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잘 만나야됨 걍 살아있는 atm 되는 인간들 많음 그리고 배에서 안맞는 인간이 내 상사면 몇개월동안 스트레스 받음 그냥 지옥임(육상에선 집으로 돌아가서 휴식이라도 하지 여긴 그냥 에브리데이 그인간 주변에서 사는거라 걍 생지옥임) 이런 저런 단점들 다 신경 안쓰고 돈만 바라본다면 배타는게 맞음
4년 승선하고 그만 둔 전직 기관사입니다. 제가 배를 내린 가장 큰 이유는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배를 타고 돈을 모으는 것도 좋지만 나이가 젊을 수록 다양한 경험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해기사 (항해사 or 기관사)를 지망하시는 분들 중, 본인의 성격과 가치관에 맞는 선택을 한번 해보세요. 내가 어떤 게 더 중요한 사람인지, 그저 몇 년 간 돈을 모으고 그 후에 집을 산다는 목표만 가지고 배를 내릴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힘들더라도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볼 것인지. 제가 생각한 장점과 단점을 나열하고 댓글 마치겠습니다. 장점 1. 돈을 잘 모을 수 있음 (쓸 곳이 별로 없음) 2. 일이 잘 맞는 사람들에게는 의외로 편함. (하는 일이 크게 없고 단조로운 일과인 경우가 대부분) (다만 입출항이 잦고 작은 배는 비추) 3. 기관사의 경우 5년 이상(일기사 이상 경력) 근무 시 조선소의 시운전 직무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경 등 공기업에 TO가 있음 (다만 여기서도 배를 타야하는 건 마찬가지) 4. 남들과 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고 다양한 나라에서 상륙을 나갈 수 있음 5. 출퇴근 5분컷, 배에서 조리장님이 밥 다 만들어주심 (가끔 야식도) 단점 1. 가족과 친구, 연인과 떨어져서 지내야 함. (특히 가족 경조사는 절대 참여 못함) 2. 한번 승선 시 기본 6개월 승선임 (휴가는 2~3개월) (요즘에는 잘 모르겠음) 공휴일도 없이 매일 일해야 함. 기관실 무인화 시스템이 없는 배의 경우 당직을 매일 밤낮 8시간씩 서야 함 (전 당직 섰습니다) 3. 사회와의 단절. 요즘에는 인터넷이 되긴 하지만 원활하지 않은걸로 알고 있음. 4. 가정이 있을 시, 혹시 모를 불화가 생길 수도 있음. 5. 돈 버는 기계가 되는 느낌 6. 배에서는 항해사가 짱이다. 기관사와 항해사의 보이지 않는 차이가 존재함 시니어로 갈 수록.. (선장의 영문 직책명은 Captain이기도 하지만 Master이기도 하다..) 7. 하는 일과 육상과 떨어져서 지내는 점에 비해 그렇게 큰 돈을 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함 (해외 송출의 경우 대우도 좋고 돈도 많이 준다고는 하는데 이건 잘 모르겠음)
저랑 정말 비슷하시네요 9500톤 컨테이너 타고 내려서 국가직 IT업무 보고 있습니다 완전 다른 삶을 살고 있죠 가끔 승선생활이 생각나네요 지금 현직에서도 기관사 출신인거 동료들이 거의 모릅니다 알고 나면 모두 기겁하고 놀래죠 전혀 상관없는 세계에서 티비에서만 보던 선원 출신을 직접 본다는 생각에서 인지 별에별걸 물어보곤 합니다
이시간에도 불철주야 연중무휴 해상운송에 고생하시는 선원분들 화이팅입니다.
배우자 잘 만나야됨
걍 살아있는 atm 되는 인간들 많음
그리고 배에서 안맞는 인간이 내 상사면 몇개월동안 스트레스 받음 그냥 지옥임(육상에선 집으로 돌아가서 휴식이라도 하지 여긴 그냥 에브리데이 그인간 주변에서 사는거라 걍 생지옥임)
이런 저런 단점들 다 신경 안쓰고 돈만 바라본다면 배타는게 맞음
그럼 경제권한은 절대 사수해야죠,미혼남일때가 제일 나은것 같아요
배 내린사람이 atm이라 말하니 슬프네요. 아닌사람도 있는데 맞는 사람도 있어서
4년 승선하고 그만 둔 전직 기관사입니다. 제가 배를 내린 가장 큰 이유는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배를 타고 돈을 모으는 것도 좋지만 나이가 젊을 수록 다양한 경험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해기사 (항해사 or 기관사)를 지망하시는 분들 중, 본인의 성격과 가치관에 맞는 선택을 한번 해보세요. 내가 어떤 게 더 중요한 사람인지, 그저 몇 년 간 돈을 모으고 그 후에 집을 산다는 목표만 가지고 배를 내릴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힘들더라도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볼 것인지.
제가 생각한 장점과 단점을 나열하고 댓글 마치겠습니다.
장점
1. 돈을 잘 모을 수 있음 (쓸 곳이 별로 없음)
2. 일이 잘 맞는 사람들에게는 의외로 편함. (하는 일이 크게 없고 단조로운 일과인 경우가 대부분) (다만 입출항이 잦고 작은 배는 비추)
3. 기관사의 경우 5년 이상(일기사 이상 경력) 근무 시 조선소의 시운전 직무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경 등 공기업에 TO가 있음 (다만 여기서도 배를 타야하는 건 마찬가지)
4. 남들과 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고 다양한 나라에서 상륙을 나갈 수 있음
5. 출퇴근 5분컷, 배에서 조리장님이 밥 다 만들어주심 (가끔 야식도)
단점
1. 가족과 친구, 연인과 떨어져서 지내야 함. (특히 가족 경조사는 절대 참여 못함)
2. 한번 승선 시 기본 6개월 승선임 (휴가는 2~3개월) (요즘에는 잘 모르겠음) 공휴일도 없이 매일 일해야 함. 기관실 무인화 시스템이 없는 배의 경우 당직을 매일 밤낮 8시간씩 서야 함 (전 당직 섰습니다)
3. 사회와의 단절. 요즘에는 인터넷이 되긴 하지만 원활하지 않은걸로 알고 있음.
4. 가정이 있을 시, 혹시 모를 불화가 생길 수도 있음.
5. 돈 버는 기계가 되는 느낌
6. 배에서는 항해사가 짱이다. 기관사와 항해사의 보이지 않는 차이가 존재함 시니어로 갈 수록.. (선장의 영문 직책명은 Captain이기도 하지만 Master이기도 하다..)
7. 하는 일과 육상과 떨어져서 지내는 점에 비해 그렇게 큰 돈을 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함 (해외 송출의 경우 대우도 좋고 돈도 많이 준다고는 하는데 이건 잘 모르겠음)
저랑 정말 비슷하시네요
9500톤 컨테이너 타고 내려서 국가직 IT업무 보고 있습니다 완전 다른 삶을 살고 있죠 가끔 승선생활이 생각나네요
지금 현직에서도 기관사 출신인거 동료들이 거의 모릅니다 알고 나면 모두 기겁하고 놀래죠
전혀 상관없는 세계에서 티비에서만 보던 선원 출신을 직접 본다는 생각에서 인지 별에별걸 물어보곤 합니다
가능하면 신입부터 외국상선해운회사에 입사해야 좋은 대우 받을 수가 있음
어린나이에 그돈이 주는 무게를 견디는게 인지상정
역대급 인력난인 이유가 뭘까
졸라 당연하게도 사람들이 안하니까 그런거임
몇 달 배타는 생활..........적성에 안 맞으면 졸라 힘듦,
해군이 힘든 이유가 배를 장기간 타야 되는 것........워라벨은 물건너 감.
개인 취미 생활,.....결혼 생활은?
해군 배의 형태와 상선은 전혀 다르고 군인처럼 지루할 시간없이 바쁘게 일하다 보면 휴가입니다 솔직히 저 같은 경우 휴가가 더 어렵습니다
유급휴가가 있잖아
저도 기관사 생활 했었지만 사람 미치죠....인생 그냥 허비하는 느낌....항해사는 그나마 낫지 싶네요.
기관사 출신은 항해사 경력보다 육상의 산업기계부문 진출길이 상대적으로 넓던데요
육상진출하려면 기관가야죠
저도 70년대 송출선 승선 했읍니다ㅡ국적선 보다는 급료가 좋았죠 같이 승선했던 동료들 전부 선장ㆍ기관장 제대하고 일부는 pilot 하죠 ㅡ올래전 야그 ㅡㅡ
하지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