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타하의 눈맞춤해주는 특별한 거북이

필리핀 투바타하에서 월다이빙을 진행하는 도중 마주친 거북이 월에서 열심히 먹이를 찾고 있는거 같았지요. 그래서 가까이 있을때 찍고 따라가진 않았어요. 10미터정도 멀어지더니 저희쪽으로 보고 다시 돌아오는겁니다. 정확히 바라보면서 다가오는데 그 짧은 순간 얼마나 심장이 떨리던지요. 거북이 보고 그렇게 심쿵한적은 처음이였습니다. 서로를 알아보고 교감한다는게 이런느낌인가 했습니다. 이번 투바타하 다이빙을 하면서 이들의 영역을 존중해주고 기다려 주니 더욱 곁을 주고 저를 편안해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북이 뿐만 아니라 잭피쉬떼와 바라쿠다 떼도 똑같았습니다. 제가 기다리면 곁을 와주는것에 더욱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 같네요. 성숙해질수록 라이트를 줄이고 뒤를 따라가는건 자꾸 지양하게 되네요. 여러분도 그런기분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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