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6년에 전역한 740기 공군병사입니다. 부사관분들에 비하면 한없이 보잘것없는 24개월짜리 병사였지만 조금이라도 공감이되는 부분이 있어 글 남깁니다. 항공기 정비병이라는 특수보직이었다 보니 공군하사,중사들 진짜 이렇게 사는게 맞나싶었습니다. 조출야근은 기본이며 그 다음날에도 조출시키는데 이바닥이었습니다. 의미도 없는 비상대기에 주말 위수지구 이탈금지는 늘 초급간부들의 몫이었습니다. 순번대로 돌아가는 당직도 의미가 없었습니다. 병사패서 원사진급 불가능해진 상사의 오늘 내 당직 대신서달라는 말한마디에 중사는 '예 알겠습니다'라는 말 뿐이었고 그 뒤 전화로 와이프에게 집에 못들어간다고 덤덤하게 말하는 그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제 맞선임이었던 병사는 전문하사를 신청해 하사관에 임관했고, 그때 주어진 관사는 저의 훈련병시절 진주훈련소 4소대를 방불케할정도로 끔찍했습니다. 저는 병사출신이기에 병사들 월급 올려주는것에 매우 찬성했고 그 외에것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군대는 병사들이 이끄는게 아닙니다. 간부들이 기초를 잡아줘야하는데 지금은 무너지기 일보직전인 건물을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무너진것 같습니다. 두서없는 말이지만,전역한지 8년된 병사로서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군대가 꼭 바뀌길 기원합니다.
동감합니다. 고전에서도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라고합니다. 군인분들 일하시는것보면 수신은 이미 완성되어있습니다. (제가)..네 불가능합니다. 가족을 못지키는데 여기서 어떻게 나라를 지키고(치국) 통일을하고 강대국(평천하)으로 나아갈수있나요. 방법을 알면서도 이 악물고 입 꾹닫고 280만원, 280만원 신나는노래~ 나도한번 받아본다~ 쿵쿵따리 쿵쿵따 이런 작자들이 판을 치고있으니 어휴 ㅠㅠ
그래도 이런걸 알면서도 누군가는 국가를 지켜야되기 때문에 또 대한민국이 내 국가이기때문에 하사로 갑니다. 제 우상이신 이순신장군님께서도 엄청 천대받은 탓에 감옥까지 갖다 온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라를 지켜서 결국 조선을 지켜냈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나라지키는 군인이 이렇게 천대를 받는다는 사실이... 확실히 이번 국방개혁을 통해서 조금 처우가 개선됬으면 좋겠습니다.
조회수 장사하는 다른 군 출신 유튜버 영상보다 이 채널의 분노에 찬 속사포가 훨씬 시원시원하고 좋네요. 응원합니다 ㅎ
될때까지 하겠습니다.
저는 2016년에 전역한 740기 공군병사입니다.
부사관분들에 비하면 한없이 보잘것없는 24개월짜리 병사였지만 조금이라도 공감이되는 부분이 있어 글 남깁니다.
항공기 정비병이라는 특수보직이었다 보니 공군하사,중사들 진짜 이렇게 사는게 맞나싶었습니다. 조출야근은 기본이며 그 다음날에도 조출시키는데 이바닥이었습니다.
의미도 없는 비상대기에 주말 위수지구 이탈금지는 늘 초급간부들의 몫이었습니다.
순번대로 돌아가는 당직도 의미가 없었습니다.
병사패서 원사진급 불가능해진 상사의 오늘 내 당직 대신서달라는 말한마디에 중사는 '예 알겠습니다'라는 말 뿐이었고 그 뒤 전화로 와이프에게 집에 못들어간다고 덤덤하게 말하는 그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제 맞선임이었던 병사는 전문하사를 신청해 하사관에 임관했고, 그때 주어진 관사는 저의 훈련병시절 진주훈련소 4소대를 방불케할정도로 끔찍했습니다.
저는 병사출신이기에 병사들 월급 올려주는것에 매우 찬성했고 그 외에것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군대는 병사들이 이끄는게 아닙니다. 간부들이 기초를 잡아줘야하는데 지금은 무너지기 일보직전인 건물을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무너진것 같습니다.
두서없는 말이지만,전역한지 8년된 병사로서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군대가 꼭 바뀌길 기원합니다.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사관.. 원사로 진급해도 8급. 30년 근속해도 8급. 직급체계가 바뀌지않는 이상 부사관 처우 또한 변하지 않을겁니다..
원사가 7급이 아니고 8급이였군요? 이젠 놀랍지도 않습니다...
더 놀라운건 뭔지아세요? 군생활 3~4년 한 대위는 6급입니다.
@@올리버칸-y6i더 놀라운건 뭔지 아세요? 군생활 15년차 상사인데 대위 1년차와 돈이 비슷합니다 항공부대는 갭차이 더 납니다 ㅋㅋㅋ
부사관을 국가가 대놓고 내팽개 쳤네요.
푸대접을 넘어 무대접이군요.
대신 장교는 계급정년이 있죠
둘다 장단이 있죠ㅜㅜ
동감합니다. 고전에서도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라고합니다.
군인분들 일하시는것보면 수신은 이미 완성되어있습니다.
(제가)..네 불가능합니다.
가족을 못지키는데 여기서 어떻게 나라를 지키고(치국)
통일을하고 강대국(평천하)으로 나아갈수있나요.
방법을 알면서도 이 악물고 입 꾹닫고
280만원, 280만원 신나는노래~ 나도한번 받아본다~ 쿵쿵따리 쿵쿵따
이런 작자들이 판을 치고있으니 어휴 ㅠㅠ
좋은 말씀이네요. 국방부가 꼭 봤으면 하는 댓글이네요 희생강요 그만하고
그래도 이런걸 알면서도 누군가는 국가를 지켜야되기 때문에 또 대한민국이 내 국가이기때문에 하사로 갑니다. 제 우상이신 이순신장군님께서도 엄청 천대받은 탓에 감옥까지 갖다 온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라를 지켜서 결국 조선을 지켜냈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나라지키는 군인이 이렇게 천대를 받는다는 사실이... 확실히 이번 국방개혁을 통해서 조금 처우가 개선됬으면 좋겠습니다.
멋지십니다.
이쯤되면..평생 쏠로 게이들이 젤 즐거워 하는 직업이 군인 아닐까 싶다 군인이 애 낳고 키우겠냐고 ㅋㅋㅋㅋ 1명 낳아도 애국자 입니다.
하.. 인정합니다..
ㅁㅊ...기혼간부를 gp에 보낸다고?
생각이 없....
ㅋㅋㅋ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공검 16474758%
공감 20046454843454678%
😢😢😢😢
ㅠㅠ슬픈 현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의견은 부사관 처우개선에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