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현재_우포늪_보라색 자운영 군락_따오기 가족_경남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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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8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3

  • @tubepark-tc9di
    @tubepark-tc9di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자운영 색깔 곱네요. 우포늪 가보고 싶다는.
    깜짝 뉴트리아도 ㅎ. 귀엽? 습니다.

  • @재금정-f3k
    @재금정-f3k 9 месяцев назад

    으포늪 산책길 걷고싶네~♡

  • @sconypa5423
    @sconypa5423 9 месяцев назад

    옛날 제가 어린시절을 보냈던 고향 동네에 생명의 봄이 오면 저수지가 보이는 물파래골 초입로에 있던 작은 면적의 사각형 마른 논에 가득했던 홍자주색 자운영꽃들이 봄바람에 아름다운 파도를 일으키며 이리저리 흔둘라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희랍신화 속 사이렌이 달콤한 노래로 뱃사람을 유인하듯
    꿀을 쫓는 온갖 생물들을 유혹하는 자운영꽃 군락이라...
    만발한 꽃에서 터져 나오는 꿀내음에 홀려 수많은 종류의 벌들이 날어와 이내 얼굴을 파묻고 꿀따기 삼매경에 빠진 황홀한 광경을 관찰할 수 있었다...
    장난끼가 발동한 악동들은
    신고 다니던 검정고무신으로 재미삼아 꿀통에 빠진 벌을 초스피드로 낚아 채 오른팔로 두세 바퀴 회오리 모양을 그리며 빙빙 돌린 뒤 땅바닥에 사정없이 내려쳐 기절시킨다
    그런 다음 그의 꿀주머니를 빼내 먹곤 했던 생명경시의 쓰디쓴 기억이.... 아~ 돌이켜 생각해보니 죄없는 생명들에게 너무 큰 죄를 저지른 것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