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일 현재 우연히 용담호로 드라이브를 하게 되었어요. 용담호라는 것도 모르는 채. 처음 물가로 접어들자 고사된 나무들이 물 위로 솟아있는 것이 보였고, 문득 수몰된 지역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어마어마한 물을 담은 산들과 산 사이를 지나칠수록 계속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모양새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게 맞을 거라고 느껴지는 순간 뭔가 묵직하게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검색을 해 보니 이 길이 61km에 이르며, 호수의 이름은 용담호며 '1개읍과 5개의 면'이 용담호 속에 수몰되었으며 ....., 잠시 읽어도 가슴이 미어지고 명치끝이 쓰려왔습니다. 브런치 by 유진님의 "꽃 피고 새 우는 봄날은 찾아왔건만...., " 을 읽고 차를 돌려 왔던 길을 되돌아 갔습니다. 아까는 지나쳤던 '용담호 사진 문화관' 월 ,화요일은 휴관인지라 밖에 전시된 사진만 찬찬히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 뒀다는 것에 감사했고, 먹먹한 가슴을 주체할 수 없어 자꾸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저 물속에 고향이 있는 - 내가 나고 자란 국민학교와, 장터와 방앗간, 마을과 마을 사잇길이, 논과 밭이, 어려서부터 보아 온 나무들이, 친구들과 뛰어 놀았을 바깥 마당이 , 그곳에서 자라서 어른이 되었을 사람들의 상실의 기억이 내 가슴속으로 고스란히 전해져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 저녁을 차려 준 후 유튜브 영상을 찾아 보았습니다. 보상을 후하게 해 준다한들 떠나고 싶지 않았을 터인데 하물며 이런일이 역사에 되풀이되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언젠가는 내 아이들이 자라 이주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진안의 뼈와 피 같은 물로 밥을 해 먹고 씻을지도 모르겠지요. 다음에 다시 용담호를 가게 되면 망향의 동산에 감사와 위로를 꺼내어 두고 오고 싶습니다.
눈물이나네요
이곳에서 태어나서
어린시절보낸고향인데
지금은 볼수없음에
슬프고 그립습니다
공감합니다!
맞아요 저도!
옛날에 시골살때 제 국민동창도 박화영씨 있었는데 평은부락 살고 쉰정도 돼셨는데
이름이 같군요
어디서 살고 있을까 ㆍㆍㆍ~~^^
용담댐 고향어디세여
추억이 깊은 곳입니다.
나도 할아버 떼부터 진안 출신인대 참 고맙읍니다 귀한물 마시고 먹게되서 황금리 노래제 출신 ㅋ
98년 준공되었으니까 제가 군대갈 때 용담댐이 만들어 졌지요 어린시절 제가 보냈던 고향이 그립습니다.(전북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 성남 1107번지)
정말 이철수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의 가슴속에 용담댐과 용담호의
모든 숨결이 흐르고 있다ㆍ
내고향 보니까 눈물이 나오네요 지금도 고향이라고 가면은 다들 떠나고 없어서 너무 쓸쓸하고 또 눈물흘리고 오네요
너무도 다시 보고싶은 내 고향 정천 장음 다시 살고싶은곳
68개의 마을이 수몰되어 없어졌다고하니 슬프네요
옛날에는 용담면도 군이었는데 일제가 통폐합해서 ㅠ
진안군뿐만 아니다 전국에 댐수몰 지역민들은 상수도보호 구역이란법에 묶여 공장및기타 시설.농장등등 제한받지만 그댐의 혜택은 대도시가 다가져간다 특히 충북은 대청댐.충주댐때문에 청주.옥천.영동.보은.충주.제천.단양이 그피해 지역이어서 정부에 미개발보상좀 해달라해도 쌩깐다
2021년 6월 1일 현재 우연히 용담호로 드라이브를 하게 되었어요. 용담호라는 것도 모르는 채.
처음 물가로 접어들자 고사된 나무들이 물 위로 솟아있는 것이 보였고, 문득 수몰된 지역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어마어마한 물을 담은 산들과 산 사이를
지나칠수록 계속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모양새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게 맞을 거라고 느껴지는 순간 뭔가 묵직하게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검색을 해 보니 이 길이 61km에 이르며, 호수의 이름은 용담호며 '1개읍과 5개의 면'이 용담호 속에 수몰되었으며 ....., 잠시 읽어도 가슴이 미어지고 명치끝이 쓰려왔습니다. 브런치 by 유진님의 "꽃 피고 새 우는 봄날은 찾아왔건만...., " 을 읽고 차를 돌려 왔던 길을 되돌아 갔습니다. 아까는 지나쳤던 '용담호 사진 문화관' 월 ,화요일은 휴관인지라 밖에 전시된 사진만 찬찬히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 뒀다는 것에 감사했고, 먹먹한 가슴을 주체할 수 없어 자꾸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저 물속에 고향이 있는 - 내가 나고 자란 국민학교와, 장터와 방앗간, 마을과 마을 사잇길이, 논과 밭이, 어려서부터 보아 온 나무들이, 친구들과 뛰어 놀았을 바깥 마당이 , 그곳에서 자라서 어른이 되었을 사람들의 상실의 기억이 내 가슴속으로 고스란히 전해져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 저녁을 차려 준 후 유튜브 영상을 찾아 보았습니다. 보상을 후하게 해 준다한들 떠나고 싶지 않았을 터인데 하물며 이런일이 역사에 되풀이되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언젠가는 내 아이들이 자라 이주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진안의 뼈와 피 같은 물로 밥을 해 먹고 씻을지도 모르겠지요.
다음에 다시 용담호를 가게 되면 망향의 동산에 감사와 위로를 꺼내어 두고 오고 싶습니다.
내 집 내고향을 뺐는데 보상을 제대로 해줘도 모자를판에 거의 내쫓다시피 했네요 너무 잔인합니다...
수몰민분들 돌아가신분들은 하늘에서 영면하시길 바라며 살아계신분들은 행복한 일만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품을 같이 알아주신 두분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 고향이 여기라서 항상 고향생각하면 슬프고 눈물나고
감사드립니다 ()
@@sdpark1859고향어디세요
@@hiddenha3884이런 역사가 있었군요…
그렇겠네요^^
고향은 항상 그립지요^^
저는 진안군 마령면인데~~~
난정천면
모정리여었요
@@그때그시절이좋다 모정리망덕이 외갓댁 입니다 그립네요
범죄없는 마을 여의곡...
그립습니다...
저희 외가댁 마을도 수몰되었습니다.
저희 외할머니, 엄마께서 진안 정천면에서 사셨는데 엄청 반대하셨다고 해요.. 결국엔 코앞 쪽 마을에 집을 다시 지으셨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엄마께선 전주에 사셔서 물이 차오르는건 못보셨겠지만 외할머니는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ㅜㅜ 그 광경도 보셨을텐데
제가 태어나고 자란 와룡리가 물에 잠겨 슬프네요, 어릴적 추억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제 친구도 와룡리 살았습니다 구봉국민학교
친구 성함이?
와룡리 그리운 내 고향
갈용리 농산마을 사진이없어요..정천초등학교79년80년 졸업사진도 아무리찾아봐도없네요..
광주댐, 담양댐, 장성댐, 용담댐, 동북댐 섬진강댐, 등 그쪽 지방은 모든 댐, 강보, 하천보 할것 없이 모두 헐어서 옛날 자연으로 회귀를 하여야 할텐데 언제쯤이나 되려나,,,
깨끗한 용담호 물 잘 마시고 있답니다
사력댐 이네 공구리댐 보다 건설비 싼건가
1999년 원광대 박물관 용담댐 수몰지구 발굴에 참여했던 대학생이던 저~~~이 영상보니 감개무량합니다.....진안역사박물관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