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BEING and Time)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дек 2024
  •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는 20세기 철학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독일 철학자입니다. 그의 사상은 현상학, 실존주의, 해석학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철학의 지형을 바꿔놓았다고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그의 나치즘 연루와 여성 편력 등 어두운 면모 또한 간과할 수 없습니다.
    하이데거 철학의 핵심은 '존재'에 대한 질문입니다. 그는 서구 철학이 존재 자체에 대한 물음을 잊고 존재자(사물)에만 집착해왔다고 비판하며, 존재의 의미를 되묻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대표작 『존재와 시간』에서 하이데거는 인간을 '현존재'(Dasein)라는 특별한 존재자로 규정하고, 현존재가 존재의 의미를 밝혀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마르틴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Sein und Zeit, 1927)은 20세기 철학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기념비적인 저작입니다. 이 책은 서구 철학의 근본적인 문제인 '존재'에 대한 질문을 새롭게 제기하고,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난해한 문체와 독창적인 개념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책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존재와 시간』의 핵심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그 철학적 의미와 현대 사회에 주는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하이데거는 서구 철학이 존재 자체에 대한 물음을 잊고 존재자(사물)에만 집착해왔다고 비판합니다. 그는 존재의 의미를 묻는 것이 철학의 본질적인 과제임을 강조하며, 존재에 대한 질문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이데거는 존재를 '있음' 그 자체로 이해하고, 존재자와 존재를 구분합니다. 존재자는 우리 주변에 있는 구체적인 사물이나 현상을 의미하며, 존재는 존재자가 존재할 수 있게 하는 근거를 의미합니다.
    하이데거는 인간을 '현존재'(Dasein)라는 특별한 존재자로 규정합니다. 현존재는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존재하며 시간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현존재는 자신의 존재 방식을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존재이며, 존재의 의미를 밝혀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하이데거는 현존재가 존재의 의미를 밝혀내는 과정을 '현존재 분석'이라고 부르며, 현존재의 존재 방식을 분석함으로써 존재의 의미를 밝혀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이데거는 현존재가 존재의 의미를 망각하고 '일상성'에 매몰되어 살아간다고 지적합니다. 일상성은 현존재가 세상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형성되는 습관적인 삶의 방식입니다. 일상성은 현존재에게 안정감을 주지만, 동시에 존재의 진리를 망각하게 만드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이데거는 현존재가 '불안'과 '죽음'을 통해 일상성에서 벗어나 존재의 진리에 눈뜰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불안은 현존재가 자신의 존재를 위협하는 무(無)를 직면할 때 느끼는 감정이며, 죽음은 현존재의 존재 가능성을 한계 짓는 궁극적인 사건입니다. 하이데거는 불안과 죽음을 통해 현존재가 자신의 존재를 솔직하게 직시하고 존재의 진리에 눈뜰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하이데거는 현존재의 존재 방식을 규정하는 핵심 요소로 '시간성'을 제시합니다. 그는 시간을 단순한 물리적인 흐름이 아니라, 현존재의 존재 방식을 구성하는 근본적인 요소로 이해합니다. 하이데거는 시간을 '미래를 향한 존재', '과거를 통해 존재', '현재에서 존재'라는 세 가지 방식으로 구분하고, 이 세 가지 방식이 서로 연결되어 현존재의 존재 방식을 구성한다고 설명합니다. 하이데거는 현존재가 시간성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이해하고 존재의 의미를 밝혀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이데거는 현존재가 일상성에 매몰되어 존재의 의미를 망각하는 것을 '비본래적인 존재'라고 부르고, 불안과 죽음을 통해 존재의 진리에 눈뜨는 것을 '본래적인 존재'라고 부릅니다. 그는 현존재가 본래적인 존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과정에서 시(詩)와 예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시와 예술은 존재의 진리를 드러내는 방식이며, 현존재가 존재의 신비에 다가가고 존재의 진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결론으로, 『존재와 시간』은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하이데거는 존재 망각의 시대를 비판하고, 현존재가 불안과 죽음을 통해 존재의 진리에 눈뜨고 본래적인 존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그 진정한 가치를 드러낼 것입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2

  • @seonyoo1547
    @seonyoo1547 4 месяца назад +1

    깨달음의 추구와 크게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박찬국 지음/ 개인적으로 하이데거보다는 원효의 삶을 따르고 싶네요

    • @inmunhak
      @inmunhak  4 месяца наза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