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스페셜 ‘숲속의 사계, 곤충의 집’/ KBS 2006101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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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окт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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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식자의 눈을 피해 살아남아야 하는 자연의 곤충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집짓기 기술을 갖고 있다. 소똥으로 자신만의 지하 궁전을 만드는 뿔소똥구리, 나뭇잎을 말아 만드는 왕거위벌레의 웰빙하우스. 포식자는 물론이고, 사람의 눈마저도 감쪽같이 속이는 곤충의 집 짓는 방법! 은밀한 우화과정을 거치는 곤충들과 곤충의 집 안에서 일어나는 그들의 사생활을 훔쳐본다.
    ▶ 벌들의 집전쟁 - 숲속의 봄
    봄에 이사철을 맞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숲속의 곤충들도 한해 집 마련에 열심이다.
    등검정쌍살벌은 바위 아래나 나뭇잎 아래, 튼튼한 6각형의 아파트를 짓는다. 호리병벌은 이름 그대로 진흙을 이겨 호리병 모양의 집을 빚는 훌륭한 도예가다. 띠호리병벌이
    정성스럽게 집을 짓고 마취시킨 애벌레를 넣고 알을 낳으면, 기생벌인 청벌과 맵시벌이 나타나 자신의 알을 낳곤 도망가 버린다. 맵시벌은 유난히 기다란 산란관으로 띠호리병벌이 정성스레 막은 구멍도 뚫어버린다. 구멍 하나를 놓고 싸움을 벌이는 벌들의 치열한 집 전쟁을 영상에 담았다.
    ▶ 재료로 본 곤충의 집
    쌍살벌은 나무를 턱으로 뜯어가 펄프집을 완성한다. 호리병벌은 진흙으로 집을 짓는다.
    땅 속에 집을 짓는 홍다리조롱박벌과 나나니벌, 대모벌은 애벌레 마취 전문가다.
    죽이지 않고 침으로 마취시켜 애벌레를 가장 신선한 상태로 땅에 묻고, 거기 자신의 알을 붙인다. 왕사마귀는 알을 낳을때 거품을 만들어 그 안에 알을 낳는다. 단단히 굳어진
    거품 속에서 수백 마리의 작은 사마귀들이 대량 발생하는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소똥 속에 자신만의 궁전을 짓는 뿔소똥구리는 모성 본능이 대단하다. 동글동글 정성스럽게 빚은 경단에서 태어나는 뿔소똥구리의 모습을 지하속 소똥궁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잎사귀를 돌돌 말아서 그 안에 알을 낳는 왕거위 벌레. 열심히 잎을 마는 암컷에게 수컷이 두 마리가 붙었다. 암컷은 열심히 알을 낳을 준비를 하는 동안 수컷은 자신의 씨를 퍼뜨리기 위한 쟁탈전을 벌인다. 과연 알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 숲속의 작은 집을 둘러싼 곤충들의 생과 사
    참나무숲은 곤충들의 다세대 주택이다. 많은 딱정벌레들이 이곳에서 애벌레 생활을 하고 성충이 되서는 수액을 빨아먹는다. 딱정벌레뿐만이 아니라, 장수말벌, 나비들까지도
    참나무 수액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인다. 버들하늘소와 사슴벌레는 알, 애벌레, 번데기 생활을 나무에서 보내고, 여름이 되면 긴 어둠의 터널을 뚫고 세상으로 나온다.
    고목 속에 꼭꼭 몸을 숨긴 톱사슴벌레와 흰염소하늘소 유충은 점점 단단한 몸으로 영글어 간다.
    ▶ 곤충의 겨울나기 - 다음 세대를 위한 지혜와 인내
    난방시설도 없는 숲속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곤충들은 온갖 지혜를 짜낸다. 무당벌레들은 성충의 상태로 월동하는데, 대개는 낙엽 속에서 겨울을 나고, 간혹 묵은 말벌집에서 겨울을 나기도 한다. 긴꼬리제비나비는 번데기 상태로, 암고운 부전나비는 알로, 추운 겨울을 지나 다시 오는 봄을 기다린다. 곤충의 집은 필요 이상의 공간은 한치도 허용하지 않는다. 몸에 꼭 맞게 디자인된 작은 집이지만 강도와 통풍, 효율 면에서 인간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웰빙 하우스다. 세대를 거쳐 내려오는 곤충들의 지혜와, 인간과 마찬가지로 집을 짓는 곤충들의 집 안 사생활을 카메라에 담았다.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 276회 ‘숲속의 사계, 곤충의 집’ (2006년 10월11일 방송)
    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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