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딱 열흘"…벵뒤굴 비경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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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9 фев 2025
  •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중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미로 형태로 보존가치가 높은 '벵뒤굴'은 그동안 출입이 엄격히 금지됐습니다.
    일년에 딱 열흘, 세계유산축전을 맞아 통제됐던 탐방로가 공개 됩니다.
    사전 공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굳게 닫혔던 철문이 열리고 동굴 입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비좁은 통로를 기어 들어가자 약 1만 년전 용암이 지나가며 만들어진 용암동굴 길이 나타납니다
    용암이 바닥에서 돌출돼 올라온 용암 석순과
    천장에서 고드름처럼 내려온 종유석, 용암 산호 등 70여 개의 다양한 용암 생성물들이 원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
    "벵뒤굴은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사방으로 뻗어가고 합류하는 현상을 반복하며 길이 4.4km 국내 최대 규모의 미로형 동굴로 보존 가치를 인정 받아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됐습니다."
    위 아래로 뚫린 용암 수로는 마치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 하고 있는데 이 역시 벵뒤굴 만의 독특한 미로형 화산 지형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상수 / 세계유산축전 운영단장]
    "용암이 한 곳으로만 간 게 아니라 가다가 작은 장애물을 만나면 두 세 개로 쪼개지면서 사방으로 동굴이 연결돼 있습니다. 이 적은 면적에 어마어마하게 길게 용암돌굴이 형성돼 있습니다."
    제주 관박쥐를 비롯해 줄지렁이 등 동굴 동물 18종과 천장에서 뿌리 내린 식물 종도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벵뒤는 넓은 벌판을 뜻하는 제주어로 지난 1988년 주민 제보에 의해 용암대지가 발견된 이후 '벵뒤굴'로 불리고 있습니다.
    보존 가치가 높지만 해발 300미터 지표면 가까이 동굴이 형성됐고 천장이 얇아 20여 군데가 무너지는 등 추가 훼손 우려로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벽면은 균열되고 낙석 위험도 있어 정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문오름 비공개 용암동굴의 신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건 세계유산축전이 열리는 1년에 딱 열흘 뿐입니다.
    [정도연 / 세계유산축전 총감독]
    "이번에 동굴 탐험과 불의 숨길 1만 년의 길을 걷다 워킹투어가 있습니다. 신규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동굴 탐험은 축전 때 유일하게 공개하는 구간을 탐험하는 것인데요. 벵뒤굴과 김녕굴 평소에는 절대 볼 수 없는 이 귀한 세계자연유산을 이번에 탐방하실 절호의 기회가 되실 겁니다."
    국가유산청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는 사전 신청을 받아 세계유산축전 기간에 벵뒤굴을 비롯해 김녕굴과 세계 최장 만장굴 비공개 탐방구간을 임시 개방한 뒤 보존을 위해 다시 통제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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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3

  • @김참범
    @김참범 4 месяца назад

    동굴 생태계가 기괴하다 싶으면서도 오묘하고 신비로운 설렘이 올라오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생태계 유지를 위한 보다 적절한 통제와 안전에 힘써서 성공적인 투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알피-t7k
    @알피-t7k 4 месяца назад

    돈 줘도 안간다;;; 저딴데를 왜 가냐;;;

  • @이영문-o8i
    @이영문-o8i 4 месяца назад

    굳이 안봐도 되니~~잠든 박쥐들 방해나 하시지 마시고, 걍 두시오. 뭐하는 짓거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