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G] 자연을 사랑한 농민화가 '밀레'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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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фев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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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뉴스G]
    ‘만종’, ‘이삭 줍는 여인들’, 우리에게 익숙한 장 프랑수아
    밀레의 작품들이죠. 올해는 밀레가 탄생한 지 2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대표화가인 박수근과
    네덜란드의 거장 반 고흐 등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미친
    그의 삶은 어땠을까요? 자연을 사랑했던 화가 밀레의 삶과
    그의 작품 속 이야기들을 뉴스지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마른 땅에 씨앗을 뿌리고 밤낮으로 보살피며
    마침내 소중한 결실을 얻는 일.
    장 프랑수아 밀레는 농부의 일을
    가장 신성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1814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보고 들은 것이
    농민들의 삶이었기 때문인데요.
    주변 풍경을 즐겨 그렸던 밀레는
    아버지에게 재능을 인정받게 되고
    초상화가 뒤무셸과 랑글루아에게 그림을 배우면서
    장학금으로 파리에까지 진출합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작품을 선보인 전람회에서
    수없이 많은 낙선을 하는데요.
    우연히 그린 초상화 한 점이 당선되면서
    밀레는 초상화가로서 예술가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초상화와 더불어 미인화, 간판 등을 그리며
    고단한 삶을 이어가던 그는
    어느 날 어린 시절 자신이 감명 받았던
    농부의 삶을 떠올렸고
    1848년 작품 ‘곡식을 키질하는 사람'을 선보이는데요.
    당시 프랑스는 2월 혁명으로
    근대 시민 사상이 정착하던 시기였는데
    밀레가 힘차게 키질을 하는 농부를
    마치 영웅처럼 그려내면서
    세간의 큰 주목을 받게 됩니다.
    밀레는 이 작품을 계기로
    본격적인 농민화가로 나서는데요.
    1849년 파리 교외의 작은 마을인
    바르비종으로 이사를 한 후
    직접 농사를 지으며 농민 생활을 그려나갔고
    이 시기에 테오도르 루소,
    장바티스트 카미유 코로 등과 함께 주로
    광활한 자연을 그리는 ‘바르비종 파’를 구성합니다.
    신분이 낮은 농부를 그린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밀레는 소박한 농민의 삶과
    노동의 신성함을 묵묵히 담아내며
    현실 고발적인 면모를 보였고
    ‘만종’, ‘이삭 줍는 여인들’ 등 수많은 대작을 남기며
    사회 저항 화가로 인정받게 되죠.
    밀레는 사후에도 그의 작품을 모사하는
    예술가들에 의해 재탄생하는데요.
    특히 서양 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로 평가받는
    빈센트 반 고흐는
    자신의 참스승으로 밀레를 꼽을 만큼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씨 뿌리는 사람, 정오 낮잠, 삽질하는 두 남자,
    첫 걸음 등 밀레의 다양한 작품들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모사하며 밀레에 대한 경의를 표했죠.
    20세기 초 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역시
    밀레의 작품에 깊은 영감을 받습니다.
    그 중에서도 명화 ‘만종’에 집착했던 달리는
    만종을 재해석한 그림을 여러 번 그렸고
    후에는 이 그림에 대해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하기에
    이르는데요.
    그림 앞부분에 놓인 감자 바구니가
    사실은 아기의 시체를 담은 관이고
    평화롭게만 보이는 그림에는 가난한 이들의 슬픔이
    숨겨져 있다는 겁니다.
    달리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말로 여겨졌는데요.
    1963년 루브르 박물관이
    훼손된 만종을 복원하기 위해
    자외선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바구니가 나무관 모양으로 그려진 초벌 그림이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진실은 여전히 알 수 없지만
    농민을 가장 고귀한 존재로 여기고
    일생을 통해 그들의 삶을 주목했던
    화가 밀레의 마음만은
    현대인의 가슴속에 그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2

  • @green3530
    @green3530 5 лет назад

    장 프랑수아 밀레의 1873년경의 작품 을 감상 하고팠는데...아쉽습니다.
    풍경이 그리 화사 하기는 커능 밝지도 않은 그림속엔 조금씩 다른 속도의 봄이 담겨져 있음이...

  • @귀설모
    @귀설모 7 лет назад +1

    혹시 미술숙제떄문인데 이 동영상을 사용해도 될까요?출처는 반드시 밝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