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사회과학)를 진행하다보면 내 주제에 관해 아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지도교수님 조차도 말을 아끼는 외로워지는 순간이 오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그때가 박사논문이 마무리되던 시기였습니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었지만 나는 더 외롭고 불안을 느끼던 시기였던거 같아요.
금전적/시간적인 여유가 더 많이 주어지는 인더스트리로 가지 않는 사람들의 많은 이유가 “이게 재미있어서” 더라고요. 결국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중요한데 저는 동기를 계속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을 외부적인 보상에서 찾으면 한계가 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내부에 단단한 드라이브가 있고 외부보상은 +@같은 느낌이 어야 롱런할 수 있지 않나 주변을 보며 느낍니다
끊임없이 멘붕을 느끼고, 내 능력을 의심하고, 고통스럽다가도 아주 가끔 희열을 느끼기도 하는 딱 그런 석사과정을 보내고 있어요. 그 희열 때문에 내가 박사과정을 가도 되는 걸까 고민하고 있는데ㅎㅎ 세림님 영상을 보니 원래 학문이 이런건가 싶은 긍정적 체념을 하게 되네요. 올려주시는 영상 보면서 항상 많은 위로와 조언을 얻고 가요. 지치고 우울한 대학원생이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없는데...세림님 정말 감사합니다! 응원할게요 ♥
일본에서 사회학 박사과정 다니는 학생입니다. 저는 질적연구를 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막막함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연구를 객관적인 지표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의 치밀한 조사와 해석을 통해 제시를 해야 하는데, 늘 돌아오는 피드백은 사례는 너무 재미있는데 이게 이론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냐 하는 질문이고, 이론적인 틀로 해석을 해서 가면 이론을 그냥 적용하고 그쳤잖아! 하면서 기존의 이론에 어떠한 새로운 공헌을 했느냐를 요구하고... 뭔가 잡힐 듯 하면서도 잡아보니 뜬구름이었더라 하는 시간들만 쌓여 가면서 계속 회의가 쌓이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기서 이야기하신 자기 확신이라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어쨌든 남들은 몰라주더라도 나는 분명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중요한 연구를 하고 있다는 확신은 있는 만큼, 어떻게든 버텨 보자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구구절절 공감가는 이야기라 정말 많이 위로 받고 갑니다.
대학원생으로 경험하고 느끼는 것들을 가장 현실적이고 세세하게 알려주시는 유튜버신거 같아요!! 제가 대학원 시절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그래도 왜 희열을 느끼고 놓을 수 없었는지 너무 잘 정리해주셨네요ㅋㅋ 저는 결국 연구의 불안감이 즐거움을 압도해서 연구를 업으로 삼진 않았지만, 지식 창출과 글쓰기에 몰두할 때가 가끔씩 그립긴해요ㅋㅋ
연구(사회과학)를 진행하다보면 내 주제에 관해 아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지도교수님 조차도 말을 아끼는 외로워지는 순간이 오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그때가 박사논문이 마무리되던 시기였습니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었지만 나는 더 외롭고 불안을 느끼던 시기였던거 같아요.
울림이 있는 댓글을 남겨주셨네요...👍
금전적/시간적인 여유가 더 많이 주어지는 인더스트리로 가지 않는 사람들의 많은 이유가 “이게 재미있어서” 더라고요. 결국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중요한데 저는 동기를 계속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을 외부적인 보상에서 찾으면 한계가 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내부에 단단한 드라이브가 있고 외부보상은 +@같은 느낌이 어야 롱런할 수 있지 않나 주변을 보며 느낍니다
끊임없이 멘붕을 느끼고, 내 능력을 의심하고, 고통스럽다가도 아주 가끔 희열을 느끼기도 하는 딱 그런 석사과정을 보내고 있어요. 그 희열 때문에 내가 박사과정을 가도 되는 걸까 고민하고 있는데ㅎㅎ 세림님 영상을 보니 원래 학문이 이런건가 싶은 긍정적 체념을 하게 되네요. 올려주시는 영상 보면서 항상 많은 위로와 조언을 얻고 가요. 지치고 우울한 대학원생이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없는데...세림님 정말 감사합니다! 응원할게요 ♥
어떤 마음이실지 넘 공감가네요!! 저도 정말 감사합니다 ♥
성과가 운에 많이 좌우된다
하아 맞습니다 p = .06의 저주라 하잖아요 ㅎㅎㅎ 계속 공을 던지다보면 언젠간 맞는다는 심정으로 하는 거 같아요 ㅋㅋ 화이팅입니다!💪💪
일본에서 사회학 박사과정 다니는 학생입니다. 저는 질적연구를 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막막함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연구를 객관적인 지표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의 치밀한 조사와 해석을 통해 제시를 해야 하는데, 늘 돌아오는 피드백은 사례는 너무 재미있는데 이게 이론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냐 하는 질문이고, 이론적인 틀로 해석을 해서 가면 이론을 그냥 적용하고 그쳤잖아! 하면서 기존의 이론에 어떠한 새로운 공헌을 했느냐를 요구하고... 뭔가 잡힐 듯 하면서도 잡아보니 뜬구름이었더라 하는 시간들만 쌓여 가면서 계속 회의가 쌓이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기서 이야기하신 자기 확신이라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어쨌든 남들은 몰라주더라도 나는 분명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중요한 연구를 하고 있다는 확신은 있는 만큼, 어떻게든 버텨 보자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구구절절 공감가는 이야기라 정말 많이 위로 받고 갑니다.
대학원생으로 경험하고 느끼는 것들을 가장 현실적이고 세세하게 알려주시는 유튜버신거 같아요!! 제가 대학원 시절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그래도 왜 희열을 느끼고 놓을 수 없었는지 너무 잘 정리해주셨네요ㅋㅋ 저는 결국 연구의 불안감이 즐거움을 압도해서 연구를 업으로 삼진 않았지만, 지식 창출과 글쓰기에 몰두할 때가 가끔씩 그립긴해요ㅋㅋ
맞아요 뭔가 고통속의 희열... 도박적 심리로 인한 더 큰 희열 등이 분명히 있는 과정 같아요 ! 댓글 감사드립니다!!
참 밝으신거 같아요
응원합니다😊
항상 올라오는 영상들 챙겨보다가 처음 댓글 남기는 것 같아요. 좋은 주제로 차분하게 이야기 잘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요! 세림님의 박사길이 잘 마무리되어서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시길 응원합니다🙆🏻♀❤
영상 챙겨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효진님도 행복하시길 바래요 !
정리 진짜 잘해주셨어욬ㅋㅋㅋ 졸업이 밀리고 논문이 안써지는 이유는 참 이렇게 다양한데 이런 조언을 구할 곳이 잘 없었는데 영상감사합니다 통찰을 얻고가요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요!!!세림님은 조리있게 적절한 비유로 말씀하시는것 같아요♡
헤헷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역시... 이 채널은 시간 가는줄 모르고 너무 재밌어요..
저는 일본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는데 대학원공부에 대한 말씀이 너무 공감이 됩니다.
아직 박사과정 중인데, 무언가 새로운 연구 주제를 잡아야한다는 사실부터가 너무 낯설게 느껴져서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학원에 대해서 말씀하신 게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공부노동자 화이팅...
불확실성이 높고 주관적 판단이 중요해지는 상황을 견디지 못한 많은 분들이 논문 피인용지수라는 객관적 기준을 쫒아가기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가는게 좋은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도 안될 것 같고요.
이프라임 파일럿 하던 시절이 떠오르는군여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내가 사회과학을 과학이라 생각치 않는 이유를 정확히 설명해주시네요. 과연 이게 과학인가? 왔다리 갔다리 나왔다 안나왔다 전 이건 과학이 아니라고 결론짊
ㅎㅎ 어느정도 동감해요~
네 사회과학은 사회 현상 및 사회적 행동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 하는 학문이니깐요. 그리고 과학도 귀납적 추론으로 얻은 결론으로 언제든 반증될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끝마쳤을때 창작의 희열을 느꼈던 논문이 전원 게재불가 판정을 받는다면? ㅠㅠㅠㅠ
어우 ㅠㅠ 다시 더 좋은 다른 곳에 내시면 됩니다!!
이분은 밑에서 올려다봐도 귀엽네 ㅋㅋㅋ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