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매디슨카운티의다리' 8. 잡힐 듯한 꿈 - 차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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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8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2

  • @김도경-h1b2k
    @김도경-h1b2k 3 года назад +5

    소녀의 고향은 나폴리
    전쟁나기 전 그 시절
    노을진 바다를 그리던 소녀가 있었죠
    곱고 예쁜 마을 아가씨 다들 바라는게 많죠
    얌전하고 착한 딸로 말 잘 듣는 애인으로
    살면 그만이라 하죠 다른 선택은 없어

    우리 언니 키아라 늘 딱 붙는 드레스 단추도 풀고
    모두의 관심 아주 작은 눈길도 독차지했지
    늘 하는 말 '체스카 순진한 척 마
    기회는 오는대로 잡는거야'
    겁먹은 날보면 비웃었지만

    나는 꿈꿨어 두 눈을 감고 자유로운 곳
    종이와 연필 푹신한 의자 햇살 가득한
    여길 떠나 벗어나는 그런 꿈

    아랫집에 살던 안젤로
    은빛 눈에 까만 머리
    커다란 손 수줍게 웃던 그 소년
    자유를 꿈꾸던 안젤로 그 꿈을 함께 나눴지
    눈이 내린 겨울 날 나눈 첫 키스

    언닌 말했지
    '체스카 너 미친거니 걘 멍청하고 가진것도 없어
    나랑 미군 클럽에 한 번 가보자'

    허나 내 맘엔 또 다른 꿈이 다른 모습이
    나와 안젤로, 고요한 바다 예쁜 아이들
    손을 뻗으면 잡힐 듯 한 그런 꿈

    언니가 춤출 때 들려온 공습 사이렌 소리
    춤추는 것보다 몸 주는게 쉬웠던 언니
    전쟁에 나간 안젤론 안 돌아 왔고
    언니는 내게 또 말했지 차라리 잘 됐어

    허물어진 거리 마실 물조차 없고
    다뜯어진 옷소매 먼지 냄새 그저 뿌옇게 변한 내일

    나는 부둣가에 앉아 떠나가는 배를 봤어
    그 때 나를 보며 다가 오는 한 남자 웃고 있어
    저 손을 잡아 그를 따라가면 난 자유야
    사랑할게 모든 할게 나를 데려가준다면
    나의 꿈을 제발 당신이 이뤄 줘 그 꿈을

  • @SH-st9or
    @SH-st9or 4 года назад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