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부터 이런 어투를 때마다 귀가 쭈뼛쭈뼛해지고 뇌가 오그라드는 느낌이 들면서 하면서 왜 이런 지경까지 되었는지 생각해봤다. 일단 이건 젊은 세대에서 시작된 것이고 기성세대나 노년에서 파생된 건 확실히 아니다. 인터넷 용어/게임용어/ 챗/SMS에선 오타와 줄임말 등을 잘못써도 그냥 대충 다 알아먹으면 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그런 대~에~충 용법 또는 "느낌적~느낌"같은 흐지부지하면서 묘한 그들의 감성소통이 주류화 되었다. 문법오류를 무시하는 태도가 만연해진 주류 청소년 및 젊은 성인들이 온라인에서 활발히 사용하다보니 온라인 상에선 더 넓은 세대층까지 전염되었고 그러다 보니 그들끼리만 온라인에서만 쓰던 말들이 온오프라는 구별이 점점 없어지는 시대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소통에서도 사용되고 "~원 이십니다" 같이 대충 아무거나 올려버리는 어법이 까다로운 압존법 보단 사용하기 쉬우니 대중화가 가속 되면서 이렇게 퇴보되어온 것 같다. 존대말이 어렵고 헷갈리는 점도 확실히 있고 존대 어법이 무조건 좋은것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언어는 시대에 따라 변하는 거니까 변화는 충분히 받아들이고 허용할 수 있다. 근데 문제는 그 변화가 발전이냐 퇴보냐로 보면 문제가 있다. 이런 잘못된 존대법 말투가 예전보다 세련되고 더 유용하게 변한거라면 소통의 발전적인 변화로 봐줄 수도 있는데 내 개인적인 판단으론 퇴보쪽에 훨씬 가깝다. 뭐가 정확한 어법인지 알면서 선택적으로 언어유희를 위해 이런 말투를 쓰는 거라면 발전이라고 볼 수 도 있는데 대부분이 그런 케이스인 건 아닌 것 같고 오히려 정확한 어법이 무엇인지 헷갈리다 못해 이젠 아예 몰라서 이런 어법이 맞는거로 생각해 버리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선택이 아니라 게으름에 의한 퇴보다. 이 요상한 그냥막존대법은 존대말의 순기능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인격존중이 흐려지는 어법이다. 사물이든 서비스든 사람을 위해 사람이 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들인데 그것들을 오히려 높여부르고 있다. 그런데 거기에 아무런 불편함도 안 느낀다면 인본주의 마인드가 부족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일하면서 품절이에요.매장에 없어요. 이렇게 말하는 직원한테 왜 그렇게 싸가지 없게 말하냐고 화내는 사람 진짜 직접 봄 ㅎㅎㅎㅎㅎ
스스로 뇌가 없고, 생명이 붙어있지 않고, 못배워 먹었다는걸 드러내는 셈이죠😂
무식해서 그래요
귀한커피님
나오셨군요
커피 마마 납시오!
한국에 가서 이렇게 사물을 존칭하는 사람들을 보고 너무 어이없고 놀랐습니다. 특히 돈 계산할 때 흔하게 얼마~ 세요~ ㅠㅠ
10여년전 부터 이런 어투를 때마다 귀가 쭈뼛쭈뼛해지고 뇌가 오그라드는 느낌이 들면서 하면서 왜 이런 지경까지 되었는지 생각해봤다. 일단 이건 젊은 세대에서 시작된 것이고 기성세대나 노년에서 파생된 건 확실히 아니다. 인터넷 용어/게임용어/ 챗/SMS에선 오타와 줄임말 등을 잘못써도 그냥 대충 다 알아먹으면 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그런 대~에~충 용법 또는 "느낌적~느낌"같은 흐지부지하면서 묘한 그들의 감성소통이 주류화 되었다.
문법오류를 무시하는 태도가 만연해진 주류 청소년 및 젊은 성인들이 온라인에서 활발히 사용하다보니 온라인 상에선 더 넓은 세대층까지 전염되었고 그러다 보니 그들끼리만 온라인에서만 쓰던 말들이 온오프라는 구별이 점점 없어지는 시대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소통에서도 사용되고 "~원 이십니다" 같이 대충 아무거나 올려버리는 어법이 까다로운 압존법 보단 사용하기 쉬우니 대중화가 가속 되면서 이렇게 퇴보되어온 것 같다.
존대말이 어렵고 헷갈리는 점도 확실히 있고 존대 어법이 무조건 좋은것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언어는 시대에 따라 변하는 거니까 변화는 충분히 받아들이고 허용할 수 있다. 근데 문제는 그 변화가 발전이냐 퇴보냐로 보면 문제가 있다. 이런 잘못된 존대법 말투가 예전보다 세련되고 더 유용하게 변한거라면 소통의 발전적인 변화로 봐줄 수도 있는데 내 개인적인 판단으론 퇴보쪽에 훨씬 가깝다. 뭐가 정확한 어법인지 알면서 선택적으로 언어유희를 위해 이런 말투를 쓰는 거라면 발전이라고 볼 수 도 있는데 대부분이 그런 케이스인 건 아닌 것 같고 오히려 정확한 어법이 무엇인지 헷갈리다 못해 이젠 아예 몰라서 이런 어법이 맞는거로 생각해 버리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선택이 아니라 게으름에 의한 퇴보다.
이 요상한 그냥막존대법은 존대말의 순기능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인격존중이 흐려지는 어법이다. 사물이든 서비스든 사람을 위해 사람이 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들인데 그것들을 오히려 높여부르고 있다. 그런데 거기에 아무런 불편함도 안 느낀다면 인본주의 마인드가 부족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계산도와 드리겠습니다.
아 안 도와 주셔도 되고
계산 해 주세요 .
[ 썸네일 ]
1화) 사물높힘말(X)
사물 높임말(O)
실제로 알바가
"여기 거스름돈 나오셨습니다"
"돈에 무슨 존댓말을 해?"
"예? 손님한테 당연히 존댓말 해야죠"
"아니..거스름돈 나왔습니다 라고 해야지"
"예? 무슨 말씀이신지?"
"아..아니다"
존댓말에 관해 얘기하고 있는데 썸네일에 세종대왕이 왜 나와?
한국글자와 존댓말이 무슨관계야?
진짜 대충 만드네
굳이...저렇게...바꿔야 하나...?
그냥 '커피 나오셨습니다' 이것도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