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호는 했습니다만, 짚어야 할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죠. 첫째. 이건 조선세법이 아닙니다. 거정세부터 영상의 마지막인 봉두세까지 일본 검술의 형이 묻어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예도(조선세법)과 동작이 일부만 다른 것도, 전혀 맞지 않는 것도 일일이 지적하기 어렵지만, 첫번째 거정세부터 솥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아닙니다. 일본 육군 교육용 서적인 군도의 조법에 나오는 베기와 비교해 보았을 경우, 이 모습은 오히려 그 베기를 설명하는 페이지 내 삽화와 비슷합니다. 둘째. 조선세법에서 표현하는 거정세란, 솥을 들듯이 "왼쪽 귀 위쪽으로 검자루가 오게 검을 치켜들며" , 영상에서의 검은 왼쪽 귀가 아닌 머리 부분에 더 가깝습니다. "검 끝은 몸 뒤를 향하며" , 이 대목은 어떤 방식으로 검을 잡든 행하게 되지만, "검신과 땅이 수평이 되도록" , 이 부분은 심하게 뒤틀려 있습니다. 네. 대다수의 일본 유파에서 보여지는, 앞의 교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그 자세라는 것이죠. 그냥 일본 검술을 한국 검술로 포장하고 있다는 것으로밖에 제 눈에는 보이지 않네요.
옷이나 칼 스타일을 떠나서 너무 절도있게 각 잡고 하는게 그냥 일본식 같아...그러나 이렇게 단체마다 스타일이 다른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임.. 누가 고증을 잘 하고 못하고 따질게 아니라 우리 것을 이렇게라도 해석하는게 고마운 일임.. 뭐든 시간 지나면 변화하고 분화되기도 함.. 마치 한글과 다른 언어들처럼.. (나도 대한검도 하는 사람임..)
저도 무예24기 하시는 분들이 조선세법 고증을 더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대한검도회의 조선세법은 좀더 죽도검도를 하시는 분들을 위한 교육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조선세법을 전일본검도회의 거합도처럼 하나의 무도로 만들기엔 조금 미흡함 면이 없잖아 있어 보이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조선세법의 예도는 일본도와 가장 규격이 비슷한 도검이긴 합니다만 근본적으로 많이 다릅니다. 그러니 본의 틀은 조선세법인데 내용은 일본 거합도와 더 비슷한 것 같아요.(대한검도회의 본용/조선세법 도검들 규격이 카타나와 같아요) 일본도, 카타나는 육각도이고 일본 거합도의 본을 보면 조선세법처럼 많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최소의 움직임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파괴적인 베기가 기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비하면 조선세법은 일본도 보다 가볍고 비교적 짧은 예도를 들고, 한칼에 끝나는 파격적인 세법보다는 다양한 보법을 활용하여 휘두르며 위협하는 격법이 더 많습니다. 고증을 제대로 해서 만든 조선세법이라면, 일단은 도검부터 육각도인 카타나가 아니라 우리나라 예검으로 바꾸는게 급선무일듯 합니다. 그러면, 같은 조선세법의 본이라도 모양이 많이 달라질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명칭부터 대한검도라 하지말고 Kendo라고 바꾸고, 검리에 맞지도 않은 조선세법 본국검법 같은거 하지말자. 중국에서 태권도 가져다가 취조우라고 우길때는 욕하고 지랄 발광을 하면서 내로남불 진짜 장난아니다. 순수 무도로 접근해서 인정할건 인정하시고. 왜 남의나라 좋은 무도를 가져다가 다운그레이드 시키냐.
과좌세까지 말씀드리자면 핵직구일 것 같습니다만, 과좌세는 왼편을 걸터앉아 치는 것으로, 상대의 공격에 신속히 반응해 걸터앉아 상대의 두 팔을 쳐내는 것입니다. "노략하살" , 아래에서 위로 치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 맞는데 지금 영상에서는 위로 치켜들고 옆으로 쳐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도라 부를수도 없는, 순수 창작된 검법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후에도 창조된 검술, 잘못된 검술들의 향연이군요.
조선세법 하는데 옷이나 검 등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옹호하는 이유는 한국 검술에 쓰이는 검이라는 것도 일본도와 같지는 않지만 따로 주문을 해야 할 정도로 다르지도 않고, 도복 등 여러가지 예식이 갖추어진 일본의 도검 문화를 흡수해서 유지해 오고 있는 한국의 실정에서 한국만의 독자적 예식을 만들 이유도 없으며, 기존 예식 또한 정립되어 이어져 내려오는 국궁에 비하면 한국 검술은 계보가 끊기지는 않았지만 원형도 없고, 지금 남은 예식이라는 것도 일본 문화에 흡수되어가는 시점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상황으로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을 대신할 만한 것이 없으니 가장 유사하고, 가장 익숙한 일본의 것을 사용하자 이겁니다. 일본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뜻은 아니지만...
조금 공감이 갑니다. 친일을 하고 싶어 하시다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검리를 죽도를 통해 먼저 배우신 분들이라 아마도 기본중심이 일본도에 많이 가깝죠. 대한검도회의 조선세법은 역사가 짧고 고증이 많이 필요하니 시간이 많이 필요할듯 합니다. 저도 무예24기 하시는 분들 예도나 본국검법 버전이 더 고증을 잘했다고 판단합니다. 격법을 자세히 보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본용 도검은 그 길이가 너무 길어서 고증과는 많이 멀어보입니다. 정말로 예도처럼 조금 짧고, 가볍고, 혈조가 없는 곡도형태의 한손칼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애초에 조선세법 복원의 목적 자체가 다르니 아마도 모양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죽도를 들고 하는 검도는 그 시초부터 조선세법과 근본이 다른것 같습니다.
대한십팔기협회의 검술은 더 황당무계합니다. 현대 중국 무술을 기반으로 하는 바람에 검을 한손에 쥐고 하는 동작이 많아 무예도보통지의 삽화와 정면으로 어긋나는 그냥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동작 이름만 가져다 쓰는 중국 무술 단체나 다름없습니다. 수원 화성에서 무예도보통지를 재현하는 단체는 이런 단체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도대체 어깨끈의 정체가 뭔지... 조선의 환도 패용법과 완전히 어긋나고 검을 등에 차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허리에 차면서 끈을 저렇게 어깨까지 길게 매고 있으니 검집이 축 쳐지고 막 흔들리는게 실용성도 없고 도대체 저거 누가 생각해낸건지 궁금함... 복장에 검의 생김새에 패용법까지 조선 전통과는 하나도 맞는게 없으면서 조선이라는 말을 왜 붙이는건가?
옹호는 했습니다만, 짚어야 할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죠. 첫째. 이건 조선세법이 아닙니다. 거정세부터 영상의 마지막인 봉두세까지 일본 검술의 형이 묻어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예도(조선세법)과 동작이 일부만 다른 것도, 전혀 맞지 않는 것도 일일이 지적하기 어렵지만, 첫번째 거정세부터 솥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아닙니다. 일본 육군 교육용 서적인 군도의 조법에 나오는 베기와 비교해 보았을 경우, 이 모습은 오히려 그 베기를 설명하는 페이지 내 삽화와 비슷합니다. 둘째. 조선세법에서 표현하는 거정세란, 솥을 들듯이 "왼쪽 귀 위쪽으로 검자루가 오게 검을 치켜들며" , 영상에서의 검은 왼쪽 귀가 아닌 머리 부분에 더 가깝습니다. "검 끝은 몸 뒤를 향하며" , 이 대목은 어떤 방식으로 검을 잡든 행하게 되지만, "검신과 땅이 수평이 되도록" , 이 부분은 심하게 뒤틀려 있습니다. 네. 대다수의 일본 유파에서 보여지는, 앞의 교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그 자세라는 것이죠. 그냥 일본 검술을 한국 검술로 포장하고 있다는 것으로밖에 제 눈에는 보이지 않네요.
옷이나 칼 스타일을 떠나서 너무 절도있게 각 잡고 하는게 그냥 일본식 같아...그러나 이렇게 단체마다 스타일이 다른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임.. 누가 고증을 잘 하고 못하고 따질게 아니라 우리 것을 이렇게라도 해석하는게 고마운 일임.. 뭐든 시간 지나면 변화하고 분화되기도 함.. 마치 한글과 다른 언어들처럼.. (나도 대한검도 하는 사람임..)
저도 무예24기 하시는 분들이 조선세법 고증을 더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대한검도회의 조선세법은 좀더 죽도검도를 하시는 분들을 위한 교육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조선세법을 전일본검도회의 거합도처럼 하나의 무도로 만들기엔 조금 미흡함 면이 없잖아 있어 보이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조선세법의 예도는 일본도와 가장 규격이 비슷한 도검이긴 합니다만 근본적으로 많이 다릅니다.
그러니 본의 틀은 조선세법인데 내용은 일본 거합도와 더 비슷한 것 같아요.(대한검도회의 본용/조선세법 도검들 규격이 카타나와 같아요) 일본도, 카타나는 육각도이고 일본 거합도의 본을 보면 조선세법처럼 많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최소의 움직임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파괴적인 베기가 기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비하면 조선세법은 일본도 보다 가볍고 비교적 짧은 예도를 들고, 한칼에 끝나는 파격적인 세법보다는 다양한 보법을 활용하여 휘두르며 위협하는 격법이 더 많습니다. 고증을 제대로 해서 만든 조선세법이라면, 일단은 도검부터 육각도인 카타나가 아니라 우리나라 예검으로 바꾸는게 급선무일듯 합니다. 그러면, 같은 조선세법의 본이라도 모양이 많이 달라질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명칭부터 대한검도라 하지말고 Kendo라고 바꾸고, 검리에 맞지도 않은 조선세법 본국검법 같은거 하지말자.
중국에서 태권도 가져다가 취조우라고 우길때는 욕하고 지랄 발광을 하면서 내로남불 진짜 장난아니다.
순수 무도로 접근해서 인정할건 인정하시고. 왜 남의나라 좋은 무도를 가져다가 다운그레이드 시키냐.
거합과 비슷한 창작검법에 거정세,과우세,표두세등등의 이름을 붙인다고 진짜 조선세법이 될수없습니다. 그리고 전통성 때문에 조선세법을 창작 하셨다면 적어도 검도 도복인 하까마부터 바꿔야된다고 생각하네요
3줄 요약하자면
1. 조선세법에 일본 복장 등은 문제되지 않는다.
2. 그러나 조선세법 영상에 일본 검술의 흔적이 보이는 것은 문제이다.
3. 더 큰 문제는, 이것이 조선세법 영상도 아닌 순수 창작물인데, 이것이 조선세법이라고 버젓이 나와 있다는 것이다.
과좌세까지 말씀드리자면 핵직구일 것 같습니다만, 과좌세는 왼편을 걸터앉아 치는 것으로, 상대의 공격에 신속히 반응해 걸터앉아 상대의 두 팔을 쳐내는 것입니다. "노략하살" , 아래에서 위로 치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 맞는데 지금 영상에서는 위로 치켜들고 옆으로 쳐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도라 부를수도 없는, 순수 창작된 검법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후에도 창조된 검술, 잘못된 검술들의 향연이군요.
sir Mordred 과좌세의 과는 타넘는다는 뜻입니다. 과우세는 왼발을 오른발을 축으로 타넘듯 뒤로 빼는 동작이고 과좌세는 그 반대입니다.
이뚤레 과좌가 타넘을 과자입니다.
@@수류-f7u 이크! 그때는 네이버 한자 사전이 없었나 봅니다. naver.me/G9ENBCht
@@수류-f7u 사타구니란 뜻도 있습니다만... 설마 칼을 사타구니에 집어 넣었을라구요?
@@수류-f7u 걸터앉아로 해석하면 과우세는 오른발이, 과좌세는 왼발이 축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영상으로는 그런 의미를 찾기 어렵죠.
어쨋거나 본영상의 사범님께서 올리신 게 제가 본 영상중에 가장 아름다운 조선세법인 것 같습니다 ㅎ
무예24기 24반무예가 더 고증에 맞지 않을까요?
전문가님들 그럼 혹시 어디서 진짜 조선검술 배울수있어요?? 배우고싶은데
아무리봐도아닙니다
하카마 입고 일본도 들고 일본 거합 흉내내면서 조선세법이라니.....코미디가 따로 없군요.
방진수 조선시대에 했으니 조선세법 이고 옷은 도복입니다
방진수 ㅋ
방진수 하카마 가 아니라 검도할때 입는 도복이야 모르면 닥치고 있어
님 일본인임?
솔직히 검도의 뿌리라고 하면 일본에서 온거라고 보는게 팩트긴함. 뭐 그래도 나름 일본것을 우리가 받아들여서 한국한 측면도 커요.
조선세법 하는데 옷이나 검 등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옹호하는 이유는 한국 검술에 쓰이는 검이라는 것도 일본도와 같지는 않지만 따로 주문을 해야 할 정도로 다르지도 않고, 도복 등 여러가지 예식이 갖추어진 일본의 도검 문화를 흡수해서 유지해 오고 있는 한국의 실정에서 한국만의 독자적 예식을 만들 이유도 없으며, 기존 예식 또한 정립되어 이어져 내려오는 국궁에 비하면 한국 검술은 계보가 끊기지는 않았지만 원형도 없고, 지금 남은 예식이라는 것도 일본 문화에 흡수되어가는 시점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상황으로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을 대신할 만한 것이 없으니 가장 유사하고, 가장 익숙한 일본의 것을 사용하자 이겁니다. 일본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뜻은 아니지만...
밑에 또라이들이 많은데, 올리신 영상 잘 보겠습니다...
차라리 수원화성에서 십팔기 공연하는 분들이 진짜 조선세법에 더 가까울듯...대한검도회 원로들 노골적으로 친일하시는군요
수원화성은 무예24기 단체이고 십팔기는 또 다른 문파입니다.
조금 공감이 갑니다. 친일을 하고 싶어 하시다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검리를 죽도를 통해 먼저 배우신 분들이라 아마도 기본중심이 일본도에 많이 가깝죠. 대한검도회의 조선세법은 역사가 짧고 고증이 많이 필요하니 시간이 많이 필요할듯 합니다. 저도 무예24기 하시는 분들 예도나 본국검법 버전이 더 고증을 잘했다고 판단합니다.
격법을 자세히 보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본용 도검은 그 길이가 너무 길어서 고증과는 많이 멀어보입니다. 정말로 예도처럼 조금 짧고, 가볍고, 혈조가 없는 곡도형태의 한손칼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애초에 조선세법 복원의 목적 자체가 다르니 아마도 모양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죽도를 들고 하는 검도는 그 시초부터 조선세법과 근본이 다른것 같습니다.
대한십팔기협회의 검술은 더 황당무계합니다. 현대 중국 무술을 기반으로 하는 바람에 검을 한손에 쥐고 하는 동작이 많아 무예도보통지의 삽화와 정면으로 어긋나는 그냥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동작 이름만 가져다 쓰는 중국 무술 단체나 다름없습니다. 수원 화성에서 무예도보통지를 재현하는 단체는 이런 단체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도대체 어깨끈의 정체가 뭔지... 조선의 환도 패용법과 완전히 어긋나고 검을 등에 차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허리에 차면서 끈을 저렇게 어깨까지 길게 매고 있으니 검집이 축 쳐지고 막 흔들리는게 실용성도 없고 도대체 저거 누가 생각해낸건지 궁금함... 복장에 검의 생김새에 패용법까지 조선 전통과는 하나도 맞는게 없으면서 조선이라는 말을 왜 붙이는건가?
오늘부터 수련들어갑니다 독도를 지키자 얍 ------
심재한
일본 검도하네
이게 이아이하고 뭐가 다르니? 칼도 왜검임... 진짜 가지가지한다. 자칭 신선이란 인간의 뻘짓
윤성최 즉 일본식으로 만든 칼인데 한국칼이다.... 한국에서 만든 스시는 한국음식 입니까? 일본음식입니까? 뭐 따지고 할게 아니라 엉망진창이란 소리입니다
윤성최 조선세법 맞구요. 이아이하고 동영상 보면 거의 자세 비슷합니다.
이순신 조선환도 아닙니다. 대한검도(검도)식 국명불명 수련도일뿐이죠 조선환도는 저렇게 고리에 어깨끈을 매고다니지 않습니다.
진심 노잼
나 사부가 시켜서 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