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정진하고 바른기억을 확립하라ㅣ사성제19ㅣ일묵스님ㅣ초기불교 제따와나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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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6 сен 2024
  • 1. 팔정도의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 바른 말[sammā vācā, 正語 정어]은 거짓말, 이간질, 거친말, 쓸데없는 말 등 그릇된 말을 삼가는 것입니다.
    • 바른 행위[sammā kammanta, 正業 정업]는 살생, 도둑질, 그릇된 음행의 그릇된 행위를 삼가는 것입니다.
    • 바른 생계[sammā ājīva, 正命 정명]는 마약이나 무기 판매, 인신매매 등의 그릇된 생계를 삼가는 것입니다.
    • 사성제에 부합하는 말과 행위, 생계로, 삼학(三學) 중에 계[sīla, 戒]에 해당합니다. 계를 잘 지키는 것은 삼매의 조건이 되며, 사성제에 맞게 말로 행동으로 행하는 것은 마음이 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바른 정진[sammā vāyāma, 正精進 정정진]
    • 해로운 법과 유익한 법을 구분하는 바른 견해와, 이를 잊지 않는 바른 기억이 바탕이 되어 해로운 법을 버리고 유익한 법을 계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 1.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해로운 법은 일어나지 않게 하고, 2. 이미 일어난 해로운 법은 제거하고, 3.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을 일어나게 하고, 4. 일어난 유익한 법을 사라지지 않게 하고 지속하고 증장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 바른 정진도 자신의 조건에 맞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바른 정진을 통해 생긴 지혜들이 쌓이고 확립되어 잊지 않게 되는 것이 바른 기억입니다.
    3. 바른 기억[sammā sati, 正念]
    • sati는 √smṛ(to remember)에서 파생된 여성명사로, ‘기억 또는 잊지 않음[不忘]’을 의미하며, ‘아비담마구사론’에서도 억념(憶念)으로 번역하는 것으로 보면 기본 뜻은 ‘기억’입니다.
    • 바른 기억은 바른 견해를, 바른 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뇌과학에서 기억은 정보 입력, 정보 유지, 정보 출력의 정보처리 과정(information processing)으로 봅니다. 그러므로 바른 기억은 바른 견해, 바른 앎이라는 정보를 기억(입력)하고, 그 바른 견해와 바른 앎을 잊지 않고 유지하며, 이전에 익혔던 바른 견해와 바른 앎을 기억해내는(출력해내는) 마음의 힘으로 보면 됩니다.
    4. sati는 왜 기억인가? 수행의 관점에서 살펴봄.
    • 계 : 무엇이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인지 잊지 않고 기억해야 계를 지킬 수 있습니다.
    • 위빳사나 : 과거에 배운 사성제에 대한 바른 견해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하고, 관찰 대상이 신,수,신,법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하며, 수행을 통해 얻어진 바른 앎, 지혜(ex. 감각적 욕망은 해롭다. 버려야 한다.)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억의 힘으로 나중에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대상을 만났을 때, ‘감각적 욕망은 해롭다. 그러므로 버려야 한다.’는, 이전에 알았던 지혜를 떠올릴 수 있게 되며, 이 단계를 지혜로운 마음 기울임[yoniso manasikāra, 如理作意]이라고도 합니다. 이와 같이 위빳사나 지혜의 습득과 성장에 바른 기억이 함께 합니다.
    • 사마타 : 수행대상인 호흡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세상 모든 것이 무상, 고, 무아임을 기억해야 하고, 오장애는 해로우니 버려야 할 법임을 기억해야 하고, 호흡을 잊지 않고 아는 지혜와 기억의 힘이 강해져서 숨에 완전히 몰입되면 삼매, 특히 선정에 들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모두 (바른) 기억의 힘이 필요합니다.
    • 얻어진 바른 견해, 바른 지혜, 바른 앎을 우리 마음속에 구조화해서 잊지 않도록 하는 것, 습관화 되도록 하는 것이 바른 기억의 역할입니다.
    • 과거에 얻은 지혜와 현재 수행을 통해 새로 얻게 된 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힘이 강해져서, 사성제의 지혜가 행주좌와 어느 때나 망각되지 않고 저절로 작동되는 수준이 되는 것을 기억확립[sati-paṭṭhāna, 念處]이라 합니다.
    5. 바른기억과 그릇된 기억
    • sati 번역 : 현재를 알아차리고 바르게 분별하여 아는 것은 지혜의 역할이며, 그렇게 바르게 알아진 정보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바른 기억의 역할입니다. 그러므로 알아차림은 sati가 아니라 sampajañña의 번역입니다. 마음챙김이나 챙김은 수행적으로 좋은 번역이지만, 바른 견해를 기억해 내는 힘이나 기억확립의 의미를 담기에는 아쉽습니다.
    • 바른 앎을 기억하는게 바른 기억이고 그릇된 앎을 기억하는게 그릇된 기억입니다. 그러므로 sati, 기억은 어떤 앎과 연계되느냐에 따라 유익하기도 하고 해롭기도 합니다. 팔정도의 바른 기억은 바른 견해, 바른 앎에 대한 기억이며, 이는 유익한 법입니다.
    • 기억도 조건발생입니다. 기억이 항상 유지되는게 아니라 조건이 있을 때 일어나고 사라집니다.
    *** 사성제 법회는 일묵스님의 책 [사성제]를 교재로 하여, 부처님의 모든 가르침을 포괄하는 '사성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법회입니다.
    *** 법회의 교재인 [사성제] (일묵스님, 불광출판사)는 전국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은 후원회비로 만들어집니다.
    시청 후 남겨주시는 댓글 한 줄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제따와나선원 홈페이지: www.jetavana.net

Комментарии • 25

  • @유영득-m6t
    @유영득-m6t Год назад

    나무아미타불 고맙습니다

  • @여왕-q8j
    @여왕-q8j 4 года назад +11

    일묵스님 덕분에 매일 평온합니다~ 감사합니다💜

  • @davelee6143
    @davelee6143 4 года назад +9

    감사합니다. 스님 😙

  • @김대갈-k8e
    @김대갈-k8e 4 года назад +13

    초기불교 윤회이야기를 비롯하여 사성제를 거의 다 읽었는데, 아주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놓으셔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몇 번 더 읽어서 완벽하게 습득하고 실천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

  • @gudoza
    @gudoza 4 года назад +10

    니까야를 읽으면서...
    마음관찰 수행을 하면서도 마음챙김이란 술어에 대해 갸우뚱 거릴때가 참 많았는데 오늘 스님 법문 들으니 덮여져 있는 것이 걷어 진듯 합니다
    감사 합니다 합장 _()_

  • @정인균-f8f
    @정인균-f8f 4 года назад +10

    바로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정법(사성제)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 곳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사성제는 불교 대중화의 희망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렇게 쉽게 법문을 접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

  • @김대용-l7i
    @김대용-l7i 4 года назад +6

    팔정도에 대한 법문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 @김반가운손님
    @김반가운손님 4 года назад +4

    🤓🙏

  • @Grace-v5t4m
    @Grace-v5t4m 4 года назад +7

    ♥일묵스님♥

  • @jswootheblackscreen
    @jswootheblackscreen 4 года назад +4

    🙏🙏🙏

  • @소중한-e5m
    @소중한-e5m 4 года назад +7

    바른 가르침 감사합니다
    비가 많이 오네요
    비피해는 없는지요 건강하세요 스님

  • @김세윤-i2y
    @김세윤-i2y Год назад +1

    감사합니다.스님
    사두 사두 사두

  • @Lotus-pc4cw
    @Lotus-pc4cw 3 года назад +1

    스님, 감사합니다._()_ 스님의 법문을 통해 바른 견해가 강화되고 바른 기억이 튼튼해지네요. 매 순간 팔정도를 잊지 않고, 부지런히 닦아 나갈 뿐! 나무 석가모니불

  • @길정애-y6h
    @길정애-y6h 3 года назад +1

    호흡이
    들숨날숨이
    고정되고 안정됩니다
    폐활랭이 커지며
    폐활량이 일정해집니다

  • @멸성제
    @멸성제 4 года назад +6

    사~두 사~두 사~두- ()()()-

  • @목진형-u9p
    @목진형-u9p 3 года назад +2

    사두 시ㅡ두 사두

  • @길정애-y6h
    @길정애-y6h 3 года назад +1

    맞습니다
    똑같은 시간
    똑같은 공간
    똑같은 환경
    똑같은 성황에
    다른 결과가 나오는이유는
    개념이 다르면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며 행동합니다

  • @그대를사랑합니다-z4p
    @그대를사랑합니다-z4p 4 года назад +3

    법문 중간에 상기 말씀 하신부분 정말 중요한 내용입니다.
    상기증 심하게 와서 몇년동안 고생하는 분들이 꽤 많은데 유투브 채널 운영하는분들이 제3의눈 부분을 생각하며 명상 하라고 하거나.. 막상 상기증 걸리면 이렇다 할 해답도 제시해주시 못하면서 너무 위험한 내용들을 얘기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영상들 볼때마다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 @YK-bf7yp
    @YK-bf7yp 3 года назад +1

    해롭구나 알면 성냄,해로움을 버릴려고 노력할 수 있다. 유익한 것은 개발해야 한다.

  • @gaze1004
    @gaze1004 Год назад +1

    전에 다른 영상에도 적었지만 '사띠'의 어근이 기억이라 하시니 굳이 우리가 평소 아는 말로 표현하자면 '익힘'이라 쓰는 게 더 와 닿을 것 같습니다. 기억은 그냥 기억으로 쓰면 되지만,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그릇된'익힘'은 미챠'사띠'가, '사띠'빠타나(기억의 확립}는 '익숙'이라 이해하면 잘 못 받아들이는 걸까요?

  • @김일오-x3v
    @김일오-x3v 4 года назад +1

    사두~사두~사두
    지금까지 얽혀있던 사띠(기억)에 대한 실타래가 풀려났습니다.
    그동안 알아차림, 마음챙김,새김 등 여러가지 용어로 인한 혼란에서 벗어나 명료하고 바르게 이해되었습니다.
    정념정지(사띠 삼빠잔냐)와 기억확립(사띠빳타나)
    팔정도 또한 부처님의 "연기(빠띳짜 사뭅빠다)"의 가르침에서 벗어나지 않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상호의존적으로 있고 없고 생겨나고 사라진다는 연기의 법칙이 팔정도의 수행에서도 여실히 나타납니다.
    정념 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 정념 정진 등이 서로 상호의존적으로 있고 발생하여 이루어짐.
    이중 어느 것이라도 없고 사라진다는 것은 (결국 경계에 무너지는 것이므로) 완전한 수행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뜻하게 됩니다. 깨달은 자 또는 수행자는 막행막식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신계절-k1s
    @신계절-k1s 4 года назад +1

    스님 법문 늘 감사히 잘 듣고 있습니다
    사띠를 바른기억의통찰력
    이라고 한다면 억념과 사띠가
    어떻게 다른지 알고싶어요