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회가 있는 상태에서 김영삼은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을까?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은 3당 합당으로 하나의 정당이 되었으나, 내부에서는 실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보안사 민간인 사찰 사건이 폭로되었고, 노태우 정권과 집권 여당이었던 민주자유당은 엄청난 비판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때 김영삼은 자신도 사찰 대상이었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어필하며 노태우 정권과 민주자유당의 민정계와 공화계 인물들을 비판하게 됩니다.
김영삼의 비판 속에서도 김영삼이 가지고 있는 지지율을 놓칠 수 없었던 민정, 공화계의 당원들은 김영삼에게 당의 실권을 맡기며 당내에서 강력한 권력을 얻게 됩니다.
이로써 반강제적으로 민정계와 공화계의 지지를 얻은 김영삼은 대선후보로 등장할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 14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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