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jaekim4800 티모시 스나이더의 저서 Tyranny를 일독할 것을 권합니다. 트럼프는 태생적으로 지구상에 나타난 돌연변이 괴물로 취급하던데 꼭 하나의 예외를 들어서 그 예외가 마치 원글의 일반화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체인이 없는 자전거로 마라톤거리를 주파하려는 듯한 헛소리를 늘어놓는다는 느낌! Tranny를 정독해보고 언술해도 늦지 않는 이유입니다.
@@chungco_phil무언갈 생각할때 기본,기초,상식,당연한걸 각각 스스로 생각하려면 어떻게 올바르게,어떻게,올바르게,모든방법,모든종류 별로 하나요?(무술의 서는자세가 양발이 평행하게 서있는게 아닌 한쪽발이 앞으로 나와있는걸 지도자 없이 스스로 깨닫거나 맞추거나 생각하거나 알아서 행동,생각하는것처럼)
@@김기남-w5h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생각으로 부터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과거의 개념 지식들은 배제해보고 처음부터 만들어 나가는 것이죠. 나의 경험 등으로 부터 피드백을 받고..그것이 쌓이고 발전되어 만들어 진 것이 오늘날 우리의 지식 상식이 된 것일 테니까요. 😊
제가 좋아하는 철학이란 관심사 학문에...정순신 아들이 입학하고 다니고 있다는게 화가 나더라구요. 사회에 대한 냉소. 충코님 덕분에 여러 생각하게 되서 좋습니다. 전 가난해서 대학 못갔거든요. 근데 책은 좋아하고 지적인 거에 대한 열망이 있어 대학 등록금 못낸 열등감에 독서는 열심히 하고 삽니다. 대학생보다 똑똑해지고 싶어서요...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려요. 나중에 좋은 교수님이 되세요. 제가 나중에 입학하겠습니다.
대학 안다녀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혹 독신으로 살아도 철학을 하고 싶으면 큰 스님(적명스님, 송담스님)을 찾아 가시고, 적극적으로 사회참여를 원하면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을 찾아가시고, 인간에 대한 구원을 갈망하시면 예수 닮은 목사(박보영, 임락경)를 찾아 가시기 바랍니다. 취미로 철학을 할 생각이면 생활이 가능한 기술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진리는 대학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승에게 배우는 것입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진리는 가짜 진리입니다.요즈음 대학은 진리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취업을 제외한 분야에서는 '선례'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 분야에 존경의 대상이 되고 선망의 대상이 되는 위대한 인물이 과거에 있었는지가, 학생들의 동기부여에 영향을 미치고, 학생들의 생각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거라 생각합니다. 학자, 기업가, 예술가 등이 그러한 거죠.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 철학과는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중국에 비해 불리하다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국사를 통해 원효 대사, 율곡 이이, 퇴계 이황, 정약용, 박지원 등 이런 분들을 배웠지만, 교실에서나 배웠지, 밖에 나와서 그분들 사상에 대해 누가 얘기나 합니까. 무의식적으로라도, 얼마나 사람들 정신에 영향을 줬을지도 의문인 것이고요. 어차피 주입식으로 배웠을 뿐이고, 시험 잘 봐야 하니 외운 것뿐인데요. 결국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훌륭한 철학자가 나와주는게 필요한 거라 생각합니다. 그분 책이 전세계로 번역되어 나가고, 전세계 많은 학자들이 그분 철학을 연구하고, 21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 중 한 분으로 훗날 기억되고, 이런 분 말이죠. 제 기준에서는 그런 분이 나와야, 진정한 문화 선진국이라 생각하고요. 단 한 분만이라도 나온다면,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그건 예전 철학들이 연구되고 번역된 상태에서 등장하기 쉬운 거라 생각합니다. 그동안은 준비기간이었다고 보고, 저는 이제 나올 수 있을 만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아직 젊은 분이어서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 수 있다고 봅니다.
대학에 대한 환상이 있지요 우리 아들도 환상이 있었는데 연세대 수학과 11학번이었어요 작년에 자살했어요 수학자가 되고 싶어했던 아들이었는데... 공교육에 적응하지못해서 중2까지만 다니고 검정고시로 원하던 연세대 수학과에 입학했었는데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순수수학자를 꿈꿨었는데... 우리 아들처럼 순수해보여서 아들생각이 나네요
운동권의 잔재라는게 아이러니한게,,,군부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기 위해 일어선 학생운동조직 또한 상당히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이었다는 거죠. 노르웨이 숲에 나오는 미도리의 심정이 아닐런지 ㅋ 사람이란게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고등학생이나 대학생때 겪었던 강렬한 세계관의 관성이 오래가긴 하기 때문에 다 그 시대에 살던 세계관의 한계를 넘기가 힘들죠. 설사 그것을 개관화하고 인지를 해도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그런 사고의 틀 안으로 자꾸 회귀하기도 하고..
잘봤습니다. 요즘도 새터가서 민중가요 부르고 춤춘다는 것이 좀 이해가 안가네요... 대학입학한지 30년이 훌쩍 지났는데.. 그당시 저도 입학하고 학생회가 주관하는 첫 새터에서 민중가요 부르고 구호 외치고 성조기 불태우고 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 생각이나 사상적인 가치판단을 하기엔 충분치 성숙되지 않았을 나이인데 학생회에서 마치 신입생 쇠뇌라도 하는 것처럼 그런 프로그램을 만든 걸 보면 너무 당황스럽고 불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학생회 하면 운동권이였던 시절에 이해가 될만도 했지만, 대학 첫 새터에서 그런 식의 진행은 생각을 획일화 시키려는 의도로 느껴졌지요.. 불과 10년도 안된 2010년대 중반에 국정교과서 논란과 비교했을 때 그 목적에 있어서 별 차이가 없는 행태였죠.. 지금은 내 자신도 보수보다는 진보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생각을 획일화 시키고 가치판단을 통제하려는 의도는 민주화된 시대에는 더욱 있어서는 안될 일이겠죠.. 그것도 사상과 가치의 자유로운 토론이 보장되어야 할 것 같은 철학과 새터에서 있었다니 정말 의외네요.. 14학번이면 벌써 10년 가까이 지났을테니 지금 신입생 새터에는 그런 일이 없어졌길 바라겠습니다.
거미가 거미줄을 떠나려 발버둥쳐봐야 그 거미줄 운명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획일적 통제임을 직관적으로 느낄 정도의 분별력이 있었다고 행간에서 읽혀지는데 그렇다고 인정될 경우 이성보다는 어떤 성향과 본능적 원시성이 작용됐다고 보입니다. 198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엘리 위젤은 그런 면에서 명언을 남기고 있더군요. ㅡ 우리는 어느 한 쪽을 편들어야 한다. 중립은 억압하는 자를 도와줄 뿐이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후배이자 형님을 참 존경해온 사람으로서, 아무도 얘기하지 않은 인문대의 입막음 문제를 꺼내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하네요. 생각의 나래를 펼치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왜 자유로운 표현을 막고 입에 재갈을 물리는 기조에 동의하는지... 저도 신나게 아이스브레이킹해야 할 새터에서 율동(마임) 배우고 어울림 하면서 동화교육을 받았었죠... 물론 저도 형처럼 그 무리에 어울리기 싫어 나중에는 다른 과 사람들이랑 놀았지만요 ㅋㅋㅋㅋ그 분위기가 너무 슬펐는데 충코 형님이 그 얘기를 해 주시니 참 위로도 되고 좋습니다...ㅎㅎ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어요😄😄
아들의 언행을 보면 아버지가 평소에 어떻게 살았는지가 정확하게 보임. 애가 뱉은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라 자기 아버지가 평소에 집에서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사고를 하는지 보고 배운게 정확하게 반영되어 있음. 딱 걔가 뱉은 말 그대로 사는거지. 그러니 아들네미가 그거 보고 배워서 그 꼬라지가 된거고. 예전에 대한항공 일가족들 했던 짓거리나 조선일보 손녀가 운전기사한테 폭언한거 유출됐을때랑 마찬가지임. 자식이 집구석에서 자기 부모가 하는짓을 그대로 보고 배워서 밖에서 똑같이 하고 다닌거지. 재벌이라고 가정교육 똑바로 하는거 아님. 부모가 싸이코패스 짓거리를 하는데 그 밑에 제정신 박힌 애들이 자랄리가 있나?
서울대가 저러한데 다른 대학은 말해봤자...이런 솔직한 내용들이 설대 교육개혁에 약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가장 필요한 학문이 어찌 보면 철학이라는 분야인데 그분야 마저 성공을 위한 하나의 조각이 되어버린 듯 하니(물론 현실을 보면 이해 안되는 바도 아니지만) 미래가 좀 걱정이네요. 학문적 권위주의라도 먼저 타파하면 학생들이 좀 더 재미 있게 공부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교수님들이 엄청 노력해야겠네요.
요즘 인서울 주요대학 철학과는 리트시험 대비에 유리하다고 소문이 나서... 로스쿨 대비하는 예비 법조인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어요. 철학과 커리가 고난도 리트시험대비에 마니 유리한가봐요? 그리고 최근까지 설대에 80~90년대식 운동권 문화가 잔존한다는 사실이 신선하네요. 아마도 예나 지금이나 껍대기뿐인(=무늬만) 운동권 출신들이 중진급 교수진으로 포진하고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서울대조차 철학 과에서 어떤 특정한 분위기와 흐름에 눈치를 봐야 하는 것을 보고 국내 어느 대학이든 다 똑같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0년도 넘었던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도 자유롭게 서로 대화하며 철학적인 소통을 주고 받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이런 걸 보면 꼭 시대가 미래일지라도 문화가 올바르게 발전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수세기 지난 후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역사가 또는 훗날 후손들은 한국을 중국과 같은 통제되고 억압 된 시대로 생각할 듯 합니다. 예를 들어서 뉴스 기사를 보면 각 언론사마다 서로 공유하고 연합하여 일정한 흐름으로 가게 끔 유도하는 언론 보도 형식 말이죠. 또한 주민등록번호를 아무렇지 않게 너무나 쉽게 수집하는 가 하면 개인정보 특히 전화번호와 주소까지 마구 공유되어 상업적인 용도가 마치 당연하고 법에도 문제가 없는 척 영업 활동에 계속 이용되죠. 하루에도 몇 번 또는 수십 번 광고 전화, 정치적 홍보와 유세 활동. 끝내는 사기 범죄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죠. 국가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는데 과연 이것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의문이긴 합니다. 또한 민주주의가 제대로 완성된 것인지 아니면 미완성인 상태로 쭉 이어가고 있는지 헷갈리는 상황들이 많았죠. 그리고 법치 국가이지만 헌법에 명시된 것조차 시키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반대로 말하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죠. 저는 현재 대한민국을 민주주의나 법치국가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현실이 그러니까요. 법에 저촉되는 특권을 만들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추가 하거나 한낱 대통령 한 사람이 이미 법의 판단으로 수감된 재소자들을 '대통령특별사면' 같은 말도 안되는 힘을 행사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제가 말하는 것이 무조건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전국 대학의 철학과에서 만큼은 다양한 주제로 많은 것들을 토론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이 어떤 것인지 심도 깊게 다룰 필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시선으로 현명한 판단으로 사고의 깊이를 쌓는 철학과에 도덕적으로도 법적으로도 문제가 된 이번 정순신씨의 아들이 서울대 철학과에 간 것이 아이러니 합니다. 다른 곳도 아닌 철학과를 말이죠. 이과 학과였다면 몰라도...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학자'로서 살아가려면 집안에 돈이 아주 많아서 맘편히 해외 명문대 진학을 준비할 수 있는 게 아닌 이상 웬만하면 서울대를 나와야 그나마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학문을 위해 진학하는 학생들이 서울대에 많다기보다는, 서울대에 가지 않으면 학문의 길을 걸을 생각 자체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른 학교에서는 그런 학생들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
@@chungco_phil 의견 감사합니다. 동감합니다. 저는 비서울대 학부생의 입장에서 충코님에게 비서울대 학생들이 '학자'라는 옵션을 애초에 고려하는 경우가 적다는 점을 짚고 싶습니다. 다시 말해ㅡ학자의 꿈을 못 꾸는 것이기도 하며, 안 꾸는 것이기도 하며, 꾸는 능력이 없기도 할 것입니다.
@@복실복실진돗개 동감합니다. 한국의 고등교육을 배우는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있어서 학도의 길에 대한 관심이 우리의 선택이 아닌 외부적인 요소가 부여한 기회의 선택유무애서 시작된다. 라고 생각하네요. 한국에서의 대학은 이미 공(사)기업을 들어가기 위한 수단으로써 입지가 잡힌지 오래고요 예를 들면 대부분의 부모님 세대분들에게는 ‘대학에 입학하면 성공한다.’ 라는 하나의 사회적인식이 하나의 불인증되어진 공식으로 치환 되어져, 이 공식이 대물림 받는것을 끊지 못하고 이어져내려온것이 하나의 나비효과가 되어 한국에서 흔하게 보여지는 특수한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은것이 정말 맘이 아픕니다
말씀 들어보니 역시 한국 대학은 중고등학교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단지 분야만 깊고 세부적일뿐. 그냥 지식습득이 주요목표이고. 아무리 그래도 일반인들은 철학과면 인성은 좀 봐야하지 않나라는 기본적인 생각이 있는데 서울대 철학과조차 점수로만 판단하니 참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세네카는 "우리는 인생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학교를 위해서 공부하고 있다.non vitae sed scholae discimus"라고 말했다. 그러나 끔찍하게도 이 말은 순수성을 잃고서 미국 대학교의 입맛에 맞도록 변형되어 "우리는 학교가 아니라 인생을 위해서 공부한다."라는 표어를 낳았다.ㅡ안티프래질 373쪽
졸업한지 20년 즘 지나 방문했던 모교에서 우연히 목격한 광경이 소수의 선배들이 단과대 옥상에 후배들을 모아 놓고 얼차려를 주더군요. 심지어 주도하던 선배는 군대도 안다녀온 여학생이었습니다. 학교와 같은 자유로운 공간에서 잘못된 구습을 깨는건 오래전 선배가 아니라 지금 거기에 있는 당사자들 이어야 합니다. 학문적 연구 보다 장래성을 보고 학교와 전공을 선택하는게 일반화 되버린 것도 시작은 오래전이었지만 죽은 그들이 아니라 살아있는 지금 세대가 바꿀 수 있습니다.
"옛날 것을 배우는 데에 집중하느라,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자꾸 미루어진다..."우리 나라에서 어느 대학 그리고 어느 학과도 그런 것을 배우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대신 학생들이 스스로 모임을 만들어서 공부하고 읽고 자료 구하고... 그랬습니다. 선배들 영향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철학과만이 아니라 걍 인문계열 학과 대부분이 취업 도서관 느낌이죠. 운동권 잔재는 마찬가지로 좀 고리타분하단 생각입ㄴㅣ다. 근데 또 취업준비하면서 겪게 되는 신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은 거의 주입교육식에다가 거부반응 자체가 자기모순이라 ㅎ. 결국 자기합리화 하다보면 둘중 하나. 보수적이거나 냉소적이가나.
충코님 영상 종종 잘 보고 있고, 댓글은 처음 달아보는 03년생 입시생입니다. 정순신씨의 아들의 학교폭력은 잘못된 일입니다. 저는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정순신씨 아들의 입시결과는 인정 해야한다고 봅니다만, 퇴학을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영상에서 말씀하신 이야기들, 서울대 인문대가 꼭 학문탐구를 위해 학생들이 모인 곳이 아니고 입시의 정점으로써 학벌을 위해 그냥 가는 곳이라고 여겨지는 풍토도 동감합니다. 또 서울대가 생각보다 권위적인 조직이고, 운동권의 잔재가 남아있다는 것도 정말 동감합니다. 여담이지만 서울대가 사회과학대 새터에서 올해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않기로 했다는데 정말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봐요. 윗세대 분들의 권위주의 독재에 반대했던 투쟁은 감사할 일이지만, 그들 중 일부는 또 다른 권위주의의 모습을 보였고 2020년대와는 맞지 않는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인문, 사회과학 계열 학교에 진학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이 공부라는게 결국 선대가 쌓은 지식들을 습득하는 것일 뿐이라는 권태로운 마음이 종종 들기도 합니다.. 긴 글이였지만 너무 반가운 영상이였어요. 감사합니다 🙂
제가 생각하는 서울대의 충격적인 면모는 이런겁니다.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분노하면서 정순신 아들건에 대해서 똑같이 분노하지 않는거요. 진보의 잘못이든 보수의 잘못이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제대로 말을 할 수 있어야, 우리 사회의 최고 대학으로서, 대학생으로서 엘리트로서의 행동 아닌가요? 조국 사태때는 촛불시위를 하고 스누라이프에 온갖 조롱글이 쏟아지고 한 가족을 아예 멸문지화 할 정도의 분노를 표출했는데, 학교폭력에도 불구하고 부자가 동시에 무마해서 대학교에 입학한 정순신 아들건에 대해서 똑같이 분노하고 있나요? 정말 똑같이요? 기껏해야 대자보에 부끄러운 동문의 자격이 충분하다 했을뿐. 제가 보기엔 서울대생들 균형과 중립적 시각을 완전히 잃어버린거 같아서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원글의 멘트 중 철학과 입학 후 기대에 어긋난 아쉬움을 토로하는 대목을 듣고 그런 이유에서 일찌기 Erich Fromm은 자신의 저서 Sane Society에서 사회과학과 입학은 사회생활 경험을 어느 정도 한 40세부터 허가돼야 한다고 했던 구절을 읽은 기억이 떠올랐다는 ᆢ 그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무언갈 생각할때 기본,기초,상식,당연한걸 각각 스스로 생각하려면 어떻게 올바르게,어떻게,올바르게,모든방법,모든종류 별로 하나요?(무술의 서는자세가 양발이 평행하게 서있는게 아닌 한쪽발이 앞으로 나와있는걸 지도자 없이 스스로 깨닫거나 맞추거나 생각하거나 알아서 행동,생각하는것처럼)
어느때나 현실은 시궁창이어도, 서울대 철학과에 기대하는 일반인 들의 시선은 "그래도... " 입니다. 지금 같은 이야기 조차 안하고 , 그냥 저냥 돈만 쫓아 사는 사람이 대다수 이거든요.. 그래도 서울대 철학과인데, 좀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 했으면 좋겠고, 주변을 괴롭히는 쓰레기들은 안가면 좋겠네요.
미국 플로리다 교사입니다. 미국은 이런일 있었으면 명문대 뿐아니라 웬만한 대학에서 받지 않습니다. 갈수 있는 대학은 인지도가 너무 낮은 대학이나 커뮤니티 칼리지 2년제 정도. 한국도 그랬으면 합니다.
여기도 그랬음 좋겠는데 말이죠ㅠ 그게 당연하구여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네요 역시~~
@@hyunjaekim4800 조카가 낸 책에 트림프가 SAT 시험을 다른사람에게 돈 주고 치러 와튼 갔다고 주장한거요? 트럼프는 아니라지만 사실일 수 있죠. 그런데 사건이 50년 이지난 후에 밝혀져서 이지 그때 발견됐다면 대학 입학은 영원히 안됐을걸요.
@@hyunjaekim4800 한국유학생이 한국에선 별거 아닐것 같은 '너 죽어' 라고 말해 정학당한 경우도 한인 신문에서 봤네요. 체벌을 엄격히 못하는대신 아이들을 컨트롤할수 있는 제도는 있어야 하니까요.
@@hyunjaekim4800
티모시 스나이더의 저서 Tyranny를 일독할 것을 권합니다.
트럼프는 태생적으로 지구상에 나타난 돌연변이 괴물로 취급하던데 꼭 하나의 예외를 들어서 그 예외가 마치 원글의 일반화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체인이 없는 자전거로 마라톤거리를 주파하려는 듯한 헛소리를 늘어놓는다는 느낌!
Tranny를 정독해보고 언술해도 늦지 않는 이유입니다.
아마도 정순신 국수부장 아들은 서울대 철학과 졸업후 법학전문대학 갈 계획이었을 거에요. 아버지가 법조계에 있으니 아들도 법조계로 가면 ~ ~.
교수되고 싶다고 했다네요
떡검은 뭐 대대손손 떡검이죠.
@@user-dh9bt9dk5u 교수가 된다면 학생들 조지겠네요 ㅡㅡ
좌파 우파 나뉘어서 조롱하고 학대하고
괴물이 교수가 될까봐 걱정됩니다. 사람 잘 안변해요.
교수가 된다고요
교수는 학생들 가르치는 사람인데
교수 되면 학폭가르치고 피해자한테 소송 하는것 가르 칠려고
끔찍하다 정윤성이를 평생 기억하자
뭐 하나 하고 지켜보자. 애비는 어떤행동 하나 지켜보자
아마 검사한테 뇌물 갖다 바치겠지
서울대 철학과를 로스쿨 가려고 간다는 말은 들었는데. 설마설마 했었는데…
그래도 소수라 해도 진정한 인문학자의 꿈을 가지신 분들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감사합니다
좌파 빨갱이라고 친구 괴롭히고 자살하게 만든 정윤성이 서울대 철학과에 가서 운동권 노래에 율동까지 하는 장면 코메디군요ㅋㅋㅋ
술마시려면 해야지.ㅋㅋㅋㅋ
그리고 그 나이대 검사님 친구들중에 운동권은 없을까요? 유행인데?
자살했데요??? 세상에 ㅠ
@@gaeunekimm5162 시도는 했는데 죽진 않았습니다.
와...전 옛날 사람이라.. 또 지금은 미국에사니....요즘 한국 정치뉴스 보면 정말 신기해요..우리때는 다 운동권이었는데..그래서 전 보수는 진짜 완전 노인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십대에서 보수가 있어서 놀랍고 또 놀랍고...그들의 역사가 있는데..
@@Jessy77251 요즘에 한국 20대들 엄청 우경화 되어있습니다. 일베도 많구요. 거의 50% 입니다.
인생 최대 목표가 대기업이니까 생각도 그렇게 바뀌는거 같습니다.
말하기 쉽지 않은 주제였을텐데 용기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hungco_phil무언갈 생각할때 기본,기초,상식,당연한걸 각각 스스로 생각하려면 어떻게 올바르게,어떻게,올바르게,모든방법,모든종류 별로 하나요?(무술의 서는자세가 양발이 평행하게 서있는게 아닌 한쪽발이 앞으로 나와있는걸 지도자 없이 스스로 깨닫거나 맞추거나 생각하거나 알아서 행동,생각하는것처럼)
@@김기남-w5h 무슨 말씀이시죠??
@@김기남-w5h 자연적인 것.
@@김기남-w5h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생각으로 부터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과거의 개념 지식들은 배제해보고 처음부터 만들어 나가는 것이죠. 나의 경험 등으로 부터 피드백을 받고..그것이 쌓이고 발전되어 만들어 진 것이 오늘날 우리의 지식 상식이 된 것일 테니까요. 😊
서울대 철학과는 로스쿨 들어가기위한 전단계일뿐....
피해자는 자살하고, 가해자는 국민들 세금으로 다니는 서울대 가고.... 대한민국이 망해가는 증상....
피해자 자살했다고요?
자살시도를 했다고 해요. 학업은 제대로 못 이어가나봅니다.
@@달라졌어요
자살시도 했다는건 자살한거나 마찬가지
묻는의도가 뭔가요?
@@streamwindhidden2216
세상에는 동굴 속에서 세상물정을 잘 안다고 떠드는 인간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 ᆢ
그래서
보는 만큼 안다고 했던가요?
자살시도는 이미 소중한 생명을 포기한 비극임에도 반짝이는 모든 것이 금이라고 여기는 그 경박함이란!
하기 쉽지 않은 얘기 꺼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철학이란 관심사 학문에...정순신 아들이 입학하고 다니고 있다는게 화가 나더라구요. 사회에 대한 냉소. 충코님 덕분에 여러 생각하게 되서 좋습니다. 전 가난해서 대학 못갔거든요. 근데 책은 좋아하고 지적인 거에 대한 열망이 있어 대학 등록금 못낸 열등감에 독서는 열심히 하고 삽니다. 대학생보다 똑똑해지고 싶어서요...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려요. 나중에 좋은 교수님이 되세요. 제가 나중에 입학하겠습니다.
대학 안다녀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혹 독신으로 살아도 철학을 하고 싶으면 큰 스님(적명스님, 송담스님)을 찾아 가시고, 적극적으로 사회참여를 원하면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을 찾아가시고, 인간에 대한 구원을 갈망하시면 예수 닮은 목사(박보영, 임락경)를 찾아 가시기 바랍니다. 취미로 철학을 할 생각이면 생활이 가능한 기술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진리는 대학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승에게 배우는 것입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진리는 가짜 진리입니다.요즈음 대학은 진리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가난해서 대학을 못감?
정순심아들 서울대 철학과 20학번 정윤성을 불량학생 서울대의 수치로 퇴학해주세요
순심이 아니고
이순신 장군님의 그 ‘순신’ 입니다.
정순신! 이순신 장군님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일로 나라가 들끓고 있습니다.
아~웃겨~
정윤성이 검사는 돈(뇌물)받아먹는직업이고 사법연수원 같이다닌 모든판검사는 가족같이 그들을 보호한다는말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음에도 정윤성 퇴학시켜달라고 하는가?
경성제국대는 그런사람들이 가는곳인데?
정윤성은 서울대자랑이다
윤석열이 서울대 자랑이듯!!!!
ㅋㅋㅋㅋㅋ
지성인의 요람이라 부르는 명문대에서 이런학생을 합격시킨건 문제가 심각하다ㅜㅠ
그것도 철학과에서 ㅜㅠ
다른곳으로 가기위한 과정??
화난다!!!!!!
정순신
대학은 진리 장사꾼입니다.
지식 대학이 마음 대학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취업을 제외한 분야에서는 '선례'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 분야에 존경의 대상이 되고 선망의 대상이 되는 위대한 인물이 과거에 있었는지가, 학생들의 동기부여에 영향을 미치고, 학생들의 생각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거라 생각합니다. 학자, 기업가, 예술가 등이 그러한 거죠.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 철학과는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중국에 비해 불리하다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국사를 통해 원효 대사, 율곡 이이, 퇴계 이황, 정약용, 박지원 등 이런 분들을 배웠지만, 교실에서나 배웠지, 밖에 나와서 그분들 사상에 대해 누가 얘기나 합니까. 무의식적으로라도, 얼마나 사람들 정신에 영향을 줬을지도 의문인 것이고요. 어차피 주입식으로 배웠을 뿐이고, 시험 잘 봐야 하니 외운 것뿐인데요.
결국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훌륭한 철학자가 나와주는게 필요한 거라 생각합니다. 그분 책이 전세계로 번역되어 나가고, 전세계 많은 학자들이 그분 철학을 연구하고, 21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 중 한 분으로 훗날 기억되고, 이런 분 말이죠. 제 기준에서는 그런 분이 나와야, 진정한 문화 선진국이라 생각하고요. 단 한 분만이라도 나온다면,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그건 예전 철학들이 연구되고 번역된 상태에서 등장하기 쉬운 거라 생각합니다. 그동안은 준비기간이었다고 보고, 저는 이제 나올 수 있을 만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아직 젊은 분이어서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 수 있다고 봅니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철학과에 갔다는 것 보다
서울대에 갔다는 것에 문제의식이 있는 듯..
가해자는 꽃길을 가고
피해자는 지옥길을 가고...
검사 아버지 덕~
대학에 대한 환상이 있지요
우리 아들도 환상이 있었는데 연세대 수학과 11학번이었어요
작년에 자살했어요
수학자가 되고 싶어했던 아들이었는데...
공교육에 적응하지못해서
중2까지만 다니고
검정고시로
원하던 연세대 수학과에 입학했었는데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순수수학자를 꿈꿨었는데...
우리 아들처럼 순수해보여서
아들생각이 나네요
😢
@@DSJ-dz2rt 고맙습니다
@@으리있어 네.. 다른 곳에선 하고 싶은 거 하며 행복할겁니다..!!
@@DSJ-dz2rt 그럴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위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아드님께서 수학을 많이 사랑하셨나요? 저는 수학이 어려운데, 생각해보면 참 순수한 학문같아요. 식사는 잘하시나요?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순실 아들 정윤성은 왜 집에 카메라 들이대지 않지?
조민 중학교 일기장까지 압색하던 인간들이
그리니까요ㅋㅋㅋㅋㅋㅋ 왜이리 세상이 조용할까
그럼 정순실이 사회주의자 조국만큼 큰 죄목이 있다는 말입니까? ㅋㅋㅋㅋ
@@user-ge7hx6bt1t 학폭은 전세계 어딜 가나 죄이지 사회주의는 그 어느 나라도 죄라고 말하지 않지 태극기 부대 할배들에게나 통하는 죄이지
@@user-ge7hx6bt1t 정순실? 사회주의자? 이건 또 뭔 헛소리래요? ㅋㅋㅋㅋ
@@zwalzwal ㅋㅋㅋㅋㅋ 그 사회주의가 사민주의나 자유민주주의에 포섭되는 개념이 아니라 레닌주의적 사회주의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국이나 북한,쿠바에선 불법아니겠지
서울대가 세계에서 제일 실력있는 학교가 되었음 좋겠네요.. 화이팅 하세요. 돈과 권력에 찌들어 있는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학교이길 바랍니다.
딱 그 반대.. 한국을 우경화로 망치는 사상적 토대가 죄다 서울대에세 나옴
철학 이라는 학문이 가해자가 갈곳인가...이것보다 피해자는 세상 밖에 못 못 나오는데 가해자는 아무렇지 않게 점수만 되면 간판 따러 서울대 들어갔다는거에 분노임..하물며 이런 인간이 로스쿨 진학해서 판검사 되니 퍈결이 정상이겠나...
서울대 로스쿨에 진학하기 위한 그냥 거쳐가는 과정인 셈이죠. 물론 충코님처럼 정말 철학을 공부하기 위해 진학한 사람들이 다수겠지만요.
정순신 아들이 철학이 관심이 있어서 철학과를 간거 같진 않고 그냥 로스쿨 가기 위한 서울대 간판이 필요한거 같던데요. 서울대 동문들이 법조계에 널렸으니 지 애비한테 인생 코치받았것지요.
운동권의 잔재라는게 아이러니한게,,,군부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기 위해 일어선 학생운동조직 또한 상당히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이었다는 거죠.
노르웨이 숲에 나오는 미도리의 심정이 아닐런지 ㅋ
사람이란게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고등학생이나 대학생때 겪었던 강렬한 세계관의 관성이 오래가긴 하기 때문에
다 그 시대에 살던 세계관의 한계를 넘기가 힘들죠. 설사 그것을 개관화하고 인지를 해도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그런 사고의 틀 안으로 자꾸 회귀하기도 하고..
좋은 통찰이네요
운동권의 촌스러움, 경직됨, 위선, 광신적 태도는 정말 최악이었죠. 지금 그들의 후계자들도 그렇고요. 그렇다고 돈과 권력과 배타성에 미친 극우파들을 두둔할 생각은 없지만 정치이념에 관심을 가지면서 정신이 온전하게 깨어있기가 힘들다는 걸 자주 느낍니다.
충코씨처럼 생각과 달랐던 철학과 중퇴하고 살아오면서 문득 문득 좋은 학교 철학과를 갔더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뭔가 아련한 아쉬움이 사라지는 기분이네요
좋은 대학, 좋은 교수, 좋은 수준의 학생들 만났다면 많이 달라졌을 겁니다.
지금처럼 공허하지 않고 상당히 알차게 채운 상태에서 또 자기 진화가 이루어졌을 겁니다.
저도 타학교 철학과 출신인데 졸업 전이나 후나 철학에 관심있는 사람은 극소숴라구요. 수업도 그러다보니 점수 잘 주는 방식 공평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구요. 그나마 스터디나 일부 수업을 통해 나름의 학문적 성취를 이루고자 했었네요.
아래 다른 댓글 다신 분이 쓰신것처럼..유용한 정보 용기내서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충코님의 산책과 함께하는 레토릭이 상아탑에 갇혀있는 지식인과 공간으로부터 대비되어 '어떤 것이 지혜(Sophia)를 사랑(Philei)하는 것인가?' 에대한 질문을 던지네요. 🤸♂️
나아지려는 노력이 필요한듯합니다
너와 내가 함께...!
이런분들이 한국에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경험 얘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요즘도 새터가서 민중가요 부르고 춤춘다는 것이 좀 이해가 안가네요... 대학입학한지 30년이 훌쩍 지났는데.. 그당시 저도 입학하고 학생회가 주관하는 첫 새터에서 민중가요 부르고 구호 외치고 성조기 불태우고 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 생각이나 사상적인 가치판단을 하기엔 충분치 성숙되지 않았을 나이인데 학생회에서 마치 신입생 쇠뇌라도 하는 것처럼 그런 프로그램을 만든 걸 보면 너무 당황스럽고 불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학생회 하면 운동권이였던 시절에 이해가 될만도 했지만, 대학 첫 새터에서 그런 식의 진행은 생각을 획일화 시키려는 의도로 느껴졌지요.. 불과 10년도 안된 2010년대 중반에 국정교과서 논란과 비교했을 때 그 목적에 있어서 별 차이가 없는 행태였죠.. 지금은 내 자신도 보수보다는 진보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생각을 획일화 시키고 가치판단을 통제하려는 의도는 민주화된 시대에는 더욱 있어서는 안될 일이겠죠.. 그것도 사상과 가치의 자유로운 토론이 보장되어야 할 것 같은 철학과 새터에서 있었다니 정말 의외네요.. 14학번이면 벌써 10년 가까이 지났을테니 지금 신입생 새터에는 그런 일이 없어졌길 바라겠습니다.
입학한시기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한모습아닙니까?
보수의뜻은알고 있나요?
진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알고있나요?
대구경북으로 대표되는 보수라는단어는 고색창연한 포장지
안에는 친일매국남로당이 웃고 있지않나요?
세뇌(0)
거미가 거미줄을 떠나려 발버둥쳐봐야 그 거미줄 운명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획일적 통제임을 직관적으로 느낄 정도의 분별력이 있었다고 행간에서 읽혀지는데 그렇다고 인정될 경우 이성보다는 어떤 성향과 본능적 원시성이 작용됐다고 보입니다.
198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엘리 위젤은 그런 면에서 명언을 남기고 있더군요.
ㅡ 우리는 어느 한 쪽을 편들어야 한다.
중립은 억압하는 자를 도와줄 뿐이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후배이자 형님을 참 존경해온 사람으로서, 아무도 얘기하지 않은 인문대의 입막음 문제를 꺼내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하네요. 생각의 나래를 펼치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왜 자유로운 표현을 막고 입에 재갈을 물리는 기조에 동의하는지... 저도 신나게 아이스브레이킹해야 할 새터에서 율동(마임) 배우고 어울림 하면서 동화교육을 받았었죠... 물론 저도 형처럼 그 무리에 어울리기 싫어 나중에는 다른 과 사람들이랑 놀았지만요 ㅋㅋㅋㅋ그 분위기가 너무 슬펐는데 충코 형님이 그 얘기를 해 주시니 참 위로도 되고 좋습니다...ㅎㅎ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어요😄😄
서울대 철학과의 문제는 철학자가 없다는게 문제죠. ㅎ
아들의 언행을 보면 아버지가 평소에 어떻게 살았는지가 정확하게 보임.
애가 뱉은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라 자기 아버지가 평소에 집에서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사고를 하는지 보고 배운게 정확하게 반영되어 있음.
딱 걔가 뱉은 말 그대로 사는거지. 그러니 아들네미가 그거 보고 배워서 그 꼬라지가 된거고.
예전에 대한항공 일가족들 했던 짓거리나 조선일보 손녀가 운전기사한테 폭언한거 유출됐을때랑 마찬가지임.
자식이 집구석에서 자기 부모가 하는짓을 그대로 보고 배워서 밖에서 똑같이 하고 다닌거지.
재벌이라고 가정교육 똑바로 하는거 아님. 부모가 싸이코패스 짓거리를 하는데 그 밑에 제정신 박힌 애들이 자랄리가 있나?
서울대가 저러한데 다른 대학은 말해봤자...이런 솔직한 내용들이 설대 교육개혁에 약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가장 필요한 학문이 어찌 보면 철학이라는 분야인데 그분야 마저 성공을 위한 하나의 조각이 되어버린 듯 하니(물론 현실을 보면 이해 안되는 바도 아니지만) 미래가 좀 걱정이네요. 학문적 권위주의라도 먼저 타파하면 학생들이 좀 더 재미 있게 공부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교수님들이 엄청 노력해야겠네요.
별을 보고 싶어서 천문학과에 갔는데 4년내내 수학만 하다가 졸업했다는 분도 계시고, 가정사가 남달라서 고민하다 해결책을 만나지 않을까 심리학과에 갔는데 머리만 더 복잡해져서 졸업하셨다는 분들도 보이고, 그냥 대학이란거 자체가 남들보다 좋은 점수로 졸업하는게 목표인 분들이 대다수죠. 개인적으로 신입생 환영회때 춤추고 노래하고 강요하고 그런것 없애려면 인문계열 4년을 3년으로 줄여서 필요없는 과목들은 정리하면 좀 더 빠듯하고 알찬 대학생활을 보내지 않을까 합니다.
6:52 이게 리얼임 답을찾으려고 철학공부하는데 결국 답찾기는 뒷전으로 밀림ㅋㅋ
요즘 인서울 주요대학 철학과는 리트시험 대비에 유리하다고 소문이 나서... 로스쿨 대비하는 예비 법조인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어요. 철학과 커리가 고난도 리트시험대비에 마니 유리한가봐요? 그리고 최근까지 설대에 80~90년대식 운동권 문화가 잔존한다는 사실이 신선하네요. 아마도 예나 지금이나 껍대기뿐인(=무늬만) 운동권 출신들이 중진급 교수진으로 포진하고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지나가던 리트/PSAT 경험자인데 적성시험 특성상 논리학을 알면 유리하기도 하고, 또 다루는 지문 자체도 과학철학 관련 주제를 내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철학과에 진학해서 학부 졸업장도 받고 리트 대비도 좀 더 수월하게 하려는 학생들이 있는 것 같네요.
80,90년대 운똥권 학생회는 그야말로 동물의 왕국...
서울대도 완벽하진 않네요 스승이 중요한데
잘 보고갑니다. 😄
자유를 갈망하던 노래가 시간이 흐르면 자유를 억압하는 노래가 된다는게 아이러니하네요
우리나라 최고대학이라는 명예에 맞는 교와 육을 해낼 수 있는 대학의 시스템과 교수진이 필요해 보이네요.
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백하게 말씀 잘하셔서 듣기 편안했어요
멋지시네요! 👍
공감되네요
이번 정순신아들 학폭문제로 인해서 보고
오늘 구독했습니다
철학과 간 의도가 넘 뻔해서... 입결 낮은편이고 타이틀은 따고 싶고... 저도 철학을 참 좋아하는데 이런식으로 낮잡아 보이는게 안타깝네요
학폭일진이 국민이 세금으로 운영하는 서울대에 아무런 제지없이 들어갔다면 서울대입시규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것이고 학폭일진을 퇴출시키지 않는다면 서울대는 폐교되야할것.
서울대조차 철학 과에서 어떤 특정한 분위기와 흐름에 눈치를 봐야 하는 것을 보고 국내 어느 대학이든 다 똑같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0년도 넘었던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도 자유롭게 서로 대화하며 철학적인 소통을 주고 받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이런 걸 보면 꼭 시대가 미래일지라도 문화가 올바르게 발전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수세기 지난 후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역사가 또는 훗날 후손들은 한국을 중국과 같은 통제되고 억압 된 시대로 생각할 듯 합니다. 예를 들어서 뉴스 기사를 보면 각 언론사마다 서로 공유하고 연합하여 일정한 흐름으로 가게 끔 유도하는 언론 보도 형식 말이죠. 또한 주민등록번호를 아무렇지 않게 너무나 쉽게 수집하는 가 하면 개인정보 특히 전화번호와 주소까지 마구 공유되어 상업적인 용도가 마치 당연하고 법에도 문제가 없는 척 영업 활동에 계속 이용되죠. 하루에도 몇 번 또는 수십 번 광고 전화, 정치적 홍보와 유세 활동. 끝내는 사기 범죄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죠.
국가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는데 과연 이것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의문이긴 합니다. 또한 민주주의가 제대로 완성된 것인지 아니면 미완성인 상태로 쭉 이어가고 있는지 헷갈리는 상황들이 많았죠. 그리고 법치 국가이지만 헌법에 명시된 것조차 시키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반대로 말하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죠.
저는 현재 대한민국을 민주주의나 법치국가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현실이 그러니까요. 법에 저촉되는 특권을 만들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추가 하거나 한낱 대통령 한 사람이 이미 법의 판단으로 수감된 재소자들을 '대통령특별사면' 같은 말도 안되는 힘을 행사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제가 말하는 것이 무조건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전국 대학의 철학과에서 만큼은 다양한 주제로 많은 것들을 토론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이 어떤 것인지 심도 깊게 다룰 필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시선으로 현명한 판단으로 사고의 깊이를 쌓는 철학과에 도덕적으로도 법적으로도 문제가 된 이번 정순신씨의 아들이 서울대 철학과에 간 것이 아이러니 합니다. 다른 곳도 아닌 철학과를 말이죠. 이과 학과였다면 몰라도...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에 관한 한 헌법에 이미 규정돼 있고요,
그에 대해 유시민 작가가 '시민언론 민들레' 검색하여 유시민 칼럼에 알아듣게 잘 언술해놨으니 참조하길 바라고요.
망치를 든 철학자가 되지 않고 실제 망치를 물리적으로 들면
그렇게 우리나라 철학 수업은 과거에서 과거로만 머문다.
철학 사랑하는 십댄데 참 아쉽네요.
서울대 2020학년 정수 요강에 있어, 수능100%반영에 단서 조항으로 학폭에 대한 감점이 언급되었다는 것은 대부분의 대학들은 불합격시킨다는 취지입니다.
서울대측에서 어느 정도 감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전형설계에 문제점이 많다고 판단됩니다.
서울대학 그리고 타학교와 비교했을 때,
서울대학은 학문을 위해 진학하는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생각합니다
6:33 이건 어느 대학, 어느 과던지, 학사과정의 한계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학자'로서 살아가려면 집안에 돈이 아주 많아서 맘편히 해외 명문대 진학을 준비할 수 있는 게 아닌 이상 웬만하면 서울대를 나와야 그나마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학문을 위해 진학하는 학생들이 서울대에 많다기보다는, 서울대에 가지 않으면 학문의 길을 걸을 생각 자체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른 학교에서는 그런 학생들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
@@chungco_phil 의견 감사합니다. 동감합니다. 저는 비서울대 학부생의 입장에서 충코님에게 비서울대 학생들이 '학자'라는 옵션을 애초에 고려하는 경우가 적다는 점을 짚고 싶습니다. 다시 말해ㅡ학자의 꿈을 못 꾸는 것이기도 하며, 안 꾸는 것이기도 하며, 꾸는 능력이 없기도 할 것입니다.
@@복실복실진돗개 동감합니다. 한국의 고등교육을 배우는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있어서 학도의 길에 대한 관심이 우리의 선택이 아닌 외부적인 요소가 부여한 기회의 선택유무애서 시작된다. 라고 생각하네요.
한국에서의 대학은 이미 공(사)기업을 들어가기 위한 수단으로써 입지가 잡힌지 오래고요 예를 들면 대부분의 부모님 세대분들에게는 ‘대학에 입학하면 성공한다.’ 라는 하나의 사회적인식이 하나의 불인증되어진 공식으로 치환 되어져, 이 공식이 대물림 받는것을 끊지 못하고 이어져내려온것이 하나의 나비효과가 되어 한국에서 흔하게 보여지는 특수한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은것이 정말 맘이 아픕니다
틀에 갇힌 철학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철학의가치가 국민 모두에게 스며드는 선진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삶에도 넓은 이해의 폭을 가지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잘못된 것을 '맥락을 살펴본 여지가 있다' 라는 말로 희석하려는 건 말구요.
예상했던 뻔한 이야기가 전혀 없고 본인의 생각을 듣는 사람이 더 듣고 싶어지게 잘 전달하시는 것 같아요. 잠깐 볼까 하고 눌렀다가 다 보고 다른 영상도 봤습니다. 책도 쓰신 것 같은데 서점에 가면 꼭 한번 보겠습니다.
말씀 들어보니 역시 한국 대학은 중고등학교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단지 분야만 깊고 세부적일뿐. 그냥 지식습득이 주요목표이고. 아무리 그래도 일반인들은 철학과면 인성은 좀 봐야하지 않나라는 기본적인 생각이 있는데 서울대 철학과조차 점수로만 판단하니 참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영상 보게 되었는데 항상 배우고 갑니다😊
철학은 인류애 바탕에둔 학문이라 생각 하는 사람 입니다 타인을 폭력으로 자살 시도를 하게 만든 사람을 우리나라 최고대학 그것도 철학과 라니 참.. 할말이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 명문대 인문대학은 교수들 수준이 너무 떨어져요. 내가 니네들한테 배우려고 고등학교 3년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던가 하는 회의가 들더군요. 미국유학을 가서야 드디어 진정한 학자인 교수들을 만났더랬죠.
세네카는 "우리는 인생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학교를 위해서 공부하고 있다.non vitae sed scholae discimus"라고 말했다. 그러나 끔찍하게도 이 말은 순수성을 잃고서 미국 대학교의 입맛에 맞도록 변형되어 "우리는 학교가 아니라 인생을 위해서 공부한다."라는 표어를 낳았다.ㅡ안티프래질 373쪽
마침 관련 기사 읽고 있었는데 😲
1, 2번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3번은 좀 충격적이네요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3년 간 신입생 환영 대형 행사를 안해서, 그런 문화가 없어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역설적이죠...
서울대 철학과 분위기와 폐쇄적인 커리큘럼에 대한 비판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앞으로는 새로운 시도와 변화가 있으면 좋겠어요
서울대학교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자체가 대학이 큰 학문을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라 전혀 새로운 뉴스는 아니네요
학폭 가해자가 무슨 철학을 하냐 ?
학폭 전과자가 서울대 입학하고 출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방치하는게 좋은가요? 아니면 입학하지 못하게 먹아야 하나요?
학폭은 가족 말살 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그럼 대학교 재학 중 해결하지 못한 철학적인 궁금증들을 어떻게 해소하셨나요?
철학적인 궁금증은 실전을 겪어보고 깊은 고뇌를 해야 해소가 됩니다..
그런 철학적인 궁금증을 학부 때 해결하지 못한 사람들은 대개 대학원으로 가겠죠
다른 영상들은 5분 넘어가면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ㅎㅎ;
이번편은 끝까지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뜬금없이 외람된 말이지만 서울대생들은 롤 잘하나요?
똑똑한 사람들이 게임도 잘하던데요. 지능이 높으면 공부를 잘하고 끝인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평균적으로 성취도가 높은거 같음. 다중지능이론이라고 하나요? 제 생각엔 운동 잘하는 사람들은 공부를 하면 공부도 잘 할 겁니다.물론 케바케겠지만요.
@@layzbooi 제 생각도 같아요~
항국의 미래가 암울하네요 상한가 후에는 하한가로 가는 내리학길을 항국도 걷겠네요
철학은 자유가 중요한데 정작 철학 교수들 만큼 자기 생각에 갖혀 있는 분들이 적지 않죠,,저도 그게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졸업한지 20년 즘 지나 방문했던 모교에서 우연히 목격한 광경이 소수의 선배들이 단과대 옥상에 후배들을 모아 놓고 얼차려를 주더군요. 심지어 주도하던 선배는 군대도 안다녀온 여학생이었습니다.
학교와 같은 자유로운 공간에서 잘못된 구습을 깨는건 오래전 선배가 아니라 지금 거기에 있는 당사자들 이어야 합니다. 학문적 연구 보다 장래성을 보고 학교와 전공을 선택하는게 일반화 되버린 것도 시작은 오래전이었지만 죽은 그들이 아니라 살아있는 지금 세대가 바꿀 수 있습니다.
충격입니다 서울대의 한 과일 뿐이지만 서울대라는 곳도 비리로 무너진다는 지방대랑 다른게 없었네요...
단지 공부만 할뿐인 텅빈 상아탑이었다니
동시대 문제에 대한 탐구도 없고 토론도 없는 죽은 공간...
"옛날 것을 배우는 데에 집중하느라,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자꾸 미루어진다..."우리 나라에서 어느 대학 그리고 어느 학과도 그런 것을 배우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대신 학생들이 스스로 모임을 만들어서 공부하고 읽고 자료 구하고... 그랬습니다. 선배들 영향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철학과만이 아니라 걍 인문계열 학과 대부분이 취업 도서관 느낌이죠. 운동권 잔재는 마찬가지로 좀 고리타분하단 생각입ㄴㅣ다. 근데 또 취업준비하면서 겪게 되는 신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은 거의 주입교육식에다가 거부반응 자체가 자기모순이라 ㅎ. 결국 자기합리화 하다보면 둘중 하나. 보수적이거나 냉소적이가나.
어찌됐던갑질하는인간은사회에서매장해야지.그냥지나면이사회는썩어갑니다.
철학과 가고 싶었던 한 사람이였습니다.
대신 철학과에 가서 배워서 꿈을 이뤄줘서
감사합니다.😊
서울대 철학과 우리나라 지성의 요람이었는데 출세의 사다리가 되었군요. ㅠㅠ
충코님 영상 종종 잘 보고 있고, 댓글은 처음 달아보는 03년생 입시생입니다. 정순신씨의 아들의 학교폭력은 잘못된 일입니다. 저는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정순신씨 아들의 입시결과는 인정 해야한다고 봅니다만, 퇴학을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영상에서 말씀하신 이야기들, 서울대 인문대가 꼭 학문탐구를 위해 학생들이 모인 곳이 아니고 입시의 정점으로써 학벌을 위해 그냥 가는 곳이라고 여겨지는 풍토도 동감합니다. 또 서울대가 생각보다 권위적인 조직이고, 운동권의 잔재가 남아있다는 것도 정말 동감합니다. 여담이지만 서울대가 사회과학대 새터에서 올해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않기로 했다는데 정말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봐요. 윗세대 분들의 권위주의 독재에 반대했던 투쟁은 감사할 일이지만, 그들 중 일부는 또 다른 권위주의의 모습을 보였고 2020년대와는 맞지 않는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인문, 사회과학 계열 학교에 진학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이 공부라는게 결국 선대가 쌓은 지식들을 습득하는 것일 뿐이라는 권태로운 마음이 종종 들기도 합니다.. 긴 글이였지만 너무 반가운 영상이였어요. 감사합니다 🙂
제가 생각하는 서울대의 충격적인 면모는 이런겁니다.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분노하면서 정순신 아들건에 대해서 똑같이 분노하지 않는거요. 진보의 잘못이든 보수의 잘못이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제대로 말을 할 수 있어야, 우리 사회의 최고 대학으로서, 대학생으로서 엘리트로서의 행동 아닌가요? 조국 사태때는 촛불시위를 하고 스누라이프에 온갖 조롱글이 쏟아지고 한 가족을 아예 멸문지화 할 정도의 분노를 표출했는데, 학교폭력에도 불구하고 부자가 동시에 무마해서 대학교에 입학한 정순신 아들건에 대해서 똑같이 분노하고 있나요? 정말 똑같이요? 기껏해야 대자보에 부끄러운 동문의 자격이 충분하다 했을뿐. 제가 보기엔 서울대생들 균형과 중립적 시각을 완전히 잃어버린거 같아서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순신 건과 조민 건은 정시와 수시라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조국에 분노하던 서울대생에 정순신아들이 있었을텐데요.
적극적으로 앞장섰을 인간이겠죠.
오 진솔하시네요
율동을 배웠다는 말을 듣고 북한의 기쁨조가 생각납니다.
독재를 청산하겠다고 뭉친 운동권들이 독재자가 하는 행동을 모방한다니. 아이러니하군요
이게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이냐?
서울대보다 노가대가 낫겠다.
예전부터 서울대 인문대는 고시 준비 많이했죠
지금은 로스쿨일듯 싶네요
대한민국최고의 대학도 쓰레기 라는말 잘 새겨듣습니다
원글의 멘트 중 철학과 입학 후 기대에 어긋난 아쉬움을 토로하는 대목을 듣고
그런 이유에서 일찌기 Erich Fromm은 자신의 저서 Sane Society에서 사회과학과 입학은 사회생활 경험을 어느 정도 한 40세부터 허가돼야 한다고 했던 구절을 읽은 기억이 떠올랐다는 ᆢ
그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공부를 잘 한다고 인성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것을 또 증명 해 주고.. 그의 부모의 행태... 그걸 보고 자란 아들의 마인드.. 범죄자가 다니는 과? 으휴...
와~~ 정말 저랑 생각이 신기 할 정도로 비슷해서 놀랍네요.
무언갈 생각할때 기본,기초,상식,당연한걸 각각 스스로 생각하려면 어떻게 올바르게,어떻게,올바르게,모든방법,모든종류 별로 하나요?(무술의 서는자세가 양발이 평행하게 서있는게 아닌 한쪽발이 앞으로 나와있는걸 지도자 없이 스스로 깨닫거나 맞추거나 생각하거나 알아서 행동,생각하는것처럼)
어느때나 현실은 시궁창이어도, 서울대 철학과에 기대하는 일반인 들의 시선은 "그래도... " 입니다.
지금 같은 이야기 조차 안하고 , 그냥 저냥 돈만 쫓아 사는 사람이 대다수 이거든요..
그래도 서울대 철학과인데, 좀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 했으면 좋겠고,
주변을 괴롭히는 쓰레기들은 안가면 좋겠네요.
재밌어요 😊
반듯해 보인다 했더니 설대 철학과구나~
역쉬 똑똑한 애들은 다르네~~^^
직접적인 사상적 통제를 한다는 건가요? 아니면 스스로 그렇게 느껴, 즉 자기검열을 하게 된다는 말인가요?....
철학적으로 학폭한인간은 어떤사람인가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산책로는 독일이겠죠? 철학을 생각하고 독일에서 사색한다는게 참 부럽네요 ㅎㅎ
정순신 아들도 정치적으로 자기 신념과 안맞았겠네요.
교수님들도 이런 영상을 좀 보셨으면 한다..
멋져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이 나라에서 철학은 꼭 필요한 학문이란 생각이 드네요. 철학과가 로스쿨로 가기위한 수단이라니 씁쓸하네요.
저는 율동은 개인을 집단적 체제에 동화시키는 아주 원시적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아리랑 체전이 대표적인 예 겠지요. 여기 저기를 봐도 한국은 집단적 폐단이 개인에게 하는 요구사항이 과도한 나라입니다.
새터에서 민중가요였나 그런 거 부르면서 율동을 따라하던 시절을 오랜만에 기억했습니다
다른대학 철학과도 마찬가지 입니다.
진짜 철학에 뜻이 있어도 서울대의 프로크루테스의 침대에 맞지 않으면 못가죠.
철학과 철학사의 공부는 다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