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유튭에서 봤는데 어느 사진사님이 BTS사진을 Canon 6d로 찍었다고 해서, 제가 댓글로, 농담 겸 진담으로 아니 어떻게 세계적인 스타를 6D로 찍냐고 핫셀 정도는 찍어야지 했는데. 그분과 같이 일하시는 분이였던거 같아요. 댓글로 저를 무슨 아무것도 모르는 방구석에만있는 아재 취급을 당했습니다. ㅎㅎㅎ. 그분 결과물을 보니 너무 제가 보기엔 디지털 사진에 얼굴 보정 뿌옇게 한 것밖에 보이지 않는거에요. 색감이라고는...역시 괜히 비싼 카메라가 아닌데…. 그걸 모르더라고요. 물론 비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무시는 못 하죠. 저는 핫셀은 없지만 저의 Fuji GFX색감도 좋습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그때 교훈을 얻으셨으면 뭘 좀 아는 아재가 됐을 수도 있었을텐데요.. 아마추어 여러분, 제발 포토그래퍼를 카메라로 평가하지 마세요ㅎㅎ 님 집에 인테리어 공사하러 온 목수한테 festool 성능이 더 좋던데, 왜 보쉬 드릴 쓰냐고 아는척 하고 훈수 두는거랑 정확히 똑같은 상황인거에요.. 님보다 경험 많고, 경력 많고, 지식과 노하우 많고, 사진도 더 잘 찍는 전문가가 본인 상황과 여건과 목적과 용도에 가장 잘 맞는 카메라를 선택한 결과가 그 6d인겁니다. 그래서 그분은 6d로 bts 찍어서 수백씩 벌고 있을텐데, 그럼 님은 그 GFX로 주로 뭐 찍으세요? 저도 스튜디오에선 디지털백 쓰지만, 촬영 종류에 따라 스튜디오에 굴러다니는 35mm dslr 아무거나 잡히는대로 쓰기도 합니다. 디지털백은 높은 화소에 화질이 좋은 대신, 크고 무겁고 느려서 불편하고, 렌즈/화각 선택의 제약이 있고, 심도가 너무 얕고, 후반 작업에 손이 많이가고 외주로 맡기면 비싸지기도 하는 등의 단점들도 있어서 "용도"에 맞지 않을 때가 상당히 많습니다. 닭잡는 칼, 소잡는 칼 비유 아시죠? 각각의 카메라들이 가진 각각의 장단점에 맞게 어떤 촬영에 어떤 카메라를 쓸지는 전적으로 포토그래퍼의 몫이에요. 어떤 카메라를 쓰던 당연히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결과물이 나오도록 qc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건 기본 중의 기본 자질이구요. 포토그래퍼의 취향과 상관없이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서도 사용하는 카메라가 달라질 수도 있는거기도 합니다. 똑딱이로 갬성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나온지 거의 20년된 400만 화소 콘탁스 i4r로 찍어준 적도 있고, 영상용 red 카메라를 렌트해서 '사진'을 찍어본 적도 있습니다. 요즘은 아이폰6s 구해서 그걸로만 사진 찍는 포토들도 많다면서요?ㅎㅎ 아마추어들은 카메라별 스펙시트를 달달 외우고 별별 신기술 이름과 약자까지 다 알고 있지만 경력 많고 잘나가는 포토그래퍼중에 그런거 잘 모르는 사람도 많아요ㅋㅋ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그 "색감"이란 것도 사실 대부분의 프로들에겐 그렇게까지 큰 의미가 있진 않구요. 화가와 그림을 사용된 물감이나 붓의 브랜드로 평가하지 않듯이 카메라도 사진을 찍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진짜 결과물이 부들부들 부드럽다고 해야되나. 매력만점 카메라 이네요
탐난다. 잘봤어요
결론 원샷원킬 킬러용😊 ㅋㅋ
제가 예전에 유튭에서 봤는데 어느 사진사님이 BTS사진을 Canon 6d로 찍었다고 해서, 제가 댓글로, 농담 겸 진담으로 아니 어떻게 세계적인 스타를 6D로 찍냐고 핫셀 정도는 찍어야지 했는데. 그분과 같이 일하시는 분이였던거 같아요. 댓글로 저를 무슨 아무것도 모르는 방구석에만있는 아재 취급을 당했습니다. ㅎㅎㅎ. 그분 결과물을 보니 너무 제가 보기엔 디지털 사진에 얼굴 보정 뿌옇게 한 것밖에 보이지 않는거에요. 색감이라고는...역시 괜히 비싼 카메라가 아닌데…. 그걸 모르더라고요. 물론 비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무시는 못 하죠. 저는 핫셀은 없지만 저의 Fuji GFX색감도 좋습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그때 교훈을 얻으셨으면 뭘 좀 아는 아재가 됐을 수도 있었을텐데요.. 아마추어 여러분, 제발 포토그래퍼를 카메라로 평가하지 마세요ㅎㅎ 님 집에 인테리어 공사하러 온 목수한테 festool 성능이 더 좋던데, 왜 보쉬 드릴 쓰냐고 아는척 하고 훈수 두는거랑 정확히 똑같은 상황인거에요..
님보다 경험 많고, 경력 많고, 지식과 노하우 많고, 사진도 더 잘 찍는 전문가가 본인 상황과 여건과 목적과 용도에 가장 잘 맞는 카메라를 선택한 결과가 그 6d인겁니다. 그래서 그분은 6d로 bts 찍어서 수백씩 벌고 있을텐데, 그럼 님은 그 GFX로 주로 뭐 찍으세요?
저도 스튜디오에선 디지털백 쓰지만, 촬영 종류에 따라 스튜디오에 굴러다니는 35mm dslr 아무거나 잡히는대로 쓰기도 합니다. 디지털백은 높은 화소에 화질이 좋은 대신, 크고 무겁고 느려서 불편하고, 렌즈/화각 선택의 제약이 있고, 심도가 너무 얕고, 후반 작업에 손이 많이가고 외주로 맡기면 비싸지기도 하는 등의 단점들도 있어서 "용도"에 맞지 않을 때가 상당히 많습니다.
닭잡는 칼, 소잡는 칼 비유 아시죠? 각각의 카메라들이 가진 각각의 장단점에 맞게 어떤 촬영에 어떤 카메라를 쓸지는 전적으로 포토그래퍼의 몫이에요. 어떤 카메라를 쓰던 당연히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결과물이 나오도록 qc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건 기본 중의 기본 자질이구요.
포토그래퍼의 취향과 상관없이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서도 사용하는 카메라가 달라질 수도 있는거기도 합니다. 똑딱이로 갬성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나온지 거의 20년된 400만 화소 콘탁스 i4r로 찍어준 적도 있고, 영상용 red 카메라를 렌트해서 '사진'을 찍어본 적도 있습니다. 요즘은 아이폰6s 구해서 그걸로만 사진 찍는 포토들도 많다면서요?ㅎㅎ
아마추어들은 카메라별 스펙시트를 달달 외우고 별별 신기술 이름과 약자까지 다 알고 있지만 경력 많고 잘나가는 포토그래퍼중에 그런거 잘 모르는 사람도 많아요ㅋㅋ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그 "색감"이란 것도 사실 대부분의 프로들에겐 그렇게까지 큰 의미가 있진 않구요.
화가와 그림을 사용된 물감이나 붓의 브랜드로 평가하지 않듯이 카메라도 사진을 찍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오 gfx 로 영상 촬영한 결과물을 봤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이미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쓰고 계시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