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9월2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 가두어진 몸, 가두어지기를 거부한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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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30

  • @j.hashtv
    @j.hashtv  3 месяца назад +15

    방송 시작은 4:13입니다. 좋아요와 구독, 회원으로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정기 편성 안내
    매주 월요일 19시 00분 | 미디어기상대
    매주 목요일 19시 00분 | 해시라이브
    매주 금요일 18시 30분 | 마로니에

  • @camus4u
    @camus4u 2 месяца назад +1

    작가님은 신영복 선생님이 재미있는 분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선생님의 강연들을 유튜브에서 많이 찾아봤는데 아주 재밌습니다.
    유머 감각이 생활형이다보니 깊은 감동도 있고요.

  • @사니-u7n
    @사니-u7n 3 месяца назад +24

    저는 50이 되었을 때 성공회 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어요. 그때 한 학기 동안 신영복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제 일생 거의 최고의 행복이라고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답니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밤에 도무지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크게 노래를 틀어놓고 왔고 집에 와서도 거의 자지 못했답니다. 압도할만한 영혼의 무게 때문이었을까요? 아름다운 사람에 대한 경외였을까요? 수업을 정말 잘 하셨어요. 매 시간 훌륭한 수업이었습니다. 한 학기가 끝나면 수업을 듣던 학생들과 더 많은 청강생들과 만드는 작은 발표와 음악회. 진정 벅찬 시간이었답니다. 누워 읽다가 벌떡 일어나 무릎 꿇고 읽던 선생님의 책.
    고맙습니다 선생님

    • @gardeny222
      @gardeny222 3 месяца назад +4

      우와…. 😂😂😂😂

  • @carolj7586
    @carolj7586 3 месяца назад

    진짜 좋은 책

  • @정대운-j6w
    @정대운-j6w 3 месяца назад +5

    토요일 아침. 2016년에 구입해서 읽다가 울다가 가슴이 먹먹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읽어봅니다. 신영복 선생님 존경합니다. 그리고 정준희 교수님 감사합니다.

  • @kim7160
    @kim7160 3 месяца назад +9

    9월의 끝을 향해 가는 가을 저녁, '감옥이 가두지 못한 소박한 마음이 우리 민주주의 새벽을 연 마음', 세 분의 목소리를 통해 오롯이 전해들었습니다. 젊은 시절 폈다 덮었다 하기를 몇 번, 이제야 들여다보네요. 모두 애쓰셨습니다. 달달한 것 덜덜하게 읽어 주신다는 만권 박사님 이야기도 기대하겠습니다.

  • @소보로맘
    @소보로맘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앞부분 몇 장 읽고 말았던 책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봅니다. 혼자 읽기로는 엄두가 안나던 책을 해시마로니에 덕분에 다시 볼 수 있어서 좋네요. 방송 즐거웠습니다 ^^

  • @August924
    @August924 3 месяца назад +6

    오늘도 많이 배웁니다.🎉❤

  • @littleforest2020
    @littleforest2020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이렇게 유튜브로 퀄리티 높은 방송 감사합니다 ❤ 해시티비에서 가장 취향저격 조합!!!

  • @August924
    @August924 3 месяца назад +5

    신용복선생님 책을 읽으면서 정치범이 맞아? 라고 의구심이 들었었는데 이제야 늦은 이해합니다.
    감사합니다🎉

  • @Kim-or2uy
    @Kim-or2uy 3 месяца назад +2

    89년에 처음 읽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엔 '청구회 추억'이 없었기에 찾아보니 1998년판부터 실렸다고 하네요 그전에 월간중앙에 먼저 실렸었구요 저도 친구가 전해준 어느 복사본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읽을때마다 눈물이 맺혀요
    말씀중에도 나왔지만 저는 선생님이 어느 사람도 하대하지 않는 태도가 가장 크신 분이라 생각됩니다
    강의중에 교도소내 생활 말씀하실때 특히 많이 느꼈어요 선생님의 따스한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 @nrain6828
    @nrain6828 3 месяца назад +3

    97년도에 구입해서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몰입해서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표지가 닳아 너덜너덜 해질 때까지 수도 없이 반복해서 읽고 필사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면서,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책이기도 합니다.

  • @sunredwter
    @sunredwter 3 месяца назад +2

    고맙습니다

  • @유석준-i2h
    @유석준-i2h 3 месяца назад +3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들으면서 정교수님이 연상되네요. 많이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gardeny222
    @gardeny222 3 месяца назад +3

    필사하고 싶은 정신 💛

  • @김태현-o3h1k
    @김태현-o3h1k 3 месяца назад +3

    저도 책꽂이 어딘가에 있을텐데ᆢ사람에 대한 그분의 따뜻한 시선을 다시 보고 싶네요

  • @August924
    @August924 3 месяца назад +3

    김박사님 왕족의 후예이셨군요. 😊 청구 초등학교 나와서 장충동도 잘 알아서 청구회와 선생님의 관계가 특히 인상 깊었었는데 많이 얘기해주시네요^^

  • @rla-wltmd882
    @rla-wltmd882 3 месяца назад +7

    응원할게요

  • @namu_rainbow
    @namu_rainbow 3 месяца назад

    김만권 박사님 이야기 들으면 같이 울컥하게 됩니다.
    제 영혼이 살찌는 시간이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Sigmar-guide-us
    @Sigmar-guide-us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이 영상을 보고 책 빌리려구요. 너무 읽어보고 싶네요

  • @August924
    @August924 3 месяца назад +5

    저도 신용복선생님이 가부장적이지 않아서 놀랐었는데^^

  • @바다향-z7o
    @바다향-z7o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저도 초판이 있습니다😊

  • @이택우-w9n
    @이택우-w9n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영혼이 따듯한 사람을 꼽으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분. 신영복선생님.

  • @havanagirl3090
    @havanagirl3090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읽어봤는데좋더이다 에세이 처럼

  • @안달충
    @안달충 3 месяца назад +14

    감옥은
    죄 지은 인간을 가두고
    동물원은
    아무 죄 없는 동물을 가두고
    죄 없는 인간이 갇힌
    차가운 감옥 안에서
    육체는 갇혔으되
    정신이 갇히지 않은
    인간은 심심파적의 사색을 하네
    아무 죄 없는 인간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창살 바깥 인편(人便)으로 전해져
    활자가 되고
    책이 되어
    아무 죄를 모르는 독자의
    두 눈을 울게 하고
    마음을 울리게 하며
    졸음에 겨운 정신의 어깨에
    깨달음의 죽비를 내리치네
    죄 없는 자
    긴 세월 죄를 달게 받은 뒤 나온
    더 넓은 세상의 감옥에서
    동물원의 동물들 같은
    어린 영혼들과
    좋은 말씀을 사이 좋게 나누며
    사시다, 가셨네
    죽음만이
    생의 감옥으로부터의 출옥임을
    그이만큼 생생히 증언해 줄 리 있을까
    오늘도 눈물이 말라 붙은
    문장 하나
    안약을 넣듯이 눈에 넣으며
    나날이 게으름의 산을 올라가는
    나에게
    어서 부지런한 도시로
    하산하라고 등을 떠미네
    그대가 존재하는 모든 곳이
    그대만의 감옥이니
    그대나 나나 우리 모두는
    저마다 행하는
    생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지금 하고 있음이니...

  • @oromath
    @oromath 3 месяца назад +5

    "조화주의자 " "harmonist" 옛날 이책 읽고 느낀점

  • @윤세라-e9b
    @윤세라-e9b 2 месяца назад

    청구회의 추억은 초판에 없지 않나요??

    • @j.hashtv
      @j.hashtv  2 месяца назад

      없는 게 맞다고 홛인해드리는 내용이 중간에 언급됩니다. 댓글로도 알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