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9 유승현 박상혁 박선영 주아 '빗속의 살인' @뮤지컬 종의 기원 스페셜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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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9 сен 2024
  • 드림아트센터 1관
    2022.12.18~2023.03.05
    제작 뷰티풀웨이
    원작 정유정
    각색, 가사 김윤영
    작곡 Brandon Lee 강하님
    연출 이기쁨
    음악감독 이성준
    안무 유선후
    무대디자인 남경식
    조명디자인 정구홍
    음향디자인 권지휘
    영상디자인 고동욱
    의상디자인 도연
    #한유진
    #김해진
    #싸이코패스
    #프레데터

Комментарии • 3

  • @Magma_TV
    @Magma_TV  Год назад +10

    유진 : 약 끊은지 얼마나 됐지?
    유진 : 나흘.
    유진 : 들개처럼 동네를 헤멘건?
    유진 : 사흘. 옥상에 올라가지 않겠다고 다짐한 건 하루. 내가 어젯밤에도 정말 나갔던걸까? 나갔다면 어디로 갔을까?
    유진 : 달렸겠지! 방파제, 전망대를 지나 버스정류장까지. 달리 뭘 할 수 있었겠어?
    유진 : 그거 좀 줘봐.
    유진 : 뭐? 아, 이어폰? 뭐 떠오르는 거 있어? 그냥 길에서 주웠나보지. 새벽에!
    유진 : 그래, 새벽! 나 새벽에 달리고 있었어. 비가 억수같이 왔지. 마지막 버스가 올 시간이었어.
    남자 : 잊지못할~
    유진 : 난 신경질적으로 그 남자를 따라간 것 같아. 아니, 따라갔어!
    남자 : 빗속의 여인~
    손만 뻗으면 닿을 가까운 곳에 피를 자극하는 냄새
    내 코끝을 간질여 수없이 해 온 상상이야
    면도칼이 내 오른손에 날이 활짝 열린채
    세상에 소리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손끝이 저릿 저릿 해지는 정적만 음
    피를 날뛰게 하는 침묵만이 가득
    온몸의 세포가 모두 깨어나는 순간
    행동개시를 명령하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면
    손이 알아서 머리채를 욺켜지고 공포에 젖은
    눈동잘 감상하며 맹수같이 내려꽂지
    면도칼이 남자의 턱밑으로 파고들면
    유리벽같은 정적이 평화롭게 날 감싸고
    감각의 대역 폭이 무한대로 확장되는
    마법의 순간 모든 것이 가능해
    세상에 주인이 된 것 같아 짜릿하지
    나를 둘러싼 현실의 굴레는 없어 음
    이제는 돌아갈 수 있는 길도
    돌아가야겠다는 의지도 난 없어
    지원 : 유진아!

  • @hykim1665
    @hykim1665 Год назад +4

    동영상 내내 들리는 철컥 철컥 소리 설마 카메라 셔터음에요? 셔터음이 저리 큰 건 처음 들어보네요

  • @신현-l8o
    @신현-l8o Год назад

    너무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