 싶은 거 해요.
2:00 코딩도 어느정도까지 가면 진짜 괴물새기들이 보임 뚝~딱! 하고 만드는새기덜..
내 길이 아니구나.. 하고 대학편입하고 지금은 엔지니어길 열심히 가는중..
그런 괴물들도 자기 코깨부시는 괴물들을 만난적있겠지?
@@돌-w3e 코딩은 원톱만 살아남는 분야는 또 아니니까
그나마 먹고살죠.
재미있는 건 그렇게 문제 잘 풀고 난다 긴다 하는 영웅담이 실제로 학계에 나가서 논문을 잘 쓰는 것으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학계에는 임팩트 팩터라는 저널 평가지표가 있습니다. 이 점수가 높을수록 평균 인용 횟수가 높은 저널이고, 물리분야에서 임팩트 팩터 10점이 넘어가면 하이 임팩트 저널로 분류됩니다. 하이 임팩트 저널에 논문을 많이 내는 학자가 학계에서 인정받는 학자입니다. (참고로 Physical Review Letter라는 저널은 임팩트 팩터가 8~9 정도이긴 하지만 물리 분야 내에서 워낙 권위있는 곳이기 때문에 하이 임팩트 저널들과 동급이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논문을 쓰는 일은 기본적으로 스스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주제를 설정해야 하는 작업이고, 논문에 삽입하는 그림과 글, 논리 등으로 자기가 왜 이런 문제를 설정했으며 이 문제의 해결이 나 뿐만 아니라 학계 전반에도 왜 유용한 것일 수밖에 없는지 등에 대해 학계 동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런 능력이 갖추어 져야 하이 임팩트 저널에 논문을 게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갖추어 지는 것입니다.
반면 물리학 전공 교재에 있는 문제들은 그 교재의 저자가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문제를 잘 푸는 능력으로 한 사람의 주제선정 능력을 평가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그 문제들을 잘 풀기 위해서 요구되는 능력은 해당과목에서 다루는 물리이론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와 수리물리적 기법 및 그 기법들의 응용, 경우에 따라서는 그 문제가 다루고 있는 물리 시스템의 특징이나 대칭성을 파악해서 문제를 단순화시킬 수 있는지 하는 것들인데, 이런 문제풀이 능력을 갖추는 것이 쉬운 일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능력이 곧바로 논문 제작 능력에 직결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자명합니다. 아무리 수리적 논리를 연역하거나 물리적 직관을 떠올리는 능력이 훌륭해도 논문의 주제 자체가 학계가 원하는 것과 동떨어져 있으면 인용이 되지 않고 외면받게 되거니와, 주제를 잘 설정했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글쓰기 능력이 떨어지면 이 또한 다른 학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배기범 선생님께서 영상 8분 30초 경에 말씀하신 바와 같이, 다른 사람들을 (즉, 다른 학자들을) 설득하고 그들의 눈을 사로잡는 능력이 필요한 것인데, 이공계 학생들의 경우 수학적 트릭이나 기교 있는 발상 같은 것은 곧잘 하지만 글로 다른 사람을 조리 있게 설득할 수 있는 능력까지 겸비한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학벌이나 학부 때 성적으로 한 사람의 학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전부 점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실제로 학벌이나 학부시절 수행능력이 역전되어 나타나는 것을 학계에서는 심심찮게 볼 수 있거든요.
또한 역시 배기범 선생님의 말씀대로 직접 해보지 않으면 이 일이 나에게 맞는지 아닌지 조차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하는 분야가 있다면 현재의 비루한 내 모습과 능력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밀어부쳐 봐야 합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의외로 그 일이 나에게 잘 맞을 수도 있으며, 혹시 아니라고 해도 여한이 없도록 추진해봤기에 그래서 자신의 재능없음을 분명히 확인했기에 미련없이 쿨하게 돌아설 수 있으니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와 이렇게 긴 글이 술술 읽힌다니….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어디서 읽었습니다. 문제 해답 찾는 것이 가장 낮은단계, 해답을 찾기 방법을 체계화시키는 것이 그 위단계, 아예 문제 자체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뛰어난 능력이라고 합니다.
오 영상 볼거를 압축해 주셨네용 ㅋㅋ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끝까지 읽길 잘했네요.
쓴소리라고 하기엔 막 아픈 소리를 하는 건 아닌데
배기범 선생님의 사담에는 정말로 알짜배기 교훈이 있음.
공부법 캐스트도 그렇고 강의 중에 여러 이야기 할때도 그 이야기 안에는 그냥 추상적으로 멋지다 이렇게 되고 싶다 가 아니라
당장 눈앞에 무언가를 갖다주고 최소한 그 무언가를 집어들도록 하는 그런 교훈이 있었음.
주변에 머리 좋은 친구들있으면 묘하게 상대적 박탈감 느낌
기본적으로 이해력, 암기력에서 차이가나서 같은 시간 투자해도 갭이 어마어마하게 벌어짐
그런데 나중에 보면 가장 중요한건 열정, 끈기, 간절함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냉철한 평가도 필수고요.
@강지성 수능은 진짜 노력으로라도 비벼볼 수 있는 시험인듯요 ㅋㅋㅋ 대학부터는 확실히 차이가 나고..
@@이태경-k8p5p 대학이 아니라 대학원 부터임
노력 자체도 유전자빨임
사람 지능이 그렇게 차이가 안 남
@@난말하는감자 그거는 걍 님 주변이고..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그 차이가 심해짐. 서울대 공대 자대에 괴물들 많은데 전공과목 학년 올라갈수록 노력의 영역에서 재능의 영역으로 바뀜. 누구는 배워야 알 수 있는 영역을 본능적으로 아는 애들이 있음. 그런 애들을 이기려면 그 애들은 본능적으로 아는걸 다 하나하나 배워야하는데 그 애들이 그 시간동안 놀기만 하는게 아니라서 절대 이길 수 없어요
인생이란 다른 사람을 설득한다는 것... 정말 짧지만 묵직한 한 마디였습니다.
강기분 수강했수강? 제가 요즘 미는 밈인데 어떻수강?
@@인강E 2018강기분 수강중수강
@버려진인생강사임?
저도 나름 30대초반에 물리학교수된 사람인데 사실 저런 천재는 대학생때 문제푸는걸로는 알수 없습니다. 연구에서 괄목할만한 업적을 세워야 천재죠. 대학생수준 문제에서 좌절감 느끼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연구분야로 들어오면 사람인생 정말 달려봐야 압니다. 공부하는 학생들 계시다면 문제 잘푸는 능력은 재능중에서도 일부분에 불과하니 여기서 좌절하지마시고 힘내시길바래요.
30대 초반에 물리학 교수라니 어떻게 했을까 대단하다
@@이섹이 논문 잘쓰면 (논문운이 따른다든가..) 되지요.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천재라고 불리려면 결국 업적 (논문)으로 평가할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송유근 이친구도 이걸 못했죠.. 한국엔 더우수한 친구들 많습니다.
@@지혜의빛-f4o 송유근은 천재가 아닌데요..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패러데이같이 이론은 백지여도 실험으로 괄목한 성과를 내서 교과서에 실리는 영광을 얻은 사람도 있죠
@@지혜의빛-f4o 유근이는 그냥 부모가 만든 사기작 아닌가ㅋㅋ
찐 천재들은 그런 언플안해도 학교 골라가더라. 저렇게 놀아도 저 등수가 나올수 있나했고 수능때 물먹겠지라는 약간의 생각을 했는데 천재들은 ㅅㅂ ㅋㅋ 천재들은 주변의 시기심을 박살내더라ㄷㄷ 선생들도 가끔 걔네들 저격하는 말 했었는데 역시 범인의 시기심을 하찮게 만듬
근데 유근이 걘 대학도ㅋㅋ
한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는 영상인 것 같습니다. 현재 기범쌤이 지나온 것에 티끌조차 되지 않는 인생을 살았지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쉽게 좌절하지 말자는 좋은 다짐을 하게 됐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냥 애초에 머리가 좋게 태어난걸 부러워해봐야 답도없음 자기가 잘하고 할수있는 레벨에서 살아야지... 미국의 미식축구 선수 흑형이 190 100에 백미터 10초대 나오고 사람하나 번쩍 집어들어 던져 버리는 피지컬을 그냥 타고난것처럼 머리 좋은 애들도 그렇게 태어난거임 따라갈수도 없고 비교할 대상도 아님 평범한 사람은 평범하게 살아야지 적당히 노력하면서 오히려 그런애들을 접할수 있는곳까지 간 평범한 사람은 자기가 할수있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최선의 성과를 거둔거라고 생각함 거기서 개기기만 해도 엘리트들 꼬리정도는 따라가는건대 그거만 해도 성공이지
이런 비슷한 말을 옛날 저 고등학생때 배기범쌤이 했던것 같은데, 몇년전에 학생일때는 그저 웃으며 재밌다고 들었지만, 현재 대학을 다니고있는 지금 시점에서 들으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ㅋㅋ.. 나랑 맞지않는 길, 계속된 선택, 고민, 방황등등 공감되는게 너무 많아요. 저렇게 덤덤하게 말씀하지만 나의 길이 아니란걸 알았을때 얼마나 허무했을까요…
ㅜㅜ
저도 서울대 자연대에 일반고 출신으로 들어갔지만.. 나름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힘들고.. 수업시간에 졸리다고 자던 친구들이 a를 다가져가더라구요
결국 공부를 손떼고 놀다 군대에 들어가고 지금은 다른 길을 찾아보고 있네요
그런 상황에 보니 참 남일 같지 않지만..이런 저에게도 볕들날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서울대 가실정도의 머리와 노력이면 사회에 나와서 어떤 일을 하시더라도 성공하실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파이팅!!
무슨 다른길?? 서울대생이 공부에 재능없다고 생각한다면 누가 공부에 재능있는겨.. 친구 너무 위만 보지 말고 아래있는 사람들도 보셈.. 나도 비슷한 감정으로 괴로워해서 아는데 비교를 멈추고 걔네는 걔고 나는 나~ 그냥 전공 자체에 즐거움 느끼니 재미가 있고, 또 힘든 세상 내 밥벌이 하는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함 ㅎ 공부가 아니더라도 그정도 인내심이라면 뭘 못하겠수 어깨펴고 힘내
@@abcd123-h3w ㅋㅋㅋ고맙습니다
사실 다른길도 결국 공부하는거라..ㅎ 자퇴하고 의대에 들어갔어요
저도 서울대고 의대 준비중인데 몇살 때 들어가신거에요? 상황이 비슷해서 여쭤봅니다.
역시 메타인지가 높으신분이라 하다가 안된다는걸 딱 빠르게 깨우치는군요.
그래서 그 모든걸 다해봤어도 29살.
메타인지 낮으면 해도 안되는걸 구별을 못하니까 몇년째 시험이든 공부든 붙잡고 늘어졌있는 분들이 많음.
자가진단 딱딱~
2007년에 M사 인강에 처음 등장하셨을때 들었었는데 벌써 시간이 엄청 지났네요. 당시 최고 인기였던 김XX 선생님과는 다른 스타일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나름 서울의 좋은 대학에 가서도 열심히 끈질기게 공부해서 결국엔 대학원까지 가서야 천재들이 세상에 너무 많다는걸 깨닫고 그냥 취업해서 평범하게 회사 다닙니다. 본인의 한계까지 가본다는건 좋은 경험인것 같습니다. 거기서 한계를 뛰어넘기에는 너무 많은걸 포기해야 하기에 현재의 행복한 일상으로 만족합니다.
정말 크게 동감합니다....대학원가서 천재가 많다는걸 깨달았습니다ㅠㅠ
김성재 쌤?
김동훈선생님?
@IlIIIllllllIIIlllllllIIl ㄷㄷ어케앎?
@@Eco_Pro 김성재 오류를 배기범이 저격하면서 뜬거아님?
시작했으면 끝은 봐야되나봐.....그게 망하는 것이든 뭐든, 일단 한계까지 가봤냐 안가봤냐로 인생사는 방식이 많이 갈리는거 같아. 남들보다 못하는거 같아서 포기한다. 질것같아서 안한다......라는건 그냥 인생 사는 기준이 쇼맨쉽이었다는 소리밖에는 안되는거 같아. 그 일을 좋아해서 하는게 아니고, 남들에게 보여줄 과시할수 있으니까 일을 한다는 느낌은 얼마나 허무하니.... 내것이 없으니.
막상 그 상황 닥쳐서도 전 go했고. 지금도 후회는 없었습다. 다만 걱정만 있죠.... 하지만 걱정은 피할수 없는 것이고. 후회는 피할수 있는것이니. 나름 인생 선방했습니다. 제 용기에 전 자존감 느낍니다. 빈털털이가 무슨 자존감이 있겠냐 라고 하신다면. 끝장날때가지 밀고 나가보시라고 말씀 드려보고 싶네요. 아무도 뺏어갈수 없는 몸에 새겨지는 재산이 생긴거라 빈털털이지만, 무너지는 인생을 살고있지는 않습니다.
메디칼인데 처음 들어갔을 때 연구로 빠져서 뭐라도 하나 터뜨리겠다는 생각으로 큰 맘 먹고 공부함.
동기들이랑 붙어서 같이 공부하고 그래도 항상 중위권에 남아있고 나와 그들 사이에 어떤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는 걸 느낌.
그래서 그냥 면허 나오면 그냥 일반적인 전문직의 인생을 살려고 함...
수준 높은 풀에 있게 되면서 인생에서 몇안되는 좌절감을 느낀 사례.. 난 안되는구나
와 대박 가볍게 말씀 하시지만 생각의 깊이가 있으신분이네요 ㄷㄷ
유독 물리학과는 진짜 천재들이 많아서 그 천재들을 보고 좌절감 느껴서 이탈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음. 내가 들은 인강 선생님들 중 절반은 저런 말을 함..
와 대한민국 1타강사인데도 이것저것 해보면서 방황 많이 했구나 하면서 친숙함을 느끼다가 생각해보니 이사람은 서울대라 망하면 다른거 하면 되잖아 쳇
100% 공감~ 인생은 그런것......세상엔 똑똑한 사람이 너무나 많고...똑똑한 사람보다 더 똑똑한 천재들도 많고...천재들보다 더 천재인 신의 영역들도 많다...적당히 만족하며 내 자리에서 행복하게 살자ㅎㅎ똑똑이, 천재, 신의 영역들도 다~~~~~ 밥먹고, 물마시고, 똥싸고, 사랑 나누고, 잠자다가 죽는 것은 같다.
누구나 몰입 몰두하면 신의 영역도 가능합니다.
집중만 잘하면 인간계 최고 되구요.
문제는 포기하지 않고 진짜 최선을 다하느냐 그냥 포기하냐의 싸움입니다.
물론 님 말씀처럼 인간은 다 그렇겠지만 부처 예수 앞에서는 손바닥 아래입니다.
자기가 최대한 능력을 쓰느냐 아니면 자기 몫만 하느냐의 차이가 차원이 됩니다.
도전을 해야 됩니다.
모든 분야에 능통 할려면 전 분야를 깊게 파야 하고 전 분야를 깊게 파려면 모든 분야를 아주 넓게 파야 됩니다
근데 그 내 자리라는 것도 명확하게 정의 내릴 수 없습니다.
환경 같은 외부요인은 다 차치하고
그 자리는 지능 순으로 배정되지 않기 때문에
지능의 종류도 너무나 많구요.
어떤 건 못나도, 어떤 건 잘난 사람,
고루고루 잘하는 제네럴리스트...
누가 됐든 끝까지 만족하지 못하고 더 나은 자리를 탐했던 사람들이
결국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leejongmun1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천재의 영역, 더 나아가서 신적인 영역은 몰입과 집중만으로 도달할 수 없습니다.
수재 정도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user-kz1rm2lz5e 천재나 신이 될 잠재력이 있는 사람이 순도 높은 몰입과 집중을 했을때 천재, 신이 되는거지
쌩 일반인이 그럴 순 없을듯 ㄹㅇ
중딩때는 그저 웃으면서 봤는데 지금보니 웃지 못하고 오히려 공감이 되네요. 어머니의 강압적인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저는 이과를 가게 됐습니다. 안 가면 집 나가라고...예...저도 뭐 가면 잘할줄 알았죠 근데 아니더군요. 얼굴 생긴건 놀거 같이 생기고 실제로도 농구하고 축구하던 애들도 있었습니다.욕도 많이 하구요.근데 그놈들은 머리가 다른건지 무슨 수학이 두 학기 모두 1등급이고 과학도 1~2등급이고 반에서도 자는 애들도 없고 하이탑 풀고 쉬는시간에 수학책 풀고...그때 벽을 느꼈습니다
연 끊으셈
물리 참 재밌습니다. 어려운데 이해를 하고, 어려운 문제를 풀고 나면 뿌듯함이 있어요. 근데, 내 옆에 꼭 천재들이 두세명은 있어서, 주눅도 들어요. 그래도 개인적으론 물리하면서 들인 시간이 아깝진 않아요. 그렇게 박사까지 하고, 물리로 교수까지 해보려다가 저도 한계를 느끼고 지금은 과를 전향해서 다른 거 해요. 그래도 그때 책상에 머리 때려박으며 훈련한 머리는 다른데에도 꽤 유용하게 사용이 되요. 물리하면서 배운 사고하는 훈련은 문제를 푸는데 매우 유용해서, 지금은 빅데이터에서 일하게 되는 다른 문도 열리더라고요. 물론 서성복님 말씀대로 논문 쓰는 훈련은 따로 해야 해요. 다른 사람들의 의견 컨센서스가 어디 있는 지 캐치하는 센스, 그리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다른사람들이 납득할만한 내러티브의 논문을 쓰는 것은, 감성의 영역을 훈련해야 하는 것도 크다고 봅니다.
하지만! 문제를 풀어내는 감각과 사고는 더 훈련되기 어려운 겁니다. 그리고 물리교육이 그러한 감각과 사고를 배양하고 훈련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학계나 주변인들의 의견을 읽어내는 감각과 스토리텔링하는 능력은 후차적으로 얼마든지 배양이 가능합니다. (물론 상당한 노력을 요합니다.). 여러분, 그러니 어려워도 가급적이면 이 악물고 이겨내서 실력을 향상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렇게 키워낸 여러분의 실력으로 꿈꾸던 이상에 도달하거나, 만약 도달하지 못해도 그 언저리라도 가게할 추진력을 줄겁니다. 전 그래서 가급적 지금 포기를 고려하는 물리 혹은 이공계 학도들이 있으면, 그러지 말고 이 악물고 도전하라고 하고 싶어요. 그렇게 이를 악물고 해낸다면 나중에 여러분들 연봉의 앞자리 숫자를 바꿔줄 실력이 될테니깐요!!!
- 지나가다가 내 꼬꼬마 학부시절이 생각나 한마디 하는 아재 -
ml은 물리 출신이 하는게 맞죠.. cs 현재 커리큘럼은 안맞아요.. 요즘 ai 전문학과들 생기니 앞으론 좀 달라지겠지만요
물리학과 지망하는 학생인데요 정말 좋은 말씀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물리가 너무 잼써요
@@clickeraCS학부는 제대로된 수학을 못배우는게 크죠
마이크 손목이랑 손가락 스냅만으로 입에 붙어 있는거 신기하네 ㅋㅋㅋ 짬이 다르네
가끔 마이크 잡을일 생기면 가만히 있는 마이크에도 순간순간 각도 안맞아서 내 목소리 안들어갈때 있는데
제게 너무 공감되는 얘기입니다. 저도 같은 학교 공대에 진학해 3학년 즈음에 동기들로부터 한계를 느꼈고 제조업 직장에 들어가 사회생활을 조금 했었죠. 이제는 제가 사랑했던 전공을 내려놓고 다른 길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공을 너무 고민하지마라" 는 말은 어떻게보면 조금 무책임한 말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공대에 진학하는 이과생들에게는요.. 문과는 전공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보는데, 공대는 전공 살려서 잘 취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중상위권 대학 컴공과 나와서 첫직장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했고, 그 뒤로도 더 좋은 직장으로 계속 이직하면서 지금 연봉이 큰 거 한 장은 넘습니다. 학생 때는 정보가 제한적이라 인강 강사가 농담식으로 하는 말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커서 한 마디 남겨봅니더
저도 전공 때문에 인생이 왜곡됐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전공의 중요성 강조하고 싶습니다
영상은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ㅎㅎ
그냥 일반적인 통계로 말하는거겠죠..대학 전공 살려서 일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님은 시기를 잘탄듯. 요새는 또 다르죠
일반적인통계론 공대기준 전공살려취직하는게맞죠.. 살리지못하는건 취직자리가 없거나 어렵거나인데, 어려운경우는 다른공과를가도 어렵기에 그냥 공대를 포기하구요. 취직자리는 과선택할시에 미리 알아볼수 있는 부분이구요. 과를 선택함에있어서 적어도 양질의정보는 얻고 나랑맞는지는 대조하는게 중요하지않다고는 생각들지않네요.
또 오히려 저쌤이 머리가 비상하셔서 뭘해도 자신감있는 마인드면 과가 상관없기도하겠지만요. 일반적인경우는 따라갑니다.
컴공도 좋아해야 되지 엄청 싫어하고 방황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하겠죠 무엇을 하든...
선생님 sns만 안하면 한국 최고의 물리 강사십니다..
나도 내 분야에서 성공해서 20대때 했던 수많은 도전과 실패에 대해 담담히 말하는 사람이 될거야
화이팅
ㅋ
인생을 겸손하게 살아야하는 이유.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기때문이죠.
메시정도 자기분야에서 뛰어나면
안겸손해도 되는데 메시조차 겸손함ㅋㅋ
보통 무식할수록 더 깝치죠...ㅋ
@Asdf Qwer 에이~강간두
@@TV-gw8wh ㅇㄱㄹㅇ 무식할수록 깝치고 모를수록 용감하고 ㅋㅋㅋㅋ 빈수레가 요란하다 이거 ㄹㅇ 잘만든 속담 ㅋㅋ
원래 그럼 ㅋㅋㅋ 어중간한 사람들이 제일 입 털기 좋아하죠 왜냐하면 많이 알수록 더 부족한걸 느끼니까 가만히 있는데 어중간한 사람들은 다 통달한 것 같은 생각에 말하기 좋아하죠
팩토스 ㅋㅋㅋ
모든 일은 사람을 설득하는 일로 귀결되는 거 진짜 공감합니다. 입사를 하든 창업을 하든 인플루언서가 되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걸 고민할 뿐이네요.
저렇게 여러번 포기를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있었다는 것은... 본래 생각이 깊고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였구나 라고 느껴지네요. 대단하신 분인 것 같네요.
사람의 인생 자체가 명언이 되는 경우가 많은듯....이래서 경험 짬 무시 못하는듯..
아직 어려서 잘 모르지만 두루두루 배우다 보면 언젠간 이게 조금 더 좋고 재밌고 할 때 행복한 그런 일이 있을 것 같아요 세상에는 70억 명이 넘고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 천지 일텐데 그냥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고 두루두루 배우다 보면 기회는 분명하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에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된다
이런 좋고 위안 되는 말들이 많지만...
뭔가 우울해지네요.. 분명 사회는 더 능력좋은 사람이 더 성공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그 분야에서
그들을 뛰어넘지 못하고 벽을 느끼면
그 박탈감이 클 거 같아요. 아직 미성년자여서 모르지만 그 벽을 만약 느끼면 어떻게 받아들여될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 분야에서 벽을 뛰어넘엇다고 끝날까? 또다른벽이 잇고 무한반복임. 스포츠세계에선 1등만기억하지만 학문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에대한 올바른 열등감으로 원동력과 자극제가 되어야 하지 결코 나쁜 열등감으로 본인을 옥죄이는 것은 자존감만 하락시키죠.
@@Buck_UpDa 올바른 열등감은 자극제와 원동력이된다 이 말이 저한테 와닿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해야하는 것, 하지 못하는 것,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때 진짜 어른이 되는거라고 생각해여. 파이팅!
쫄지마 다 똑같아 새꺄
재밌게 말씀하셨지만 아주 중요한 말씀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제 채널의 다른 영상들도 즐겨 봐주세요!
^ㅡ^
@@TV-gw8wh 예 시간나는데로 조금씩 보겠습니다 답글주셔서 감사합니다 ^^
길이 아니란걸 빨리 깨닫는것을 보니 서울대맞네
이 영상을 두번째 보는데 느끼는 바가 사뭇 다르다. 나는 일단 저 강사와 비슷한 삶을 살았다. 급이 현저히 떨어질 뿐. 배기범 하위호환정도라고 보면 될것이다. 사범대를 나왔고 배기범과 같은 이유로 포기하고 (과정은 다르지만...나는 공부도 안했거든) 코딩을 배우고 회계를 배우고 9급공무원준비하고 그 사이 일도 이것 저것 했는데 다 1년을 못버텼다.
다시 보니 정말 다르게 느끼는것은 2갠데
1.기간제는 헬이었겠구나
내가 기간제 교사를 하기전엔 배기범의 말이 배부른 푸념처럼 들렸다. 난 지금 기간제도 못구해서 이지랄을 하는데 그만둔 이유가 저게 뭐야 했는데 과목의 차이는 있지만 내가 기간제를 해보니 모교+사립+애들 개김. 으악 어케 1년 버텼누? 역시 이정도는 해야 1타하는구나. 동료교사에게 동료취급을 못받는다? 절망 그 자체임. 특히 사립처럼 평생가는 사이에선 5,6년 지나도 나는 동료가 못되. 골치아픔.
2.전공은 중요하다.
나도 처음엔 배기범의 말에 동조했어 인생 꼬이니깐 전공대로 못사는데 전공이 무슨 필요야 했는데 이젠 느낌이 달라.
그가 같은 강사를 하더라도 물리강사 냐 국어강사냐는 전혀 다른일이야. 나도 처음엔 어차피 둘다 인강강사 아니냐 했지만 이제는 이 둘을 전혀 다른것으로 보거든. 전공대로 못사는것은 맞다. 다만 우리는 전공을 아예 버리기가 쉽지 않아. 돌더라도 그 바운더리에 있게 되더라고. 세부적으로 정하면 곤란해(어릴때 부터 자동차 디자이너가 꿈인 분이 계셨는데 나중에 크게 후회하셨어)
다만 크게는 결정해야되. 전공에서 우리는 벗어나기 힘들고 그리고 그 결정이 나를 구해줄수도 있고 나락에 보낼수도 있어
나는 기범쌤과 다르게 전공으로 돌아왔어. 나도 이렇게 될지 몰랐지. 이 나이에 기간제를 하게 될줄 생각도 못했고 임용을 다시 준비하게 될줄은 더더운 몰랐어. 그래도 잘 안착했으면 좋겠어 그가 많이 돌아도 성공한것 처럼
왜 설레냐 국뽕이 차오르나
배기범 선생님
09년도 서초 메가에서 재수하면서 선생님 물리 수업 들었습니다. 너무 잘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ㅎ너무 좋았던 기억에 반가워서 댓글을 남깁니다. 이 글을 보시지는 않겠지만요ㅎㅎ
저는 다행히 원하는 전공을 졸업하고,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나름 만족과 보람을 느끼는 직장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결혼도 했고요, 곧 아빠도 된답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ㅎ
재수할 때, 좋은 강의와 좋은 말씀해주셔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런게 너무 재밌다 공감도 잘 가고 너무 재밌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전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다들 그렇지 현우진도 스탠포드에서 자긴 재능없는걸 느꼈다했고 지금 세계최고의 부자중 하나인 아마존 회장도 아이비리그 물리학과인가 였는데 거기 천재들보고 자긴 아닌것 같다하고 때려치고 사업했는데 세계최고의 부자중 하나가 됐죠 1등도 찍었었고 마찬가지로 현우진이나 배기범도 결국 사교육시장와서 1타되기도 하고
인생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언제 빛 발할지도 모르는거라
정말 그런거같네요
@수학하는 아이유 앎. 근데 현우진도 자기가 한말임. 차석도 8명중차석이고. 자기는 재능없는것같다고 말함 ㅡ 물론 수학자로서의 그런재능임. 현우진이 수학못한다는게 아니라 진짜 노력으로 안되는 천재들의 영역이 따로 더 있음. 물리나 수학이 특히
실제로 자기 지도교수가 연구하는건 읽고 이해조차 못한다했고 자기조교했던애중 서울대에서 수학하는얘가 재능있는것 같다고 박사과정간다하니 대단하다하고
전공수학머리는 또 다른거임
@@루브드 ㄹㅇ 노력으로 주어진 공부를 학습하는 거랑, 자기가 새로운 분야를 창조하고 개척하는 건 아예 별갸의 영역이고 후자에서 보통 재능의 벽을 많이들 느끼게 됨..
@수학하는 아이유 차석인데 거의 점수차 2배 이상 난걸로 앎 1등 99점인데 2등 40점대 거의 이정도 차이여서 당연히 벽 느꼈겠지
그 분도 그냥 대학원가서 연구하고 그랬으면 한국에선 교수되고도 남았을거임 1등 할 수 없는 세계가 자기 마음에 안찬거지
경영학도로서 한 마디 첨언하자면...경영학은 쉽게 말해 알맹이가 없는 학문입니다. 적어도 학부과정에서는 말이죠. 사회과학 각론을 이것 저것 짜집기해놓고 두루뭉실하게 설파하는 학문. 그나마 나름 체계적인 실용적인 부분을 꼽자면 회계학 정도가 있겠네요. 그러니 여기 학과를 고민하고계신 문과 학생분들이 계신다면 쌩 경영학과를 노리기보단 차라리 회계(세무)학과, 혹은 한양대 파이낸스 경영과 같이 회계 전문 커리큘럼을 갖춘 학과를 추천드립니다. (이중전공, 복수전공 등등이 있다고 한들 그 제도를 활용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노력한들 주전공으로 배우는 학생들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겠죠?) 그게 아니라면 강사분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학교 간판보고 찔러볼 수 있는 가장 높은 학교에 들어가세요. 어차피 문과면 한문학을 전공해도 이래저래 돌고 돌아 CPA를 준비하는게 현 대한민국 문돌이들의 현실입니다...ㅎㅎ
한학번에 320명이 있으면 그중 절반은 씨파를 보는 세상..
대한민국 문돌이..? 서울대 경영 연세대 경영도 알맹이가 없는 학문을 배울거라 생각하시나요
난 과학고다녔는데 과학고 다닐수록 이런 박탈감이 크더라.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히지 않더라고. 물리도 잘하고 코딩도 잘하고 못하는게 없는애들.. 그래서 어떻게하면, 저 발끝이라도 따라잡을 수 있을까 고민했지. 그러다 그런 친구들에게 끊임없이 공부 질문하며 도움을 얻고 경쟁상대로 보지않으며 스승같은 존재로 여겼어. 그러다 곰곰히 며칠동안 밤낮으로 생각했지. 난 아이큐 검사도 높은데, 왜 안될까? 다른게 뭘까? 그 친구들은 천부적인 재능뿐 아니라, 정직과 친절, 베품을 가지고 있더라고. 그때 이후로 철이 든것 같아. 비관적이기 보다 긍정적이고, 화가 나려하면 속으로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내 지식이든 뭐든 베풀었어. 그러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성적이 수직상승되어있더라. 성적이랑 이런 요소가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진 잘 모르겠지만.. ㅋㅋ 그래서 대학도 갔고, 나는 아직도 다 깨닫지 못했지만, 조금은 알겠더라고.. 그 친구들은 언제 이런 깨달음을 얻었을까.. ㅋㅋ 신기하고 아직도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 친구들 만나서 행운이다. 얼마안되는 인생 살며 느낀건, 공부던 사업이던 실제 경험해봐야 나에게 맞는 방법이 있고 그걸 디벨롭하는게 자기 몫이란거? ㅎㅎ
소중한걸 깨달으셨네요 ㅎㅎ
@@TV-gw8wh ㅋㅋㅋ 이사람 다른 영상에선 자기 영재고갔다고 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
@@user-ir8ou1st2n 광주과고 같은 곳 아님?
@@user-ir8ou1st2n 영재고이면서 과고인곳이지 않나
과고가 지역별 여러개 있고 그 중 도별 하나씩 영재과학고 있단다. 동생이 영재과고 서울대 테크 밟아서 암.
외국어도 마찬가지임, 특수어과 나왔는데. 아무런 배경지식 없는건 똑같은데 하루종일 외워도 못 외우는데 한놈은 여자친구랑 놀고 당구치고 해도 다음날 뚝딱 외워 오더라. 기본 머리 좋은건 어쩔수없음. 머리 나쁘면 배로 노력해야됨
세상을 통달하신 강사님입니다.
시간이 지났기에 웃으면서 말하지만 깊은 씁쓸함이 느껴진다
인정..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씁쓸함이 느껴진다...돈은 엄청 벌텐데도 말이예요.
벽 느꼈을때의 현타....
세상에 너무 뛰어난사람이 많다는걸 느낄때의 슬픔
@@IIllIIllIIlloo 특히 내가 죽어라 파던 분야에서 노력이 재능을 따라갈 수 없다는 벽이 보이는거만큼 좌절스러운게 없지
내가 갈길이라 믿은진로에서 느껴보는 좌절감..말로는못하지.. 그래도 묵묵히 잘버텨줬기에 웃으면서 이야기할수있다.
영상이 왤캐 울컥하냐..ㅠㅠ
저도 항상 나의 능력밖의 일을 하려고 했을때 우울하고 사는게 짜증나고 그랬던거 같아요 행복이라는 파랑새가 옆에 있는데 내 욕심이 그걸 막고 있었어요 나중에 그걸 깨달았을때는 그 좋은 청춘이 이미 다 지나가고 없었습니다 물론 하고싶은것 다 하면서 성공을 할수는 없겠죠 하지만 성공이라는것도 내가 행복한일을 하다가 성공을 하게 돼야지 성공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요 성공자체가 목적인 사람도 있겠지만 그게 행복한 인생은 아닐거에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내가 가진 현재의 능력에 만족하는 사람일겁니다
왜 설레냐?
초전도체가 뭔지는 알고?
대등한 선택과목제 주제에 ㅋㅋㅋㅋ
국뽕이 차오르냐
뭔 이강인 손흥민 근거로 한국 축구 월드컵 우승 논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
내가 어떤 분야에서 꽤 나 괜찮은 실력과 재능이 부합한다면 주변에 천재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을 것임. 왜냐면 내가 이미 그 분야에서 천재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는 이야기니까.
이건 반대로 내가 도전하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넘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실력을 가진 상대나 벽이 느껴지는 상대가 하나 둘 씩 늘어난다면 그건 내가 그 분야에 지극히 평균적인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는 이야기로 이어짐.
물론 이건 그 분야에 대해서 평균적인 노력 이상을 투자했을 때 판별할 수 있는 기준임.
내가 어떤 분야에서 탑을 찍을 수 있는 기회는 세상에 그리 많지 않음. 이건 환경적인 부분과 천부적인 부분이 잘 조합되고 흔히 말하는 '운'이 따라주었을 때 어떤 분야에서 탑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거임.
그럼 이제 두 가지 선택지가 생김. 내가 탑을 찍을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찾아다닐 것이냐. 아니면 그냥 평범한 수준으로 살아갈 것인가. 둘 중에 정답 같은 건 없음. 애초에 뭐가 더 좋다, 나쁘다 같은 이분법으로 결과를 낼 수 있는 선택이 아님.
말 그대로 개인의 성향 차이임.
이 영상 중독성 있음… 주기적으로 들어와서 계속 보게 됨…
😂
저도 이분의 스토리를 보며 많은 공감을 얻고 갑니다.
난 내가 머리는 좋은데 노력이 부족해서 이 모양이라고 생각했는데, 물리나 역학 같은걸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고 "아 내가 노력이 부족한게 아닐 수도 있구나"를 깨달았음 ㅋㅋㅋ
노력은 재능을이길수없다
@@뽀그루이 재능있는 사람이 노력을 한다면 재능 없는 사람은 결코 따라잡을 수 없고
@@뽀그루이 노력도 재능이죠 ㅎ 본인의 능력과 성격에서 노력이 나오기 때문에 그래서 후회없이 하는게 중요하죠
@@bigstar94111 노력과 재능은 확연한 차이가있죠?
예를들어서 10번공부해서 100점맞는거랑
1번공부해서 100점맞는거랄까
@@뽀그루이 노력을 할수있는것 또한 재능이라는 말임
배기범쌤 썰 푸는거 개 재밌음 ㅋㅋㅋㅋ
결국 그는 수능 물리 1타가 되었지.. 그건 아무도 따라 할 수 없는 거야
현재 20살의 나이지만, 이 영상이 인생의 피와 살이 될 것임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군요!! 감사합니다 (1배속)배기범 선생님...
썸네일이 아름다우시네요
1배속 배기범 선생님 ㅋㅋㅋ
이렇게 성공한 사람도 많이 돌아돌아서 성공했구나.. 라는 걸 깨닫는 영상
저도 취준 중인데 도시재생 건설 패션 soc 공겹 은행 금공 소상공인지원 등.. 다양하게도 도전해봤네요 그래도 마지막 인턴한 곳에서 길을 찾아서 열심히 준비 중인데 저도 나중엔 지금 제가 겪은 걸 무덤덤하게 웃으며 말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잘 지내나요..
물리학과 학생중에 전에 군대 후임중에 물리학과 형님이계셨는데.. 그분 정말 대단한게 오목 좀 진행하다가 갑자기 흑돌 7개 꺼내더니 끝났다고함... 근데 진짜 끝남..
근데 한번이아니라 계속 어느정도 진행하다가 계속 그런식으로 5개 이상 최대가 10개였음.. 그냥 머리가 다르단걸 느낌.
오목 잘하는거랑 물리학과인거랑은 아무상관이없음
오목은 정해져있음...막지 않으면 이미 3수안에 끝남..
오목좀 아는 사람이 흑잡고 질수가 없죠
ㅇㅈ 오목 흑돌필승겜인데.. 중학생도 흑잡으면 다이김
진짜 온갖걸 다하셨는데 29살이시라니 엄청 열심히 사셧네....
수능 수학 1개 틀렸었다. 뭐 전체적으로 점수가 좋지 못해 최상위권 대학을 가진 못했지만, 원래 과학에 관심이 많았고 수학도 잘했으니까 물리학과를 갔지. 근데 물리학과는 암기과목이더라고. 그리고 그 암기를 넘어서 이해하고 접근하는 사람이 물리학을 계속 전공하고, 물리학과로 취업하는 사람이라는걸 깨달았다.
전공에 대한 고민은 반드시 해야 하고, 대학 전공이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건 맞다. 근데 그걸로 인생이 결판날거라고 생각하진 마라. 40 넘어보니 어떤 일이든 해보기전까진 아무것도 모른다는걸 깨달았다.
전자과를 가시지
기계과나
정말 좋은 말 해주셨는데 고딩땐 잘 안 받아지더라구요...
좋은 대학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나이들면 열정찾을 일 생기겠지, 나도 꿈이 생기겠지...
그 당시엔 그런 막연한 생각만 했어요.
제 당장 앞에 있는 고민과 문제들은 인생에 있어 정말 작은것일뿐이란걸 상기시켜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가르치는거 하나는 내 기준 물리원탑... 필수본 물2 개념강의 중에 일반상대성 설명하시는 파트 있는데 1시간짜리 강읜데 들으면서 한편의 영화보는 느낌이 들었음.. 아.. 그립읍니다 현강기범.. 작년 2월까지 물1 들었는데 무기한휴강으로... 그립읍니다 기범좌..
요즘 고등학교 물2에는 일반 상대성 이론이 나오나요?
@@plum_tree 넵넵
@@plum_tree 네. 기범쌤은 천체파트랑 엮어서 설명하세요
@@dapno1283 원래 물리 1이었는데 올라갔나보네요.
아니 고딩이 일반상대론을 어캐 이해함? 말이되나
이렇게 뵈니 반갑네요!! 저를 모르시겠지만 벌써 15년전 썜인강듣고 물2공부한 학생입니다. 필기노트가 너무 인상적이였는데요!! 좋은학교는 못갔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직장인이 되어 잘살고있습니다. 그땐 몰랐는데 지금보니 스펙이 장난이 아니셨네요!! 똘똘이와 영희 철수ㅋㅋㅋㅋ아련하게 떠오르는 행복한 기억입니다.
배기범 2010 ~ 2011 수강생인데 이분은 빵빵 터지는건 별로 없지만 먼가 보다보면 계속 입꼬리 씰룩씰룩 거리는 맛이 있음
교수 앞에서도 솔직해서 좋네
가식 없는 사람이 좋음
좋은건가..?
가식 없으려면 실력이 있던지 상관없는 일이여야 합니다
솔직히 좋은 건 아님ㅋㅋ쿠ㅜ
친구로써는 좋죠!
내가 보기엔 가장 잘한 선택이었던거 같은데 지들이 뭐라도 된거마냥 배기범을 평가하고있네 ㅋㅋ
제 생각엔 그 사람들은 영재고 또는 과고 생이거나 영재고 과고 생들은 고2 때 부터 대학교 과정을 나가기 때문이죠.
아니면 따로 안보는사이에 공부를 열심히 한게 아닐까요? 아니면 진짜 천재이거나
물론 그 사람들에게 직접 물어보는게 제일 좋겠죠.
내가 그랬지... 학생시절 서든 오버워치 랭커 찍어가며 프로게이머들 만나가면서 이기고 지고할때 fps재능 있는줄 알았지.. 이후에 배그가 나오고 보란듯이 배그도 랭커를 찍어가며 fps를 못하는 친구들이 이해가 안갔었어... 근데 막상 피방 큰 대회나가고 그러니깐 너무 긴장 돼서 그런지 손에 피가 안통하는것처럼 꽝꽝 얼어서 잘 안움직이더라.. 두세번 나가고 피방대회에서도 긴장돼서 잘 못하는정도면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라는걸..
직장인인데 학창시절 선생님 처럼 썰 풀어줄 때가 제일 재미있었던거 같네요. 천재도 많지만 사람마다 머리가 갑자기 트이는 시기도 다릅니다. 자기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인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천재들을 너무 많이 봤는데 노력으로 따라 잡을 수 없는 갭을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하고픈 말은 인생은 어떻게든 살아지는거고 그 속에서 자기가 행복을 찾는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만족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거 같네요. 수험생 여러분들 화이팅 입니다!
내 길이라고 했던게 어쩌면 내 길이 아닐수도 있어요 .다른 길로 가더라도 그게 내 길이 되고 더 잘 될 수도 있으니까 뭔가 잘 안 되더라도 그냥 앞으로 나아가는게 좋은거 같아요
수학 좋아하고 물리 좋아한다고 하면 사람들 입에선 '어머 수학 잘하시나봐요' 부터 나오는데... 근데 게임도 그렇잖아요?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 널렸는데 모두가 랭커는 아니잖아요? 롤 전적 까보면 시즌3부터 꾸준히 돌렸는데 만년 브론즈인사람들 있잖아요? 수학으로 치면 그게 저더라구요.
진짜 천재는 우리가 이해하지못하는게 맞습니다. 벽을느낀다는건 그냥 그 순간의 나의한계를 보는거죠. 근데그렇다고 좌절한다는건 실력을 떠나서 내 의지가 약하다는 증명입니다.
인생은 자신을 기준으로 살아야겠다. 내가 판단할 수 있을 때까지 끝을 보면 과거에 갇히는 게 아니라 또다른 미래를 꾸릴 수 있으니깐..
전공을 너무 고민하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맞는말..ㅋㅋㅋ
1:15 눈에 초점없는 거 존나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제목 보니까 생각났는데 우리고등학교 쌤이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이신데 진짜 제목이랑 똑같이 얘기함ㅋㅋㅋㅋ 진짜 서울대 물리학과에는 천재애들이 널렸다고 자기는 거기서 살아남을 자신이 없다고 교직이수해서 교사되신거ㅋㅋㅋㅋㅋㅋㅋㅋ
탁재훈씨 정말 열심히 도전하는 인생을 사셨네요 자극 받고 갑니다
9:15
"ai가 대체할꺼야~" 이부분 개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면허증이 ai가 대체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일듯
오히려 경영을 ai가 대체하고있죠.
경험으로 얻은 통찰인데 정확하게 맞는말이다. 사람은 하고 싶은 것 중에 윤리적으로 옳은일을 해야한다.
사람대 사람으로써도 배기범 선생님한테는 배울점이 많아요. 공부하다가 힘들때 가끔씩 예전 캐스트들 보면 이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지가 저런 담담한 말투속에서도 타고난건지 듣는사람의 마음과 생각속에 강의때와는 사뭇 다른 인간 배기범의 모습이 와닿아서 많은 힘이되더라고요
영상에서 정말 배울 점이 많네요.
* "내가 있을 곳은 아닌가봐".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수많은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영상에서는 '방황' 이라고 말하지만 이 시도들이 바로 성공으로 가기 위한 시행착오였던 것이지요. 배기범님은 여러 경험을 통해 자신이 '물리 교육'을 가장 잘한다는걸 깨달을 수 있었을겁니다. 컴퓨터 공부 1년, 과학사 공부 6개월, 교사 생활 1년, 사시 준비 1년,,, 짧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간 것이 정말 멋지네요.
* 스스로에게 솔직한 점도 대단합니다. 또한 남(수강생)에게도 솔직하게 말하시네요. 어떻게 이렇게 덤덤히 말할 수 있는지. 아마 자신의 삶에 확신이 있어서겠죠?
중경외시 기계공 학사졸업하고 지스트 석사 마치고 현차 r&d로 들어갔었는데
나름 나는 내가 수학을 잘하는줄 알았었음
근데 spk 박사출신들이 업무하는걸 보니
태어나서 느낀적없는 엄청난 벽 그 이상이 느껴지더라
저사람들이 사람이 아닌건지 아님 내가 부족한건지
돌고 돌아 결국 물리 문제를 풀고 있는 배기범 선생님
자랑스런 우리사촌형ㅎㅎ
오호
@@TV-gw8wh 신기하죠?
저도신기합니다... ㅋㅋㅋㅋ 저희 큰이모 첫째아들이세용
얼굴은 못보지만(?) 저희 항렬 최고 아웃풋이시니 가끔 이렇게 귀감이 될만한거 찾아보고 살고있습니다ㅎㅎ
@@udangtangaeyong 추석때 막 만나보시고 그런건가요..!! 부럽따!!
이분 왜케 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야 ㅋㅋㅋㅋㅋㅋㅋ
그 댓글 없나? 재능과 논문쓰는 능력은 다르다고 한 댓글...
요즘 사회가 각박하다보니 재능 얘기로만 너무 치우쳐있는 것 같아 아쉬워서 그럼.
수학,과학 좋아하는 애들이 "난 아니겠지, 난 재능이 없어" 이런 생각과 더불어 사회가 학문적인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게 아쉬움.
다시 고정해놨으니 확인해보세요
아 참 인생은 재밌어. 인생은 살만해. 영화보다 재밌을 때가 있다니까.
그런 인생은 1%도 안된다는걸 깨닫기 전까진 그렇게 보이겠지..
스카이 서성한 자연계열 학생들은 진짜 천재입니다... 입결도 의예급은 아닌데 진짜 수탐 괴수들이라 입이 벌어집니다. 과제하는 거 보면 진짜 수탐 가산점으로 뚫고 온 정시러들은 진짜 배기범 선생님 말씀대로 과제 대충하는데도 노력 ㅈㄴ한 나보다 더 점수 잘 받고 수업시간 때도 폰질하거나 가만히 멍때리는 거 같아도 다 기억하고 필기 같은거 안해도 머리에서 다 이해되고 응용되고 적용되고 진짜 그럼 그거보고 필자도 나는 그냥 노력파로 온거구나... 나는 이걸 전공할 사람은 아니구나 라는 걸 느낌
자격증 시험 같은 것도 그냥 설렁설렁 공부해도 붙음 그렇다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 한 과에 그런에들10프로 정도는 있음
수시생을 노력파라 말할 수 있나?
@@콩스-k9f ㅇㅇ
연고서성한이다 = 연고대 응디라인 걸칠 수 있었지만 서성한갔다.
중경외시다 = 일단 중앙대는 아님
@@박시윤-x2e 촌철살인 ㄷ ㄷ
저도 선생님과 마찬가지인 물리학도로서 요즘 좌절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앞으로 넘어야 할 산에 비해서는 작은 걸림돌이겠죠. 많이 좌절해야겠습니다. 이 길을 너무 사랑하고 평생을 바칠 각오가 되어있지만 이 길을 택함으로서 불가피한 모순된 감정이 양립합니다. 주변의 만류와 제 능력에 대한 의심속에서 계속된 열등감으로 살아야하는것도 제 길이겠죠. 저는 포기하지 않으렵니다. 끝까지 붙들어매서라도 존재가치를 증명할 수 있길..
9:00 "전공 보다는 좋은 대학가". 왜 이렇게 와닿냐. 내 모교를 싫어한적도 그렇게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없는데 사회 나와보니 그리고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S 대 만 남더라. 고3짜리가 전공을 알면 뭘 안다고 그 전공을 하려고 했을까? 알지도 못하고 열망도 없었지만 그냥 항공기를 하려면 기계과 가야되는 줄 알고 기계과에 맞춰 서울에 있는 대학에 선을 그었더니 S대는 한 10점이 모자라서 바로 아래 있는 Y를 갔는데.... 결국엔 군대갔다 와서 전자를 전공하고 회사가던 또 딴일하고 결국엔 컴터 비전하고 딥러닝 공부를 알아서 하고 있더라. 전공자 만큼 논문을 많이 읽었지. 프로그래밍 열나 하면서. 그러면서 아 컴공할걸. 우리과는 다 같은 학부라 그냥 수업들으면 되었는데... 그리고 회사에서 연차가 쌓일 수록 국내 TOP5 만 남는데 박사아니면 임원되기도 힘들고 또 더 올라가면 결국엔 S대 가 주류더라고. 전공이 뭐가 됐든.
그러니까 좋은 대학가서 다른 공부를 해도 전혀 상관이 없다는 배기범 선생말이 아주 설득력있네.
아 근데 대학. 20년도 더 된얘기네. 대학때로 돌아가고 싶다. 아니 아예 중학교 때로 가고싶다.
@UCNziMpq_rDxMDdGncI2o9vw 안녕하세요. 22학번이면 저랑 24년이나 차이나는군요. 저 때는 전공에 대해 알아볼 방법이 흔치 않았어요. 일단 인터넷이 없었고요. 그럼에도 알아볼 방법이 아주없진 않았겠지만 그 벽을 넘을 만큼의 열정을 갖기는 매우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항공기에 대한 관심이 모호했다고 해도 틀렸다고 할 수는 없어요.
배선생의 말이 그닥 틀리지 않았다고 하는건 요새 학문이건 기술이건 융합적이어서 한 프로젝트에서 다양한 전공자들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가령 반도체를 하기위해 수많은 전공자가 필요해서 서울대 전자과가 안되면 서울대 재료공학을 갔어도 된다는거죠. 재료공학이 점수가 좀 더 낮다면 말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항공기를 하고 싶었다면 컴과를 갔어도 되고 응용수학을 했어도 된다는거죠. 결국에 모여서 같은 프로젝트를 하니까요. 그리고 회사에선 위로 갈수록 전공을 핀셋으로 맞추기보다 과제 리딩능력이 중요하고 여러분야를 두루 알아야해서 자신의 학위 전공보다 관련분야 학습능력이 더 중요해져요. 적어도 기술분야는 그렇고 사실 기술분안 아니라도 그렇습니다. 장인처럼 일하는 곳이 아닌 이상. 프로젝트와 조직변경등으로 이일 저일 해야하고 그러면서 능력을 키우는거라.
S대를 그렇게 열망한건 아닌데 살다보니 S대 자부심 심하게 넘치는 사람을 윗사람으로 만나게 되더군요. 그리고 사람들이 학벌에대해 보는 시선이 그렇고요. 저희학교도 또 누군가에겐 역으로 작용하겠지만 사회생활 15년 이상해서 계급사회의 상층부에 가까이 가게되면 대체로 sky 또는 top5 가 모이고 거기선 또 그렇다는 겁니다. 결국 경쟁이란게 학창시절 전교등수 따지던 애들끼리 또 하게되더라는거죠.
길게 썼습니다만 인생은 모두에게 다르고 삶의 방식도 다르니 맞는건 없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일 하면서 사는것만큼 좋은게 없는 것 같네요.
헬조선 대학교육의 한계가 느껴지네요. 대학교수의 말을 그대로 받아적어야 성적 잘나오는... 학생은 자신의 생각을 가지면 안되는... 그것도 서울대라는 엘리트들만 모아놓은 대학인데
학원 선생님들 썰 푸는거 듣는게 정말 재밌지~ㅎㅎㅎㅎ 30대 중후반 회사원 아저씨가.ㅎㅎ
차라리 경영을 배워 구간반복 킹받네
@공부하자 이과생들은 깜짝 놀랄정도로 경영 포함 문과는 학부에서 가르치는 게 없음.. 그리고 이과 학부생이 문과 대학원 지원하면 깜짝 놀랄정도로 교수님들이 좋아함.. 수학 잘할 거라고..
@채널 이과 2개도 괴물인데 하필 공대에서 젤 악명높은 컴공,기계 복전? 진짜 ㅁㅊ놈임. 컴공,기계,전자(혹은 전기) 요 3개가 공대에서 젤빡센데 저거 2개복전은 진짜 사람이 아님
@공부하자 병원 경영은 의사자격증 없으면 못해요
@@혜련-j6r gp도 되나요?
경영을 배워
문과가(x)
이과가(o)
말 진짜 잘하신다 26살 먹고 이 영상 보니까 공감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