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숲트리오 노래와 이야기 / 신영복 '처음처럼' 출간기념 북콘서트 @ 20160318 벙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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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1

  • @최영수에스더
    @최영수에스더 8 лет назад +4

    2016. 3.18 신영복 선생님 '처음처럼 '책이 출간되어 돌베개 출판사주최로 북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좋은친구 백정숙언니와 유희숙언니가 북콘서트에 당첨되어 저를 초대해주었습니다.
    김호기 연대사회학과 교수님이 바라본 신영복 교수님의 사상을 이야기하셨는데 흥미로웠어요 ~ '인간해방적 문명성찰적 진보주의 사상가 '로 신영복 선생님을 평가했는데요 ~
    이제 신영복 교수님은 책속의 위대한 사상가로 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실에 대한 고전재해석을 많이 하신 신영복 교수님은 '노자의 상선약수'를 예로들어 '하방연대' 를 역설했다는 겁니다.
    하방연대의 의미는 강한 상부운동조직이 약한 하부조직과 연대하는 거라 합니다.
    대기업 노조가 중소기업노조와 연대하고 남성노동자는 여성노동자와 정규직은 비정규직과 연대하고~ 더 진보적인 사람이 덜 진보된 사람들과 연대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담론 135쪽)
    북콘서트에 신영복 교수님이 20대때 과외교사로 갔다가 만난 성북동 심실님의 가족들과 신영복선생님의 따스했던 이야기 , '처음처럼 '글씨로 서민들에게 선생님을 소개해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후보자의 이야기(글자값을 성공회대에 장학금으로 기부한 신영복 교수님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저는 신영복 교수님을 강의실이나 책속에서만 만나 자세히는 모르지만 더숲트리오 선생님들은 신영복교수님과 가장 자주만나고 이야기 나누던 분이라 김창남 교수님은 신교수님을 슬픔을 공감해주는 좋은친구, 박경태교수님은 어둔세상에 밝음을 주는 등대로 , 김진업교수님은 좋은 선생님으로 생각하신다고 했습니다~
    저랑 학창시절에 친했던 최성란언니는 신영복 선생님을 '성경속 고난을 잘견디고 축복받았던 욥 '이라고 말했던적이 있어요 ~
    어제는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에서 김진업교수님이 바라본 신영복 사상에 대해 강의를 들었습니다~
    신영복 교수님이 살아생전 우리나라가 통일된 민주공화국이 되지 않는 원인을 '분단체제'의 심화 ~남과북의 정부가 적대적 공존을 강화시켰다는 겁니다 ~
    동독과 서독은 미.소 냉전체제로 분단은 되었지만 우리나라처럼 상호정부가 적대적이진 않았기에 냉전붕괴로 통일이 되었다는 거예요 ~
    그러나 우리나라는 남북이 지금까지 적대적 관계를 심화시켰기에 우선 남북이 '평화적 관계회복'이 시급하다고 진단하셨다고 하네요 ~
    신영복 선생님과 더불어숲의 정신은 '우리 숲이 되어 너와 나를 지키자 ' 우리 스스로 자발적 작은 민주적 공동체'를 꿈꾸셨다고 합니다.
    어제 강의들으면서 신영복선생님은 제게 어떤분일까? 생각해보았어요 ~ 신영복 교수님이 30년전 돌아가신 우리 아빠연배라 학창시절 선생님을 바라보며 우리 아빠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 그리고 선생님의 생애을 지켜보며 욕심없는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주의 스승님이라 생각됩니다~
    신영복선생님이 학교에서 자리욕심을 내셨다면 총장님도 될수 있었는데 시도하지 않았구요 ~
    물론 신영복 선생님은 성공회대의 정신적 총장님이시죠 ~
    김대중, 노무현정부때 정계에 입각해서 영향력을 행사할수도 있었는데 그것도 하지 않고 후학양성에만 매진하신 신영복 선생님은 우리의 영원한 스승님이십니다^^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겨울저녁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처음처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